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3단

물건을 살 때면
3단을 생각한다

단순한 것 단단한 것 단아한 것

일을 할 때면
3단을 생각한다

단순하게 단단하게 단아하게

사람을 볼 때면
3단을 생각한다

단순한가 단단한가 단아한가 

 

 

 

 

뱀발. 읽다가 마음이 덜컥걸린다. 일을 할 때면...단순하게! 단단!하게 단아!!하게??  

그리고 마음이 더 걸리는 것은?  사람을 볼 때면.. 단순!!한가? 단단!한가 단아!!한가?? 

나로 겹치니 그만 얼굴이 빨개지고 마는 것이다.  

>> 접힌 부분 펼치기 >>

2. 남이 될 수 있는 능력

진정 나는 나일 수 있는가
나 자신이 되는 일을 하고
내 가슴이 떨리는 사랑을 하고
내 영혼이 부르는 길을 따라갈 수 있는가

진정 나는 남이 될 수 있는가
될 수 있으면 많은 남이 될 수 있는가
남이 되는 일을 하고 남이 되는 밥을 먹고
남이 되는 공부를 할 수 있는가

남이 될 수 있는 만큼 나인 것을
남이 될 수 있는 능력이 진정한 실력인 것을
진실로 남이 될 수 있는 능력이
내가 가진 가장 큰 힘인 것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 포옹

볼 수 없는 것이 될 때까지 가까이. 나는 검정입니까?
너는 검정에 매우 가깝습니다.

너를 볼 수 없을 때까지 가까이. 파도를 덮는 파도처럼
부서지는 곳에서. 가까운 곳에서 우리는 무슨 사이입니까?

영영 볼 수 없는 연인이 될 때까지

교차하였습니다. 그곳에서 침묵을 이루는 두 개의 입술
처럼. 곧 벌어질 시간의 아가리처럼.

 

2. 따듯한 마음

얼어붙은 마음이 녹으면서
차츰 마음이 보이지 않습니다
더욱 외로워졌어요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는 헤아려지지 않습니다
너의 얼굴에 영원히 머무를 것 같은
미소는

미소가 사라지는 순간은
회오리처럼
마음이 세차게 몰아닥칠까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마음의 사막에
가득한


수수께끼의 형상으로
우리의 포옹
빛에 싸여
어둠을 끝까지 끌어당기며
서 있습니다 



3. 타인의 의미

살갗이 따가워
햇빛처럼
네 눈빛은 아주 먼 곳으로 출발한다
아주 가까운 곳에서

뒤돌아볼 수 없는
햇빛처럼
쉴 수 없는 여행에서 어느 저녁
타인의 살갗에서
모래 한 줌을 쥐고 한없이 너의 손가락이 길어질 때

모래 한줌이 흩어지는 동안
나는 살갗이 따가워

서있는 얼굴이
앉을 때
누울 때
구김살 속에서 타인의 살갗이 일어나는 순간에  

 

 

 

 

 

뱀발. 우연한 만남들. 이야기가 익고 마음이 익고, 몸이 익어...잔별처럼 경험으로 깜박인다는 느낌을 받는다. 생활의 흔적이나 삶의 흔적이 이만큼만 하다면, 그 체험에 또 다른 이야기와 마음과 몸을 넣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게 체험이 다른 경로로 자란다면 좀더 날선 가슴과 마음들이 눅눅하고 여려져 서로 섞일 수 있다면... ...11010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따듯하고 부드럽고 ...안온하고.... 참 좋은 느낌이다. 

이강블로그 blog.daum.net/coffeema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blog.naver.com/foune/110046400841 

 

 

 

 

문득 궁금해져 도서관에서 몇권 빌리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데 생각보다 알파벳은...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일터 시무식으로 이동중 [큰것에서 작은것으로]란 장을 본다. 천안구제역, 여수조류독감 돼지,소,닭 어느 하나 온전한 것이 없다. 바이러스는 박멸하는 것이 아니라 공존하는 것이다. 박멸의 속도가 빠를수록 진화의 속도가 빠르다. 슈퍼박테리아도, 항생제 등 화학약물에 의존하는 생태계는 위험하다. 어느 하나를 싹쓸이하는 바탕이 전제되어 있으므로 말이다.  책장을 넘기다보니 해조류 가운데 박테리아를 근접하지 못하게 하는 퓨라논이라는 물질을 만든다고 한다. 박테리아들이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살충제와 화학약물이 아니라 생태계에서 얻을 수 있는 이 물질은 여러가지로 유용할 수 있다. 유용하기에 제약회사나 기존 시장의 질서는 거꾸로 용납하기 힘들 수 있다. 항생제와 멸균제 시장을 잠식한다.

박테리아를 무력화시킨다는 것 자체가 공존의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다. 박멸이나 절멸시키지 않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가능성 말이다. 거머리나 구더기를 이용하는 민간요법 역시 또 다른 공존가능성이다. 물리만/화학만이 아니라 생태계의 노력을 이용하는 방법을 적용하고 있다. 좀더 세세히 들여다봐야겠지만 콕 찜을 해둬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