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 - 안전부적을 만들어 보았다.
그냥
쉽지 않은 일인데 주제와 책들이 많이 겹쳤다. 이것저것 소모임 운영까지 많이 물어보았다. 잔잔하지만 길고 오랜 파문을 기대해본다.
상가 - 너무 멀어서 책 한권을 챙긴다. 이런저런 사담도 끊어지고 길은 막혀오고 졸음들이 눈에 서려올 때, 책을 펼쳐든다. 꿈은 꾸어오는 거라고, 돈을 꾸는 것처럼 갚을 방법을 같이 생각하라고 한다. 다녀오니 늦밤이다.
봄빛 - 오전 배웅길 후두둑 장대비가 내렸는데 어느 덧 햇살. 한 카페에 들러 공부를 한다. 앎에 차별이 있을 수 있을까. 더 나은 앎이란 있을 수 있을까. 카페 한 켠에선 역사공부다. 시험을 위한 준비물들이 잔뜩이다. 그들에겐 오늘의 `진도와 몫`이 있는 듯 싶다. 발췌의 짐을 덜기위해 미리 손을 쓰고 있지만 그들과 같이 읽어야 할 이의 가슴 속까지 깊이 들어갈 수 없다. 한번이라도 가슴을 적시는 우물 깊은 곳까지 들어가본 적이 없으므로 다를 것이 없는 앎이다. 그래서 봄볕나는 일요일. `오늘 몫과 진도` 를 둔다. 단 한번이라도 앎이 가슴깊이 꽃망울을 피우도록 `봄빛`을 보탠다. 어스름이 지나 곧 `봄밤`이 오겠지만ㆍㆍㆍ가슴으로 읽는 이들의 만남이 기다려지는 `봄밤`. 그 속으로 한 걸음. 내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