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분법?_ 토론회를 보면서 든 딴생각(酌)
[옮김] 양반증명서, 개혁 진보세력의 실패이유_강준만
어쩌면 윤리는
110805 이번엔, 대전 둔산좌파다

밤이 늦다. 스타일에 대한 딩가딩가 강의 뒤 옷맵시 이야기로 가을밤이 깊다. 법인사업1팀 영업동선을 한번 따라가본다. 목표와 실적 시간을 팔고, 마음을 팔고, 영혼까지 팔아야하는 동시대인의 버거움이 느껴지기도 하지만, 생동감은 지금 여기를 달군다. 가을 바람이 알맞아 아카데미 잡지 영업을 해본다. 어디를 가볼까? 수자원공사, 담배인삼....등등 법인 대상으로 광고영업이 먹히지 않겠느냐는 조언이다.

공동이냐 공동 체냐

지역의 착한 단체들, 지역화폐 렛츠, 문화생협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회원에 대한 경향이 약간의 선민의식이 있는 것이 아닌가? 문화생협을 한다고 하는데 파는 상품은 무엇인가? 거래를 한다고 하는데 두루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곰곰히 따져보았는지 되묻는다. 가치만으로 착한일을 한다고 거래가 되고 생협의 될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한 반문이다. 좋은 일을 하는 것까지 반대를 하지 않고, 대안이 붙은 것까지 폄하를 하는 것은 아니다. 그 자체로 순결하고 고귀한 일이고 지켜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가치를 빌미로 해서 더 이상 생각해야 할 것은 생각조차 하지 않는 것은 아닌가? 공동의 느슨한 연대면 되지 않는가? 꼭 공동 체이어야 하는가? 체로 엮어 더 더딘 것은 아닌가? 꼭 가입을 해야하는가?가  한꼭지의 일리로 수면위에 올라왔다.

착한기업이냐 착한---기업이냐

한밭생협단위, 생협은 착한 단체가 아니다. 어느 덧 방점이 기업에 찍혀 있어 초과이윤을 남기기위해 착한을 멀리 보낸 것은 아닌가? 생산자에게 단가를 내리치려는 착하지 않은 기업의 생리를 그대로 내면화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사회적기업은 글자 그대로 형용모순은 아닌가?착한기업 또한 그러한 것은 아닌가? 형용모순의 장벽을 넘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 사이가 고민이다

착한 사람들은 사회적기업을 앞의 사회적에만 방점을 두고 기업을 고민하지 않는다. 시장의 생리와 자본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는 여러갈래길에 대한 경우의 수에 대해 갑론을박하지 않는다. 착한기업들은 건물을 사고 매장을 늘리고 장사에 혈안이 되어있지만 정작 관심을 둬야하는 가치를 고민하지 않는다. 고민한다고 해도 장사의 혈관만으로 움직이는 사람이 많아 고민이 품어지지 않는다. 착한---과---기업사이를 벌려놓고 기업만 매진한다. 아이러니 하게도 사회적기업/착한기업을 착한 것이란 착시를 유행처럼 당연한 것으로 여긴다. 이것이 더 큰 문제인 것은 아닐까?

렛츠가 착하기만 한 것을 넘어서고, 생협이 기업생리만 닮고 있는 것을 넘어서려면 어찌해야할까? 도와 모, 선과악이란 이분법에 걸려 한발짝도 못넘어서는 것은 아닌가? 상상력이 거기에서 막혀버린 것은 아닌가? 선과 악, 도와모 사이엔 집단고민이 있다. 개,걸,윷이 개걸스럽게 박혀있다. 그 박힌 개걸,윷을 발라내는 연습을 해야하는 것은 아닐까?

기업이라고 말을 하면서 기업생리인 모에는 관심이 없고 두루란 도만 주장하는 것은 아닌가?선이라고 가정하지만 자본의 확장에만 관심이 있는 *협은 안녕할까? 사회에 대한 착함이 자라게 하는 치열함을 찾을 수 없는 것은 어찌된 연유인가? 공정기업이란, 착한기업이란 말은 허구이다. (공정)기업임을 (착한)기업임이 전제를 두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아닌가

기업임을 몸으로 인정하고 있는 생협은 어떠한가? 공정이나 착함을 얼마나 고민하고 있을까? 가치를 위무의 용도로 쓰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실험은 얼마나 하고 있는 것일까? 공동체가 아니더라도 공동의 느슨한 연대는 회원의 삶의 가슴을 울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돈만, 자본만 늘리다가 뿌리없는 공룡이 되는 것은 아닌가? 그런 위기의식은 스며드는 것인가? 가난함만이 공동체를 주장하는 몸통을 유지해왔다는 사실을 기억하는가?

공동체인가 공동인가

공동체는 이상인가? 공동체는 혹시 윷판의 모는 아닐까? 얽어매려 노력하는 순간, 느슨한 연대란 공동은 사라지고 그저 피트니스 클럽의 이용자처럼 공동체란 고민은 사라지는 것은 아닐까? 할 수 없는 것까지 미리 제몸에 엮어두는 일은 합당한가?

스타일은 무엇인가?

유쌤은 나를 바라보는 태도라고 한다. (나)를 떨어져서 바라보는 태도가 바로 나라고 한다. 그래서 사람을 만나고 대할 때, 그(녀)가 그(녀)을 대하는 태도를 유심히 보면 그것이 바로 그(녀)가 파악된다고 한다.  



그래서 이야기를 잇는다. 나는 무엇인가? 삶을 고민을 트라우마의 장벽을 어렴풋이 체험하고 있다면 나를 바라보는 태도를 여럿 둘 수 있다. 나-너가 붙는 일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사람인 人의 기대는 형상이 그러하다. 유적존재도 그러하다. 나를 원자로 보는 것은 착각이다. 나의 실물은 분자다. 나는 혼자 존재할 수 없다. 나는 너의 여기저기에 붙어있다. 상호의존적이다. 나를 넘어서는 일은 너에게 기대는 수밖에 없다. 나를 넘어서는 일은 공동밖에 없다
.  

 

낙엽 하나. 첫째도 디테일, 둘째도 디테일, 세째도 디테일이다. 밤이 너무 깊다. 아무래도 무리다 싶은데 경계를 넘나든다.  

낙엽 둘. 순진한 것일까? 순수한 것일까?  순수가 힘이세다. 순수는 알면서도 하지않고 넘어 지키는 것이다.

낙엽 셋. 이분법? 삼분법? 그래 나머지 하나만 더 생각해보는 것이다. 

낙엽 넷. 겹눈. 가을잠자리에게서 배울 지혜는 이것이다. 겹눈. 

낙엽 다섯. 실명을 거론한 단체가 그렇다는 얘기는 아니다. 그저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고 싶었을뿐, 책임은 제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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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시간을 늘려잡는다. 몸이 되받아 품어주어야 할텐데. 그저 졸음으로 방울방울 터져버리는 것 같다.  활자들 사이, 꾸벅거리다 못해 책을 떨어뜨릴 지경이다. 그리고 쪽잠을 청하기도 하는데 시간은 이리도 빨리 가버리는 것이다. 책갈피가 느는 속도는 걸음걸이만큼 느리다. 그 시간만큼 생각의 두께가 있는 독서가 되면 좋으련만, 이책저책 읽은 것들은 이어지지 않는다. 품어지지 않는다. 130' 12k 

     

뱀발. 시간에 덜 바래는 놈으로 체중계와 **계를 주문했다. 될 수 있으면 기능이 적은 것으로 말이다. 오붓하게 책볼 공간이 여의치 않아 작업대를 거실 한편에 두어야 될 듯 싶다. 책들이 갈 곳을 잃어 유니 방안까지 침투했고 매번 갈길을 잃는다. 가을맞이 정박처를 두어야 맘이 편하겠다. 주변을 바꿔야겠다. 가을, 바람도 딱 맞는 때가 왔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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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自뻑
    from 木筆 2011-09-28 16:16 
    때로 힘들고 부대낄때 요긴하게 써먹을만 하지 않을까. 회의를 마치고 돌아서면서 시스템을 생각해본다. 관료라는 관성이 생길까 두렵기도 하지만, 그래도 일을 순조롭게 굴러가게 하는 체계가 고맙기도 하다. 공동강연회, 준비모임부터 평가, 설문지 양식까지 빈틈없이 굴러가는 모양새에 너무 촘촘한 것이 아닌가하는 의아심을 잠깐 품었다. 헌데 평가와 어과모에 관심있는 분들의 연락처가 무려 12분이나 생겼다는 것에, 아~ 멋진데!!! 하구 속 감탄이 나왔다. 또 다른
 
 
 


나는 가는 길을 모른다. 설명을 해버리는 순간 기획이나 의도가 드러나 다른 길을 품을 수 없다. 그 부질없는 짓이 어쩔 수 없이 한면만 살피기에 불안하다. 그렇게 분석을 하려고 애쓰는 것이 아마 장님 코끼리 만지는 격일 것이다. 헌데 그래도 꿈을 꾸듯 되짚어 둬야겠다.

 

문득 어느 순간 뿌옇게 벗들 삶의 가장자리가 맘에 들어온다. 형식적이고 공식적인 만남, 토론 사이로 보이는 모습들이나 생각의 편린들. 어쩌면 그(녀)들이 깊다는 착각으로 지난 몇 년을 허비한 것이 아닌가? 논리. 짧은 호흡. 짧은 생각들과 받은 인상들이 갑자기 안남미처럼 가벼워진다. 조금씩 친구들이 마음에 동심원처럼 어른거리고, 그 마음의 덫이 그(녀) 삶들에 맞닿아 있다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삶의 인이 박힌 그 냄새가 지난 몇 년의 인상들을 덧칠한다.

 

어느 우울한 날. 몸은 천근이고 까탈스런 반론도 버겁던 하루. 친구들의 생각도, 관계를 맺는 방법도, 독서의 이력도 막다른 골목에 선 듯하다. 닫힌 듯 실선이 선명히 보인다. 착시라고 몸의 피곤이 문제라고 되뇌인다. 선명함은 뾰족함으로 유연함은 우유부단함으로 전문성은 박약함으로 찰랑인다.

 

이것이 바닥일까? 그 관계의 바닥. 듣고 만나고 만나고 이야기하고. 고민을 듣고 생각을 말하고. 아픔과 상처의 바닥을 배회한다. 그(녀)를 지탱하고 있는 것이 아마 가장 자신있어 하는 것과 자신없어 하는 것으로 누벼진 저몸은 아닌가? 지금 보이는 저 빨강이나 초록이 데인 흔적을 지우려거나 넘어서려 세월을 쌓아온 지문이다. 파랑 그(녀)가 초록처럼 보이는 색실의 한가닥을 보이지 않았다면 난 당기지 않았을 것이다. 그 가느다란 올을 당겨 감는다. 그 초록엔 노랑이 배여난다. 파랑이 보인다.

 

아픔을 여쭤본다. 여럿이 부여잡은 아픔이 아리다. 일을 하고, 일하러 만나고, 만나서 일한다. 일틈에 불쑥 솟아오른 상처를 보듬어 본다. 아픔과 서걱거리는 관계란 점선을 이어서 그어본다. 너무 선명해서 다른 것과 발라내어 버린 앎을 지켜본다. 미련처럼 되뇌이는 훈수의 이력은 무엇일까 궁금하다. 오늘도 지루한 서걱거림 사이를 지나가는 것이 불편하다. 불편이 여기저기 놓인다. 불편이 붙어 불편의 눈높이로만 볼 수밖에 없다. 눈덩이처럼 불어난 불편이다. 그(녀)들에게 불편을 퍼뜨린다. 엉망이다.

 

나는 길을 모른다. 몸의 나침반이 바르르 떨며 가르키는 곳 그곳을 향할 뿐이다. 어느순간 그렇게 엉망이 되고 진창이다. 살점 한점씩만 떼어가는 이기적인 일들 사이로 남는 일들이 흥건하다. 외눈박이 물고기의 시선이 한쪽으로만 향해 있다.

 

아 바닥이다. 점점 어두워지기만 하는 바닥을 가늠할 길이 없다.

 

어느 술판의 뒤풀이다. 팔짱을 끼고, 삼겹살이 지글거리는 냄새사이로 피는 말들을 팔짱안으로 꾸겨넣다시피 한다. 술을 많이 마시지도 이야기에 취하지도 않는다.

 

별과 달빛이 내리는 밤. 교행하는 말씨들이 이리저리 제갈길을 간다. 교행하는 생각들이 요리조리 부딪친다. 어떤 말씨는 다른 말을 말발굽에 달고 다니며 저 생각에 덥썩 물려버린다. 저 생각은 퇴행한 단어를 날카로운 이빨로 연신 물어 노랑이 흥건하다. 어떤 말씨들은 정면충돌하여 빨강이 튀긴다. 그렇게 말들과 생각의 즙들이 비처럼 내린다.

 

팔장을 끼고 앉아있는 술판에 비가 내린다. 아마 그 비가 고여 벗들의 가슴팍을 지나 목에 찰랑거릴때 문득 그런 느낌이 들었다. 그 깊이 파내기만한 우물자리에, 떠오르게 하는 거스르는 힘이 꼼지락거리고 있음이 말랑하다.

 

그(녀)들이 제 각기 파놓은 우물의 바닥에 그 말간 불편의 정수물이 스며든다. 발목을 채우고 허리춤, 가슴에 다다른다. 이 불편의 과즙에 나를 편안히 맡길 수 있다면, 아마 너의 초록이 나에게 스며들어 몸을 띄울 것이다. 나의 마음을 맡기면 맡길수록 서서히 떠올라 너의 노랑이 등을 지느러미처럼 간질거릴 것이다. 집착하면 할수록 깊이 침잠하고 마음의 덫에 잡히면 잡힐수록 떠오를 수 없다. 너의 마음을 알몸으로 받아들여야 나는 그 깊은 우물을 빠져나올 수 있다.

 

그렇게 너와 나사이의 불편에 몸을 맡기고 기대어 겨우 관계의 능선에 다다른다. 


뱀발. 모임이 잦다. 견주고 나누고 들여다보고 그리고 다시 스스로 되비쳐진다. 사회성이라는 것이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선험적으로 주어진 것이라면 좋겠다. 앓고 있는 트라우마들이 한번에 숨을 죽일 수 있는 것이라면 좋겠다. 함께 앓고 함께 이겨내서 내성이 생기는 것이라면 좋겠다. 관계의 능선을 함께 걸어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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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기운도 내내 가라앉아 편치 않다. 더위도 괜스레 많이 탄 여름기억이 가시는가 했더니 따가운 햇살에 영락없이 몸이 시들해진다. 차 수선을 하고 잠깐 아*** 사무실에 다녀왔는데 책 몇 줄을 읽자마자 졸음이 활자를 지웠다폈다한다. 어김없이 이제 당신은 중년입네. 정신 차리고 몸차리 삼~하고 타박하는 듯하다. 명절 전날 청소를 해두고 지인에게 불려나간 것이 화근인 것인지? 비는 내리고 일찍부터 시작한 얕은 술. 꽤나 지나 온다는 손님은 자정 앞서서 이야기를 시작했는데 날이 밝을 무렵에서야 회원성찬을 마친 셈

 

며칠 잠에 취한 듯, 짬나는 시간 권한 책들은 수면을 충분히 돕기만 하고 만다. 천천히 완보를 할 생각으로 연단 체육공원을 몇바퀴 걷고 갑천으로 향한다. 불어난 지천의 물소리가 산뜻하다. 어스름이 많이 짙어지는가 했더니, 동편에 붉은 달님이 걸린 듯 솟아있다. 천변에 비치는 불빛의 질감을 가늠하며 한참이나 들여다본다. 산책나온 이들이 한가하지도 북적이지도 않을 정도다. 바람도 구름에 가린 달빛, 물결소리도 즐기기엔 제격인 날인 듯싶다. 이동중간에 본 지류의 모습이 궁금하기도 하여 편안히 달님도 느린 걸음도 번갈아 섞는다. 분수와 간이 폭포가 여러 곳이 징검다리도 다리도 운치있다. 크고 길게 돌아오는 길, 공원의 잔디밭에 밤을 음미하는 이들이 정겹다.  

달도 이제 꽤나 올라 11시쯤을 가르키는 듯, 좀더 밝아진 달빛은 구름에 몸을 가렸다. 이런저런 몸에 가라앉은 침전물들이 몸과 생각을 비집고 나와 곤혹스럽다. 일터도 아이도, 모임사이 사이 이런저런 일들이 꼬옥 몸을 붙잡고 놔주지 않으려고 하는 듯. 그래도 호흡을 가다듬어 강물에 던져 버린다. 조금은 나아지려는 상처이지는 않을까하고 모진마음도 땀에 녹인다 싶다. 몇주, 아니 몇 달 몸도 맘도 야무지게 챙겨야 될 듯 싶다. 너무너무 더위와 긴장에 지치게 만든 연유인 듯싶다. 3hr 18k 

 

뱀발.  

- 처가에서 한잔하다가 술만큼이나 세상에 대한 화가 깊어진 이야기를 듣는다. 막 결혼한 처남과 들른 중구청 인근 술집에는 그 친구들이 북적인다. 함께 나눌 거리들이 무엇일까? 20대/처남에게 무엇을 전해줘야할지? 너무 빠르고 깊이 움직이는 것 같다.  

- 인권연대 운영에 대한 팁들을 건네듣다. (교육, 업무일지와 운영위원간 유대형성,....외)

- 낮술모임 멤버가 한명은 늘 듯. 

- 사무처 상근에 대해 이야기를 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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