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소년 아톰 박스세트 1~23 - 전23권 (완결)
데즈카 오사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8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 아톰 완성될 때 음악이 무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새로운 로봇물이 시작된다는 제작진의 야심찬 표현이라 할 수 있겠다.

2. 주로 텐마 박사가 사고치면 아톰이 수습하는 내용인가 싶었는데 강렬한 한방만 치고 지나감 ㅋㅋ 소년만화에 나오는 주인공 아버지치고는 의외로 굉장히 불호 타입. 찐동료에게 여성차별 발언도 주저하지 않음 ㅋㅋㅋ

3. 군데군데마다 찐하게 생명에 관해 사색할 수 있는 장면.

4. 플루토 리메이크 애니가 마초애니라는 비난이 많았는데 1980년대 철완 아톰 작품을 보니 이해가 간다. 그 전까지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아톰은 자신을 닮은 풍선이 테러를 일으키는 에피소드에서 울고 싶을 정도로 풀이 죽는다. 사실 이건 누구나 그렇지 않을까 싶다. 반면 우란은 이런 상황에서도 맹렬하게 저항한다. 강렬한 자기 긍정이라고 할까? 이후를 생각하면 우란의 태도가 그녀에게 있어서는 건강한 태도라 생각한다. 플루토 애니에 나오는 우란도 저항은 하나 소극적 성향이 강하다.

5. 아톰 제작진이 작품만들다 씨게 인간불신이 왔는지 아님 이제 슬슬 완결을 내야겠다 생각을 했는지 후반으로 갈수록 인간들의 로봇에 대한 탄압이 강해지고 로봇들도 슬슬 저항을 하려는 듯함. 로봇이 친절한 걸 보고 로봇인 줄 한눈에 알았다는 대사가 인상적이다. 이전에도 인간의 부조리함이 일자리가 전부 로봇으로 채워지지는 않는 변수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근데 생각해보니 그렇게 되면 정말로 인간의 부정적인 점만 부각되는 게 아닐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Le Monde Diplomatique 2026.4 - 211호 2026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브누아 브레빌 외 지음 / 르몽드디플로마티크(잡지)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후 산업화 국가들이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루면서 사회가 생산한 부 가운데 건강에 사용되는 몫도 점차 늘어났다. 이러한 선형 관계는 모든 부유한 나라에서 확인되었고, 곧 '풀리에의 직선', 또는 '풀리에의 법칙'이라 불리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상승 추세는 당시에는 특별한 위협으로 여겨지지 않았다. 풀리에의 연구가 경제 성장과 복지 확대가 함께 이루어지던 전후 경제 체제, 이른바 포디즘적 타협의 맥락 속에서 등장했기 때문이다.- <사회보장 적자라는 담론의 발명> p. 28




역사를 참조할 때 사실 복지를 비난하는 사람들은 복지 확대의 근본적 원인이 된 전쟁을 비난하면 됨. 그러나 놀랍게도 이 둘을 연관시키는 사람은 전혀 없음. 3월호의 연장판이라고 생각하고 4월호를 읽었다. 다 읽고나니 요즘의 이란 모습에서 왠지 일제강점기 직전의 조선이 겹쳐져 떠올랐다. 자기네 코앞에 포탄 떨어질 때마다 환성을 질렀다는 사람을 보고 김옥균이 생각나는 이유는 그러해서였던가. 이번에야말로 왕정없는 국가가 하나 더 만들어졌음 좋겠지만 그건 타국 국민의 시점에서 들여다보는 내 희망사항일 뿐이고.. 본인들끼리 서로 빨리 원만히 해결되었음 좋겠다. 직장이 특정될까봐 자세히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내 주변 직장동료들이 현재 피해를 많이 보고 있는 중이다.

이전부터 이야기하고 있지만 궁핍한 이주민들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다루고 있어서 반갑다. 최근 관심을 많이 기울이고 보는 매체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에반게리온 ANIMA 3
야마시타 이쿠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처음 볼 때는 상당히 충격적이었지만 생각 좀 정리하고 나서 쓰는 글.

감독 전여친이 어지간히 크러쉬걸이었던 듯하다. 조강지처 만나고 나서까지 이렇게 그려주는 걸 보면 말이다. 근데 이렇게 전세계적으로 알려졌음에도 튀어나오지 않는 전여친이라니 쏘쿨인듯.. 뭐 인기가 많았다고 하니 자기가 만나봤던 여성들 그 모두를 합쳐서 만든 캐릭터라고 봐도 되겠지만. 현실에 살아있다면 만나서 얘길 들어보고 싶다. 사실 아스카의 이런 점은 내가 생각하는 나와는 좀 다르다던가. 날 가지고 서비스 만드는 거 짜친다던가. 옛날 고릿적 애니에서 야한 장면 나올 때 "서비스 서비스"라고 하는 관례가 있었는데 그게 미사토에서 시작되었었지. 근데 이 영상은 구작부터 데스앤리버스 구극장판 신극장판까지 다 봐야 이해가 가는 듯하다. 아무튼 조강지처와 전여친 만나는 건 전여친한테 너무 잔인한 거 아니냐 ㅋㅋ

이 짤을 제일 좋아함. 아니 좋아하는 정도가 아니라 직장이 오타쿠를 싫어하지 않는다면 핸드폰 배경화면으로 만들고 싶음. 지금 프로필이 시키가미라면 왼쪽은 내가 소장하고 있는 피규어의 차림이다. 시키가미도 능글스러워서 괜찮다고 봄 얘랑 사귀고 있는 놈에 대해서 지적하고 싶지만.... 아스카는 어느 세계선에 있던 간에 복제판에 상관없이 남자보는 눈이 퍽 안 좋은듯. DNA 문제야? DNA를 개조해야 하는 거야?

까기만 하는 여친 얘기가 스레드에 나오던데 나는 그거 콩깍지일수도 있다고 생각 ㅋㅋ 요새 나이들어보니 싸이코패스 말고 사람은 다 비슷한 거 같더라. 되려 조용히 쌓아두는 사람이 후에 행동은 더 어마무시함. 내가 사랑하면 그 사람이 날 까도 음악소리로 들려. 이건 그냥 신지가 아스카를 안 좋아한거다. 얘가 날 안 좋아할 수 있구나(아니면 식었거나)라고 받아들여야 사고가 안 나지. 그걸 아스카가 마지막에서야 깨달은거고. 나도 신지같은 놈 하나 사람 만들려고 했는데 이건 진짜 본인 의지더라. 그리고 신지가 아 나 너무했나? 변해볼까? 생각할 때쯤 운좋게 나타난 마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템플 13
요시오카 키미타게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카가미 아케미츠는 여색을 밝히는 아버지로 인해 갖가지 트라우마에 시달려왔다. 그 뻔한 여성기피증이란 단어가 한번쯤 나올 만한데 끝까지 그 단어는 쓰지 않은 걸 칭찬하고 싶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남주의 얼굴이 잘생겼다는 것이다. 아무튼 여성을 피해다니던 남주는 어느 날 우연히 길에서 만난 한 여성에게 꽂힌다. 다시 우연히 재회하자(두번째 데이트는 성사된다더니.), 드디어 프로포즈를 한다. 그 여성이 메인 히로인 아오바 유즈키이다. 처음에는 거부감을 보였는데, 찬찬히 보니 잘생겼으니 싫은 내색은 별로 하지 않는다. 결국 둘의 사이를 가로막는 건 갖가지 히로인, 그리고 남주의 트라우마이다(일본 불교는 대체로 결혼을 허용한다. 무분별한 욕심을 금할 뿐). 하기사 여주의 흑심을 보면 트라우마가 방어벽이 아니었음 벌써 일 쳤을 것 같다. 그랑블루에서 커플 탄생하고 여신의 카페테라스가 완결난다고 하니 템플도 서서히 완결나지 않을까 싶어서 다시 본다. 난 그랑블루보단 이쪽이다. 은근히 하렘물 분위기 나고 선정적임에도 로맨스로 일직선을 달리는 게 아슬아슬하게 긴장감 있어서 좋다. 응석부리지마!(이름부터가 상당히 점수 깎이지만 하렘물로는 명작이다.) 애니보다 개인적으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일단 제대로 된 수행에 대한 설명도 되어 있다. 그 이후가 문제라서 그렇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괴짜 의사 덱스터 1 - 10세 의사의 탄생 괴짜 의사 덱스터 1
애덤 케이 지음, 헨리 패커 그림, 홍한결 옮김 / 윌북주니어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옛날고리적 일본에서는 여자들이 처녀를 빨리 졸업시켜야 한다는 이상한 관습이 있었다. 나는 잘 모르겠지만 순정만화를 보면 미성년자 시기 중에 처녀졸업을 하지 않은 여자는 소위 찐따취급을 하는 것 같다. 그 정도면 대학교에 가서도 처녀인 이유로 변태클럽에 들어갈 자격이 생기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아무튼 일찍 처녀를 졸업하면 쿨걸여성상으로 취급하는데 남주의 여자친구가 그런 여성상이다(여주는 따로 있다..) 그러나 아무리 고파도 그렇지 여자친구가 따로 있는데 자꾸 여주에게 집적대는 쓰레기 남주한테서 동정졸업을 받을 것인가? 티나게 표시하진 않지만 이게 헨제미의 대주제이다. 매우 인기였던 그남자그여자를 회상해 보면 여자는 처녀지만 남주는 이미 한 것 같은 제스처가 나오고 다른 순정만화도 마찬가지. 일본에서 여자란 진짜 무엇인가...

2000년도 처녀상실 관련 순정만화가 정신없이 돌아다니던 시기 풍자만화라 하면 더할나위 없을 정도로 강력한 펀치를 날리는 작품이다(전체적 분위기와 인물배치가 현시연과 매우 비슷한데서 특히 그렇다). 추천하고 싶으나 수위가 매우 높으므로 일단 1화부터 보고 아니다 싶으면 덮길 바란다. 노출장면이 많이 등장하는 건 아니나 다양한 변태가 등장하고(...) 신음소리가 1화마다 한두번 등장하므로 집에서 이어폰 끼고 감상하는 걸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