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도분석 - 역사적 제도주의

2. 달의궁전-나나님 추천소설.. 100쪽 남았음.(솔로몬과 포그의 연락...에핑의 죽음 뒤)

3. 과학의 사회적 사용 - 완독 ' 기초,공익 연구소 연구원이 꼬옥 읽어볼 책, 연구원장들도 꼬옥" - 정체성과 장기적 방향에 그림을 그려줄 수 있다고 판단됨

4. 텔레비전을 버려라 - 제리맨더, '생각보다 근거가 미약한 것 같았지만, 목차의 방대함에 놀람'

5. 세계의 비참 - 임시직, 정규직, 노조간부의 갈등..1990년 프랑스의 이야기라 우리보다 낫다고 생각했는데, 마치 우리를 보는 듯한,  언론의 가짜문제보다 삶의 성찰에 대한 진짜문제를 확인하기 위해...진지하게 되돌아보기에 정말 좋은 책일듯함.

6. ngo 관련서적 몇권 - 재정편을 보다.

 

생각자락* 

1. 재정문제는 회비만이 아니라 '두루'도 괜찮다는 생각을 했다. 굳이 돈으로만 충당할 생각보다 활동, 그리고 그것을 회비를 대신하거나, 나중에 돌려받을 수 있도록 기준을 정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2. 부르디외의 과학의 사회적사용이란 책을 읽었는데, 정부출연기관들중 이윤에 휘둘려 정작 존재기반이 헛갈리는데 대한 비교적 유쾌한 강의록이어서 달리는내내 생각이 들었다. 요약도 해보고, 자료도 만들면 좋겠다고.. 같이 있던 세계의 비참- 3년에 걸친 인터뷰기록(임노동자, 노조간부, 고참-신참사원...) 2편을 잠깐 보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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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 상가-신입사원환영-집들이행사로 알콜로딩이 유난히 많았다. 금요일밤,토요일 한나절은 도서관,참터사무실에서 밀린 책들을 보다, 해가 끝자락이 보일 쯤 집앞을 나섰다. 3런 입구의 목련의 우아한 자태를 담는다 꽃눈에 빨려들어가다, 목련향이 짙게 풍기는 듯하다. 오늘은 편안하게 앞산으로 향한다. 시민천문대를 지나서 등산로를 접어들자, 빼꼼이 숲사이로 해덩어리가 손에 잡힐 듯, 숲은 변함없이 매일매일 해를 품고 지고, 오늘도 해를 품은 모습이 아름답다.

작은 길, 삼나무?의 굵은 힘줄과 완만히 이어지는 곡선에 마음이 끌린다. 이렇게 숲에서 노딜다 운동장으로 빠져나온다. 제버 호흡도 안정되고 몸은 준비가 되었는지? 얕은 속도감을 즐기고 싶어하는 것 같다. 마을 우현을 한바퀴돌고, 기계연구원앞을 지나자, 제법 속도감을 느끼고 싶어하기에 직선주로에서 맘 푹놓고 달린다. 이제 숨길도 트이고 참 기분이 좋게 달렸다. 출발점  겨울나무 실루엣과 네온등, 나무 끝자락에 걸린 달이 마치 꽃인 듯 피어있다.

출발시 컨디션: 배도 묵직, 온몸은 삐걱, 호흡커칠고  30분 지난 뒤: 호흡은 틔고, 몸은 준비되고 한시간 쯤: 호흡도 뚫리고, 몸은 유연하고, 배는 쏘옥, 허리는 루루~: 집에 돌아와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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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marine님의 "About a boy"

사람 사이라는 것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 '섬'이란 표현이 재밌네요. 어디서 사람사이 보이는 것은 빙산의 일각이란 표현이 생각나네요. 그 빙산 아래는 엄청난 크기의 빙산이 연결되어 있구요. 빙산보다 섬이란 표현이 맘에 듭니다. 어쩌면 사소한 차이로 인해 차별로 연결되는 우리현실로 볼 때, 이런 방식은 정말 유연하고 폭넓게 사람관계를 맺는 방법도 될 수 있겠죠. 사적인 소통도, 공적인 소통도 마음속에 이런 심연이 가득하면 더욱도 넓어질 수 있을 것 같아요.(물론 득도의 수준도 될 수 있겠지만요.ㅎㅎ)

공적인 소통도 이런 관계로 가득가득 나이테처럼 풍요로운 관계로 거듭났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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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전부공짜인 내장산 겨울축제-16km 달리기를 다녀왔다. 대전보다 춥지 않을 줄 알았는데, 내장산 골바람은 막걸리가 얼음발이 내치도록 추웠다. 복장도 훈련복차림으로 13km가 지나서야 웃옷을 벗어 허리춤에 걸칠 정도로 으시시하였다.

추운 것 말고는 눈이 아담스럽게 베여있어 좋았고, 내장호 역시 볼 만하였고, 몸이 가는대로 달렸더니 편하고 좋았다. 시계는 없는 편이 나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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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5-01-12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멋지십니다~ 저도 작년 11월 즈음에 내장산 다녀왔어요. 겨울축제도 좋겠네요.

여울 2005-01-12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행을 했어야 하는데, 일행이 있어 그렇지 못했답니다. 오는 봄, 바쁘더라도 꼬옥 산행한번 하고 싶더군요.
 
 전출처 : marine님의 "바람난 가족"

결혼은 필수가 아니라 선택이죠. 현실도 그렇고, 가족의 형태도 무척 다양한데도 꼭 한가지만 있는 것처럼 말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성'의 상품화 못지 않게 과다한 '짝찾기'...'나의 님은 어디에 있을거야'라는 류, '사랑만이 나의 빈속을 채워줄 수 있어' 등등 과다한 열정도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당신을 구원해줄 수 있는 것은 '연애'밖에 없습니다라고 사회가 주술을 거는 것 같기도 하구, 종교처럼 '연애'를 믿어야 합니다라고 강요하는 듯합니다. 여러여건으로 이혼을 하고 재혼을 해도 이런 마술은 좀처럼 풀리지 않는 듯합니다. 모든 매체가 도배를 하듯, 제 생각엔 너무 과잉인듯 합니다. 연애, 섹스, ... ... 개인이 가질 수 있는 '열정'이 과다하게 한 곳에 집중되어 있는 것은 아닌가 되물어보기도 합니다. 결혼을 해서 누릴 수 있는 것도 많고, 결혼으로 인해서 누릴 수 없는 것도 많지요. 아이들과 살면서 배우는 것도 많고, 그렇지 않는 것도 많습니다. 하지만 살면서 직면할 수 밖에 없는 고독이나 외로움의 공간에 '신흥종교?'를 지나치게 넣어두면 정말 '쿨'한 생각이 아닌 것 같습니다. 학자들에게 물어보고 싶기도 해도 사랑이라는 것이 보편적이긴 하겠지만, 연애에 이렇게 목숨 건 시대가 있는 것인지 말입니다. '애정'이라는 것이 구하려고 할수록 사라지고, 나누면 커진다는 것 맞겠죠. 천편일률적인 드라마, 영화 속에 인물들은 끊임없이 이에 갈구하고 목숨거는 것은 아닌지? 님의 글로 한번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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