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던시 4분의 중간작업 결과를 볼 수 있도록 전시해놓았다. 별도의 공간이 아니라 작품활동을 하는 공간을 이렇게 꾸며 놓았고, 작가의 이력을 자세히 볼 수 있는 점이 관심을 더했다. 주인장의 설명이 곁들여 있어 더 좋았다. 년말 쯤 이 과정의 결과물로 별도의 전시회가 있을 것이라고 한다.

 

 

 

 

 

 

 

 

 

 

 

 

 

인근 쌍리갤러리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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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의 깨달음, 현실 그리고 물음... ...

안철수의 생각을 읽으신 분들의.... 대전시민아**미 열린 화요모임 스케치

 

안철수 현상

 

안철수의 생각에 대해 보수세력은 대학교 1학년수준의 내용이라고 공격하는 것 같다. 하지만 달리 보면 대학교 1학년 수준으로 납득하게 썼다면 오히려 밝게 볼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안철수 현상은 탈정치화와 재정치화가 뒤섞여 있는 듯하다. 보수-진보, 독재-반독재, 민주-반민주 등 사회적 진영으로서 구분이 아니다.

 

이 현상을 경제적인 측면에서 보면 이명박정권이 김대중-노무현 정권을 잃어버린 10년이라 규정하고 747 공약으로 경제가 발전하면 성장한다는 논리에 대부분의 국민이 먹혀들었던 것 같다. 하지만 지난 2년동안 더 이상 성장할 수 있는 사회가 아니다. 경제는 세계경제와 맞물려 있고, 삼성-현대 등 재벌기업의 발전으로 인한 낙수효과가 우리에게 전달되는 것이 아니다라는 것을 반면교사로 확실히 깨달은 것 같다. 식품분야까지 대기업들이 들어오는 행태를 보며 달리 생각하는 것 같다.

 

문화적인 측면에서 보면 사회 곳곳이 지역, 세대, 계급이 갈라파고서 섬처럼 고립이 심해지는 시점에 청춘들과 소통단초를 마련하고, 진영논리를 벗어나 자신의 언어로 얘기하고 비전을 보여주는 사람으로 비쳐지는 것 같다. 이에 비해 김두관은 스토리도 있고 행정경험도 있으나 뜨지 못하는 이유는 40대 이하에게 이장-도지사의 경험으로 접근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어쩌면 박정희딸-노무현비서실장의 강한이미지는 과거를 이야기하는 듯 비치며, 안철수는 내일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검증과 비판, 그 비판

 

현재는 두개의 프레임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무능의 노무현과 오만한 사기꾼의 이명박의 프레임에 끊임없이 민주당은 여기에 함몰하고 있다. 반면 박근혜는 두 프레임을 벗어나 인물로, 청순가련한 육영수여사의 이미지, 박정희의 경제개발 이미지의 수혜까지 입고 있는 상태로 볼 수 있다.

안철수 현상에 대한 검증요구와 비판으로 대표적인 것이 간만본다, 최장집-성한용기자의 정당배제의 정치로 위험하다는 지적이 있다. 하지만 정당의 역할이 없고, 노동이 대표되지 않는 제도의 현실 속에 이런 지적은 설득력이 반감되는 것 같다.  그리고 어차피 도덕적, 법률적인 검증이 있을텐데 별반 문제가 없는 듯하다. 강준만이 [안철수의 힘]에서 안철수의 비판분석을 해놓았다.

 

둘째 정치경험이 없다는 논리가 있다. 정치가 불신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은 정치가 아니라 오히려 통치의 문제이다. 그러므로 이런 비판이 문제가 아니라 정작 노무현정권처럼 당선 이후의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다. 노무현 자문위나 조직건설 과정 가운데 임명을 할 수 있는 자리가 2만개라고 치자. 어떤 자리가 있는 것인지조차 몰라 허둥대던 것이 노무현 인선의 현실이었다. 5만명이상 동원 10만개의 자리를 현실감과 밀도를 가지는 안, 세력협력과 정당정치를 어떻게 이어나갈 것인가가 더 더욱 현실적인 문제인 것이다.

 

세째, 선거때 나타난 정주영, 박찬종, 문국현, 고건, 이인제와 유사하다는 비판이 있다.

 

(別論) 향후 진보정치의 가능성

 

 진보정치의 가능성은 현재 통진당 경험이 있지만 잘만 추스리면 5-12%의 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본다. 양당체제가 아니라 8년후 원내교섭단체가 구성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전망을 밝게 봐도 될 것 같다. 지금의 통진당내분을 어떻게 볼 것이냐의 문제가 있는데 어쨌든 통일, 민족으로 갇혀있던 진보진영을 암묵적 카르텔이 드러날 수 밖에 없는 것이 대중에게 일찍 드러났다고 봐야 한다. 굳이 부정적으로만 볼 필요가 없다. 이정희.이석기 - 유시민의 통합 속에 유시민이라는 정치협객을 만나 정치적으로 폐부가 드러났다는 것을 보면, 관행이 모두 있고 불법적이 성향이 있고, 비겁하다고 비난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통진당 구당권파는 정치를 하려는 것이 아니라 운동을 하는 수준밖에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대선국면과 논쟁점화

 

2012 대선은 인물에 방점이 찍히며 지지와 호응에 따라 구도가 흘러갈 것이다. 문재인이든 손학규든 인물이 결정되면 본격적인 논쟁이 시작될 것이다. 여전히 민주당 존폐의 문제는 성립한다.  그 과정에서 세력의 문제도 도드라질 것으로 여겨진다. 민주당의 후보가 된다면 세력문제는 어느 정도 불식되겠지만 여전히 현실적인 힘의 관계까지 논쟁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시민사회운동세력의 역할

 

선거국면에서 시민운동은 공정선거 감시운동, 낙천낙선운동, 정책제시/평가운동을 벌여온 이력이 있다. 하지만 현재시점에서 이렇게 하는 것이 과연 유효한가를 따져봐야 한다. 시민사회단체가 정치중립입장 유지는 지난 선거과정에서 더 이상 의미가 없다. 회원들의 우려는 있겠지만 지향점을 명확히 선언하여야 한다.  중요한 것은 시민세력이 정책을 어떻게 실천하고 자원배분을 어떻게 현실적으로 하여야 하는 권력의지는 갖되 취직으로 폭을 좁히는 세속의지는 버려야 한다고 본다. 명백한 권력의지를 갖는다면 그 입장을 밝힌다면 지자체선거에 나가서 어떻게 한다. 그러니 어떤 점들을 도와달라라고 회원들에게 밝혀야 하는 지점에 있다.

 

맺는... ...

 

특권층의 삶의 방식과 문제해결 방식이 답이 되어온 것이 현실이다. 신분과 출생이 삶의 답을 구성해왔다. 그렇지 않으면 병신취급 받으며 무능력한 것으로 오인되어 왔다. 가진 사람의 탐욕이 문제라는 것을 드러내놓고 해결해야 한다. 신뢰와 상식이 자리 잡아야 한다.

 

 

프런트 생각, 논의, 의견들

 

- 출마선언은 한거냐
- 시민사회단체는 사전논의가 있는 것이냐? 국민들의 잠재된 열망을 어떻게 보여주는 것이냐도 사회운동의 역할은 아닌가?
- 안철수 사퇴의 가능성은 없는가? 있다면 그 역할은 어떻게 어디까지 하는 것이 합당한가?
- 향후 새누리당의 점유를 넘을 전략을 생각해봐야 하는 것 아니냐?
- 무릎팍도사에 나오고, 너무도 당연하고 쉽게, 공감버전으로 써서 그런지 주위의 대학생들이 책을 보고 수긍한다. 하지만 여전히 보수적인 여대생들이다. 거품은 아닐까?
- 정치공학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시대정신, 과제로 접근해야 하는 것은 아닌가?
- 기업정책에 있어서 합리적이다.

- 가난이들의 박근혜친화 경향에 대한 분석과 대응이 필요하다.
- 안철수가 나오지 않으면 사회에 어떤 영향이 있나?
- 민주당제어능력/세력구축/되고 난 이후 여대야소의 국면을 헤쳐갈 수 있는가? 현실정치의 경험은?
- 영국과 같이 노동당이 민주당을 접수한 경우, 미국 민주당에 노동세력이 인입하여 세탁한 경우, 민주정부론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것은 아닌가?
-진보의 적자로 볼 수 있는가?
-진보란? 구성되는 것이 아니라 과정으로 해결해나가면서 만드는 것으로 시각전환을 할 수는 없는가? 자기언어가 없는 현실을 명백히 인식하여야 하는 것은 아닌가?
- 딸에게 엄마가 얘기하면 먹히지 않는데, 안철수가 얘기했다고 하면 먹힌다. 신뢰는 누가얘기하는가도 중요하다. 증세의 경우도 이명박이 이야기하는 것과 안철수가 말하는 것이 다르다.
- 경제문제에 있어서도 연구소들, 경제관료, 재벌들이 버티고 서있다. 현실화를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

 

 

뱀발.

 

1. 토요일 오후 늦은 3시부터 열린토론이 진행되다. 신**의 발제로 시작한다. 안철수의 생각이란 책내용만 빼고 그 주변의 모든 것에 대한 논의다 싶다. 내용이나 방식보다 이후의 문제, 현실화의 문제가 진보정치까지 포함되어 이야기된다. 시민사회의 밋밋한 권력의지, 정치중립의 함정에 아직도 빠져있는 것은 아닌지? 미리 캠프에 들어가 어쩌지도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세속의지를 나무랄 일은 아니지만 사회운동세력이 할 일들은 논의조차 되지 않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우려들이 컸다. 반면교사들은 너무 많다. 그 프레임에 빠져 현실적으로 명백히 보이는 것도 많다.

 

2. 곁들여 아***가 뭐냐는 질문도 많다. 제각기 편견들을 모아와 들리는 얘기, 마뜩하지 않는 곳, 불화를 만드는 곳, 못마땅한 곳... ...문화의 온도을 유지하거나 올리는 것이 쉽지 않다. 온갖 정치적인 시선과 답을 요구하는 것이 무릇 지금의 현실이어서 사회문화적 온도를 이야기하고 축적하는 일이 더 생뚱맞은 모양이다.  진보의 온도는 시간의 결을 달리하며 따듯해질 수는 없는 것일까? 딱지붙이는 일보다 떨어져서 말을 툭 던지는 것보다 섞여 그 호흡을 맞춰볼 수는 없는 것일까? 다른 호흡, 다른 공기? 말과 설명을 할 수 없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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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원미만의 삶, 그리고 대통령 ing

돈보다 더 중요한 게 시간


카이스트 교수 시절에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외부 강의를 100회 정도 했는데 대부분 교사나 학생, 시민단체 등이 그 대상이었다. 시간과 재능을 기부하는 것이고, 사회 공헌이라고 생각했다. 강의를 많이 하게 된 것은 미국에서 공부할 때 시골에 있는 대학에까지 장관급 등 유명인사들이 와서 특강을 하는 걸 보고 느낀 게 있어서다. 그 사람들은 돈보다 더 중요한 게 시간인데, 기회가 적은 지역 학생들을 위해서 기꺼이 시간을 낸 것이죠. 한국에 돌아와서 저도 그런 마음으로 강의를 많이 다녔다.

 

 

 

돈없으면 보장되지 않는 인간의 존엄성

 

 

 

의료봉사활동, 가족 관계는 무엇보다도 소중한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먹고사는 문제 때문에 가족이 깨지는 경우도 봤다. 남녀가 결혼을 해도 각자 벌어 먹고사는 경우, 둘 중 한 사람이 아프면 다른 사람이 집을 나가버려서 가족이 깨지기도 한다. 처음에 아버지, 엄마, 할머니, 손녀 네 가족이 살았는데 아버지가 아프니까 엄마가 집을 나갔고, 아버지가 병으로 죽어 할머니와 손녀만 남았다. 그러다가 할머니가 몸져누우니 초등학교 손녀가 신문배달을 해 먹여 살렸는데 중학생이 된 후 결국 못견디고 가출했고, 할머니는 굶어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설보다 현실이 더 끔찍하다는 생각을 했다.

 

 

 

공짜가 반드시 좋은 방법은 아니다.

 

 

 

구로동 진료를 다닐때 환자들이 잘 낫지 않아 이상하다고 여겼다. 그런데 어느날 애들이 흙바닥에서 공깃돌 놀이를 하는데, 돌이 아니라 알약을 갖고 노는 거다. 환자들이 약을 먹지 않고 버린 거죠. 공짜로 약을 받으니 아깝다는 생각이 없던 거죠. 그래서 생각 끝에 진료비를 100원씩 받기로 했어요. 자기 돈을 내고 약을 받아 가니 꼬박꼬박 챙겨먹고 진료율도 쑥 높아지더군요.

 

 

 

지속가능성에 대한 신중한 검토

 

 

 

연구소 시절, 월 5만원까지 책값을 지급했는데 회사 상황이 좋지 않아 복지혜택 중 가장 금액이 적었던 책값 지원을 없애기로 했다. 그랬더니 가장 큰 반대에 부딪혀 깜짝 놀랐다. 아무리 사소한 복지혜택도 한번 도입하면 없애는게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니란 것을 깨달았다. 그러니 회사 상황이 어려워져도 지속할 자신이 있을 때 새로운 복지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걸 알게됐다. 국가 차원에서도 새로운 제도를 도입할 때는 지속가능성을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본적인 안전망 제공이 광범위한 불안을 줄인다.

 

 

 

우리 사회는 주거, 보육, 교육, 건강, 노후 등 민생의 기본적인 영역에서 광범위한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어느 정도 생활수준이 되는 중산층도 가족 중 한 사람이 중병에 걸리면 한순간에 빈곤층으로 전락할 수 있다. 자녀들 교육시키다 보면 노후대책을 세울 여유가 없다. 어렵게 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장만했는데 이자 갚느라 쩔쩔 매는 집들이 많다. 개인들이 각자 불안하다 보니 자기만 생각하는, 그리고 자기가 속한 집단만 생각하는 이기주의가 팽배해 있다. 그래서 사회 공동체 의식도 급속하게 약화되고 있다. 정부가 국민의 불안을 해결해주지 못하니 각자 살기 위한 방편에 몰두한 결과다. 이제 이 문제를 개개인의 경쟁력이나 책임에만 맡기지 말고 국가가 기본적인 안전망을 제공해서 불안을 해소해줄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우리 사회에서 경쟁에 진 사람에게 재도전의 기회를 주는 패자부활전은 가능한가?

 

 

 

아이들의 인권과 정서라는 측면의 배려

 

 

 

선별적 복지는 또 '낙인 효과'를 만들어 사회통합에 금이 가게 하죠. 국민을 '시혜자'와 '수혜자'로 구분한다. 학교 급식의 경우 가난한 아이들에게만 무상급식을 하면 '얻어먹는 아이'라는 낙인을 찍을 수 있다. 이것은 경제적 효율을 따질 문제가 아니라, 자라나는 아이들의 인권과 정서라는 측면에서도 배려가 필요한 문제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선별적 복지를 하다 보면 수혜 자격, 즉 가난을 입증하고 검증하는 과정에서 막대한 행정 비용이 든다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

 

 

 

기업의 목적

 

 

 

기업의 의미가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의미 있는 일을 여러 사람이 모여 함께 이뤄가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흔히들 말하는 '기업의 목적이 수익 창출'이라는 명제에 의문을 가졌다. 기업은 고객으로부터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물건이나 서비스를 만든 다음 그것을 판매하는 조직이며, 수익은 그 결과라고 생각했다. 수익보다 가치 창출을 통해 사회에 도움이 되는 조직이어야 한다고 본 것이다. 윤리경영과 투명경영 모델이 되고, 공익과 이윤 추구가 서로 상반된 것이 아니라 공존하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중견기업 육성


국책연구소들을 중견기업 중심의 R&D 기지로 바꿀 수 있다면 좋을 것이다. 대기업의 거래 관행에 대한 감시도 강화해야 한다. 독일의 '히든 챔피언' 같은 강소기업들이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인사 시스템

 

 

 

대통령이 자신의 철학을 대변할 수 있는 도덕적인 인물을 우선 잘 뽑아서 조직의 정점에 기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직의 정점에 가면 사람의 장점이 증폭될 수 있다. 반대로 부적격자가 가면 그 사람의 단점이 조직 내의 과잉충성파들을 통해 증폭되면서 조직 전체가 망가져버리게 된다. 그래서 우선 기관장 인사를 잘해야 하고, 동시에 공직자의 취업 제한 등 윤리규정을 강화하고 적극적으로 점검하는 제도와 관행의 개혁도 필요하다.

 

 

 

최저임금 수준

 

 

 

유럽 연합은 회원국들에게 최저임금을 근로자 평균임금의 60%로 하도록 권고하고 있고, 우리나라 노동계는 50%를 요구하고 있는데, 현재 우리나라 최저임금 수준은 30%를 조금 넘는 정도입니다. 최저임금을 올리면 한계기업들이 도산하고 일자리가 오히려 줄어든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실제 연구결과는 다릅니다. 적절한 최저임금 인상이 오히려 구매력을 높여서 일자리를 늘린다는 연구결과도 있거든요. 물론 영세자영업자 등 최저임금이 올라가면 타격을 받는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삶의 존엄성 측면에서 이 문제가 가야 할 길은 정해져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개혁을 넘어 사회개혁을

 

 

 

교육이라는 것이 사회구조의 종속변수다. 중장기적으로 사회인센티브 시스템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 대기업 사원, 변호사, 의사, 공무원 같은 직업만 안정적으로 돈을 많이 번다면 모든 대학교가 여기에 맞출 것이고, 거기에 따라 초등학교 교육까지 영향을 받는다. 중견기업도 좋은 일자리가 되어야 하고, 지방에도 좋은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져야 한다. 공기업과 대기업 본사가 지방으로 이전하도록 인센티브를 주거나 지방대에서 지역할당제로 채용될 수 있게 하는 거다. 대기업도 지방대 출신에 채용 인원을 일정부분 할당하면 큰 자극제가 된다.

 

 

 

창의력을 갖추려면 무엇보다 좋은 질문을 할 줄 알아야 한다.

 

 

 

과학기술의 안전과 신재생에너지

 

 

 

안전이라는 것은 기술과 제도, 문화의 측면에서 바라봐야 하는데 너무 기술 관점에서만 본다. 우리가 갖고 있는 기술에 대해서도 과연 완벽하냐는 반론이 있다. 설령 원전이 안전하다 하더라도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제도가 치밀하지 않고, 일하는 사람들의 문화도 고리 사고를 은폐한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만일의 가능성에 대비해서 최선을 다해 사고를 줄이는 문화가 아니다. 기술이 앞서가더라도 제도나 문화적 요인 때문에 일본 같은 사고가 날 가능성이 있다.


대규모 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가진 곳을 찾으려고 한다면 만족스러운 곳을 찾기 힘들 수도 있지만, 발상을 전환해서 작은 규모의 발전소를 스마트그리도로 연결한다면 입지조건에 대한 제약점은 줄어든다. 지역 단위 분산형 발전을 추진하고 스마트그리드로 연결하면 효율적 생사놔 소비가 가능하다. 가능성이 보이는 분야에 국가예산으로 R&D를 추진하고, 발전차액보상제의 문제점을 보완, 국가가 보급을 지원한다면 수출가능한 산업도 만들어지고, 에너지 가격도 점진적으로 낮아질 것이다. 또 경우에 따라서 국제 협력도 가능하다.(아시아 슈퍼그리드)

 

뱀발. 

 

 1. 한참 지난 후에야  책에 접힌 부분을 옮겨 적어본다. 비욘드 노무현과 룰라를 롤모델로 삼고 있는 김두관, 현대사의 산증인이 아니라 덩어리인 문재인, 민생경제론의 손학규, 박근혜의 책들을 함께 살펴본다.  김두관, 문재인, 안철수 모두 책을 좋아한다. 김두관은 어렵게 전문대를 가고, 삶의 주변이 고락이 보인다. 그의 높고 깊은 행정경험과 소통방법은 현실에 있어 단연 돋보이는 듯 싶다. 문재인의 삶도 애정도 깊이가 있어 보인다. 이런 잔상들이 있어서인지 말을 꺼내기가 쉽지 않다.

 

2. 안철수의 삶의 굵은 선을 이 책을 통해 느낄 수 있게 된 것 같다. 기업의 목적, 돈보다 시간이 소중하다는 경험, 가난을 배고자는 이들에 대한 깨달음이 그의 지금을 끌고가고 있구나 하는 느낌들. 강연을 통해 되받은 소중한 공부와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는 마음이 이쁘다.

 

3. 많은 이들이 지적하는 것처럼 현실화의 문제는 여전히 남는다. 그것을 차치하고서더라도 안철수가 애정을 품고 마음을 품는 가난을 배고자는 이들이 그를 선호하지 않는다. 열에 일곱은 박근혜지지자들이다. 이런 딜레마가 현실로 버티고 서있다.

 

4. 김두관-문재인, 과오를 뉘우치고 공부하는 손학규... 아무도 가난을 이고사는 이들의 마음을 얻지 못하고 있다. 세대별로 높은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5. 정태인은 새사연 리셋코리아에 버금갈 마인드를 갖고 있다하고, 민언련운영위원장인 한일수원장은 낯섬이란 키워드로 안철수를 기존의 정치문법과 다르게 접근하고 있다. 현실화의 우려를 이야기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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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철수가 대선후보로 나오지 않을 경우도 고려해야
    from 木筆 2012-08-19 13:05 
    안철수의 생각을 읽으신 분들의.... 대전시민아**미 열린 화요모임 스케치 안철수 현상 안철수의 생각에 대해 보수세력은 대학교 1학년수준의 내용이라고 공격하는 것 같다. 하지만 달리 보면 대학교 1학년 수준으로 납득하게 썼다면 오히려 밝게 볼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안철수 현상은 탈정치화와 재정치화가 뒤섞여 있는 듯하다. 보수-진보, 독재-반독재, 민주-반민주 등 사회적 진영으로서 구분이 아니다. 이 현상을 경제적인 측면에서 보면 이명박정권이 김대중-
 
 
 

 

64.4% [박근혜] 원칙/소통/화합 - 절반의 사람들이 박근혜가 되면 정권교체라고 여긴다. 친이계의 견제와 고립을 이겨냈고, 세종시 등 현안에 대항하여 이겨낸 결과가 학습되어 있다. 복지문제에 대한 선점, 비상대책위를 통해 검증을 끝냈다고 본다. 수첩공주, 호남권에서도 20%이상 지지를 얻는 등 지역 간의 격차가 크지 않다.

 

 

 

[김두관] 원칙/소통/연대 - 성공에 이르는 삶의 방식에는 두 가지가 있다. 인기, 의리, 요령 등 변칙을 중심으로 사는 것과 신뢰, 정의, 옳음 등 원칙을 중심으로 사는 것이 그것이다. 전자의 방식은 빠른 속도로 성공을 가져다주겠지만 동시에 그 성공의 열매는 빠르게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179  혁신은 도전의 결과물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혁신은 없다. 혁신은 입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몸으로 때우는 것이다. 이리 부딪히고 저리 부딪히며 무엇인가 바꿔내야 혁신의 열매를 맛볼 수 있다. 현실에 안주하면 혁신은 없다.  183

 

 

29.9% [안철수]소통/연대/원칙 -

 

 

 

 

 

 

뱀발.

 

1. 주말 빗소리에 맞춰 지난 번 구입해둔 대선주자들의 책을 읽다. 안철수의 생각은 미리봐두었으니, 어느 것부터 볼까. 먼저 손에 간 것이 고하승이라는 기자가 쓴 박근혜의 [조용한 혁명]이다. 그리고 이어서 김두관의 [아래에서부터]이다. 박근혜의 호남권 지지율이 궁금하여 검색하다보니 프레시안 기사가 걸렸다.  연령별 여론 조사 결과를 보다가 차별성이 없는데, 소득수준에 따른 결과가 유독 눈에 띈다.  200만원과 400만원을 나눈다. 박근혜는 열명가운데 일곱이, 안철수는 열에 셋이 지지자이다.

 

200만원 미만의 삶.  가난을 지고 살아지는 삶, 더 나아질 것이 없을 것이란 절망.  박근혜를 어떻게 읽을까? 절반은 이명박정권이 키웠다. 원칙을 지키고, 꼼꼼하게 수첩에 기록해 소통하려 하고, 비상대책위를 통해, 선거과정을 통해 보여주었다. 박근혜를 찍는다.

 

2. 김두관은 스토리가 있다. 그는 브라질 대통령 룰라를 닮았다. 학벌도 없고, 집안 일가도 경비원, 광부 ....다 미만의 삶이다. 이장, 남해군수, 남해신문.....도지사, 공동정부 구상운영... 도의회 등 운영의 원칙들에 따라 탄탄한 행정경험이 있다.

 

3. 안철수는 이야기한다. 가족이라는 것이 돈때문에 해체되기 일쑤라고, 관계라는 것이 어이없이 무너지는 것이고, 없는 이들에게 제도는 지속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4. 룰라는 최저생계비를 지원했다. 아이들은 반드시 학교에 보내고 그 결과를 증빙해야 지원을 계속받을 수 있게 했다.  200만원미만의 삶은 무한궤도처럼 구른다. 제자리와 대물림으로 그늘을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대통령은 바뀌었으나, 국민총생산은 늘었으나 바뀐 것은 없다. 세상은 언제나 그렇듯이 우리 삶에 말걸어오지 않았다. 이명박이 표를 가져가듯이, 누구에게 주든 똑같이 가져갈 것이다. 고민의 겨를도 세상은 주지 않았다.

 

5. 그런 생각이 들었다. 200만원미만의 삶을 살아가는 이들을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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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철수의 깨달음, 현실 그리고 물음... ...
    from 木筆 2012-08-18 12:21 
    돈보다 더 중요한 게 시간카이스트 교수 시절에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외부 강의를 100회 정도 했는데 대부분 교사나 학생, 시민단체 등이 그 대상이었다. 시간과 재능을 기부하는 것이고, 사회 공헌이라고 생각했다. 강의를 많이 하게 된 것은 미국에서 공부할 때 시골에 있는 대학에까지 장관급 등 유명인사들이 와서 특강을 하는 걸 보고 느낀 게 있어서다. 그 사람들은 돈보다 더 중요한 게 시간인데, 기회가 적은 지역 학생들을 위해서 기꺼이 시간을 낸 것이죠.
  2. [코멘트]너무 답답해 정치에 관심이 별로 없는 나 같은 사람도 정치 관련 글을 쓰게 하는 현실
    from 木筆 2014-03-13 11:54 
    흔적 님, 며칠 묵혀두다가 흔적을 남깁니다. 저의 관심사이기도 해서입니다. 지난해 대선 전 여론조사를 보다가, 관심을 끄는 결과가 있더군요. 연령대별, 지역별 대선후보지지도는 박근혜/안철수,문재인에 비율이 상식을 벗어나지 않는데 유독 소득별 지지도가 예상과 달랐습니다. 200만원에서 400백만원 소득에 안철수,문재인 6, 박근혜 4였죠. 그런데 200백만원 미만의 결과는 어떠했을까요. 5:5? 4:6? 결과는 박근혜가 7이고 안철수,문재인이 3이었
 
 
 

1. [휘소식] 돌을 던져 파문이 일어나는 것을 함께 보자 - 유행처럼 휩쓸려가는 것들에 딴지를 건다. 생협, 협동조합, 인문학 그저 뭉뚱그려 좋은 것, 당연한 것들의 미세한 결을 살펴 통찰을 갖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고의 범위를 좁혀 나눠보자. 이곳에 함께하는 사람망을 중심으로 인물을 설정하고 단편으로 그려내어 서사를 미리 갖고, 그 서사를 흘러다니게 만드는 것을 할 수 있지 않겠는가? 네가지없다는 소리를 들어도 마음만은 진짜 사랑하니까란 이면이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하는 것은 아닌가?  온도가 오르내리고, 정작 비등점까지 순간적으로 넘치게 하는 일이 필요하다. 필진이 구성이되고 현실감을 문학의 구조로 터치해보는 재미가 솔솔하지 않겠는가? 천명발송, 천오백발송, 모니터링-확인, 차별화된 컨텐츠.

 

2.[실험/시도] 예민함에 대한 예민 -  최초의 만찬, 안도현이 시가 자맥질을 하는 이유, 안도현 그는 왜 조지오웰에게 배워야 하는가,  머리로 쓰는 시는 힘이 미력한가, 안철수-문재인-박근혜-김두관, 대중정치의 공약은 금융공황의 여파를 비껴갈 수 있나, 대선과 생필품가격폭등, 시는 머리로 쓰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쓴다. 잘쓰려고 하면 할수록 자기 몸에 갇혀 달라지지 않는다. 복수혈전을 낭독해준다. 복수는 가고, 혈전으로 응어리만 남는갸. 완벽하려고 하면 할수록 시간에 강하지 못하다. 여백이 그 시간과 시선을 채워준다. 천국에서 배운다 - 케인즈, 마리아, 조지오웰, 니체, 예수,부처, 마호멧

 

3.[금기] - 소모임과 토론, [동화독법]을 보고 논하다가 토론이 아동포르노를 시작으로 금기를 향해 달린다. 주례사와 책과 저자가 처놓은 울타리가 아니라, 저자와 책에 물을 쏟아붓는다. 칙칙하고 극단으로 밀어부치려는 노력, 이 자리에서 만큼은  윤리, 터부, 금기의 금줄을 내려놓고 갈 때까지 가보는 것이다. 김두식이 [욕망해도 괜찮아]에서 각자의 작은방이 필요하듯 비밀의 방,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너머, 무엇이든 얘기해도 될 수 있는 것, 발언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되는 것이 소모임의 진정성은 아닌가? 물론 이 이야기는 러셀이 자신의 토론모임에서 큰 자극을 받았다고 한 적이 있다. 하지만  장삼이사가 이렇게 공간을 만들어간다고 이상할 것이 있는가? 자고로 모임은 그러해야 한다는데... 얘기의 살을 좀더 덧붙여 보았다.

 

4. [상상] 문화공간을 어떻게 채울까? 문화공간은 어떻게 상상할 수 있을까?

 

5. [책얘기-잘라라,그 기도하는 손을] 신은 죽었다, 국가는 죽었다라고 누가 이야기한다. 하지 지식인들은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아니 않을 것이다. 괜히 말섞다가 필화를 당하거나 자신의 계보를 타고 이야기할 수 없는 영역이기도 할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참다보면  정막한 정적만이 감돌고 침묵으로 변한다. 내가 다루고 다룰 수 있는 것만, 계보에 도움이나 책임을 질 수 있는 것만 다루게 된다. 지식인의 유행은 기껏 여기까지이다. 삶을 건들고, 통찰의 범위가 커지면 잠잠한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은 아닐까? 석가도 예수도 마호멧도 다 죽었다. 그들만이 세상을 바꿨다. 그들을 믿는이들은 세상을 숨겼다. 자꾸 자주 집요하게...그래서 종교를 다시 죽여야 한다. 라고 말하면 미친놈 취급을 할 것이다. 심각하게 죽여야한다고 하면....원인을 되묻기도 전에 물러설 것이다. 감당할 수 없는 일이기에 자신을 위해하는 섬뜩한 일이기에 논란으로 가져가는 일을 본능적으로 피한다. 세상은....가끔 고요의 씨를 알 것도 같다. 만약 지금여기 진보는 죽었다라고 말한다면, 진보는 시작도 할 수 없다라고 말하면 손가락질부터 할 것이다. 우리는 지식인이라고 자부하고, 남들보다 낫다라는 신념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6. [책얘기-니체극장] 고명섭기자의 책을 폭염과 열대야의 고점부근에서 읽다가 美 치는 줄 알았다. 왜 800페이지가 넘는 책을 맘속으로 도전!!이라고 했는지 말이다. 선악의저편에서, 우상의 황혼, 니체가 병으로 눕기전의 상황부터는 도저히 맨정신으로 책을 볼 수 없었다. 이러다가 우울이 한꺼번에 물밀듯 쓰나미처럼 덥치면 어쩌나 하구 말이다. 이렇게 일주일이 지난 후에야 가을바람의 기미를 빌미삼아 흔적을 남기는 것이 다행이다 싶다. 그에게로 가려면 고르기우스의 칼이 아니라 아드리아네의 실을 준비하라고 한다. 자칫 니체에게 다가서다 길을 잃기 십상이고, 괴물에게 물려 괴물이 될 수도 있고, 빠져나오기도 만만치 않으니 단단히 각오를 하라고 한다.

 

7. 니체든, 사사키 아타루든 깔대기를 들이대는 인물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사유의 폭을 넓게 쓰는 이가 많아서 해로울 것이 뭐가 있겠는가? 마르크스든, 오웰이든, 모리스든, .....사상의 세상은 너무도 좁아졌고, 시간도 응축되어 보거나 할 수 있는 것이 많은 시대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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