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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여우 2013-10-18 2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南주작요.

여울 2013-10-21 10:05   좋아요 0 | URL




남주작의 승천이었군요. ㅎㅎ
 

 

 

 

뱀발. 대전시민아카데미와 공동 기획을 하였지만, 아카데미 일정과 중복되어 인권연대 이름으로 강좌를 엽니다. 현재의 법적의 틀의 단초라고 할 수 있는데, 애초의 의도와 달리 지금여기는 그 정신도 충분히 살리지 못하고 있다죠. 세계헌법을 다시 만들어야 할 정도로 아닌가 싶은데요. 사유의 깊이를 스토리와 함께 즐겨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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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빛만 바라봅니다. 좀더 밝은 빛으로만 향하려 합니다. 욕망이니 어쩔 수 없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 시선은 중독에 가까운 듯 느껴집니다. 빛만 보려해서 어둠을 바라보려는 능력이 퇴화된 것은 아닌가 합니다. 곁을 보는 힘도. 어둠에도 명암과 채도가 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은 듯, 그 어스름을 헤아리려 하지 않습니다.

 

진실은 늘 시간의 차이를 두고 일상과 삶들이 송두리채 망가진 다음에서야 밝혀집니다.  분석과 연구, 취재, 소설의 힘을 의심하는 것이 아닙니다.  중심으로만 향하는 마음과 몸, 그리고 부나비같은 영혼들은 변방과 변두리, 지금이곳에서 벌어지는 '날 것'에 오래 시선을 주지 못합니다. 기껏 중심의 시선으로 우회해야지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지방에서 일어나고 만들어지는 일들, 그리고 무수한 삶의 간극들 역시 서울의 시선으로만 서울의 해독력만 빌려 다시 서술됩니다. 그 빛의 낙점에만 수긍합니다.

 

어둠 속에 깃든 수많은 굴곡들, 수많은 꿈틀거림들. 이름있는 사람들에게 묻는 것보다, 이 우수마발같은 것들에  삶과, 시대정신을 관통해내는 많은 씨앗들이 있을지 모릅니다. 무수한 벌레들. 그 사이 애벌레들. 그리고 번데기. 머물지 않고 나비로 변태하는 무수한 날개짓들.

 

더 많이 포착하고, 기록해내고, '날것' 그대로 안을 힘이 있다면, 아마 당신이 발딛는 곳은 저기 멀리 중심을 거쳐 해석되지 않을 겁니다. 그 순간 벌써 다른 걸음으로 성큼성큼 나아가고 있는 것을 느끼게 될지도 모릅니다.

 

어둠 속을 더 깊이 응시하고 그 굴곡을 살필 수 있다면, 굳이 빛만 보려했던 아둔함의 그물에서 진작 벗어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빛만 소비하려는 것이 아니라 빚진  응달로 한발 내딛어 시선에 움직이는 것이 보이기 시작하는 그 순간들.  그 순간들을 놓치지  않고 싶은 것이 기획하는 이들의 변입니다.

 

어떻게 묻고, 어떻게 쓰고, 어떻게 알리고...보지 않는, 보여지지 않는 곳, 아픔들에 공명하게 되는 일들에 대해서 나눠보려 합니다. 흔치 않을, 흔하지 않은 작가들과 만남이 될 겁니다.  어쩌면 또 다른 시작이 될지도... ..."

 

 

 

뱀발. 강사 섭외를 어렵게 했습니다. 이선옥선생님은 부상중인데 쾌차를 위해 시간을 뒤로 옮겼구요. 글쓰기만이 아니라 사실과 진실을 보는 관점도 얻을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가까운 곳에 있는 분들 한 강좌마다 들르려도 좋을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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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조의 인맥을 구워삶아(돈써서) 외동아들 무사히 취직시켰다는 얘기와 대졸인데 고졸 대기업의 직원이 월급도 더 많이 받고 더 안정되어서 죽겠다는 이십년전 퇴행을 듣고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리고 나는 더 못받아 배아프다는 얘기다.  대부분의 삶이 거기에 걸려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이 더 야속해지는 짙은 밤이다. 할 일 많아 좋아 죽겠다. 등잔밑은 늘 ㅡㅡ 등잔밑만 환하면 세상 반짝 번쩍하지 않을까 쓸데없는 생각 끼워본다.

 

2.


 

출근길. 교사와 결혼한, 일년에 일터에서 추천하는 책 몇권밖에 읽지 않는 30대초반의 동료. 빤한 뉴스보다 나을 것 같아, 빨(간)책(방) 최승자와 이성복 편의 몇대목을 같이 듣다. 독서계의 컬투쇼라고 소개하고 괜찮은 시인이라고 말한다. 그가 검색을 해본다. 최승자! '강한데요.'"넓고깊다"라고 답한다. 소설과 시가 때로는 생산공정과 같다. 한 곳이 빵구나면 틀어지는 것처럼 치밀하고 고생이 우려나오는 것이라고 전한다.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는 것이 사소하고 소소하게 쌓이다보면 아마 정치색이나 그의 곁에 씌워진 딱딱한 것들이 말랑말랑해지고 여려질까. 느끼는 감도도 달라질 것이라고 여겨본다. 사람 일이란 늘 모르기도 하기 때문이다. 개같은 가을날이 아닌 때가 오기도 할 것이다.

 

 

뱀발.

 

0. 산책한 뒤 얕은 잠에 취해 있는데 깨운다. 맥주 한잔하며 나누다보니, 정규직의 사고틀이나 한계가 엿보인다. 나보다 못한 놈이 더 많이 받고 더 잘나가 억울해 죽겠다는 시늉이다. 더 널린 못한 삶은 안중에도 없고, 얼마나 호가호식하는지? 아들 딸 20대 잉여의 삶은 관심조차 없이 항변인 모습이 애처롭다. 노조 이야기도 청* ***학으로 끝나는 회사 이야기다. 숙부가 그랬다고 하니 그냥하는 소리가 아니다.

 

-1. 부인이 교사인 신혼부부다. 관심 갖고 있는 것이 재테크다. 어렵게 아이를 갖게 되었다. 귀족이 달리 없겠지만 지금의 현실에 비춰보면 앞날이 보장된 신흥귀족인 셈이다. 운이 대부분 인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무시는 할 수 없다. 하지만 자신의 처지를 자각하지 못해 무지의 삶이 얼마나 주위를 아프게 하고, 동정심 없는 나날을 보낼 수밖에 없다. 아픔을 느낄 때, 타인에 대한 배려도 생길 수 있는 것이다. 어렵지 않음에도 같은 부류의 사람들만 만나 그 이야기만 듣고 살게 되면, 분명 그럴 것이다. 내아이, 그래도 내아이는 비싼돈 들여 과외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떳떳하게 얘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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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 박근혜대통령 지지자인 모여사님 년초 가라사대, '박근혜 대통령 되었으니 많이 좋아지지 않겠어요.'라고 했다......요즘 '박근혜대통령 되도 물가가 자꾸 올라가는 것 같은데요. 대통령되면 다 그런갑죠. 안 올라갔으면 좋겠는데....' 작년 결혼한 ROTC장교출신인 일터 동료도 '공약도 지키지도 않구'라구 한다.

 

심정적 지지자가 아닌 이 분들을 보니, 대선 후보 TV 토론회 발언이 상기된다. '대통령이 되려구 나왔다'고 어떻게 하려는지는 별 관심이 없는 듯한 발언, 되고나서는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뉘앙스였단 말인가. 그렇다면 정말. 하늘이 무너지고...억장이 무너지는 박지지자는 무슨 죄란 말인가.

 

식당 찬거리 사는 사람들 살림살이 걱정에 안절부절하는 나날들....공약보고 찍은 사람들 기대가 무너지는 소리가 들릴 듯하다....그 사람들 불편 좀 덜게 했으면 좋겠다. 그래도 당선자로 인해 뿌듯한 마음을 가졌던 지지자들에게 찬물을 끼얹지 말았으면 한다. 안스럽다. '근로자도 좀 나아지지 않겠어요.' 라고 했던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행태가 더 이상 가관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이견도 없는 집단인지 아하면 어하는 집단인 것 같아 더 한심스럽다. 제대하면 군대가는 꿈을 꾸는 일이 벌어지는 현실. 예비역 군인들에게는 예비군정신이란 것이 있다. 군대의 강요와 억압을 승화시키고 규율을 무용화하는 묘한 재주가 있다. 수업시간에 딴짓하는 재주들의 노하우가 계승발전된 것이리라. 그래도 최소한 몸으로 체득한 '야'성이란 것이 있다. 그래서 아마 군대가 이 정도는 나아졌으니라.

 

작대기같은 새** 국회의원들은 도대체 뭐란 말인가? 위만 쳐다보는 바라기인가? 아니면 바람따라 흔들리는 깃발인가? 정작 찍어주었던 아래 유권자들의 마음에는 도통 관심이 없다. 도대체..무슨 집단이 이 모양이란 말인가? '정치에 대한 표현수단이나 방법을 알려하지 않는 순도 90%의 순수한 지지자'들에게 이 무슨 추한 꼴이란 말인가? 정치에 점점 더 발길을 돌리게 만드는 그(녀)들의 순박함이 유죄란 말인가? 마리 앙투아네트는 상상하고 싶지도 않은데 자꾸 겹쳐지는 건 왜일까?

 

 

뱀발. 이곳 포*은 야성을 찾기가 쉽지 않다. 같은 곳에서 30-40년의 이력이 드리워져 있기에 더 그러하다. 다정다감하지만 정치색 역시 그렇게 문화자산처럼 이어진다. 관에서 하는 축하공연, 열린음악회 같은 것이나 불꽃축제에는 꼭 참가한다. 남자는 보수적이고 꽉 잡는 맛이 있어야 한다는 60대 식당아주머니, 아니 사장님의 이야기다. 접촉점이나 접촉면이 없을까? 왜 이렇게 생각할 수가 라는 의문으로 지켜보고 있다. 이번 성추문으로 결원이 생긴 시월말 보궐선거에는 여전히 새** 깃발만 흔들면 당선되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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