陰陽廻天 Re:バ-ス 1 (モ-ニング KC)
フジテレビジョン コンテンツ事業局 / 講談社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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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에는 홍보가 잘못되었다. 로맨스에 초점을 맞춰서 홍보되었는데, 액션 메카닉에 아주 가깝다. 이는 상당히 다혈질적인 나리하라 타케루 주인공의 성격이 한몫했다. 굉장히 호전적이며, 전기헤이안쿄라는 이세계를 지키면서 꿈에서 2000번 봐왔다는 첫사랑 츠키미야를 지키려는 내용이다. 문제는 음양사의 성격이다. 식신을 로봇처럼 해석하는 것이다. 식신을 다루면서 이능을 부리는 음양사의 성격상 굉장히 흥미로운 해석이었다. 일단 반드레드처럼 2명이 탑승하는 타입이며, 1명이 조종할 수는 있지만 상당히 힘든 모양이다. 타케루는 수수께끼의 변신을 하면서 거기에 양념을 치는 역할이다. 이는 특촬물을 연상시킨다. 그러나 특촬물을 다룰 때의 단점은 의외로 인간으로 돌아올 때의 설정이다(나중에 가면라이더 형식으로 변신모티브를 찾아내기는 한다). 그걸 설명하기 어려웠다고 생각했는지, 제작진은 일단 타케루를 한 번 죽였다 살린다.

그러고 나서 제작진이 한 일은, 이미 로봇으로 된 식신을 또 다시 변모시키는 것이었다. 상당히 창의적인 발상이었다. 이세계도 로봇을 다루는 전기헤이안쿄라는 완전히 새로운 세계관을 다루는 곳이라서 발상에 유연함이 생겼다. 그리고 타케루의 변모를 고참 음양사들이 제어하고, 로봇을 다루면서 오니와 싸운다는 설정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다시 이야기하지만 로맨스나 타임리프보다는 메카닉 장르에 상당히 치중되어 있다. 로맨스와 타임리프는 메카닉을 살리기 위한 도구같은 거랄까? 로봇물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한 번 감상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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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Yu Aoi - Wife Of A Spy (스파이의 아내) (2020)(지역코드1)(한글무자막)(DVD)
Various Artists / Kino Lorber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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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쿠가 영화 만든 게 복선될 거 같았는데 결국 터졌네.

내 생각으로는 이전부터 유사쿠는 영화 내용도 그렇고 배우자 버리려고 생각을 했던 거 같음. 처음에는 그냥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군인하고 위스키 한 잔 했을 때가 결정적인 듯함. 거기서 아 얘가 내가 생각했던 조력자와는 다르다, 나를 버릴 것이다 단정짓고 마음놓고 이 모든 일을 의도적으로 꾸민 것 같음. 내가 이런 분위기 때문에 스파이물을 별루 좋아하지 않음. 액션이 섞여있어서 보긴 하지만 뭐랄까.. 좀 찝찝한 구석이 있음. 차라리 사무라이가 낫지. 그런 이유에서 닌자물도 내 타입이 아닌데, 스파이가 결이 좀 비슷한듯.

역시 공포물 찍은 감독이다. 내용을 스포일러까지 샅샅이 알고 봤는데도 개소름이네 ㄷㄷ 일제강점기 살았던 한국인이라면 한번쯤 보길 바람. 일제강점기를 알고 있는 일본인 시점의 일제강점기 작품이라 정말 새로웠음.

아오이 유우가 이 영화를 찍은 게 의외라는데, 사실 남주를 사랑해서 자신의 생각을 바꿨다고 구실을 붙여도 될만큼 대사가 일본 사람처럼 편하게 되어 있다. 나무위키의 말에서처럼, 아오이 유우는 역사교육을 받지 않고 살아서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가 점점 유명해지고 다양한 지식을 접하면서 이념에 관계없이 연기를 하자고 결정했을지도 모름. 그나마 다행이었던 건 주인공인 스파이의 배우자가 시골 출신이라서 산을 잘 안다는 포인트가 나오더라. 시골쥐였음. 솔직히 내 타입이긴 했는데 말이다. 마키마같이 착실한 사람이라서. 유사쿠는 서울쥐가 좋았으려나..

P.S 출근할 때 보면 딱 좋은 영화인듯. 와 진짜 다시보기해도.. 내가 회사에서 뭔 짓을 해도 지금 딱 저 순간의 주인공보다 개쪽팔리는 순간은 내 인생에는 없을 거 같음. 용기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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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비스크 돌은 사랑을 한다 3 - S코믹스 S코믹스
후쿠다 신이치 지음, 김현주 옮김 / ㈜소미미디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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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만화책에서 감성 다 죽은 장면들을 살려놓으려고 굉장히 노력한 작품. 2기에서 나온 장면을 만화책으로 보면, 당장 하차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굉장히 재미가 없다. 그 무엇보다 재미가 없는 게 고죠의 침울함이라고 해야 할까. 아니 어린 시절 일 가지고 좀 어지간해야지. 요즘 남성 작가들이 인기가 없는 게 그런 이유라는데, 학창시절 우유를 나른 정도는 이제 누구도 재미를 느끼지 못한단 말이다. 근데 그런 순간에 밝은 성우들의 목소리와, 마린의 화사함이 고죠를 구렁텅이에서 돌아오게 한다. 마린이 호스트 레이를 연기하는 데서 성우가 무척 힘을 쓰다보니 고죠의 블랙 모드는 더이상 중요치 않은 것이다. 이게 바로 어둠을 빛으로 물들게 하는 힘인가 같은 중2병같은 대사를 무심코 중얼거릴 정도? 미러리스 카메라를 구입한 마린이 고죠보고 사진을 찍어달라고 할 때도 마찬가지다. 카메라 광고인가 싶을 정도로 마린이 모델력을 작화로 어필한다.

2. 정말 순간의 장면이었다. 그러나 사진을 찍는 행위가 어떤 것인지, 우리가 사진을 왜 찍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할까. 사진 찍히는 사람의 외모도 출중하지만, 마린의 아름다움을 알고 있고(이전에도 마린의 몸 사이즈를 모두 알고 있다는 묘사가 새삼 등장한다. 하긴 1기에서 그렇게 열심히 쟀으니..!), 그에 푹 빠져 어쩔 줄 몰라한다는게 사진에 드러난다. 진짜 저래놓고 안 사귀었으면 싸다구 맞아도 할 말이 없었을듯. 하여간 비스크돌이 괜히 최강의 럽코가 아니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사람을 열광적으로 마린에게 빠지게 만든다. 원작도 그러하긴 하지만, 애니가 더 단단히 굳혀줌. 궁서체라서 읽는 분들이 잘 못 느끼실 듯한데, 내 심장 지금 난리남.. 나처럼 비스크돌 일상보다 하차하신 분들 꼭 2기 보세요 감성 미쳤음 ㅠㅠ 특히 마린은 마녀인가 그 쓰잘데기없는 고민하게 하는 장면 다 잘림 제작진들에게 압도적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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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츠바키시 건설중. 쵸코노세 요루카와 세카이 - PVC
세가(SEGA)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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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영화 싫어하시는 분들은 많이 부담스러워할 것 같다. 뭐 컴퓨터 시장이 당했다고 해서 저렇게까지 풀죽어 있는 주인공 카후도 항마력 딸리는 전개이긴 하지만... 전투 후 완전히 적을 없애기 위해 노래를 부른다고 해서 마크로스를 연상했는데 그건 아닌 것 같다. 마크로스는 대부분 노래를 부르기 위한 스테이지가 준비되어있고 거기서 노래를 부르는 방식인데, 이 분들 정말 시도때도 없이 노래를 부른다. 특히 우동 먹다가 옆의 사람 껴안고 노래를 부르는 이 장면에선 항마력 딸리는 분들 많을 듯하다. 이 작품에서는 또한 인물들의 독백이 많다. 캐릭터 성격들이 대부분 소심해서, 기숙사에 같이 살고 있다고 해도 서로에 대해서 얘기하지는 않는 것 같다. 그래서 노래로 자신의 과거 및 감정을 표현한다. 스토리는 중구난방이다. 너무 급전개인데 12화보다 더 늘려서 표현하는 편이 좋을 뻔했다. 요새 스토리 좋은 오리지널 애니가 많아진지라 저렇게 설정 방치해두면 안 될 것 같은데.

지금 보니 애니의 설정을 가지고 메타버스 공간 등(근데 이거 세계가 방사능에 뒤덮였다는 디스토피아 설정 아닌가.. 아니 사람도 제물로 갈아넣는데?) 다양한 미디어 믹스화를 추구하는 것 같다. 리듬게임도 있다는데 솔직히 애니보다는 그쪽이 훨씬 더 재미있었을 것 같다. 소설 수입도 실패한 걸 보면 그렇게 유행하지는 않았던 듯. 깊게 생각하지 말고 노래듣듯이 감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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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볶이 할멈 8 - 우리가 만드는 행운 똥볶이 할멈 8
강효미 지음, 김무연 그림 / 슈크림북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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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세계에서는 북유럽의 복지 모델이 이런 구조를 따르고 있다. 부자는 부자로 태어남에 따른 책임을 마땅히 지며, 번 돈의 대부분을 사회로 환원한다. 이렇게 모인 세금은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에 사용되어 일반 시민들의 추락을 막고, 이곳에서 완전히 바닥을 찍는 사람은 없어진다.



의외로 신쥬로 팬아트가 많았다..;;; 전형적 오지상이라서 코어한 팬한테 의외로 인기를 끄는건가.

렌고쿠를 마이클 샌델에 빗대어 해석한 글이 있고 그에 대한 반박이라는데, 애초에 마이클 샌델에 빗댄 글이 잘못된 거 같다. 렌고쿠는 몰락귀족이다. 아버지가 일 안 해도 평생 먹고 살 수 있다지만, 이전에 부귀영화를 누렸던 그 가족이 이전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해도 놀랍진 않다. 그리고 렌고쿠는 명백히 아버지에게 인정을 받고 싶어했고, 나아가 인간을 유지하면서 인간을 초월하고 싶다는 감정을 지녔다. 이걸 굳이 마이클 샌델로 돌아가서 우익까지 들어가며 설명해야 하나? 이후 그런 내용이 나오지만, 끝까지 렌고쿠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 듯하다. 렌고쿠 이야기를 하려면, 그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가 꼭 나와야 한다. 그는 결국 아버지가 예언한 것과 같은 결말을 맞는다. 차라리 오이디푸스와의 대입이라면 좋을 뻔했다 본다. 더 읽어보니, 둘 다 '명예'라는 개념을 잘 모르는 젊은이들이 쓴 것 같다. 하긴 명예를 잃느니 차라리 죽겠다는 결투 문화는 우리나라에 없었으며, 사람의 목숨보다 돈이 중요한 자본주의가 이렇게나 오래 지속되는데 명예가 존재할리가..

아무튼 의외로 귀칼 리뷰는 실패했고, 의외로 좋았던 건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리뷰였다. 한 번 플레이 해보고 싶게 잘 쓰더라고. 심지어 게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말이다. 같이 보고 같이 경험하고 싶게 만드는 글이랄까. 난 이런 리뷰가 좋은 리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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