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역은 옳다, 알랭바디우

[ ] 반역은 옳다 造反有理 71

[ ] 나는 이 시대를 기꺼이 공산주의적 가설의 재정식화의 시대라고 지칭하려 한다/오늘날의 주된 정치적 덕성은 용기다...우리의 이념을, 원칙을, 우리의 말을 방어하고 실천하는 용기, 우리가 생각하는 것, 우리가 원하는 것, 우리가 행하는 것을 긍정하는 용기다. 68,69

[ ] ˝소비할 수 있는 것으로 충분하다.˝나 ˝부자가 되시오˝라는 말들은 ˝이념없이 사시오!˝라는 말로 번역할 수 있다. 우리는 이념 없이 살지 않겠다고 말해야 한다. 우리는 이렇게 말해야 한다. ˝그 유적인 의미에서 공산주의적 이념일 수밖에 없는 이념을 지탱할 정치적 용기를 가져라.˝ 바로 이것이 68년 5월의 동시대인으로 남아 있는 이유이다. 70 이상 8. 결론에서

[ ] 매우 위대한 수많은 수학자들은 페르마(17세기)와 동시대인으로 남아 있었다. 우리는 같은 방식으로 68년을 동시대성과 충실성으로 정의할 수 있다. 64, 65/ 그 시대보다 노조와 당의 조직은 오늘날 쇠락했다. 하지만 우리의 문제는 똑 같다. 우리는 네 번째 68 탐구대상으로서 도마 위에 올렸던 문제와 동시대에 있다. 그 경험을 되찾는 동시에 재창안해야 한다. 64 7.에서

[ ] 지금도 각자를 각자이 자리에서 조직하는 데 새로운 정치가 있지 않을 것이다. 반대로 물질적이고 정신적인 급격한 위치 이동을 조직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이 그때 개인적으로 행진할 때, 학교, 공장 앞에서 경험에서 반추된다. 우리는 어쩌면 ˝대중이 우리에게 아직 불명료한 형태로 던져주게 될 것을 그들에게 명확한 형태로 돌려줄˝ 어떤 원칙이 구성되어야 하고 만들어져야 한다. 60 이상 6. 개인적인 작은 이야기에서

[ ] ˝의회주의적 백치병˝, ˝선거는 뻔한 계략이다˝와 같이 선거장치는 재현을 그 주요기능으로 삼는 장치도 아니라는 점, 그것은 또한 운동, 새로움, 단절을 억압하는 장치라는 점은 모두에게 명백하다. 49. 이 모든 것이 통일된 축제로서가 아닌, 모순적인 열광으로서 이미지를 부여하고 정치적 삶은 강렬한 한편, 다양한 모순 속에서 주어진다. 42. 바뀐 것이 하나도 없는 상태임을 명심해야 한다. 이상 5. 본질적인 네 번째 68년 5월에서

[ ] 세번째 자유지상주의적인 5월이라고도 부르고 싶은데, 이는 푸리에의 공산주의인 유토피아적 공산주의의 전통, 또는 더 지적인 측면에서 분석된 수준에서는 ‘혁명‘이 무엇보다 우리 삶의 미학적 변화를 의미한다고 사유하는 초현실주의적 전통에 포함시킬 수 있으리라 39. 이의 지배적인 재료는 실제로 생활 태도의 전환, 사랑의 새로운 관계, 개인적 자유였다...미학이 단연 정치보다 우수했다./몸이 주요한 현전이 되는 새로운 연극의 이념, 공적 발언의 새로운 형식의 이념, 집단적 행동의 새로운 스타일의 이념과 더불어, 해프닝과 즉흥의 격상들이 사건의 일반적인 색조를 공유하는 구성요소이다. 40,41

[ ] 68년 5월의 세 가지 구성 요소는 학생들에게 그 장소는 점거된 소르본 대학이고, 노동자들에게는 거대 자동차 공장이고, 자유지상주의적 5월에게는 결국 쑥대밭이 된 오데옹 극장의 점거다. 43 야만적인 파업은 1967년부터 노르망디에서 시작되었다. 35/모든 운동은 무기력과 헛된 소란을 내재적인 부분으로 포함한다. 코드화된 혁명적 이데올로기, 국지적으로 일어나는 강경한 행동, 헛된 시간과 공상적인 개혁, 말하자면 이 모든 것이 학생운동으로 대표되는 68년 5월의 첫 번째를 구성하고 있다. 31,32/ 1)대학생과 고등학생의 68년 5월 2) 노동자의 68년 5월 3) 자유지상주의자의 68년 5월 4) 그 이면들 25

[ ] ˝좌파는 쓰러져버린 시체다˝ 13 라는 사르트르가 얘기를 했지만, 이 지경이 되어버린 현실 속에서 68년 5월은 막연한 만족만을 가져다주는 기존 형식 내에서 도발 이상으로 (당시) 운동이 그 형식을 물어뜯었다는 것이다. 16 그것은 각자의 수준에서 그리고 집단적 수준에서, 자본주의의 길과 공산주의의 길 사이의 투쟁이라는 용어로 세계관을 재구성한 것이다. 이렇게 깨어나려는 의식이 68년 5월을 새롭게 기념하게 되는 것이고, 그 신호를 삶에 아로새겨야 하는 것이다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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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다‘

이게 좋네.

다른 걸 볼 수 있어 좋아.
달리 느낄 수 있어 좋구.
오돌토돌 손 끝으로도 만질 수 있어 좋지.

서로 달라질 수 있어서 말야.

맞지 않아 더 좋구.

달리 만나게 되어 좋아.

다르다가 좋네.

발. 우린 아주 다른 세상에 살고 있지. 이리 살아지는 게 아쉬운 게 아니라 아주 다른 세상을 만들 수 있단 사실이 더 중요할거야. 과거를 밀어내는 힘이라는 건 찾는 게 아니라 짓는 거라고 말야. 촌각을 다투고 싶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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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전

담은 바다 마음에
한밭 마음이 섞여
일렁이면 어떨까

바람같은 것도 일어
가을이 여기쯤이라고 짚어 볼 수 있을까

글그림을 품은 공간
그 품에 안긴
시간은 맺혀가 고

이제
그 마음자리를 하나둘 헤아려 보네



시월어느날에, 구석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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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5 22:5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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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5 22:5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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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hong kong‘

조지 오웰이라면 무슨 생각을 했을까.

스페인 내전을 참전하듯 여기를 가고 싶었을 것이다. 세계주의자도 세계시민은 점점 줄어들어 지금여기로 반경을 스스로 줄이고 있는 것은 아닐까. 몸만은 갇혀 지금을 살아내고 있어야 한다는 듯이. 몸의 곁을 넓히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베네딕트 엔더슨의 《세 깃발아래에서》를 보면 백수십년전 동아시아가 세계주의자로 넘쳐났고 그로 인해 세계가 출렁거렸다 한다.

나는 무엇에 갇혀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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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9 02:1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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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9 07:41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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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4 14:0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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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4 14:1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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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이외 지역은 곧 도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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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7 17:2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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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7 17:2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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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7 17:5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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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7 17:5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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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8 13:4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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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8 13:5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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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8 15:5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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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8 16:1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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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9 09:2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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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9 09:4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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