날이 화사해 디카를 챙기고 마실삼아 나서는데, 이제 낡을대로 낡아 녀석이 제대로 말을 듣지 않는다. 오는길 밧데리도 금새 정신차리지 못해 잃은 흔적이 여럿이다. 그래도 마음도 몸정도 제대로 든 녀석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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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많이 읽으면 좌파라 한다. 생각이 많으면 좌파라 한다. 상상력이 풍부하면 좌파라고 한다. 이 세상은 책을 많이 읽으라고 한다. 생각을 많이 하라고 한다. 그리고 상상력도 풍부해져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 나라의 우파는 저 좌파라고 일삼는 무리가 문제라고 한다. 책을 많이 읽어서, 생각이 많아서, 상상력이 풍부해서 문제라고 한다. 그들의 논리를 따르자면 책도 많이 읽어서 안되고, 생각도 많으면 안되고 상상력도 풍부해서는 안된다. 결국 아무 생각없이 살라는 이야기다. 그래서 이 땅에서 우파를 믿을 수 없다. 아이들도 그들에게 맡겨져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아무것도 하지 말자는 논리밖에 그들에게 남은 것은 없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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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연 후원회를 들렀다 돌아와 땀을 콕 내어주다. 한밤의 주로엔 가을도 익어 스치는 바람이 알맞게 스며든다. 몸을 내어주며 달리는 밤. 어두운 주로엔 수국은 고개숙이고 별빛은 마음 속으로 콕콕 박힌다. 5k 40' 

 

 

 

 

 

100913 잠깐 마실..잠자리 모델은 전기줄에 다소 곳하게 잠깐잠깐 포즈를 취해준다. 옮겨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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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을 펼쳐들다. 맛깔난 시의 뼈대가 어느새 익숙해진다. 후다닥 해치우면 미련도 여운도 남지 않을 것 같아 책장을 덮다. 

 

 



양육쇼크 - 외동아이는 사회성이 부족하다. 아이들끼리 왜이리 싸우기만 하는 것인지? 근거가 있을 법한 편견은 어찌해야 하는가?  태어나기 전 둘째와 관계를 보려면 큰아이가 친구와 맺는 관계를 보는 편이 낫다고 한다. 부모와 관계가 아니라 친구와 맺는 관계라고 한다. 어린이와 아이에 대한 양육에 대한 이론이란 것이 퇴물처럼 흘러가는 프로이트에 기대는 경우가 많다. 내아이에서 우리아이로 부모가 마음을 내어주거나 관계를 만들어주는 노력은 없고 가족이란 성안에서 어떻게든 제조해내려는 안달이 있는 것은 아닐까.  



윤리학 - 에세이. 그의 책들을 보다 들킨 듯 조심스럽다. 한장 한장을 넘기는데 두근거리고 숨이 가쁘다. 우리가 말하는 윤리는 늘 악을 상정하고 선험적인 선을 가정하는데 선험적인 선이나 악을 상정하는 자가 합당한 적이 있는가. 윤리의 근본바탕이 그러하므로 말하는 윤리라는 것은 대부분 허술하기 그지 없는 우리편을 가장하고 있다. 
 


4천원인생 - 과외를 시키기위해 비정규직과 일을 할 수밖에 없는 현실. 삶에 붙은 문제들이 삶밖에서만 논의되는 것은 아닌가. 과외라는 인질에 잡힌 부모의 삶은 무엇인가? 교육따로 삶따로이지 않은가? 삶에 끈적하게 붙어있는 문제들이 논의되지 않고서는 수렁에서 헤어날 길이 없다. 세상은 한번도 이유를 묻지 않는다. 마치 당연한듯 그렇게 묵묵부답으로 일관한다.

 

  

고사신편 - 묵자와 공자, 노자를 다룬 편이 인상깊었는데 다시 보고 싶어진다. 노신의 고전에 대한 고증과 십몇년동안 묵힌 작품이다. 묵자편 비공은 아직도 생생하다. 묵점 기세춘선생님의 이어질 강연과 놓아둔 책들이 이 그물을 통과하도록 다그쳐봐야겠다.

 

 

 

생태혁명 -  환운연소식지 책소개를 보고 찜해두다가 이렇게 손에 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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