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도 낮게 평가하고 다른 사람들도 낮게 평가하는 사람은 어떨까? 그들은 그 누구도 높게 평가하지 않는다.
누구나 이러한 경험도 한번쯤 있을 것이다. 힘든 나날을 보내고, 나쁜 상사를 만나고, 큰 실수를 하다 보면 덜컥 겁이 나서 모든 것이 문제라고 느낄 수 있다. 냉소적이 된다. 냉소적인 사람은 자신감이 없다. 사실상 냉소는 자신감과 가장 거리가 멀다. 코난 오브라이언은 <투나잇 쇼> 마지막 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에게 바라는 것은 단 하나입니다. 제발 냉소적인 사람이 되지 맙시다. 나는 냉소주의를 혐오해요. 내가 가장 싫어하는 거예요. 이것으로는 아무것도 얻지 못합니다." - P59

자신을 수용하면 다른 사람들이 당신의 관점을 흔드는 감정의 소용돌이에서 당신을 보호할 수 있다. 그들은 당신의 생각을 휘두르고, 당신의 믿음을 왜곡한다. 심지어 당신의 머릿속까지 탁하게 한다.
그렇다면 당신은 그들의 관점을 듣고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 그들이 당신을 판단하는 행위를 어떻게 멈출 수 있을까? 그냥 웃어넘기면 된다.
웃는 행동은 자신을 깊이 들여다보고 자기 판단을 발견하면서 자신의 일부분을 수용하기 위한 단계를 밟아 나가는 데 도움을 준다. - P64

"흠, 그들이 음식을 거부했다면 그 음식들은 모두 내 것이죠.
"알겠습니다." 붓다가 말했다.
"같은 방식으로 나는 당신의 화와 비판을 받아들이지 않았으므로 그것은 모두 당신 것입니다."
브라만은 놀라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는 화가 몸속에서 계속 끓어올랐지만 그 화를 둘 곳이 없었다. 아무도 그 화를 받아들이거나 그에게서 꺼내지 못했다.
붓다는 말을 이었다. "당신이 나를 모욕했지만 나는 모욕당하지 않았고, 당신이 나를 조롱했지만 나는 조롱당하지 않았고, 당신이 나를 질책했지만 나는 질책당하지 않았어요. 그것들을 내가 당신에게서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이죠. 그것들은 모두 당신 겁니다. - P66

브라만, 모두 당신 거예요. 만약 당신이 내게 화가 났는데 내가 모욕당하지 않으면 그 화는 당신에게 남아 있습니다. 당신은 불행해지는 유일한 사람이 되는 거죠. 당신이 한 일은 모두 당신 자신을 아프게 해요. 자신에게 상처 주는 일을 멈추고 싶다면 당신은 자신의 화에서 반드시 벗어나야 하며, 그 대신 사랑해야 합니다. 모욕을 주는사람에게 모욕을 돌려주고, 조롱을 주는 사람에게 조롱을 돌려주고,
질책을 하는 사람에게 질책을 돌려주는 이는 누구든 그 상대방과 함께 밥을 먹고 손님들을 맞이하죠. 하지만 나는 브라만 당신과 함께 식사를 하지도 않고, 손님들을 맞이하지도 않을 겁니다. 그것들은 모두 당신 거예요. 모두 당신겁니다." - P67

승리와 실패를 만나더라도
그 두 가면을 그저 똑같이 받아들인다면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든다. 잠시 멈춰 그 의미를 새긴다. 지금 승리와 실패 중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그것은 가면이다. 당신은 그들을 똑같이 취급해야 한다. 이기는 것이나 지는 것이나 똑같다. 당신 인생 전체의 맥락에서 경기를 바라보자. 세상은 계속 똑같이 돌아간다. 당신은 어떻게 하든지 더욱 높은 평판이든 낮은 평판이든 받을것이다. "승리 혹은 실패를 만나더라도 그 두 가면을 그저 똑같이 받아들인다면." 당신은 오직 자기 자신과 경쟁한다. 긴장을 풀고, 숨을 깊이 들이마신 채 웃으며 코트로 걸어 나간다. - P68

중요한 사람은 평론가가 아니다. 중요한 사람은 무대 위에 있다.
당신이 목표로 하는 성공의 유형을 정하고 자신과 다른 사람을 높게 평가하자. 감추고 해명하는 과정을 거쳐 결국 당신 자체를 수용하는 단계에까지 도달하자. 그리고 붓다가 말한 것처럼 사람들이 당신에게 한 비판을 그들의 것으로 남기자. - P71

"부유함이란 대단한 소유물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욕심이 적은 것이다." - P80

당신은 충분히 갖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조금 더가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 인생은 이미 당첨된 복권이라는 사실을 항상 떠올려라. - P81

토마스 제퍼슨은 "하는 일 없이 시간을 낭비하지 않겠다고 결심하라. 조금의 시간도 아껴 쓰는 사람이라면 결코 시간이 필요하다고 불평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테디 루즈벨트는 "인생이 주는 최고의 상은 가치 있는 일을 열심히 하는 기회를 얻는 것이다"라고 했다. - P94

오키나와에서는 은퇴를 어떻게 여길까? 그들은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다. 심지어 은퇴라는 말을 뜻하는 단어 자체도 존재하지 않는다. 말 그대로 그들의 언어에는 완전히 일을 그만두는 개념을 설명하는 단어가 없다.
대신 ‘이키가이‘라는 단어가 있다. 이것은 ‘당신이 아침에 눈을 뜨는 이유‘를 의미한다. 당신을 가장 설레게 하는 것을 떠올리면 된다. - P96

우리는 왜 이키가이가 있어야 할까? 이키가이는 아침에 일어나게 해주는 이유다. 아침에 눈을 뜨는데 이키가이 카드가 옆에 있다면, 당신은 무슨 일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알게 된다. - P9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동료들을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으로 구분하는 순간, 당신은 가슴에 온갖 악이 들어올 수 있는 구멍을 만듭니다. 남들을 시험하거나 비난하고 그들과 경쟁하는 것은 스스로를 약하게 합니다." - P5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생을 오래 살아갈수록 태도가 인생에 미치는 영향력을 더욱 깨닫게 된다. 내게 태도는 사실보다 더 중요하다. 과거보다, 교육보다, 돈보다, 환경보다, 실패보다, 성공보다,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거나 말하거나 하는 것보다 더욱 중요하다. 또한 외모와 재능, 혹은 기술보다도 더욱 중요하다.
태도는 회사, 교회, 가정, 그리고 우정을 만들거나 파괴하기도 한다. 놀라운 것은 하루를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관한 태도를 우리가 선택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과거를 바꿀 수 없다. 사람들이 특정한 방식으로 행동할 거라는 사실을 바꿀 수 없다. 불가피하게 일어나는 일을 바꿀 수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몸에 지니고 있는 태도로 행동하는 것뿐이다. 인생은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에 따라 10퍼센트, 그리고 내가 그것에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따라 90퍼센트가 결정된다고 확신한다. 당신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우리의 태도를 결정할 책임이 있다. - P3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서구에서는, 특히 사업 영역에선 지적 능력이 사실상 모든 것에 우선한다고 배우며 자랐습니다. 하지만 여기예선 제가 오랫동안 의심해왔던 가설 하나를 설득력 있게 증명해 주었습니다. 즉, 인간의 가치와 재주는 높은 지능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었지요. 우리 머릿속에 한계가 없는 지성이 존재하며, 우리는 거기 더 깊이 의지할수록 더욱 온전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제 안에 있는 현명한 목소리, 저를 이곳까지 오게 한 목소리는 새겨들을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었습니다.
난생 처음으로 세상과 제 생각이 일치했습니다. 인생에서 정작 중요한 건 따로 있었지요. 현재 하는 일에 온전히 집중하기. 진실을 말하기. 서로 돕기. 쉼 없이 떠오르는 생각보다 침묵을 신뢰하기. 마침내 집에 돌아온 것 같았습니다. - P81

우리는 인간이 지식에 도달하는 방식이 한 가지 이상 있다는 점을 자꾸 잊어버립니다. 이성이 우리의 도구함에 들어 있는 유일한 도구가 아니라는 점도 자꾸만 간과하게 됩니다. 저는 이성이 별 의미 없는 특성이라거나 덜 중요한 능력이라고 말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의 이성은 우리에게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을 수없이 제공했습니다. 기술, 과학, 의료, 민주주의, 평등 등 소중한 발상과 체제가 만들어지는 원천이지요. 하지만 우리에게는 이성만 있는 게 아닙니다. 지식에 도달하고 결정을 내리기 위한 다른 방식도 있습니다. 바로 영감의 순간입니다.
불교도들은 이를 지혜라고 부릅니다. 아울러 그들은 명상과 지혜는 확고하게 이어진다는 것을 압니다. - P84

우리는 누구나 순간의 지성을 끌어낼 수 있습니다. 우리 각자의 내면에는 정교하게 연마된 자기만의 조용한 나침반이 있어요. 그러나 그 지혜는 요란스러운 자아와 달리 은은해서 일부러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소리를 들을 수 없습니다. 자아가 던지는 질문과 요구는 그보다 몇 배나 시끄러워 지혜의 소리를 완전히 묻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이따금 주파수를 바꾸는 것은 그래서 더 중요합니다. 일상생활에서도 틈을 내어 멈추고 고요를 느끼는 겁니다. 정적의 순간을 찾는 것이지요. 어떤 삶을 살든 자기 안의 평화를 발견하려면 우리에게 내재한 소중한 능력을 돌보고 키워나가야 합니다. 그러지 못할 때 우리의 관심은 언제 어디서나 가장 요란한 소리에 쏠릴 겁니다. 그렇게 되면 삶이 막장 드라마가 되어버립니다. 갈등에 끌리고, 불안과 불행에 가장 기민하게 반응하고 집중하게 됩니다. 항시 현실과 투쟁하게 되지요.
내면의 목소리에 기록 - P86

우리는 해변에 쓸려온 자갈과 같다네. 처음엔 거칠고 들쭉날쭉하지. 그런데 삶의 파도가 쉼 없이 밀려온다네. 우리가 그곳에 머물며 다른 자갈들 사이에서 거칠게 밀치고 비비다 보면, 날카로운 모서리가 서서히 그러나 확실히 닳게 된다네. 결국 둥글고 매끄러워지지. 그러면 빛을 반사하며반짝이게 될 걸세. - P92

인간만이 자신과 맞지 않는 다른 존재를 성가시다고 여깁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는 일이지요. 하지만 누군가를 미워하고 불편하게 여길 때 우리는 엄청난 기운을 소모하게 됩니다. 우리의 힘이 줄줄 흘러나갈 구멍이생기는 것이나 다름없지요. 다행히도 그런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있습니다. 누군가와 좀 더 편하게 지내고 싶고, 그 사람이 자기 입맛에 맞게 행동했으면 한다면 기실 방법은 딱 한 가지뿐이지요. 그들을 그 모습 그대로 좋아하는 겁니다.
단지 남들이 이렇게 혹은 저렇게 판단한다는 이유로 진심으로 바뀐 사람이 인류 역사를 통틀어서 한 명이라도 있었을까요? 그럴 리가 없는데도 우리는 계속해서 남들을 판단하고 우리 뜻대로 바꾸려 합니다. 거의 떼쓰는 어린아이 같은 집요함으로 그 방식을 고집하지요. 마치세상이 자기 뜻대로 움직여야 한다고 굳건하게 믿는 것처럼 말입니다. 뜻대로 되지 않으면 좌절하거나 폭발하고 우울해하기도 합니다. 마치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아요.
"나는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아, 사람들이내 말을 안 듣는다고? 그럼 나 자신이라도 마구 괴롭힐거야!" 우리는 우리 자신을 너무 대단하다고 착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P93

사람들은 저마다 민감한 감지기가 있어서, 누군가가 자기를 경계하거나 거리끼는 마음이 있으면 금세 감지할 수 있습니다. 그런 낌새를 감지한 사람은 자신감이 떨어지고 기분도 상합니다. 마음을 잘 열지 않게 되는 동시에 다른 사람의 감정에도 그다지 신경 쓰지 않게 됩니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감지기는 누군가가 이렇게 생각할 때도 금세 감지할 수 있지요. "안녕! 널 진심으로 환영해. 넌 지금 모습 그대로 정말 사랑스러워. 다른 사람처럼 되려고 하지 않아도 돼. 난 너의 특이하고 유별나고 엉뚱한 면을 다 받아줄 거야. 독특하게 행동해도 괜찮아. 난 너를 있는 그대로 격하게 환영해. 여기 너를 위한 자리가 있어."
누군가 그런 마음으로 자신을 맞아준다고 상상해봅시다. 당장 자신부터 더 열린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지 않나요?
우리가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때, 그리하여 모두 본연의 모습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허락할 때 인생은크게 달라집니다. 각자의 강점과 재능을 발휘하면서 앞으로 나아갈 기회를, 더 나은 모습으로 발전할 기회를 서로 상대에게 줄 수 있습니다. - P94

남들이 우리를 있는 그대로받아준다고 느끼면, 우리 또한 남들을 더 너그럽게 대하기 쉽습니다. 주변을 더 공감하는 자세로 관찰하고 또 그들과 소통하며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 P95

‘나는 당신과 함께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당신은 완벽하지 않아도 됩니다. 지적으로 뛰어나지 않아도 됩니다. 설사 내가 당신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괜찮습니다. 그래도 나는 당신과 함께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 - P96

반대로 우리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귀를 기울이는 사람에게 마음을 터놓을 땐 얼마나 좋은지요. 잠시라도 제 입장에서 생각하고 뒤를 받쳐 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참으로 든든합니다. 그와 같은 경청은 그 자체로 치유 효과가 있습니다. 그렇게 들어주는 사람을 만났을 때 우리는 자기 자신의 모습을 새롭게 발견하게 되지요. ‘와, 나 좀 봐. 그동안 내가 생각하거나 느끼거나 믿는지도 몰랐던 것들을 말하고 설명하고 공유하고 있잖아!‘ 아무런 편견이나 판단 없이 귀를 기울이면 다른 사람은 둘째 치고라도 먼저 자기 자신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 P121

"자, 다들 그 주문이 뭔지 궁금하시죠? 바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내가 틀릴 수 있습니다.
내가 틀릴 수 있습니다.
내가 틀릴 수 있습니다." - P130

인간은 본래 자신이 더 행복해지는 방향으로 살아가려는 습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틀릴 수 있어. 내가 다 알지는 못해‘ 라는 생각에 익숙해지는 것만큼이나 우리가 확실하게 행복해질 방법은 흔치않습니다.
우리는 거의 무의식적으로 직감을 현실이라고 믿습니다. 주변에서 벌어지는 온갖 사건을 정확하게 해석할 수 있다고, 다 간파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상황이 옳은지 그른지, 좋은지 나쁜지를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다고 믿지요. 우리는 걸핏하면 삶이 우리가 원하는 방식대로, 우리가 계획한 방식대로 마땅히 흘러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상은 좀처럼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우리의 막연한 관념과 의지대로 삶이 이루어지리라고 기대하지 않는 것이 지혜의 시작입니다. 우리가 극히무지하다는 것을 이해할 때, 지혜가 싹틉니다. - P134

그렇습니다. 저는 또다시 주먹을 너무 세게 쥐었던 것입니다. 세상이 마땅히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다 안다고 상상한 것이지요. 그런데 세상의 모습이 제 생각과 맞지 않자 울컥한 것입니다. ‘세상이 이렇게 했어야 한다‘
는 생각은 늘 저를 작고 어리석고 외롭게 만듭니다.
그런 기분을 잘 안다면, 다음과 같은 손동작을 연습해보길 바랍니다. 먼저 주먹을 세게 쥐었다가 힘을 빼고 활짝 폅니다. 이 동작을 사전 암시처럼 자주 해보길 바랍니다. 저는 강연이나 명상 도중에 이 동작을 자주 합니다.
제가 전달하려는 핵심을 직관적으로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간단한 동작이지만 우리가 유난히 집착하는 것을 내려놓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보여줍니다. 물건이나 감정, 신념 등 대상은 상관없습니다. 여러분도 주먹을 세게쥐었다가 다시 손바닥을 활짝 펴보길 바랍니다.
저는 여러분이 손을 조금 덜 세게 쥐고 더 활짝 편 상태로 살 수 있길 바랍니다. 조금 덜 통제하고 더 신뢰하길 바랍니다. 뭐든 다 알아야 한다는 압박을 조금 덜 느끼고, 삶을 있는 그대로 더 받아들이길 바랍니다. 그래야 우리 모두에게 훨씬 더 좋은 세상이 되니까요. - P167

인간의 정신적, 초월적 성장은 심리적인 대응 전략을익힌다고 얻을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진정 성장하려면 마음의 짐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번뇌에서 멀어지고, 설사 번뇌에 빠지더라도 금세 벗어나는 법을 익혀야 합니다.
물론 살아가며 고민과 갈등이 아예 없을 수는 없습니다.
번뇌를 완전히 내려놓는 것은 적절한 목표가 아닙니다.
번뇌에서 완전히 해방되는 것은 죽은 사람뿐입니다.
성장하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고민이 서서히 줄어든다면 올바른 길로 나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 P172

"나티코, 기적이 일어날여지를 꼭 남겨두세요." - P175

"잘 들어보세요. 떠오르는 모든 생각을 무작정 믿지 않아야 합니다. 주의가 흐트러지지 않아야 합니다. 현재 상황을 온전히 알아차려야 합니다. 그래야만 온 우주가 다음과 같은 원칙에 따라 운행된다는 근본적 진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 진실이 뭐냐고요?"
당신이 알아야 할 때 알아야 할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 P176

적절한 계획을 반드시 세워야 할 때조차 아무 계획도 세우지 말라는 뜻은 더더욱 아니지요. 우리가 어쩔 수 없는 것까지 불안해하는 대신, 결국 모든 것이 순리대로 이루어질 것을 믿으며 사는 데 익숙해진다면 더 높은 차원의 자유와 지혜에 도달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미래를 통제하고 예견하려는 헛된 시도를 내려놓을 수 있다면, 그럴 용기가 있다면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약간 단순화해서 말하자면 거의 모든 인간을 지배하는 생각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과거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생각과 미래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생각이지요.
이 두 가지는 대단히 매혹적이며, 결국 같은 이름으로 불립니다. 바로 ‘내 인생‘ 이라는 이름이지요.
이는 살아가는 내내 크고 무겁고 중요한 짐 두 개를 이고 다니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에는 과거에 관한 생각이 들어 있고, 다른 하나에는 미래에 관한 생각이 들어 있습니다. 둘 다 멋지고 소중한 것들이 가득 든 짐입니다. 하지만 때로는 잠시 그 짐을 내려놓는다면 어떨까요? 인생에서 좀 더 가까이 당면한 순간, 바로 여기 지금이 순간을 반갑게 맞아보는 겁니다. 짐은 어디 가지 않습니다. 언제든 원할 때 다시 집어 들면 됩니다. - P177

생각과 통제력을 내려놓기, 내면을 돌아보고 경청하기, 현재에 집중하기, 정기적으로 편안하게 쉬기, 신뢰하며 살기. 이 모든 것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모두 생각에 휘둘리는 대신 우리의 현실에 더 깊이 뿌리내린 소중한 것들을 탐지하는 일이지요. 생각이 거품처럼 이는 곳에서 등을 돌리는 일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그순간 이상하게도 우리의 생각은 더 가치를 띠게 되지요.
우리 안의 현명한 직관이 더 활발하게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가혹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이 과정을 통해서 생각의 질이 개선됩니다. - P178

"나티코, 책무란 결국 현재에 대응하는 것이라는 점을 잊지 마세요."
어떻게 하면 삶이 펼쳐지는 데 잘 대응할 수 있을까요? 간단합니다. 미래의 계획과 통제와 조직에 덜 신경쓰고 현재에 더 충실하면 됩니다. 완전한 몰입에 빠졌을 때의 기분을 아실 겁니다. 기민하게 주의를 집중하게 되지요. 알아차림이라고 부를 수도 있을 겁니다. 순간에 몰입할 줄 아는 사람은 닥치지도 않은 온갖 일에 대응할 방
법을 궁리하면서, 혹시나 잘못될지도 모를 상황을 미리 숙고하지 않습니다. 원하는 대로 상황이 흘러갈지를 끊임없이 걱정하지도 않지요. 오히려 열린 마음으로 현재에 충실히 대응합니다. 더 현명한 방법이지요.
통제 욕구를 내려놓고 당면한 상황을 의식하려면 불확실성에 직면할 용기를 내야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사람에게는 상당히 벅찬 일입니다. 인간은 본래 무엇이든 알고 싶어 합니다. 지극히 자연스러운 충동이지요. 앞날을 알 수 없다고 느낄 때 우리는 불안을 느끼면서 행동 또한 경직됩니다. 그래서 실제로는 엄청난 불확실성 속에 살아가면서도 상황을 예측할 수 있는 척합니다. 일이 어떻게 흘러가야 하는지에 대한 계획과 예상에 집착하고 필사적으로 그렇게 되기를 고대하지요.  - P185

계획을 세우는 것 자체는 아무 문제 없습니다. 오히려 어느 정도
삶을 미리 계획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계획을 세우는 것과 그 계획이 반드시 결실을 보아야 한다.
고 생각하는 것 사이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 P186

실은 누구나 인간의 삶에 확실한 것이 하나도 없다는 점을 잘 알 것입니다. 이승에서 우리에게 분명한 것은 단 한 가지, 바로 삶이 언젠가는 끝난다는 점입니다. 나머지는 희망, 두려움, 가정, 소망, 예상, 의도 등입니다. 그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저도 모르게 꾹 쥐었던 주먹이 스르르 풀리고, 펼친 손은 삶으로 가득 찰 것입니다. - P187

마음은 불확실성에 직면할 용기를 낼 때 성장합니다.
우리의 무지를 편견으로 가리지 않을 때,
우리 마음대로 앞일을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을 참아낼 수 있게 될 때 우리는 가장 현명해집니다. - P188

이 우주는 마구잡이로 흘러가는 무심한 곳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존재는 공명共鳴합니다. 우주는 우리가 하는 말과 행동 이면에 있는 의도에 반응합니다. 우리가 내보낸 것은 결국 우리에게 돌아옵니다. 세상은 세상 그 자체의 모습으로서 존재하지 않지요. 세상은 우리의 모습으로서 존재합니다. 그러니 그안에서 보고 싶은 모습이 있다면 우리가 그런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 P275

니그날이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우리는 우리에게 의미 있는 모든 사람과 반드시 이별할 것입니다. 그것만이 확실하며 그 외의 나머지는 다 추측이고 가능성입니다.
그 진실이 우리 존재의 일부가 되었을 때, 우리는 다른사람들에게 그리고 삶 자체에 다가갈 유일한 방식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바로 다정하게, 다정하게 다가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 P288

"화가 나긴 하지만, 그 화는 아무것도 차지하지 못합니다"라는 뜻이지요.
이 이야기는 우리의 내면이 떠오르는 모든 감정을 품을 만큼 매우 깊고 넓을 때 삶이 어떤 모습일지 보여줍니다. 그렇다고 어둡고 부정적인 감정을 모두 피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다만 그런 감정이 곧 우리 자신이라고 믿지 않길 바랍니다. 그것이 내면을 전부 차지하고 물들이게 두지 말길 바랍니다. 그런다면 분노나 억울함도, 시기와 미움도 더는 우리를 해치지 못하고 곧 후회할 일을 저지르게 하지도 못합니다. - P29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7년 동안 깨달음을 얻고자 수행에 매진한 결과,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을 다 믿지는 않게 되었습니다.
그게 제가 얻은 초능력입니다. - P8

우리는 누구나 생각을 내려놓을 능력이 있습니다. 관심을 어디로 돌릴지 또 우리에게 해를 끼치는 일에 얼마동안 관심을 기울일지 선택할 능력도 있지요. 여러분에게도 당연히 그런 능력이 있습니다. 다만 약간의 연습이 필요할 뿐입니다. 그 잠재된 능력을 무시하거나 아예 잃어버린다면, 우리 삶은 여태까지 몸에 깊이 밴 행동과 관점에 좌우됩니다. 모든 결정을 습관적으로 내리게 되지요. 이를테면 과거에 목줄이 묶여 끌려다니는 것이나 마찬가지이지요. 결국 우리는 같은 트랙을 계속해서 돌고 또 돌게 됩니다. 그런 삶은 자유롭지 않습니다. - P36

심할이상할 게 없습니다. 우리는 그저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들은 생각일 뿐, 진실은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하기만 하면 됩니다. 아울러 내면에서 벌어지는 생각의 곡예에 주목할 줄 아는 것은 유용한 기술입니다. 그래야 필요할 때그런 생각을 한 발짝 떨어져서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지요. 우리는 생각을 덜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법을, 그 생각에 더 냉철하게 접근하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 P53

우리가 어떤 사람이든 어디에서 왔든 어떤 이력을 지녔든 간에 우리의 내면이 작용하는 방식은 대체로 닮았습니다. 그 사실을 깊이 받아들이고 잊지 않는다면, 더는 모든 것을 완벽하게 파악한 양 시늉하느라 기진맥진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 대신 다른 사람과 서로 돕고, 나누고, 진정으로 만날 수 있게 됩니다. 인공위성처럼 고독하게 홀로 부유하지 않는 대신, 다른 사람과 치열하게 경쟁하는 대신, 서로의 존재가 위안이 되는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 P55

여기저기 흩뿌려진 관심을 거둬들이고 선택한 곳으로주의를 쏠리게 하는 것. 진정한 고통 앞에서 우리가 할수 있는 최선은 이것뿐입니다. - P59

마음속에 불쑥 떠오르는생각을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 생각을 믿을지 말지는 선택할 수 있습니다. - P6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