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일찍 잠을 청하여도 잠은 오지 않는다. 막내녀석도 잠이 오지 않는다며, 하는 말이 <화려한 휴가>에 잔영이 남는 모양이다. '시민군이 5일만 버티면 이긴다고 했는데, 무기도 많지 않으면서 어떻게 그렇게 생각할 수 있어요'하고 무서움이 남는 듯 되물어온다. '그치. 많이 안타까웠구나...좀 더 크면 알게돼...' '그만 잘께요...'

0.1 케이블티브이가 오늘은 엽기버전이다. 잔혹하기 그지 없는... 2004년 일어난 <쓰나미>를 보았다. 기억에 채 가시지 않는다. 태국,인도네시아 해변가 정도의 피해로 알고 있었는데, 지구의 자전시간이 늦춰질만큼, 지구 전체를 흔드는 변화였다고 한다. 판이 겹치는 부분 단층을 동반한 진도 8.3지진이 가져온 10여 미터의 바닷물 높이 변화는 실로 어마어마하였다. 인도양으로 전달된 쓰나미는 스리랑카 뒷편에 기차를 타고가던 이를 포함 3만명이상의 사상자를 내었고, 몰디브를 거치며 그나마 위력이 줄어든 쓰나미는 아프리카 해변가에도, 태평양에도 영향을 미쳤다. 120-30년만에 맞는 초대형 재난이었고, 이 초유의 참사의 흔적을, 아니 해안선 자체가 변한 재난을 일부 연구자들이 조사하고 있다 한다.  

 1. 펑크, 지갑도 가져오지 않은 날, 아무데도 움직일 수가 없었다. 약속도 취소하고 접어든 책이 <대한민국개조론>이다. 22일만에 썼다고 하는데, 3-4시간이면 다 볼 수 있다. 그의 이야기는 단순하다. 밖으론 선진통상국가, 안으로는 초고령화와 인적자원교육과 사회서비스를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사회투자국가가 되어야 한다. 보건복지분야에서 할만큼 했고,  더 현실에 밀착시키면서 했는데, 너무 몰라준다. 참여정부 따지고 보면 잘했다. 자기 보다 더 고민하는 정치인 있으면 나와보라 그래라. 정도로 정리된다.

2. 좀더 줄이면 한미fta는 선진통상국가로 가기 위한 절대절명의 과제였고, 우리당과 합의를 거치지 못했지만, 청와대 홈피에 있는 ,<비전2030>을 보면 사회투자국가의 미래상이 나와있으니 꼭 보시라는 말씀이다.

3. 일견 합리적인 듯, 묘수를 찾아낸 듯한 앞뒤 양면이 다른 비전이 재정적인 묘책만 나오면 다 해결된 것일까? 한나라당, 중도보수당, 현실적 대안을 내놓지 못하는 민노당, 알아주지도 않는 국민들이 진심을 알아주면 다 해결되는 것일까? 제도안에서 이렇게 열심히 노력하는데 도대체 왜 하나도 알아주지 않느냐고 하소연하고, 이쁘게 봐줘야 하는 것이 맞는 것인가? 보건복지분야가 님의 말씀대로 투명하고,깨끗하고 장기적인 비전을 세웠다고 하면, 노동분야는 제 소관이 아니어서 어쩔 수 없었다고 하면 잘 되는 것일까? 교육분야도 홍보가 잘 안되고, 국민들이 알아주지 않아서 그랬다면 되는 것인가?

4. 권력도 우리의 현실을 바꾸기에 너무 부족하다는 것이 합당한가? 저돌적인 한미fta 추진력이 있다면, 다른 과감한 개혁은 불가능했을까? 한 장관의 의중과 의도를 정부가 잘 한 것으로 알아달라고 하는 것은 지나친 과신은 아닐까?

5. 선진통상국가의 기틀로 구국의 심정으로 한미fta를 추진했고, 보건의료분야도 사전에 기틀을 잡아놓아서 이후에도 문제가 없을 것이다라고 한다. 순진한 것일까? 낭만적인 것일까? 상거래로 계약인으로 미국은 비전 2030년이 아니라 앞으로 120년 200년은 보고 있는 것 같다. 향후 에너지권력, 브릭스,유럽의 교두보확보로 아프간까지, 미국중심 자본주의를 너무 순진하게 바라보고 있거나, 재임중 무엇인가 남겨야된다는 강박증이 있어, 협정의 의도까지 파악하지 못한 것은 아닌가싶다.

6. 선진통상국가와 사회투자국가의 동거가 가능하며,  박정희대통령의 유산으로 한미fta는 필연적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맑스도 빌려와 세계화의 파고를 이야기하며, 고 박현채선생님도 이 선택에 찬성했을 것이라고 한다. 박통의 신화는 국가의 개입과 보호가 중점적인 발전의 고리라는 것이 거시경제학자의 주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 전혀 자유스럽지 않은 자유무역협정과 연관을 시키는 것이 올바른 도식인가? <민족경제론>의 박현채선생님에게도 물어보고 싶다.

7. 경제학자인 유시민 전장관이 자본주의 공부를 하지 않는 것 같다. 미국발 fta의 파고의 첫 쓰나미가 해변가에 물고기를 남겨놓기때문에 정신없이 물고기를 잡으려가는 아이처럼, 그래서 두번째, 세번째 온통 가로채어가는 쓰나미의 위력을 감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선진통상국가를 주장할 수 있다. 그 물고기를 낚기위해 쓸려나간 해안가로 가야한다고.. 설령 님의 말씀대로 2030년까지 사회투자도 가능하여 성공하였다고 하자, 자본주의 대국이 되어 5만달러의 시대에 도달했다고 하자. 살림살이가 나아질까? 좀더 행복해질까?

8. 쓰나미의 파고를 타고 이것이 세계화의 진수이다. 다 같이 올라타야 산다. 맑스를 아직도 이야기한다면, 거대자본이 국가을 우습게 본다는 지적과 이후 미칠 파고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느낄 수 있게 하여야 한다. 그 쓰나미에 사회투자국가란 섬으로 버틸 수 있을 것인지? 자본의 위력이 너무나 세고 여파가 크기때문에 이렇게까지 잘 살 수 없을 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해주어야 한다. 잘살지는 못하지만 행복해지는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하게 하여야 한다.

9. 제도란 틀 안에서 봉직을 했다고 해서, 너무나 몰라준다고 해서, 또 제도안이 많은 것을 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것에도 인정을 해야한다. 제도곁과, 제도밖의 힘, 전세계를 요동치는 미국발 쓰나미, 자본주의 역사에 대해서도 먼저 이야기를 해야한다. 그런면에서 제도안의 자찬은 자찬으로 끝날 수밖에 없다. 할 수 있는 것이 많았음에도, 제도곁,밖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음에도 제도안이란 우물안만 생각한 것은 아닐까?

10. 보건복지부장관으로 그 노고에 대해 인정하고 치하하고 싶다. 그리고 정말 우리나라와 20-30년전의 하루 2달러 미만의 다른 국가를 생각한다면 발상의 전환과, 2030년이 아니라 앞으로 100년을 고민하는 표리부동하지 않은 전망을 내놓지 않는다면, 그냥 열심히 한 장관으로밖에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의원 몇되지 않는 민노당의 제도안의 노력에 너무 기대를 하고, 폄하를 하는 것 역시 올바른 지적인 것 같지는 않다.

11. 정말 국민을 생각한다면 몰라주는 탓도 중요하겠지만, 모든 힘을 동원하여 한미fta같은 추진력으로 안개처럼 갇히게 만든 것을 과감히 걷어주여야 한다. 이미 업지런진 물이지만. 그러면 국민은 한발한발씩 뚜벅뚜벅 걸을 것이다. 청와대 국정브리핑을 찾지 않으래도 찾을 것이다. 국민은 사회투자에서 말하는 자원이나 개조대상은 아니다. 그렇게 타자화되는 것을 싫어한다. 전력을 다해 삶의 깊숙히 옆에 들어와있길 원하는 것은 아닐까?

정태인이 본 <대한민국개조론> 아래기사 참고 

"유시민과 난 항상 신분격차 있었다"
30년 친구와 결별하고 '새 동지' 선택

 


댓글(3)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울 2007-08-09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2. 한가지 더, 똑똑한 천재 한명이 만명을 먹어살리는데, 먹여살리는 천재는 어디서 생겨나는 것이 아닌다. 홍성욱교수도 쓴 바 있지만, 지속적인 생각과 인내심, 한가지 주제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 문화의 힘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빌게이츠,아인슈타인이 우리나라에서 살면, 바로 사법고시나 공무원준비를 할 것이다. 교육에 대한 혁명에 가까운 개혁이 있지 않고서는 한발자욱도 나가지도 못하고, 그렇게 원하는 천재는 영영 나오지 않을 것이다.

연두부 2007-08-09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함 사볼까 하다...이십몇일 만에 썼다길래...앗 뜨거 했네요...한 나라를 개조하는 방안을 쓴 책의 집필기간이 20여일이라...유시민은 천재거나 사기꾼이거나, 바보거나 뭐 그런 생각이 들더만요...

여울 2007-08-10 08:54   좋아요 0 | URL
빌려줄테니, 빌어보사 ㅁ
 

 

0. 배송온 책들을 아껴 풀지 않는다. 첫만남을 아끼고 싶은 이유기도 하고, 어설프게 보면 쉬이 물리는 버릇이 있기때문이다. 생각결에 있는 책들을 마치고 읽는 것이 새 책들에 대한 예의이기도 한 것 같다. 어제 일터의 모임독이 채 풀리지 않아 책 내음을 맡으며 쉬려던 마음은 퇴근길, 전화 한통화로 사라진다. 아이에게 <y의 비극>을 건네고, 시집 몇권을 챙겨 버스를 기다린다.

 

 

1. <시간의 부드러운 손>, 익숙한 버릇을 틀고 싶은 마음이 인다. 마지막 시부터 거꾸로 본다. 제목이 갖는 코드는 생각보다 일찍, 서너편째 잡혀버린다. 독자의 변칙에 당한 셈이다. 그렇게 저녁을 시작한 것이 어제와 똑같은 요리다. 피해가지 못하는 어눌함이라니~

 

 

 

2. ㅈ 친구. 장마기간이라 일이 없다. 그러니 차상위계층이 아니라, 바로 빈곤계층인 셈이다. 마음은 넉넉하니 어쩔 수가 없지만, 마음이 빈곤계층인 '우리'가 늘 문제이고, '아우성'치지만, 줄이고 비교하지 않으려는 심보가 더 빈곤하다. - 출근길 안해는 묻는다. '어떻게 산 데' '잘 살어' '일이 없어 힘들긴 한가봐' (불쑥 들어온 마음을 나눌 길은 없다. 페루에선 달동네사람들이 물도 사먹더라, ...)

3. ㅈ과 한참을 이야기 나누었다. 나만 비신자인 우리집도, 아이들도 이네 물리는 듯 싶다. 점점 견고해지는 교회건물을 보면 사실 당혹스럽다. 그리고 매주 주말, 잠을 가르고 오는 전화도, 미안한 구석이 없는 아이들 바꿔달라는 전화도 그러하다. 물려 교회가 싫다는 아이들의 외침과, 가족모임이 있어 어렵다고 핑계를 대 주는 아빠의 마음도 편치 않다. 십일조가 어떻게 쓰이는지, 얼마나 어려운 벗에게 가는지에 대한 무관심은 세금에 대한 관심보다 비교가 되지 않는다. 왜 교회사는 가르치지 않는가? 경제학자가 거의 죄다 미국물 먹듯, 목사님들도 그러한 것이 이야기조차 되지 않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4. 조각난 마음을 메우려는 신도가 문제가 아니라, 몽매함을 제 것으로 채우는 다양성이라고는, 변화하는 감각을 익히려하지 않는, 제것만이 최고라 칭하는 무리들이 문제이다. 다른 종교에 대한 한 조각의 지식도, 다른 문화에 대한 조금의 이해도 없는 무리들이 진짜 문제이다. 그런 흐름에 아이들을 맡기는 것은 생각해봐야 하고, 그렇게 십원에도 안타까워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신도의 머리 꼭대기에 올라가 있는 정치적 목사들과 점점 커지려고만 하는 교회들을 의심하여야 한다. 당신의 의도와 달리, 더 큰 힘과, 더 많은 헌금과, 더 하얗고 세련된 백인남자의 예수만을 당신에게 주입하고 있는지도 알아야될 책임이 있다. 어느 순간 딸래미가 하얗고 세렴된 백인 예수를 믿지 않으면 지옥간데요라구 선교를 하면 어이할 것인가?

5. 흔적이 샛길로 접어들었다. 그렇게 나누다가 자리를 옮긴 것이, 국민**, 희망** 실무그룹 뒤풀이 자리다. 까칠한 ㅈ은 그렇다치고, 얼콰해진 나마저 그리 편치 않게 대하는 듯. 취기가 올라 더는 마음을 나눌 수 없지만, 까칠하단 잘못된 선입견마저 전달된 모양이다. 이내 주량을 넘겼다. 마음마저 취하지 않으면 좋으련만... ...

6. 문득 시선을 느낀다. 압박당해사는 우리는 늘 환상과 정신적 해소를 갈구한다. 그것이 민족이 되든, 스타가 되든 상관하지 않는다. 그 굶주림은 끊임없는 갈구를 욕망한다. 환상과 증상에 욕하는 것이 아니라, 그 갈증과 환상의 허구들의 연관성이 담론의 중심에 올라야 한다. 벗어나고 싶은 것은 다 똑같다. 갈증과 뿌리에서 출발하지 않으면, 또 다른 광신과 병증에 중독되어 어떻게 손을 쓸 수 없을지도 모른다.

7. 노신의 시선, 위악이 그립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해적오리 2007-08-08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용히 추천만 하고 가요~

여울 2007-08-08 17:46   좋아요 0 | URL
음주뻬빠를 추천하시다니, 한잔 하신거예 ~~~요. ㅎㅎ

연두부 2007-08-09 2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번째 책...책상위에만 있고 손이 안가네..쩝

여울 2007-08-10 09:01   좋아요 0 | URL
함 보소. 문외한이 봐도 흐름을 이해하기 쉽네. ㅎㅎ 통찰할 수 있게 한 저자분들께 남다른 감사.
 

행사 진행자가 부산시 지도를 대형 화면에 뜨게 한 뒤, 각 구별로 하나 하나 띄워가면서 그 구에 사찰이 몇개 있는데, 그 "사찰이 무너지게 하소서"라고 기도하는 내용이 담겨 있더군요. 가령, 부산 강서구에는 사찰이 35개 있는데 그 사찰이 무너지게 하소서라고 기도하고, 금정구에는 94개의 사찰이 있는데, 그 사찰이 무너지게 하소서라고 기도하고, 부산진구에는 129개 사찰이 있는데, 그 사찰이 무너지게 하소서라고 기도하고 있더군요. 심지어 범어사, 삼광사 등 구체적인 사찰 이름과 신도 숫자까지 명기. 거명하면서 그 “사찰이 무너지게 하소서”라고 간절히 기도하고 있더군요.

“(부산의) 사찰이 무너지게 하소서!”
“(부산의) 범어사가 무너지게 하소서!”
“(부산의) 삼광사가 무너지게 하소서!”
“(부산) 강서구에 있는 사찰 35 개가 무너지게 하소서!”
“(부산) 금정구에 있는 사찰 94개가 무너지게 하소서!”
“(부산) 부산진구에 있는 129개 사찰이 무너지게 하소서!”  부산 <어게인 1907> 행사 가운데. 2007. 5. 28

<서울을 하나님께 드리는 봉헌서>

흐르는 역사 속에서 서울을 지켜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섭리하심에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은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거룩한 도시이며,
서울의 시민들은 하나님의 백성이며,
서울의 교회와 기독인들은
수도 서울을 지키는 영적 파수꾼임을 선포하며,

서울의 회복과 부흥을 꿈꾸고 기도하는
서울 기독 청년들의 마음과 정성을 담아
수도 서울을 하나님께 봉헌합니다.
   전 서울시장 이** 장로 외....


 

 

 

 

 

0. 보수 기독교 - 문화의 힘, 그를 지탱하는 허구의 기둥, 힘에 대한 추종 그들은 그늘을 볼 수 있는가? 다양성을 볼 수 있는가? 무엇을 해왔는가? 무엇을 할 것인가?  변화하는 사회의 코드를 수용하는가? 왜 점점 커지는가? 건물은 높고 커져야만 하는가?

1. 교회 - 할인매장,힘,성장

 1.1 이상한 일도 아니지만, 지역엔 대형할인매장이 급속도로 늘었다. 과포화상태인데, 그래도 들어선다. 쇼핑이 즐거운 일의 하나 일 수 있지만, 초과수요로 아무래도 슈퍼나 구멍가게보다 싼 맛에 산다고 하지만, 1년누계로 볼 때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많다고 본다.(연구한 논문은 없을려나~). 책을 보며 교회 역시 똑같은 유행을 밟고 있지 않나싶다. 구멍가게를 놔두고, 싸다고 몰려다니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존중하지 않으면 바보가 되거나, 한심하다는 소리를 들으니, 비합리적이라고 욕을 먹을만도 하다.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얼마나 커지는 순환구조다. 교회가 적으면 교인이 몰리지 않고, 빚을

2. 교회 - 숭미,반공

3. 교회 - 역사를 가르치지 않나

4. 교회 - 엄폐된 이분법의 강요

5. 교회 - 비정치적인가?  은폐되면서 작동되는 야만 

'하느님,돈,일본' -> '하느님,돈, 미국'

6. 선량한 교인은 마음과 몸이 어디로 향하는지 판단하는 기준이 바로서야. 그 정치색과 대형화에 의심을 한번쯤은 품어보아야, 한번쯤은 우리의 기독교 역사와 방식, 다른 나라, 다른 종교와 비교의 관점에 서보도록 노력하는 일이 병행되어야. 정치행위의 의도가 무엇인지도 분석할 줄 알아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해적오리 2007-08-07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의 분위기가 참 좋네요.
경주는 중학교때랑 고등학교때랑 수학여행으로 가봤는데, 지금 가면 어떤 기분이 들까 싶어요.
글쿠요 제 서재에서 벤트하니까 오셔서 꼭 참가해주세요. 캡쳐 벤트 아니구 딴거에욤~ ^^

여울 2007-08-07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경주시내는 정말 오랫만이네요. 님의 기억처럼, 고딩때, 철없이 몰려다니던 기억. 조금 차분해진 것 말고는... 반월성이 복원되구 있구요. 그럴 듯 해질 것 같아요. 여름엔 좀 거시기허네요. 가을 낙엽질 때, 한 이틀 발품파시길... ... 벤트 참여했어요. ㅎㅎ
 
요즘 어떤 영화 보셨어요?

 

 

 

 

0.

아직 책으로 나오지 않았지만, 윤샘님의 말을 전하면 곧 나올 것이라 한다. <계급의식이란 무엇인가?>란 텍스트인데, 위의 파시즘의 대중심리 리뷰와 함께 보면 괜찮을 것 같아 몇가지 흔적을 남긴다. 라이히의 천재성을 차지하고서라도 현재에 다시 돌아볼 만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1.

계급의식을 두가지로 나눈다. <지도부의 계급의식>과 <대중의 계급의식>이다.

2.

계급의식이란 것이 믿는 것처럼 이미 형성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완전히 없거나 전혀 다른 방식으로 구조화되어 있는 것도 아니다. 계급의식은 많은 구성요소들로 나타나며, 이 구성요소들은 그 자체로 계급의식을 구성하지 않지만(배고픔) 서로 결합되어 계급의식이 될 수 있다.

<지도자의 계급의식>은 자본주의 경제체계의 모순들에 대한 지식, 대안들에 대한 지식, 대안체제에 대한 필요성, 역사의 진보적인 힘들과 퇴보적인 힘들 등에 관한 지식으로 가득차 있다. <대중의 계급의식>은 그렇게 장기적인 측면에서 통찰력을 갖고 있지 않다. 대중의 계급의식의 일상생활의 사소한 문제들에 관심을 갖고 있다... 모든 나라 모든 수준에서 가장 광범위한 대중의 욕망과, 사소하고 진부하고 일차적이고 단순한 일상생활과의 접촉점을 찾아야 한다. 이 방식을 통해서만 두가지 계급의식 사이의 모순과 거리를 없앨 수 있다.

3.

자본주의 질서에 모순되는 것은 무엇이든, 전복의 싹을 포함하고 있는 것은 무엇이든 계급의식의 요소로 간주할 수 있다. 자본주의 질서와 유대를 창출하거나 유지하고 지지하고 강화하는 것은 무엇이든 계급의식의 방해물이다.

4.

청소년/여성/성인 남성노동자/어린이

5

대중에게 끊임없이, 꾸준히, 단순하게, 명백하게 향하고... "고위정치"에 대중을 적응시키는 대신 대중에게 정치를 적응시키고, 그럼으로써 정치를 민주화하고, 단순화하고, 모두가 접근시킬 수 있도록 만든다는 원칙...의도하는 정치의 모든 내용에도 불구하고 의도하는 정치의 형식-언어-사유과정이 고위정치의 그것들에 적응하기 때문에, 의도하는 정치가 대중에게 말하는 대신에 대중을 어린이처럼 다루기 때문에 "고위정치"는 존립할 수 있다.

6.

두가지 계급의식이 있고, 이 둘은 서로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6.1 각기 다른 사회층,직업,연령집단,성별에 속한 사람들 안에 잠재해 있는 진보적인 욕망,관념, 그리고 생각들은 무엇인가?

6.2 이러한 진보적 욕망, 생각 등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욕망, 두려움, 사유, 전통적 속박은 무엇인가?

 

뱀발.

0.0 <민중>, <당파성>, 논의를 뒷받침하고 있는 전제는 늘 만들어진 계급의식이 있다고 한 것이다. 그런 개념을 분절시키면서 풍부하게 하기 때문이다. 이런 무의식적인  생각은, 결정이나 방향에 있어 다양성, 풍부함보다는 끊임없는 뺄셈을 재생산한다. 이렇고 저런 이유로 남는 사람도, 현실에 대한 이해도 점점 차이를 벌어지게 만든다.

0.1 단순히 이야기해서 조건에 대한 이해와 언어의 재생산, 지속적인 덧셈를 하고 있느냐의 문제제기로 받아들여진다.

0.2 그런면에서 매체들의 대부분은 상업매체와 기존매체를 뛰어넘는 표현도 쓰지 않는 것 같다. 과도한 이념성 일색의 기관지나 매체는, 기존 정치용어와 다를 바도 하나 없으며, 그들의 문제를 제대로 알고 있지도 않다. 어린이나 비정규직이나 고령자, 사채에 찌들리는 대중의 입장에서, 그들의 언어로 한마디 말도 하지 않고 있다.

0.3 지도자라고 자칭하는 사람들의 계급의식 또한 발화지점보다 제 모둠의 관점을 관철시켜야 한다는 정치적 경화증에 시달리고 있다.

0.4 라이히가 말하는 오르가즘과 성에 대한 관점은, 포르노와 성방탕과는 무관한 것 같다. 그런데도 쉽게 논의가 어려운 부분은 관점과 사실에 대한 왜곡으로 이어질 확율이 대부분이고, 갑옷을 삶으로 입은 우리에게 자본주의 성으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성환원론으로 인식되기도 하지만, '노동'과 '성'이란 주춧돌에 대해 사실과 의견, 관점을 분리해내는 것이 어쩌면 모두에게 이로울 수 있을 것 같다. 

0.5 시절이 너무 수상하기도 하고, 바닥에서 부터 채워나가지 않으면, 발딛는 곳부터 그렇게 시작하지 않고, 끊임없는 도피와 말을 받아줄 친구를 사귀는 일도 지금보다 낫겠지만, 전부는 아닌 듯 싶다. 어디에,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서 있나? 하고싶은 것은 무엇인가? 아프다고 느끼기만 하는 것을 아닐까? 언어를 알아내려는데 시집살이 삼년?만큼, 몸 담그지 않으면 모른다고 이야기한다. 숱한 정책의 실패가 몸담그지 않고, 머리로만 생산한 정책이기에 해결과정도, 실질적인 대안도 나오지 않고 혼란만 가중시키는지도 모른다.

0.6 못배우고,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으면 수구꼴통에 가장 많은 표를 던진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겪은 사실이다. 민중은 언젠가 들고 일어설 것이다. 들고 일어섰는데 당신이 해준게 뭐냐라고 하면 대답할 말이 있을까? 신비주의와 정치는 현실과 갈라진 틈을 환상과 약속으로 채운다고 한다. 이 사이에 어려움을 드러내고 감추지 않는 것이 함께 고민하게 하는 것이 우리의 책임일지도 모른다. 그런면에서 여전히 선거때만 되면 세뇌되어 그럴 수 있다고 자신을 바꾸는지도 모른다.

0.7 어쩌면 묻는 방식만 달리해도, 듣는 방식만 달리해도 쳇바퀴에서 맴돌지 않고, 튀어나올 수 있는지도 모른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울 2007-08-06 16: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 몰리고 있다 - 표출되는 것이 혼란스럽다는 것 말고 유사성이 없다. 불쑥불쑥, 쏠림이 반복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풍선안의 삶, 그 안은 바깥의 압력에 이리저리 쏠리고 달려들고, 출구가 없어, 조-울의 진폭이 유난히 큰 것이 지금이 아닐까? 혼돈스러운 것의 관통지점에 대해 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