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221  이곳 박물관과 문학관 몇 곳을 들르고 흔적을 남기지 못해 지금 남긴다. 해양박물관의 유물을 보다가(신안앞바다 유물) 날렵하고, 둔탁하지만 세련된 감각의 자기들이 눈길을 많이 끈다. 더구나 지난해 고인이 되신 작품전에서 본 유사한 기법의 작품들도 눈에 띄다.- 소치허련을 비롯한 운림산방의 그림들을 감상하다. 허련의 팔군자를 비롯해 묘하게 이끌리는 구석이 있어 몇번을 얼씬 거리다.- 남농보다 오히려 4대째의 그림이 더 들어온다. 그리고 남농이 수집한 수석이 있는데, 가히 놀랄만큼, 동양화보다 더 정교한 수석에 입을 다물지 못하다. 

 090316 이곳에 목련이 피지 않아 투정을 부리고 있다. 외려 한밭의 도심에서 목련을 담다. 그리고 그 목련향이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남도를 예정된 일정과 맞추어 돌아다니다보니, 광양만을 상륙한 매화는 벌써 남도를 거의 점령하다시피 한다. 도심 속의 목련은 만개를 하다못해질까 두렵다. 참나무의 새순은 수양버들의 색을 넘어서고 고개를 넘어서고 있다. 애꿎은 이곳 핑계를 삼았는데, 나만 모르고 다 알고 있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090315





오다가 길가에 진달래까지 보았다면 믿으실까~ 

>> 접힌 부분 펼치기 >>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파란여우 2009-03-18 2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목련이 벌써 피다니 이 무슨 반란인가!
뉴스에서 보니까 광양은 매화눈꽃으로 정신없더이다.
그러나! 오늘 제 오두막 매화도 드디어 꽃봉오리가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매우 중요한 소식을 알려드리고 팔 찜질하러 갑니다!

나중에라도 남농수석 폰카사진으로나마 구경시켜주기에요^^

여울 2009-03-19 09:08   좋아요 0 | URL
아~

이 곳 꽃소식보다 더 반갑습니다. 오두막 매화가 움찔하고 있다는 말씀이..ㅎㅎ
 



 뱀발. 관심을 두어 읽는데, 유사한 부류의 책들이 많이 눈에 띄인다. 다른 책을 빌려오려던 차에 깊이는 있지 않은데 눈길을 끄는 제목이 있어 같이 가져온다. 여전히 맥루한을 그 사고의 근저에 두는데 문제는 여전히 관점에서 부딪힌다. 맥락이나 사적소유에 대한 경고, 보완의 의미들은 퇴색되고, 관심두었던 과정에 대해 여전히 깊숙하지 못한 듯하다. 그나마 진중권의 관점이 겹쳐서 나은데, 다른 견해나 시선들의 책들이 궁금하다. 무엇을, 어떻게, 왜 보완하게 되면 미쳐 보지 못하거나 느끼지 못하거나 의식하지 못했던 것들의 경계를 벗어날 수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 그것이 다르게 여러겹이라면 한층 실감날 듯도 한데 말이다. 가운데 책에선 제목도 그러하듯이 일관된 색깔이 배여있다. 아래책과 섞어보면(뒷부분) 조금 나을 듯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첨부파일 세상이 나를살게하고-01.wma
 

>> 접힌 부분 펼치기 >>

친구(곡,가사)의 노래,  오픈 소식에 깜짝 놀라...게시판을 보다가 낯설지 않은 노래 한곡 담는다. 장기하와 얼굴들,언니네이발관 만큼 곡도 가사도 좋지 않는지... ... 혼자 생각?ㅎㅎ. 아직 미완성이란 곡...
<< 펼친 부분 접기 <<

 


댓글(2) 먼댓글(1)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1. [인디공연] 마음 포옥 담그고 가시래요...
    from 木筆 2009-11-30 17:59 
      세상이 나를 살게하고 (노래: 수미)      난 욕심이 많고 난 미움이 많고 난 슬픔이 많고 난 그런 내가 슬퍼   난 거짓이 많고 난 상념이 많고 난 아픔이 많고 난 그런 내가 싫어   내 눈물을 가져간 세상이 나를 살게 하고   밤 새 흐르는 눈물을 준 세상이 나를 살게 하고.   cafe.daum.net/tj
 
 
마노아 2009-03-14 0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영애씨 같은 음색이에요. 뭔가 달관한 듯한 느낌으로 부르시네요. 노래가 좋아요.

여울 2009-03-15 14:29   좋아요 0 | URL
자꾸 되돌려 듣습니다. 뭔가 음색에 끌리는 것인지? 슬픔에 끌리는 것인지? 아픔에 끌리는 것인지! 그래요...이 노래를 듣는 분들에게 끌리는 것인지! 조금씩 서로 다독이면 좋겠습니다.
 
중세, 르네상스 그리고 문자형 인간(酌)

맥루한이 니클라스 루만과 만났다면 무슨 이야기를 했을지 궁금해집니다.(만났나요???) 그리고 극찬을 마다않는 토크빌과 만났다면 이 세상을 나누며 무어라고 했을까? 물구나무선 사유를 하게 만들거나, 그 변화의 무한증식구조(이분법)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을까? 활자인간으로 변화가 가져오는 심리학과 정치학의 구조에 예민했던 토크빌과 어떤 이야기를 나눌까? 전복적인 사고치고는 무척이나 구체적이어서(제가 중세와 르네상스를 너무나 기계적으로 알고 있던 것은 아닐는지??) 관심을 끕니다. 그냥 매체관련 저명한 인물로 퉁쳐버리기에는 아깝지 않나 싶기도 하구말입니다. 진중권님의 견해를 단순하게 따라가기도 그렇구해서 궁금증이 더 생깁니다. 혹 챙겨주실 분들은 없나요? SF소설의 자양분이거나 사유, 일상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할 꺼리를 주는 것은 아닐까? 등등...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 접힌 부분 펼치기 >>

  

뱀발. 1. 청탁을 받고, 이미 책선정은 되어 있었건만, 글을 토하기가 쉽지 않다. 시름시름 며칠 변죽을 울리다가 점심. 낮이 얼콰해져서야 간신이 낯설기만 한 쓸모없는 글을 교정도 없이 넘긴다. 쉬운 일이 어이있겠는가만은 말이다. 얼굴이 빨개진다. 2. 책을 두번씩 장기간 대여해준 고니님에게 감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