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참여연대 늘푸른, 우승의 꿈을 이루다
오마이뉴스배 전국시민단체축구대회 참가기
텍스트만보기   장재완(jjang153) 기자   
▲ 승부차기에서 골키퍼의 선방으로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대전참여연대 늘푸른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2005 금홍섭

▲ 우승컵을 받아들고 환호하고 있는 늘푸른 축구단 선수들.
ⓒ2005 금홍섭

꿈이 이루어졌다.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4강의 꿈도 이루어졌지만, 대전 갑천변 모래바닥에서 공을 굴리며 꿈꾸던 오마이뉴스배 전국시민사회단체 축구대회 우승의 꿈도 이루어졌다.

지난 2001년 남해에서 열린 제1회 오마이컵 시민축구 전국대회 지역예선에 참가하기 위해 급조된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늘푸른축구단은 본선진출은 커녕 예선 토너먼트 첫 게임에서 5대0이라는 치욕적인 성적과 함께 태어났다.

다음번에는 본선에 꼭 가겠노라고 다짐하면서 연습해 온 지 5년째, 드디어 본선진출의 꿈은 물론, 당당히 우승의 꿈을 이룬 것이다.

8강전이 열리던 18일 우리는 두 대의 봉고차에 나누어 일산으로 향했다. 중원의 사령탑으로 자리해 오던 박성민 선수의 결장, 감독 겸 게임메이커 *** 선수의 부상, 퇴근 후 개별적으로 합류하기로 한 이광기 선수의 지각 소식 등은 경기장에 도착하기도 전에 우리를 긴장시켰다.

게다가 일산 지리를 잘 몰라 헤매기까지 한 우리는 몸 풀 시간도 촉박하게 경기장에 도착해야 했다. 3시간을 달려 와서 바로 떨어지고 내려가는 것 아니냐?는 동료의 농담에 모두들 쓴웃음을 지으며 차에서 내리는 우리에게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우리의 8강 상대인 경남 희망연대가 기권을 한 것이다. 우리는 부전승으로 가볍게 4강에 안착했다. 덕분에 몸 풀 시간도 벌고, 체력도 비축할 수 있게 됐다. 그러자 갑자기 모두에게 욕심이 생겨났다. 어차피 하는 것 우승까지 해 보자는 것이었다.

4강 상대는 같은 대전팀인 사회당대전시당. 사회당은 지역예선에서 우리가 2대0으로 이긴바 있는 팀이다. 하지만 실력으로 따지면 우리보다 월등하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고, 또 사회당도 우리를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경기였다.

우리의 공격루트를 너무 잘 아는 사회당은 원톱으로 스트라이커 역할을 해 온 필자를 전담마크 했다. 때문에 번번이 공격은 차단되었고, 우리 팀은 계속해서 밀리고 있었다. 그러던 전반 10분경 우리 팀의 유일한 20대 이동학선수가 왼쪽을 파고들었다. 수비수 한명을 젖히고 센터링을 올렸다. 이를 우리 팀 최단신 선수인 이재철 선수가 달려들며 헤딩 슛! 골이었다.

▲ 늘푸른 이재철 선수가 사회당대전시당과의 준결승전에서 헤딩으로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2005 금홍섭
이 골이 이날 우리 팀의 유일한 필드골이었다. 후반전에 들어서자 평균연령 40대 초반인 우리 팀은 체력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었다. 전반전보다 훨씬 더 세차게 나오는 사회당의 공격에 맥을 못 추고 있었다. 결국 경기를 끝내기 3분전 통한의 페널티킥을 내주고 말았고, 침착하게 이를 성공시킨 사회당과 우리는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우리 팀은 승부차기에는 자신이 있었다. 이를 대비한 지난 주 특별훈련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주 일요일 우리 팀 선수들은 전원이 돌아가면서 승부차기 연습을 실시했다. 자신감을 갖게 하기 위해서였다. 그 효과였을까? 우리선수들은 성공률 100%를 기록했고, 사회당의 2명의 선수가 실축하면서 우리는 결승에 올라가게 됐다.

사회당대전시당과의 4강전, 승부차기에서 3대2로 승리

결승은 경기분당청년모임 차두리 축구단, 막강실력을 자랑하던 오마이뉴스 B팀을 누르고 올라온 강팀이었다. 우리는 전반전에는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쳤다. 사실 상대의 막강 공격에 저절로 수비위주의 플레이가 나오게 된 것. 정신없이 막아내다 보니 금세 전반이 끝이 났다.

후반을 못 뛰겠다며 체력의 한계를 호소하는 선수가 속속 늘어났다. 후반전에는 그 동안 한번도 뛰지 않았던 최용동 선수를 비롯한 후보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그러다 보니 포지션도 엉망이고, 손발이 맞지 않아 전반전 보다 더 어려운 경기가 되는 듯 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특유의 ‘파이팅’이 있었다. 선수들이 계속해서 ‘잘 했다’, ‘할 수 있다’는 말을 건네면서 어려운 고비를 넘겨냈다. 특히 곽종섭 선수가 외친 “자~ 관중석까지 다 함께 늘푸른 파이팅!” 이 한마디는 우리 팀의 사기를 충천케 했다. 점점 우리의 플레이가 살아났고, 후반의 말미에는 일방적으로 우리 팀이 몰아 붙였다. 그러나 아쉽게도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고 0대0 무승부, 또 다시 피 말리는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 어깨동무를 한 채 결승전 승부차기를 응원하고 있는 선수들
ⓒ2005 금홍섭
이번에도 행운의 여신이 우리 편을 들어줄까? 하며 가슴 졸이던 순간, 우리 팀 1번 선수가 실축을 하고 말았다. ‘아~ 이렇게 끝나는 건가?‘하는 한 숨이 절로 나오던 순간, 한 선수가 “우리 다 일어서서 어깨 걸고 응원합시다”하고 제안했다.

우리는 모두 일어서 어깨동무를 하며 응원했다. 그래서였을까? 기가 죽은 듯 상대편이 실축을 하고 말았다. 다시 원점. 이제 착실히 넣고 하나만 막아내자며 우리 팀 모두는 간절히 빌었다. 그 간절한 마음이 통했는지 우리 팀 골키퍼 박길수 선수가 마지막 상대팀 슛을 막아냈다. 3대2 승리였다. 우승이었다. 우리는 운동장을 펄쩍펄쩍 뛰었다. 헹가래도 치고, 소리도 지르고, 사진도 찍으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커다란 우승컵에 우리는 맥주를 담아 나누어 마셨다. 정말 꿀맛이었다.

또 다시 승부차기, 골키퍼의 선방으로 3대2 승리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고 했던가? 우리의 꿈은 그렇게 이루어졌다. 돌아오는 길이 막혀도 하나도 짜증나지 않았고, 밤이 늦었어도 모두들 축하연에 참석, 꿈만 같은 현실을 얘기하고 또 얘기했다.

술자리에서 ‘용병술’, ‘그물수비’, ‘대진운’ 등 우리 팀의 우승 비결에 대해 서로 서로 분석이 자자했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우리 팀의 우승비결은 ‘믿음‘이었다. 부정선수 한명 없이 순수하게 우리 회원들만으로 끝까지 참여했고, 실력이 모자라도 모두 한번씩은 뛰게 하자며 서로 양보하고,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것 보다는 동료를 믿어준, 그 믿음이 우리가 꿈꾸어 오던 그 꿈을 이루게 한 것이다.

이번 오마이뉴스배 전국시민단체축구대회는 우리회원들에게는 일생일대의 커다란 이벤트가 되었다. 전국대회우승이라는 벅찬 감격을 준 이벤트인 동시에 자발적인 참여가 만들어낸 작품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보여주는 교훈의 장이기도 했다. 벌써부터 내년 대회가 기다려진다.

늘푸른 우승 비결을 모두 밝힌다
대전참여연대 *** 감독의 우승비결 분석

제1회 오마이컵 전국시민축구대회 지역예선 5대0패배로부터 출발한 늘푸른축구단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우리 팀 스스로도 믿기 힘든 이러한 쾌거는 어떻게 이루어진 걸까? 지역예선에서 최약체로 분류되던 팀이 도깨비팀이라고 불리면서 1위를 하더니 마침내 전국대회 본선 우승을 일구어낸 그 괴력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 여기 그 해답이 있다.

늘푸른은 자율축구를 구사한다. 늘푸른은 흔하디흔한 전술판이 없다. 제 위치만 호명하고 그렇게 제 역할을 맡으면 혼을 실어 즐기면 된다. 의아하겠지만 앞으로도 전술판은 없을 것이다.

분권화된 축구. 늘푸른은 엘리트 축구를 배제한다. 소수 잘하는 몇몇 선수를 위한 축구가 아니다. 몇몇 엘리트 선수 위주로 중앙집중화된 축구와 달리 분권으로 점점 분산화된다. 눈감고 질끈 공주기를 하면 그뿐, 그 다음은 다음 선수 몫이다.

과도한 승부집착보다 과정을 즐긴다. 생활축구의 위협 가운데 하나는 부상이다. 과도한 승부욕은 부상에 대한 위험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팀분위기에도 긍정적인 면보다 부정적인 면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 역시 경기를 풀어가는데 그다지 많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렇게 팀분위기를 유지하게 되면, 선수 역시 공간을 넓게 보는 안목이 생기지 않는다. 공을 잘 차지 못하더라도 훌륭한 경기를 치루고 이길 수 있다. 축구는 혼자 하는 경기가 결코 아니다. 이번 경기도 ‘맘비우기’ 작전이 승리에 당당히 한 몫을 하였다. 16강전, 8강전에 올라갈 부담에 누구도 꼭 이겨야한다는 사명감도, 과도한 승부욕도 없었다. 한차례 둥근 공과 즐긴다는 이심전심의 마음가짐이, 역시 경기 내내 완숙미를 보인 늘푸른이 되게 한 것 같다.

선수를 골고루 키운다. 늘푸른은 축구를 처음 배워도 훌륭하게 지도해내고 키워내고 있다. 회원가입에 공을 잘차는 것이 조건이 되지 않는다. 공차는 것을 좋아하고, 꾸준히 즐길 수 있다면 모든 조건이 구비된 것이다. 그렇게 시작하여 늘푸른의 자율축구에 익숙해지면 훌륭한 선수로 제 위치를 찾게 되는 것이다.

늘푸른에는 높은 골결정력이 있다. 많지 않은 공격! 이것이 늘푸른의 축구스타일이다. 그 많지 않은 공격에도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다. 실전위주의 연습은 최저 50%이상의 득점율을 기록한다. 대전 지역예선전, 늘푸른 마저도 젊은 선수층이 두터운 YMCA의 승부를 점쳤다. 작전은 무승부, 전반 수비위주의 전술에서 힘을 얻은 늘푸른은 후반전, 단 두 차례의 공격으로 2점을 얻어 2:0 승리, 16강전 역시 5-6차례의 공격에 3골을 터뜨려 상대편을 3:0으로 아연하게 만들었다.

또한 수비위주의 플레이에서 나오는 기습공격이 있다. 흔히 아마추어 축구에서 간과하기 쉬운 공격위주 축구에서 벗어나고 있다. 유달리 수비진이 튼튼하다. 상대팀이 젊은 선수층일 경우 평균연령 40대 초반의 늘푸른이 체력전에서 이겨내기 힘들기 때문이다. 상대방 체력이 강하면, 우리 역시 가장 빠른 선수를 과감히 수비진에 투입한다.

마지막으로 독특한 수비전술이다. 그물 수비. 늘푸른과 경기를 벌인 상대선수들. 늘푸른의 수비에 다들 한마디씩 목소리를 보탠다. 언제인지 모르게 엉성한 듯 빠져나간다고 여기지만, 잠시 후 늘푸른의 그물에 걸려있다. 그렇게 상대편 선수들은 조금씩 조금씩 지쳐간다. 흔히 돌파하기 쉬울 것이라고 여긴다. 빠르지 못한 주력, 엉성한 외인구단의 폼, 하지만 그러는 동안에도 늘푸른은 제 위치에서 할 역할을 묵묵히 해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늘푸른도 이런 선수를 원한다. 아직도 기술스탭진의 전술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진다. 자율 축구엔 창조성이 생명이다. 그라운드에서 자신만의 역할을 소화해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창조력과 아이디어로 흠뻑 덧칠을 하면, 더욱 더 생활축구의 묘미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점점 고령화되어가는 늘푸른. 위의 전술과 이해를 바탕으로 하는 젊은 신진 세대를 적극 환영한다. 언젠가 빠름을 바탕으로 시공감각적 축구를 구사해볼 꿈도 꾸어보면서 말이다. 늘푸른에 전해오는 깃발전법을 펼칠 젊은 후학들을 기대해본다. / ***
<대전참여연대 늘푸른축구단 출전선수명단>

단장 김주현
GK 박길수
DF 이창휘 최정우 안광필 곽종섭 이기동 최용동 금홍섭
MF 이광기 서진성 *** 이명수 양형직 박성민 김수현
FW 이재철 이동학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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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콩 2005-06-19 2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합니다...(삐유웅..펑펑.. -> 폭죽 터지는 소리.. !$ㅕ#%$#^^&$^ -> 다양한 폭죽 모양).. ㅋㅋ
그리고.. 본의 아니게..여울마당님의 실명을 알아버렸다는...^^;

여울 2005-06-20 0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샤!!! 실명은 잊어버리셨죠. ㅎㅎ. 이런 실수를...ㅎㅎ

해콩 2005-06-20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발빠르게 작업하셨군요..ㅋㅋ 머리가 별로 좋질 못해서 금방 잊어버려요.. 여울마당 노 ** 님.. ㅎㅎ

가을산 2005-06-20 1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축하드려요~!
근데, 왜 사진에도 안계시지요?

여울 2005-06-20 1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전(자)선수라~ ㅎㅎ. 사실 허벅지 근육 부분 파열(오늘 알았습니다.)로 잠깐 출전하고 뛸 수가 없었습니다. 덕분에 훌륭한 12번째 선수가 되었습니다. ㅎㅎ 목이 터져라 외친 응원도 한몫 단단히 했죠. 덕분에 우리 편의 객관적 실력도 알게되고... 많이 배운 몇주였답니다. ㅎㅎ. (치료하려면 3-4주 고생해야 된데요.흑흑....)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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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저런 긴장들로 몸의 기운이 바닥난 듯하다. 달림으로 몸기운을 추스려야할 듯하여 주로로 나선다. 역시 처음은 힘들다.  아주 쉬운 것이라 생각하지만, 인간이 자연과 함께 달리기 위해선,  두루미가 비상하듯, 비행기가 활주로를 이륙하듯 준비가 필요한 것은 아닐까? 자연에 낯선 이방인이 같은 코드로 달리기위해 늘 맘을 비운 20여분이 필요한 듯,

자연과 코드를 맞추기위해,  알맞은 속도로 늘 움직이고 있는 대지의 품에 안기기위해, 늘 그렇게 스스로 즐기고 있는 대지의 달림속도를 맞추기위해선, 그 위에 편안히 안착하기 위해선 접선만큼의 속도와 시간이 필요하다.

20여분 지친기운을 추스려 접선속도로 근접하여 안착한다. 호흡도, 마음도, 달림도 대지의 움직임 속도만큼이다. 편안해지고, 무등을 탄 듯 손쉽다. 그렇게 오늘은 즐긴다. 대지의 호흡만큼, 논과 갑천변의 소리를 듣고 대지의 땀줄기만큼 땀을 쏟으며 지친기운을 달랜다. 그렇게 한참을 즐기다. 내려온다. 오랫만에 그득한 기운을 받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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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적 - 다음 관심있는 주제들의 학술발표회가 열리는데, 학교도 지역에 홍보를 하지 않을 뿐? 지역에도 아는 사람이 없는 듯.... 학술회의는 주민들, 관심있는 사람들이 참여하지 말라는 불문율이라도 있는 것일까? 벌쭘하더라도 시간쪼개서 가보려한다.  **  소장학자분들의 발표가 궁금하다.   언젠가는 아파트 입구마다 몇달전부터 이런 참여독려가 넘치는 현수막과 광고가 많았으면 좋겠다 싶은 생각이다.

역시 상아탑, 배우는 것이 자족적인 잔치로 끝나고 마는 것은 아닌지? 그리고 소중한 논문들이 아무도 보지 않는 도서관에 차곡차곡 쌓여가는 것은 아닌지?  열린 공간으로 일상에 대해 한번 되돌아보게 하는 것이 맞는 것은 아닐까?  아래는 분야별 일정입니다. 


2005년도  한국사회학회  전기사회학대회



   한국사회의 지구화와 근대성





 

         ■ 일시 :  2005년 6월 17일 (금) ~ 6월 18일 (토)

         ■ 장소 :  충남대학교 사회과학대학

         ■ 주최 :  사단법인 한국사회학회

         ■ 후원 :  한국학술진흥재단

      




     

사단법인 한국사회학회


인사말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름이 성큼 다가온 6월입니다.


학회에서는 6월 17-18, 양일 간 충남대학교에서 전기사회학 대회를 개최합니다. 「한국사회의 지구화와 근대성」이라는 대 주제로 열릴 이번 대회에서는 30개가 넘는 분과에서 100편 이상의 논문 발표와 토론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부디 참석하셔서 왕성한 한국사회학의 학문적 열기를 체험하시고 성공적인 학술대회가 되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데에는 각 분과 조직 책임자, 그리고 충남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님들과 학생 여러분의 노고가 컸습니다. 특히 이동인 부회장님과 김선건 학과장님의 적극적 지원에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이번 대회는 학술진흥재단의 재정적 지원을 받았습니다. 재단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05년 6월


한국사회학회 회장 양 종 회 









대 회 일 정

6월 17일 (금요일)

    장소

시간

1분과

105호

2분과

108호

3분과

110호

4분과

111호

5분과

112호

6분과

115호

7분과

216호

8분과

314호

9분과

315호

10:00

등록 및 개회식 / 사회과학대학 108호

10:30

12:30

이론 I

국제이주 및 소수자

경제조직I

계급계층 및

산업노동

농촌사회

보건사회학

<집담회>

사회운동

동양사회

사상 I

과학기술

I

12:30

14:00

                               점심식사 / 2학생회관 교직원식당

14:00

16:00

이론 II

정치

사회

경제조직II

국제사회

연구

여 성

사회사

문 화

동양사회

사상 II

과학기술

II

16:00

16:20

                                           휴식

16:20

18:20

<집담회>

이론

<라운드테이블>

정치사회

종교사회학

NGO와 

시민사회

가족 및

사회복지

인구 및

고령사회

<집담회>

영상사회학

도시공간 및 지역사회 I

정보사회

18:20

20:00

                                리셉션 / 1학생회관 교직원 식당

6월 18일 (토요일)

     장소

시간

1분과

108호

2분과

109호

3분과

113호

4분과

114호

5분과

115호

6분과

105호

7분과

110호

8분과

111호

9분과

112호

10:00

10:30

 등록 / 사회과학대학 108호

10:30

12:30

사회운동

범죄 및

일탈

북한사회

도시공간 및

지역사회 II

사회구조와 발전

 

 

 

 

12:30

14:00

                               점심식사 / 1학생회관 교직원 식당

                                          폐  회

※ 314호, 315호: 산학연교육연구관

등록 및 개회식                           10:00 ~ 10:30  /  사회과학대학 108호



6월 17일 (금요일)   오전발표  10:30 ~ 12:30



<제 1 분과>  이론 Ⅰ                                                                 사회: 전태국(강원대) / 105호 

1. 성찰성 이론의 계보학

   발표: 김상준(경희대)                           

   토론: 정태석(전북대)

2. 성찰적 근대화: 사회학적 시대진단의 잠재력과 한계

   발표: 임운택(노총중앙연구원)                                        

   토론: 최종렬(연세대)

3. 사이버공간, 탈근대적인가?

   발표: 박창호(숭실대)

   토론: 송재룡(경희대)



<제 2 분과>  국제이주 및 소수자                                                      사회: 이혜경(배재대) / 108호 

1. 북한이탈주민 가족의 사회적응: 강점관점(strength perspective)의 접근

   발표: 윤인진(고려대)                         

   토론: 박현선(고려대)

2. 비교론적 관점에서 본 한국의 외국인 AIDS 정책

   발표: 이정환(청주대)                                  

   토론: 고성호(통일교육원)

3. 한국 내 조선족 여성이주자의 가사노동 경험

   발표: 이주영(연세대)                                      

   토론: 송해련(서울대)



<제 3 분과>  경제조직 Ⅰ                                                            사회: 한  준(연세대)  / 110호

1. 인정(人情)의 개념과 적용가능성: 사회자본과 관련하여

   발표: 김준우(전남대)                           

   토론: 박찬웅(연세대)

2. 결속형 거래 연결망의 형성과 분화

   발표: 김우식(이화여대), 김효선(이화여대)                          

   토론: 한신갑(일리노이대)

3. 부도기업 정상화 과정에 대한 연구

   발표: 박찬웅(연세대)                                       

   토론: 김우식(이화여대)

<제 4 분과> 계급계층 및 산업노동                                                     사회: 남춘호(전북대) / 111호

1. 한국사회 직업지위의 20년의 변화

   발표: 유홍준(성균관대), 김월화(성균관대)                                        

   토론: 박노동(대전발전연구원)

2. 한국사회의 양극화: 경험적 연구

   발표: 신광영(중앙대)                            

   토론: 김재훈(경상대)

3. 계급타협을 위한 노동정치의 조건: 스웨덴 금속노조(Metall)와 한국 금속노조의 비교 연구

   발표: 이주희(이화여대)

   토론: 은수미(한국노동연구원)

4. 노동시장 분절이 산별노조의 전환에 미치는 효과

   발표: 김재훈(경상대)

   토론: 신원철(부산대)



<제 5 분과>  농촌사회                                                                사회: 김태헌(교원대) / 112호

1. 베트남의 종족마을(동성마을)에 대한 사회학적 탐색: 하노이 근교의 다이모 마을의 Nguyen Quy(阮貴)씨 집단을 중심으로

   발표: 한도현(한국학중앙연구원)    

   토론: 김흥주(한국청년정책연구소)

2. 농촌 거주 남성의 국제결혼과 농촌사회의 변화

   발표: 김정태(공주대)                       

   토론: 이영세(충남여성정책개발원)

3. 외국인 농업연수생의 근로조건과 직무만족도

   발표: 황대용(농촌자원개발연구소)

   토론: 백승우(전북대)

4. 국제결혼 이주여성의 농촌지역 정착과정 및 지원방안

   발표: 박재규(전북발전연구원)

   토론: 오미란(전국여성농민회)



<제 6 분과>  보건사회학: 사회불평등과 건강불평등                                      사회: 조병희(서울대) / 115호

1. 한국 성인의 건강 불평등: 사회계층과 지역 차이를 중심으로

   발표: 이미숙(배재대)

   토론: 정진주(여성개발원)

2. The Impacts of Individual- and Contextual-Characteristics on the Health of Metropolitan Seoul Adult Residents

   발표: 조영태(서울대)

   토론: 김한곤(영남대)

3. 우리나라 사회경제적 건강불평등: 현황과 기전

  발표: 강영호(울산의대)

   토론: 신광영(중앙대)


<제 7 분과>  사회운동 집담회: 민주화운동의 문화적 기원                                사회: 박선웅(교원대) / 216호

1. 사회운동에서의 사건, 도덕감정, 프레임 형성: 80년 광주에서 감정적 도식과 인지적 프레임의 융합

   발표: 신진욱(전북대)

   토론: 강현아(전남대)

2. 저항의 기억, 의례와 정체성 형성: 1980년대 학생운동 연구

  발표: 고동현(전북대)

   토론: 최  현(성균관대)

3. 민중담론과 6월항쟁의 문화적 기원

   발표: 정철희(전북대)

   토론: 이승훈(상지대)


 

<제 8 분과>  동양사회사상 Ⅰ                                                         사회: 이동인(충남대) / 314호

1. 「대대(對待)문화문법」에 관한 이해와 오해(1)

   발표: 강신표(인제대)

   토론: 우실하(한국항공대)

2. 한국인의 과잉권력욕과 인격투쟁

  발표: 최봉영(한국항공대)

   토론: 정성원(서강대)

3. 동양의 눈으로 본 현대문명비판

   발표: 최석만(전남대)

   토론: 홍승표(계명대)



<제 9 분과>  과학기술 Ⅰ: 생명공학과 한국사회                                         사회: 김문조(고려대) / 315호

1. 생명과학의 '대중의 이해'와 인터넷 공론 : 2005년 5월 20일 황우석교수의 연구성과 발표를 중심으로

   발표: 서이종(서울대)

   토론: 허상수(성공회대)

2. 유전적 정보의 한국적 특성

  발표: 이정호(고려대)

   토론: 박희제(경희대)

3. (불)순수 생명윤리: 미국에서의 줄기(幹)세포 논쟁과 관련한 생명윤리에 대한 과학기술학적 접근

   발표: 김은성(렌슬러 공대)

   토론: 김환석(국민대)



점심식사                               12:30 ~ 14:00  /  2학생회관 교직원 식당 



6월 17일 (금요일)   오후발표Ⅰ  14:00 ~ 16:00



<제 1 분과>  이론 Ⅱ                                                         사회: 이윤희(인천대) / 105호

1. '이방인'과 인간행위자: 초월과 내재 사이

   발표: 김광기(경북대)                               

   토론: 박창호(숭실대)

2. "사람"이 있는 사회이론

   발표: 김혜순(계명대)                

   토론: 한상진(서울대)

3. 망루(望樓)의 질서로부터 공관(共觀)의 질서로

   발표: 이복수(강원대)

   토론: 이재혁(한림대)



<제 2 분과>  정치사회                                                      사회 : 윤상철(한신대) / 108호

1. 17대 국회의 이념, 네트워크, 그리고 정책

   발표: 장덕진(서울대)                         

   토론: 이기홍(한림대)

2. 국방백서 허물기와 바로잡기: 안보관, 북한주도 안보위협론, 자주국방, 동북아균형론을 중심으로

   발표: 강정구(동국대)

   토론: 박노영(충남대)

3. 한일 시티즌쉽 비교: 시민의 공적 영역 지향성과 능동성을 중심으로

   발표: 최  현(성균관대)               

   토론: 한영혜(서울대)


<제 3 분과>  경제조직 Ⅱ                                                             사회: 이재열(서울대) / 110호

1. 전문대학원 설립에서의 동형화 연구

   발표: 김도희(연세대), 한  준(연세대)                                  

2. 네트워크 외부성 하에서의 상품시장 모형 연구

   발표: 임동균(서울대), 장덕진(서울대)                                

3. 한국의 기업지배구조에 대한 연구

   발표: 이항영(고려대), 백경민(고려대)                      


   총괄논평: 한  준(연세대), 장덕진(서울대)



<제 4 분과>  국제사회연구                                                   사회: 박윤철(호서대) / 111호

1. 현대 중국 사회의 직업구조와 직업위세: 한국 및 일본과 비교연구

   발표: 유홍준(성균관대)           

   토론: 장겹섭(서울대)

2. 키르키즈스탄 레몬혁명과 친 서구 NGO의 역할

   발표: 이채문(경북대)                            

   토론: 한종만(배재대)

3. 자기대표에서 인민대표로: 중국 변호사의 정치 참여

   발표: 이동진(경북대)                      

   토론: 원재연(연세대)



<제 5 분과>  여성                                                           사회: 양현아(서울대) / 112호

1. 남성의 육체자본화 지대와 외모관리의 허용수위

   발표: 임인숙(고려대)

   토론: 이미숙(배재대)

2. 출산과 가부장제: 여성, 통제의 대상에서 통제의 주체로

   발표: 이미정(한국여성개발원)                        

   토론: 정진주(한국여성개발원)

3. 합리적 선택이론에서 본 성성호

   발표: 이성용(강남대)

   토론: 이혜경(배제대)



<제 6 분과>  사회사                                                                  사회: 정근식(서울대) / 115호

1. 조선시대 잡과중인(雜科中人)의 사회적 재생산: 기회매점을 통한 신분(고착)화 가설

   발표: 한신갑(일리노이대)                 

   토론: 은기수(서울대)

2. 신여성현상의 세계적 차원과 사회적 차이-영국, 일본, 그리고 인도와 중국을 중심으로

   발표: 김수진(서울대)                      

   토론: 김혜경(전북대)

3. 조선중기 천장례의 준비

   발표: 박미해(연세대)

   토론: 안호용(고려대)


 

<제 7 분과>  문화                                                                    사회: 김무경(서강대) / 216호

1. 유기농산물 소비분화의 딜레마

   발표: 허미영(부산대)                                  

   토론: 최샛별(이화여대)

2. 자살의 이유를 알아야 하는 이유

   발표: 천선영(경북대)                            

   토론: 이병혁(서울시립대)

3. 문화와 소통: 전달모델에 대한 검토

   발표: 박해광(전남대)                          

   토론: 이기현(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제 8 분과>  동양사회사상                                                사회: 이영찬(계명대) / 314호

1. 동양사상과 서양사상의 연결고리로서, 데리다 사상이 갖는 의미와 문제점

   발표: 김영주(초당대)           

   토론: 정선기(대전발전연구원)

2. ‘인간크기’ 그리고 ‘물질크기’: 과시적 인간관계

   발표: 이하배(성균관대)                                 

   토론: 박남희(연세대)

3. 탈현대적 가족여가를 위한 구상

   발표: 이현지(계명대)                          

   토론: 박수호(고려대)



<제 9 분과>  과학기술 Ⅱ: 과학기술인력과 한국사회                                     사회: 김환석(국민대) / 315호

1. 이공계 대학의 유형화: 획일화된 다양성

   발표: 한경희(연세대)                       

   토론: 전민용(충남대)

2. 공학분야 여성교수임용에 대한 사회학적 연구

   발표: 박찬웅(연세대)

   토론: 이주희(이화여대)

3. 과학기술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통해 본 이공계 위기론의 재해석: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이해조사’ 분석

   발표: 박희제(경희대)

   토론: 서이종(서울대)




휴식                                                                   16:00 ~ 16:20



6월 17일 (금요일)   오후발표 Ⅱ  16:20 ~ 18:20



<제 1 분과>  이론: 쓰고 옮기고 가르치는 일들과 관계된 문제들                                     105호


  토론: 전성우(한양대), 전태국(강원대), 김문조(고려대), 김용학(연세대), 양영진(동국대),

       이윤희(인천대),이창순(경희대), 노진철(경북대), 이홍균(연세대), 이재혁(한림대), 

       최종렬(연세대), 이선미(한양대), 임운택(노동연구원), 천선영(경북대)



<제 2 분과>  정치사회-라운드테이블: “민주발전지수”의 구성과 활용             사회: 윤상철(한신대) / 108호

1. ‘민주발전지수’평가사업의 개황

   발표: 윤상철(한신대)                

2. ‘민주발전지수’의 변화-2004-2005년

   발표: 장상철(성공회대)                    

3. 민주발전지수 평가를 통해서 본 국가와 정치사회

   발표: 장세훈(동아대)          

4. 민주발전지수 평가를 통해서 본 시민사회

   발표: 윤민재(서울대)        

  

   종합토론: 박은홍(성공회대), 정태석(전북대), 김만흠(성균관대), 설동훈(전북대)



<제 3 분과>  종교사회학                                                              사회: 김성건(서원대) / 110호

1. 세속화냐 탈세속화냐

   발표: 송재룡(경희대)                      

   토론: 윤원근(숭실대)

2. 오순절 운동은 페미니즘 운동인가

   발표: 정종현(교회성장연구소)

   토론: 김항섭(한신대)

3. 체제종교에서 접속과 이용 자원으로서의 종교로: 국내 일본 신종교 활동의 유형과 이용자의 태도 변용을 중심으로

   발표: 박승길(대구가톨릭대)                         

   토론: 임태홍(성균관대)


<제 4 분과>  NGO와 시민사회                                                사회: 조대엽(고려대) / 111호

1. 정책결정의 참여모형에 관한 연구: 정책공동체의 모형을 중심으로

   발표: 선한승(한국노동연구원)             

   토론: 이재열(서울대)

2. 한국과 일본의 시민운동론 비교

   발표: 한영혜(서울대)

   토론: 정철희(전북대)

3. 시민사회, 공공성, 사회통합의 정치

   발표: 조대엽(고려대) 

   토론: 이승훈(상지대)

4. 제 2건국운동 실패의 이론적 고찰

   발표: 송백석(국민대) 

   토론: 윤상우(고려대)



<제 5 분과>  가족 및 사회복지                                                        사회: 안병철(한양대) / 112호

1. 가사노동의 여성복지적 고찰

   발표: 이창순(경희대)     

   토론: 김혜경(전북대)

2. 성격 차이와 이혼

   발표: 조성숙(한국가족문화원)            

   토론: 임인숙(고려대)

3. 동아시아 사회복지제도 발전 과정에 대한 사건사적 분석

   발표: 정동철(연세대), 박찬웅(연세대)                                  

   토론: 정재기(서울대)

4. 복지국가 변화 연구를 위한 몇가지 제언

   발표: 김신영(동신대)                                 

   토론: 김  욱(천안대)



<제 6 분과>  인구 및 고령사회                                                        사회: 전광희(충남대) / 115호

1. 여성노인의 재사회화교육을 통한 인적자원 활용방안

   발표: 강신옥(공주대)    

   토론: 임송은(대전보건대)

2. 대구광역시 노인들의 치매 실태 및 치매노인들의 생활 습관적 특성

   발표: 김한곤(영남대)       

   토론: 류재룡(대전광역시 유성구 노인복지관장)



<제 7 분과>  영상사회학, 어떻게 할 것인가?                                            사회: 주은우(중앙대) / 216호

   기조발제: 한국에서의 영상사회학의 모색과 시도

   발표: 김현숙(아주대)                    

   보조발제 및 토론: 정근식(서울대), 조은(동국대), 주은우(중앙대), 이인규(우석대)



<제 8 분과>  도시공간 및 지역사회 Ⅰ                                                  사회: 나간채(전남대) / 314호

1. 지역의 보수성 비교

   발표: 최태룡(경상대)

   토론: 이은진(경남대)

2. 조선시대 열녀를 통해 본 대구지방의 가부장성

   발표: 이민주(계명대), 김혜순(계명대)

   토론: 이혜숙(경상대)

3. "생각"의 지역격차: 지역발전정책 개발역량을 중심으로  

   발표: 김준우(전남대), 오미란(전남대)

   토론: 원도연(전주시정발전연구원)



<제 9 분과>  정보사회                                                                사회: 서이종(서울대) / 315호

1. 인터넷 10년과 시민사회의 변화: 연구동향

   발표: 서이종(서울대), 강민구(서울대)

   토론: 민경배(경희사이버대)

2. 정보사회와 신뢰

   발표: 최항섭(정보통신정책연구원)

   토론: 고동관(전북대)

3. 경합적 다원주의와 온라인 정치토론: ‘양심적 병역 거부’ 논란 사례연구

   발표: 이항우(충북대)

   토론: 최  현(성균관대)

4. 디지털 유산보존과 정보트러스트 운동

   발표: 민경배(경희사이버대)

   토론: 박창호(숭실대)

5. 행위자-연결망으로서의 정보기술확산: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의 사례 연구

   발표: 문용갑(가톨릭대)  

   토론: 박정석(한국전자통신연구원)





리셉션                                       18:20 /  1학생회관 교직원 식당

등록                                     10:00 ~ 10:30  /  사회과학대학 108호



6월 18일 (토요일)   오전발표  10:30 ~ 12:30


  

<제 1 분과>  사회운동                                                                사회: 정철희(전북대) / 108호

1. 국가페미니즘과 여성운동

   발표: 김경희(중앙대)                                           

   토론: 장미경(전남대)

2. 유기농업운동단체의 생명운동-정농회를 중심으로

   발표: 허미영(부산대)                                    

   토론: 허  장(농촌경제연구원)



<제 2 분과>  범죄 및 일탈                                                            사회: 이순래(원광대) / 109호

1. 차별적 가족구조와 청소년 성행위에 대한 인과요인의 변이

   발표: 김정규(계명대)                                 

   토론: 전영실(형사정책연구원)

2. 사회자본과 범죄학 이론

   발표: 신동준(계명대)                         

   토론: 황지태(형사정책연구원)



<제 3 분과>  북한사회                                                                사회: 전성우(한양대) / 113호

1. 한국통일의 사회통합 문제: 북한사회화의 효과

   발표: 전태국(강원대)        

   토론: 장세훈(동아대)                                   

2. 북한 어린이책에 나타난 바람직한 아동상에 관한 연구

   발표: 김은하(이화여대)               

   토론: 김석향(이화여대)



<제 4 분과>  도시공간 및 지역사회                                         사회: 설광석(동아대) / 114호

1. 아시아의 근대성과 공간환경의 재편

   발표: 조명래(단국대)     

   토론: 한상진(울산대)                                

2. 세계화 시대의 지역경제발전: 클러스터론과 세계생산네트워크론의 비판적 검토

   발표: 이용숙(싱가포르 국립대)

   토론: 김영정(전북대)

3. 도시 지역발전과 거버넌스의 변화: 부산․울산의 지역발전 정책 비교연구

   발표: 조형제(울산대)  

   토론: 윤일성(부산대)



<제 5 분과>  사회구조와 발전                                               사회: 김필동(충남대) / 115호

1. 태도, 확률 그리고 선택: 투표 예측조사의 경우

   발표: 이명진(국민대)     

   토론: 고종욱(안양대)                         

2. 변호사 선임의 결정요인에 대한 분석: 변호사 사무실 방문과 연결망의 강도

   발표: 김정철(고려대)     

   토론: 이동진(경북대)   

3. 동아시아 국가-기업관계의 특성과 동학: 한국·일본·대만 비교연구

   발표: 윤상우(고려대)     

   토론: 박재규(전북발전연구원)     


오찬 및 폐회                                   12:30 ~ 14:00 / 1학생회관 교직원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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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사회학과 042-821-6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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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건( 대전문화연대 의장)

 

  산과 들에 찔레꽃이 지천으로 피어나고 녹음이 짙어지는 유월이다. 여가시간이 늘어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등산하는 사람들, 산책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건강을 유지하고 체중을 조절하는 데에는 걷는 것이 가장 좋다. 또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시민들이 사는 곳에서 차량에 방해받지 않고 쉽게 접근할 수 있고 편하게 걸을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났으면 좋겠다. “대전둘레 산길잇기”를 제안하고 시민들과 함께 하고 있는 것도 시민들이 쉽고 편하게 걸으면서 서로의 마음 길도 열렸으면 하는 바람에서이다.


  아파트 주변의 산책로를 걷다보면 혼자 또는 여럿이 걷는 젊은 주부들을 자주 만난다. 자외선을 차단하는 검은색 반투명 챙이 달린 모자를 쓴 여자들이 스쳐지나간다. 자외선을 가리는 데에만 신경을 쓰고 남의 시선에는 무신경한 젊은 주부들은 챙을 너무 내려 쓴 나머지 마치 그들의 얼굴을 검은 먹으로 지워놓은 듯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어찌 보면 공포스럽기도하다. “아무리 자외선이 무서워도 그렇지, 저게 뭐야? 무심코 걷다가 깜짝 깜짝 놀란다니까, 꼭 철가면을 쓴 흑기사 같지 않아?”


  그런데 요즈음은 그것도 부족하여 복면강도처럼 아애 하얀 얼굴가리개로 얼굴 전체를 가리고 걷는 여성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참으로 끔찍하다. 심한 화상을 입어 상대에게 혐오감을 준다거나 아니면 자신을 숨기고 범죄를 하는 경우라면 모를까 도대체 피부미용을 위하여 사람들이 다니는 공적인 장소에서 서슴없이 얼굴을 가리는 여성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


  얼굴을 타지 않게 하려면 넓은 모자나 크림 정도로 그쳐야지, 그것으로 부족하면 아예 나오지 말아야지 이 파렴치한 여성들은 도대체 누구를 위하여 얼굴을 가리고 걷는 것일까, 어쩌면 저렇게 무례할 수 있을까, 복면여성들의 머리 속이 궁금하다. 서로 만날 때는 상대에게 얼굴을 보이는 것이 사람들 사이의 관계에서 가장 기본적인 최소한의 예의이다. 이 기본룰을 어기는 것은 심리적인 폭력이다. 오로지 자신의 하얀 얼굴을 위하여 다른 사람을 철저히 무시하는 염치없는 극단적 이기주의자들을 보면 도무지 불쾌해서 견딜 수가 없다. 이 용감한 여성들에게 다른 사람은 사람으로 보이지 않는 것일까, 마치 중세의 귀족부인들이 사람으로 여기지 않는 하인들 앞에서 거리낌 없이 옷을 벗었듯이.


  복면여성을 만나면 들으라고 “예쁜 얼굴을 왜 가리고 걷느냐” 그것도 안 되면 “얼굴이 얽었나 보다” 등의 반응을 보인다. 내가 심한 것일까? 아내도 불쾌하기는 하나 내버려두지 뭘 그러냐고 해 서로 다투고 함께 산보를 안 한다. 내버려둘 일이 따로 있지, 이제는 꼴 보기 싫어 아예 산보를 안 한다.


  사람의 얼굴이 사라지고 타인에 대한 배려가 사라져가는 사회, 미용을 위해 염치를 버린 여성들이 키우는 아이들이 앞으로 만들어갈 사회는 어떠한 모습일까? 아파트 생활의 도시적 익명성이 확산되고 웰빙풍조와 외모지상주의와 건강자체가 목적이 되고 있는 맹목적인 사회의 삐뚜러진 욕망이 급기야는 낮도깨비 같은 복면여성들을 출현시켰다.


  가면을 벗고 맨얼굴로 만나야 비로소 사람 사이의 관계가 이루어져 마음이 열리고, 함께 사는 성숙한 시민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 천박한 물신적 자본주의를 넘어서. 얼굴 가린 여성들이여 가면을 벗어라.

 

 **** 흔적: 미용도 좋지많요? 무섭고 부담스럽고...그래요!!! 얼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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