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밤, 후미진 공터에서 녀석들을 조금 모셔오다. 자고나서 보니 더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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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자‘展

포항 송도해수욕장에서 삼십년 횟집하신 할머니. 나이 칠십에 일곱살 외손녀와 시작한 그림. 칠년 . 순수함과 투박함, 나이듦이 묘하게 배여있다.

#달팽이책방 #안녕드로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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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19-11-04 0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투박하지만 정겨운 그림이네요^^

여울 2019-11-04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꾸 눈길가게되는 그림들이에요
 

 이전 세대가 정보나 논리를 가지고 설명을 시도했다면, 수행적 세대는일관된 생각을 정리, 구성해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개방된글쓰기의 과정 자체를 재연reenact하려 한다. 

 지금의 청년세대가 생존을 위해 무척 보수적인 성향을 지니게 된 것은 이러한 시대적 상황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정치적 올바름‘PC, Political Correctness을 말하면서 공정함을 강조하지만, 그 공정함이라는 것이 수능대학수학능력시험처럼 수치화된 공정함이고, 이것이 서열화된 공정함‘이라는 모순을 만든다. 

젊은비평가층은자신이어떠한 방식으로 자리매김되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들은 수행성을 위해, 그리고 ‘박제화 되지 않기 위해 자신을 브랜딩branding하는 것을 피했다. 하지만 모순되게도 브랜딩을 피하는 행위 자체를 오히려 그들의 브랜딩으로 삼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경험했다.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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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 발생하는 원천은 자극이나 심지어 영감보다 더 강렬한 어떤 것이라고 상상해 볼 수 있습니다. 예술은 차라리 도발에 가까운 어떤 것에서 불붙는지도 모른다고, 단지 삶에 의존하는 데서 그치지않고 경우에 따라서는 삶에 의해 강제되는지도 모른다. 27쪽

보통 저는 예술의 형식에 대한 논의를 꺼내지 않습니다. 내용에 대한 논의도 마찬가지예요. 저에게 둘은 불가분합니다. 형식이란 형상화입니다. 즉 내용을물질적인 실체로 바꾸는 것, 내용을 다른 이에게 다가갈 수 있게 만드는 것, 내용에 영속성을 부여하는 것,
그리하여 내용을 인류에게 남기는 것입니다. 형식은자연의 우연한 만남만큼이나 다채롭습니다. 예술에서형식은 아이디어 자체만큼이나 다양해요. 10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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