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분노 - 선입니까, 악입니까?
8. 죄책감 - 각성제입니까, 고통입니까? 
11. 자아 사랑 - 관점에 따른 하나의 갈등입니까?

 

'화'가 나면 표현하시나요? 불쾌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서로 관계개선을 위해 나쁜 것인가? '분노'가 좋고 싫음의 문제인가? '분노'는 가치중립적인가?

'욕망'은 불쾌한 감정인가? '욕망'은 나쁜 것인가? '욕망'은 좋고 싫음의 문제인가? '욕망'은 가치중립적인가?

'감정'에 잘 잘못을 가릴 수 있는가? '감정'과 '행위'를 구분해서 볼 수 있는가?

우리는 과도하게 '죄책감'에 시달리지 않는가? 행위에 대해 잘 잘못을 가리기에 앞서 마음마저 사과하는데 익숙한 것은 아닌가? '욕망'이나 '분노'에도 지나치게 '죄'와 결부시키지 않는 것일까? 죄책감을 만들어 사람을 조종할 수 있을까? 얼마나 조종할 수 있을까? 조종당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자본의 논리와 그늘이 끊임없이 생활의 틀, 사고방식의 틀을 가두어두는 것처럼, 내가 숨쉬는 공기가 최고로 맛있는 공기나 물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 수돗물을 마시며 살고 선택의 여지가 없다면, 다른 물맛을 도저히 상상할 수 없다면... ...

'욕망'이나 '분노'가 새로 만드는 것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 '욕망'이나 '분노'가 없다면 역동적인 생활이나 새로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한가? 삶이 유채색일까? 무채색일까?

우리는 분노를 표현하는데 익숙한가? 분노를 표현하는 것이 '나'도 '남'도 모두 도움되는 일인가?

유일신에 대한 영적생활은 삶에 그늘을 드리울까? 종교가 없는 것이 나을까? 종교가 있고 없음의 문제일까? 범신론의 입장에서 삶은 어떻게 다가올까? 종교가 없는 것 또한 삶의 그늘을 드리울까?

060222 새벽 마저 읽음  '베품'은 '좋을 때'만 행하는 것이 아닌 '행위'임을 알아야함. 좋고 나쁜 감정상태를 떠나 베풀어야하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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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는 지인이 짜는 책장일 거들고, 쳐박혀 냉대받고 있던 묵은 책들을 내왔다.

먼지를 털고 닦는 사이, 치우치고-속좁고-나만 생각하는 습속이

뚝뚝 묻어나와 한참 부끄럽고 민망하다. 가끔은 새책과 헌책이

섞이기도 하지만, 책읽기 습관 일그러진 내모습이 보여 좌불안석이다.(그래도 사진이 알아볼 수 없게 나와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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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콩 2006-02-20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책 진짜 많다. 무슨 서점 같아요..

여울 2006-02-22 1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불량서적, 불량서점..ㅎㅎ
 

 

소쇄원 48영 이곳으로 http://www.soswaewon.org/mainFrame.asp

 

 



 

 

 구경꾼이 십여분 훑고 지나치는 것은 원림(園林)을 느끼기엔 조바심이다.  사람으로 치면 찰나의 대면일 뿐, 거문고도, 바둑도, 바람도, 온 손님도, 술잔도 목욕도, 농어회맛도....세파에 찌들은 우리는 소쇄원 맛을 느끼기에 영 그르친 것인지도 모른다. 무등산자락과 무이구곡의 세심함도 녹아있다면, 그 산세를 돌아보지 않고선 더 더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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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60216  (아카뎀) "영화로 보는 고대인의 세계관"  하루 부끄러움이 밀려들어온다. 주제에 맞춰 준비도가 형편없는 자신, 무식하다면 용감하다고? 용감하게 대화모임 참관한다. 일리아드 오역본도 읽지 못한데다가 관심도 그렁그렁하니. 억지춘향이 식으로 ... ...

1. (부끄러움에서 밀려나오는 거침) 인문학자의 인문학의 위기와 진단에 대해 너무 쉽게 말씀하신다.  오늘 각자가 생각하는 고민에 대해 통시대적으로 자료를 수집하거나, 품거나 하면 1-2년만이면 그 문제에 대해 누구보다도 많이 알고, 누구나 책한권 쓸 수 있는 것이다. 문제는 어느 학교도 그것을 가르치지 않는다. 자신의 문제에 대한 인문학의 정신은 쉽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인데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영국놈?들은 인문학을 자본기획과 맞물려 이집트문명이니 하며 팔고 있는데, 이땅은 충분히 그러함에도 기능적 사고는 모든 학문을 삶과 멀어지게 하고 천박하게 하는 것은 아닌가?

2. 우리의 위치에서 고대인(로마,중세,르네상스,자본주의 초/우리)을 보려하는 것이 아니라, 고대 속에 들어가 느끼려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아닐 것이다. 우리가 공기처럼 너무도 당연하다고 여기는 여러 삶의 방식, 공동의 문제를 받아들이는 감수성, 개인이라는 인식이 지금과 다르므로 죽음과 혼에 대한 느낌도 전혀 다를 수밖에 없지 않을까? 서로 다르다는 것을 해결하는 것도 쿨하거나...

3. 돈이란 유일신아래 신음하고, 돈으로 인해 너무나 죽음을 쉽게 선택하는 '나'에게 인문학은 삶의 다양성과 사고의 다양성, 유연함을 제공하는 마르지 않는 샘이거나 보고가 될 것 같다.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장마철에 쓸려내려가는 통나무처럼 '살아지는' 시대에 '멋'지게 (함께-혼자) '사는' 법에 대한 또 다른 지평을 넓혀주는 보고, 대안은 인문학의 부활에 있지 않을까?  빌려오는 인문학이 아니라 중심갖고 넓어지는 인문학...

 

 

 

(나귀님 리뷰) : http://www.aladin.co.kr/blog/mypaper/774972

이공대 위기라더니, 인문대 더 심각 http://news.joins.com/society/200602/16/20060216052926887130003010301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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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60215 어제 친구들과  홍탁한점을 먹으며 자꾸 생각이 짙어졌다.  통계청에서 소득조사를 하지만 년례행사일뿐, 이미 지나간 현실을 드러낼 뿐이다. 조금 좁아지면 안될까?

" 통계청아, 오해하지 말고 들어~ 네 생각해서 말하는 건데. 사람들이 현실인식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겉멋들게 마련이지. 그래서 동네마다 소득(임금)모니터링 지도를 만드는 거야. 놀라울 상상력이 있다면 아황산가스나 공해 전광판처럼 나타나게도 할 수 있는데. 사실 겁나는 일이잖아. 그러니 네 생각 많이 해줄께."

" 한동네를 샘플링해 그래서 그 소득지도를 만들지. 그러면 등고선처럼 격차가 날 것 아니야. 그것을 느끼도록 만들어야 돼. (집값 떨어진다고,  청아 오해하지 말고 들어, 그런 것 모르는 사람 뭐 있니 다 알어, 응) 느끼지 못하면 복지만두레니 뭐고 되는 것 하나 없어. 그냥 불우이웃돕기 전광판만 올라가는 것야. 현실을 보다 리얼하게 느껴야 되는거야. 함 생각해보는거야"

"그리고, 이럴 수도 있지? 영화-방송계가 있다치자. 아나운서 -피디-구성작가--FD,AD---등등 한 프로그램을 하기위해 딸린 자식들이 많지? 있는 그대로 소득지도를 나타내는 것이야. 업종도 좋고...나머진 청아 너의 상상력에 맡겨두면 안되겠지? 노동부에 맡겨둘까? 안되는 게 어딧니. 다되지? 잘 생각혀봐~"

*** 자본주의 사회에서 지표를 나타내는 표지자 가운데 하나, 우린 너무 서로들 당연하다고 사는 것은 아닌지? 과연 무엇을 위해, 어디서부터 우리 상식은 남을 위해 배려되는지??? 상식의 출구를 찾고 싶어...제발. 제대로 하지 않으면 정보공개청구들어간다. 속속들이 대신 일해줄겨~  잘 생각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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