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쪽지

1.[ 제도적 여유]의 확보: 여유가 없으면 활동, 운동이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기 힘들다. 혼자-서로도 중요하지만,  모임이란 유기체의 성숙과 발맞춰 제도적 틀의 확보가 관건이다.


2. 이분법의 반복 - 세대간의 문제로 희석되어, 본질적인 이유로 환원되는 것. 20대, 청소년, 비정규직의 같은 줄기에 연유된 것으로 인식하는 종합적인 해석이 아니라 따로 떼어내어 본질적인 문제인 것처럼 평면화하는 일들.  청소년이 해냈다.가 아니라 그럴 가능성에 대해 생각하는 연습. 곁에 있는 남학생들이 상대적으로 그렇지 않은 이유, 대학생들이 덜 그런 이유 등등. 아픔의 강도나 고정된관념에 뿌리박고 있는 사안인지 확인해봐야 하고 어떻게 연결을 시킬 것인지 그 선을 잇는 상상력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

3. [말라와 하자]의 간극: [ 광우병 소 수입반대 ]의 펼침막보다는 [ 더 안전한 먹을거리를 원한다] - [반대와 마라]의 공간보다 [하자와 만들자]의 공간은 넓고 생각할 여유가 있게 한다. 반대가 말씨가 되는 것이 아니라 [건강-안전]이 말씨로 되어야 한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접점에서는 요긴하게 감싸안고 가는 방법이다.

저녁 자시 인근
-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충*운동장 교육차 내려온 동생과 함께  트랙 6k 달리기, 자전거 12k. 일상이야기
- 큰딸래미 이야기 : 박**(아빠), 손**

밤  축시 인근
- 인권과 분권, 와이, 김상봉,동네촛불,바꾸기,   *** 고민과 맥주한잔 , 생각-습속의 간극에 버무려지지 않음. 좀더 시간의 함수에 자라나게 해야할 것들에 대한 미성숙. 감싸고 가는 길들에 대한 시도.

뱀발.  요즘.

1. 그제 조*구와 오랫만의 만남뒤, **형과 좀더 이야기를 나누고 돌아가는 길, 이*진샘과 안해, 이렇게 큰딸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습니다.  걱정이 너무 응축되는 것 같기도 하구. 퍽퍽한 일상이 꽤나 힘겨워 보이는데, 또 다른 한켠을 이야기하느라 힘이 들더군요. 어찌하다보니 하나에 많은 사람들의 고민과 삶, 안타까움이 스며들어 있네요. 어제 큰딸 아빠가 다녀갔습니다. 자식키우는 일이, 목숨을 붙이고 있는 모든 것들을 의도대로 키운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울안에 갇힌, 표독해진 동물들과 우리와 다른 점은 무엇인지? 제 새끼 키우는 일들 한가운데 정신건강은 생각하지도 않고 그저 항생제,성장촉진제, 향신료 섞어주는 것이 지금은 아닐까요?  요즘처럼 [사육]이란 단어가 맘속을 들낙거리네요. 서로 제 삶을 가져야 하는데, 서로 대신 사는 일, 살아준다는 일들은 백해무익하다죠. 마이너스의 삶.

2. 오늘 출근길 잔차를 타고 나오려는데 안개가 자욱합니다. 곧 걷히긴 하였지만, 안개 속을 유유히 유영하는 두루미의 완영을 보고싶기도 하네요. 어찌하다보니 맘들이 조급해지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바쁜 일상으로 여유를 많이 잃어버린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음~ 안개같은 일상이나요?. 제 맘과 다른 분들의 마음 템포가 다른 것은 알지만, 괜한 심술들이 생기네요. 하하.

3. 출근 전, [황해문화] 촛불에 대한 김진석교수 글을 보다가 메모 조금 남깁니다.

4. 페이퍼 분류틀도 경직되어 바꿔볼까 생각중입니다. 생각-모임-산책-독서를 나눈다는 일도 그렇구...요.  이렇게 저렇게 섞이기만 하는데, 여기저기 수납해서 넣는다는 일이...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2008-08-29 20: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9-02 11: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동그라미, 네모 와 별, 그리고 촛불과 세상(作)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밀밭 2008-08-28 1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선택했어요. 이 동영상 퍼가기로...ㅎㅎ 원본도 보고 싶군요.
요즘 '미치다'라는 단어가 머릿속을 맴돌고 있는데, 세상이 제대로 미쳤으면 싶어요.

여울 2008-08-28 23:56   좋아요 0 | URL
구글 동영상으로 검색하시면 되구요. 화질이 좋지 않을 수도 있는데, 잘 해놓은 것들도 있더군요. 그렇게 보시면 되겠네요. 좀 깁니다. 3부인데 따로따로 보셔도 괜찮겠습니다.
 



창밖으로 스미는 하늘, 색을 고르다 구름을 고르다. 구름이 하늘색 하늘이 구름빛.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1.

씩씩하고 굳센 분들이 많아서 좋다. 늦배운 집회* 해저문지 모른다. ㅎㅎ 몇분이 그동안 살면서 데모 한번 해보지 않았단다. 그런데 그 열정의 날이 무척이나 예리하고 원칙적인 듯 싶다. 어쩌면 세상은 그렇게 합리가 아주 조금 일상에 스며들었는지도 모르겠다. 그 열정의 거름으로  또 다른 집회씨가 삶과 마음을 흔들었으면 좋겠다 싶다. 알 것 다아는 선수가 아니라 묵묵히 세상의 때를 새롭게 해석하고 지켜가는, 갈 사람들이 든든하게 함께 했으면 좋겠다 싶다. 새로운 바퀴를 굴려갈 수 있겠다 싶다. 해보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을 낫게 만드는 순수-열정이 또 한발자욱 밀어가는 것은 아닐까? [080826 마을촛불 단상] 2)

2.

아침 저녁 자전차 살바퀴로 바람이 든다. 그러다 익어, 잘 구운 맛이 난다. 바람도 익는다. 잘 여문 사과처럼 맛있다. 바람은 가을바람이 최고다. 목련잎 샐러딩을 곁들인 느티나무 바람이 일품이다. 그렇게 바람에 취해 어제 오늘을 맞는다. 16k. 양이 차질 않아, 마을촛불을 마치고 나서 마을 목련-느티 숲길을 별빛과 조우하며 달린다. 나무가 마음을 기억한다면, 나는 목련에게 너무 마음을 많이 주었다. 그래서 한켠에 있는 느티나무들이 늘 시샘했을 것이다. 그래서 아마 불편한 마음을 받았을지 모른다. 이런 마음을 섞으며 천천히 음미하며 달린다. 기억된 마음들을 받고 싶은데 녀석들은 투정인가? 인정투쟁? 그런면에서 벚나무도 마찬가지다. 5k 30'

3.

모임을 하다보면, 늘 때를 놓친다. "조선사람이 그러한가? 발의를 하면 혼자끌고 가야되고, 혼자끌고 가면 흥 되나보자 팔장끼고. 될 듯하면 다 내가 중요한 역할을 해서 그렇게 된 것이구."1) 단웃음들이 날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싶다. 그게 다 만드는 재미보다 고르는 재미에 익숙해서 그런 것이라면 이해하고 싶다. 알아주는 것이 아니라 고르는 재미보다 만드는 재미가 낫다는 체험이 있지 않고 나서야 그 다음을 넘어서기가 힘들다. 그런면에서 우리는 덧셈보다 곱셈을 좋아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귤이 [여기]를 들어서면 탱자가 되는 것이 일쑤인 현실은 늘 [저기]를 더 선호하기 때문은 아닐까?

4.

곱셈에서 덧셈으로 내려오는 일은, 함께 품는 일이다. 맡기는 것이 아니라 함께 곰곰 하는 일이다.  * 돼나봐라가 아니라 고민 한점, 토씨하나 다는 일이다. 이렇게 발효되고 숙성되지 않으면, 머릿 속의 곱셈은 절대 덧셈으로 내려올 수 없다. 귀찮아도 발효 효모 구해서 넣어야 한다. 그래야 술맛 떨어진다고 맛이 없다고 뱉어내지 않는다. 물론 술만드는 방법을 체득하게 하는 것이 답이기도 하지만. 결과에만 익숙한, 돼나 봐라~가 홀로경쟁력을 키워온 것도 사실이지만, 그 경쟁력 역시 로또 비슷하여 뒷걸음에 황소쥐잡기는 아닐까?  늘 이럴 때면 루쉰이 생각난다.  성장하기를 바라지 않는 어른. 감옥의 사각테두리 잔상을 벗어나지 않는 일상.

1) 080824 김창태시인(계*고국어샘,조재도-도종환-안도현 지인, 전*조 해직교사) 지론인 듯.

2) 

뱀발.

 

1. 마을 촛불 한 장場,章이 넘어가는 듯하다. 누적된 피로로 숨, 휴식이 필요할 듯 싶은데도 그 열정의 날들은 예리하여 베일 듯하다. 외연을 확장하고, 마을 모임을 만들자는데 방점이 찍힌다. 그들의 목소리로 말이다. 한 고개를 다시 넘어야 될 듯 싶지만 든든한 분들이 있어 다행인 것은 아닐까? 한달에 한번.(매주이지만) 포인트.

2.

 

>> 접힌 부분 펼치기 >>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마늘빵 2008-08-27 1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청와대 이씨 덕분에 집회란 것도 나가보고 좋은 경험했는데요. 오랫만에 오늘 가야하는데, 야근... -_ㅜ

여울 2008-08-27 16:44   좋아요 0 | URL
무슨 배짱인지? 아무 생각없는 이씨 가관이 아니군요. 아무일도 하지 말았으면 좋겠는데. 왕걱정임다. 야근이라도 인터넷참여는 하시는거겠죠. 하하.
 



일터 후배의 성화에 못이겨 함께 잔차 출근.  조금 잠은 뒤척였는데, 바람결이 좋다. 8k 33'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치유 2008-08-26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햇살도 참 이쁨니다.

이쁘네요.^^&

여울 2008-08-26 17:42   좋아요 0 | URL
출근길, 메꽃 색이 정말 깊더군요. 느낌을 담으려해도 실력이 딸려 부족합니다. 머리 속에 있는 메꽃이 더 아름답습니다. 그냥 느낌만 살려두려 남깁니다.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