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323 강연회 하나. 060324 강연회 둘
하난 동북아 관계에 대한 것, 또 하난 황우석에 대한 것 ------> 그 와중에 자꾸 생각을 기웃거리게 만드는 것은 그 잘난?! 사회운동에 대한 것이다. 바쁜 시간 짬내 저녁챙겨먹기도 힘들었지만... ... 첫날은 정책방향을 이야기 하며, 접촉점--> 접촉선으로-->, 접촉면---> 접촉공간으로 라고 이야기하길래, 뜬금없이 그 이야기가 사회활동으로 스며들어온다. 통일이야기엔 신경이 조금만 가 있고, 내내 딴 생각을 한다. 사회활동을 한다고 하며 제도화의 문제와 별개로, 생활인들과 정서상으로 그들을 느낄 수 있는 접촉점이나 있는 것인지...그 접촉점이 많아져 접촉선으로 보일려고나 하는 지???
둘째날은 우리의 사회운동이 반대이거나, 원칙적인 대안이거나 둘중에 하나는 아닌지에서..생각은 시작했고 두가지 가운데 범인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그다지 없거나 아무것도 없는 것 같다. 심정적 동조말고 내 행동으로 즐길 거리는 없는 듯하다. .그 가운데 무수히 많은 면이나, 선이나 점들에 아무도 귀기울이거나 느끼려고 하는 것이 부족한 것은 아닌지?
돌연 동네 일체형원자로 이야기도 나와 튄다. 탈핵이나, 반핵과 원자력맹종 사이에는 아무것도 없는 것인지? 전력이 문제라면 점들 사이에 자발적 전기 줄이기이거나,(그 두가지 사이 생활인에게 노조원으로 당원으로, 환운-녹색연합회원으로, 월급받아먹는 연구원으로, 생계를 끌어나가는 가장으로, 한사람에게 삶이 모두붙어 있을 터인데, 너무 양극단으로 내몰고 있는 것은 아닐까?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그는 원자력추종자가 되고, 아무도 아는 사이에 에어콘으로 도배를 하고 있는 반핵주의자가 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채식근본주의라면 현실은 어차피 피해갈 수 없기에 그 가운데, 더 나아지는 것은 없는 것인지? 그들과 아니 우리와 아무런 접촉점도 없이 운동의 대의만 던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지역 공무원노조가 새만금을 결사 찬성하는 것에서, 노동자의식은 물론이고, 기본적인 시민의식까지 최소한의 상식적인 선에서 (경제우위사고에서 마음을 뺏겨버려) 맘길 한번 주지 않는 현실은 이것저것 두루두루 섞여있는 것은 아닐까? 제도적인 측면은 그렇다치고 문화적인 측면에서 뒤섞여야 되는 것은 아닐까? 좀더 나아지는 것에 방점을 두고... ...
우리는 도나 모에 사고가 기본적으로 찌들어 있는 것은 아닐까? 개, 걸,윷도 현실에 있다는 것을 애써 외면하는 것은 아닐까? 너무 많이 알아도 외려 모르는 만도 못하는 것은 아닐까? 그에 비해 토착세력들은 윷이나 모는 몰라도 무수한 접촉점, 뚜렷한 접촉선때문에 보란 듯이 접촉공간까지 활개를 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흑과 백, 끌어내리기의 관계에서 나-너-우리도 삶이 그렇게 점철되어 자유롭진 않지만, 잘되는 쪽으로 움직인 행위가지고 이야길 시작해보면, 함 해보면 안될까? 그렇게 하다보면 내속에, 아니 서로 어긋나있던 내-우리모습들이 (세계-지역-<우리>-나) 속으로 제자리 찾으며 들어오는 것은 아닐까? 아무 것도 준비안된 우리,나에게 이상적인 여성관-환경-노동자관-농민-시민-학생을 들이대고 요구한다는 것 자체도 안다는 것을 전제로 한 간접? 폭력은 아닐까? 미친 사회는 근본적으로 분열된 자아, 다른 부문관점을 옥조이는 암같은 변칙을 많이 키우기에 제도화 못지 않게, 일상에서 요구되는 것이 더욱 많아지는 것은 아닌가?
(왠 주말에 객적은 생각인지? 밥이나 묵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