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고화질] 악역 영애 전생 아저씨 07 악역 영애 전생 아저씨 7
우에야마 미치로 / 대원씨아이(만화)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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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서브컬처 전반에 대해 비난하는 분의 책을 읽었는데, 그런 웹툰 보고 그런 게임하면서도 배울 사람은 다 배운다. 50대 공무원이면서도 격투물을 보고 운동법을 실천에 옮기는 이 주인공처럼 말이다. 나는 운동법으로 자전거를 선호하지만.. 그리고 안 그래도 업무초과로 괴로워하는 공무원들 신문고로 괴롭히지 말아주라. 제대로 답변도 못할 질문하면 응답 너무 힘들다. 웹툰 회사에 민원을 넣어야지 왜 신문고를 올리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전화해보던가. 아무리 원스톱이어도 그렇지 부서 좀 가려주고..

이 작품의 모에 포인트는 악역 영애로 환생한 50대 공무원이 주인공 안나의 연애를 방해하는 자신의 역할에 충실할 계획이었으나, 평소 몸에 넘쳐나던 기품과 연륜으로 인해 번번히 실패하는 것이다. 근데 생각해보면 안나도 학생회 남자들 전부도 다 영애에게 반한다면 연애물 성립이 안 되니 악역 성공인데, 그걸 미처 못 깨닫는 그레이스가 귀엽다.


사실 애니장면 찾아보려고 검색해본 건데 이런 정보가 나왔다. 에? 조이드? 기수신세기 조이드??? 어쩐지 사역마 비스트가 쓸데없이 퀄리티 좋다 싶더니?! 소환수가 그렇게 많이 나오진 않지만 메카닉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꼭 추천하는 바이다. 혹시나 보실 분은 1999년작 추천합니다. 리메이크가 있긴 한데 작화가 되려 옛날보다도 못해서.. 장르가 바뀐것도 같고 어떤 의미 아닌 것도 같은데 아무튼 작가님 데뷔 정말 축하합니다! 메카닉 설정 굉장히 디테일했는데 중간에 흐지부지 되어버려서 아쉬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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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에 둘러싸인 하루 살림청소년 융합형 수학 과학 총서 20
김문제.송선경 지음 / 살림Friends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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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바루와 티아나라는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는 척하면서 10화부터 딸 비비오가 나오고 나노하와 페이트는 부부가 되면서 나노하가 광공 딸바보가 되는 내용이다. 인물들이 전부 정의를 추구하면서 악당들이 극도로 대비되어 굉장히 지루해진다. 그냥 비비오에게 껌뻑 죽는 나노하를 감상하면 되는 내용이다. 그런 장면이 또 유머 한 가닥 나오지 않고 굉장히 잔잔하고 진지하게 흘러가는데 그게 또 되려 무섭다. 생각해보면 대놓고 레즈비언 장르였는데 거기다가 비비오란 자녀까지 추가되어 완전 유사가족이 형성되니 그 당시에는 굉장히 혁명적인 작품이었다. 작붕은 둘째치고 조금만 내용이 재밌어도 좋았을텐데.. 상당히 아쉬운 작품이었다. '조금 머리를 식힐까?'와 같은 명대사는 많지만 말이다.

2. 고전문학 보는 맛으로 어떻게든 마지막화까지 버티면 된다. 샤아의 역습 극장판에서 다들 교훈을 얻었겠지만 이런 작품은 순식간에 쳐내려가는 맛이 없고 세계관을 조금씩 머릿속에 넣어가면서 전진하면 된다. 1~2기가 아주 통쾌하게 나아가는 명작이었지만 사실 옛날 애니메이션에서는 오히려 그게 더 유별났다. 그리고 스토리의 마무리를 생각하면 솔직히 그렇게까지 똥망한 작품은 아니다. 뭐든지 오타쿠들의 오바가 큰 문제다. 작품의 흥행도를 떨어뜨리면서 질까지 영향을 미친다. 하여튼 난 여기까진 여전히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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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셜 D 신장판 19
시게노 슈이치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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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다시피 86시리즈끼리의 승부를 다루고 있다. 차이라고 하면 2도어와 3도어의 차이라는데 난 잘 모르겠다. 근데 주인공 언젠가 엔진 한 번 개량하지 않았었나요. ㄷㄷ 아무튼 5기에서 주인공의 존이 어쩌고해둔 것도 있어서 신지의 능력이 어마어마하게 확대된다. 5기에서 그나마 신지에 대해 덜 보여준 게 다행이지.. 또 설명충 나오나 싶었는데, 그 당시 히트쳤던 유로비트 음악을 어마어마하게 끌어오고 신지가 또 엉뚱한 성격이라서 중간중간에 괴팍한 행동을 하여 5기에서의 치명적인 단점을 어느 정도 보강했다. 아무튼 FD라던가 한눈에 봐도 고급차량이 줄지어 서 있는 판국에 최종대결이 86끼리 벌어진다는 설정은 꽤 기시감을 준다. 주인공도 신지도 모두 한부모가정에서 자란지라 역경을 이겨내는 성장스토리도 한 몫한다. 5기의 지루함을 극복해낸 아름다운 결말이라고 생각한다.

2. 날개를 달아준 건 너무하다는 리뷰도 있었지만, 이 작품 처음부터 끝까지 무협설정이 아닌 게 있었던가 ㅋ 게다가 최근 충격을 넘어서서 막장 엔딩을 내버리는 경향이 심화되다보니 이런 깔끔한 엔딩이 가끔가다 그립다. 많이 먹어본 맛이라고 하지만 탈이 나지 않는다고 검증된 맛이기에 더욱 소중하다고 할 수 있다. 여혐 소재가 제법 많았지만 시대를 감안하면 남초 애니 중 그럭저럭 괜찮았다고 본다. 만화로는 별로였고.. 애니로 주행해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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円也黨、奔る
早見 俊 / 德間書店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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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는 저 단어의 의미를 알고 갔지만 사실 아무 의미도 모르고 가야 좀 더 재밌다. 좀 뻔한 내용인지라 아무 내용도 모르고 무작정 가야 한다. 내가 주는 힌트는, 나르코스 드라마 한 번 보고 가면 이해가 빠르다는 점이다. '유통업'들이 운반하는 내용이 잠깐 지나가는데, 이게 나르코스를 보지 않으면 그냥 아낙네들이 둥글게 모여있는 정도로만 보인다. 중독물 중에서 제일 좋지 않은 게 이것이라는데, 이유는 이것에 중독되어 돈이 왔다갔다하는데 눈 뒤집히면 사람이 사람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쿠키영상이 나오는데, 끝까지 배신하지 않을 것 같던 광수도 눈이 뒤집힌다. 하긴 이 놈도 인간인 이상 욕망이 하나도 없을 순 없지. 감방에 들어가기 전에도 돈에 눈이 돌아갈 뻔했다는 내용이 나왔었고.

2. 류해진이 검사로 투톱 주인공처럼 나올 것 같다가 갑자기 비중이 점점 줄어든다. 누가봐도 명백하게 미스캐스팅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것이다. 그는 범죄물에서는 럭키에서처럼 개그캐릭터를 할 때가 제일 빛난다. 그러나 시종일관 진지한 연기를 일관하다보니.. 추해지고 말았다. 이게 얼굴이 못생기다는 얘기가 아니라, 배역 때문이다. 이게 영화에서도 노린건지 국회의원 아들 체포될 때 관상 어쩌고하는 얘기가 나온다. 사람 농락하는데 천부적인 능력이 있는 감독같다 ㅋㅋ 류해진을 저렇게 써먹어도 되는 것인가.. 뭐 본인만 좋다면 상관은 없지만. 근데 역시 선한 캐릭터이면서 악역도 소화할 줄 아는 배우는 얼마 없구나 싶다. 안성기가 그립습니다.

3. 19금인데 부모님과 같이 보는 영화이다보니 야한 씬 나올까봐 긴장하면서 들어갔지만, 중간의 충격적인 호텔사건 빼고는 씬이 나오는 건 아니다. 아마 주인공 양다리를 차바퀴로 분지른 다음에 석유 뿌리고 냅다 불지르는 등의 행위 때문에 그랬을 것이라 본다. 확실히 한국에서는 생각하기 힘든 잔인한 발상이긴 하다. 최근 19금 영화치곤 받기 힘든 인기를 끌고 있다는데, 난 2탄 나왔음 좋겠다. 이번엔 검사 말고 판사도 한 번 나와보자 ㅋ

추신. 내 드림카는 이제부터 험머다. 그렇게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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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을 잘 치는 도련님 17 - 토키 요리토 1338
마츠이 유세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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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가 히토미 BL물 같지만 아닙니다. 아니 그런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혼란)

1. 호죠 토키유키는 가문을 물려받아 일가를 지킬만한 무예실력도 없고, 다른 사람들이 억지로 붙잡아 교육시키려 하면 도망만 잘 치는 꼬마이다. 호죠를 물려받을 다른 도련님도 한 명 더 있기도 하고 말이다. 그러나 그 가문은 아시카가 타카우지의 모반으로 인해 송두리째 엎어진다. 스와 요리시게의 도움으로 인해 그는 스와 신사에 맡겨지고, 동료들도 생긴다. 그러나 호죠 가문이라면 싹 몰아내고 싶은 아시카가 타카우지로 인해 차례대로 수하들이 파견되며 토키유키는 계속 도망다니는 반면 공격하는 방법도 익히게 된다.

2. 1~3화까지는 허들이 상당히 높다. 내 리뷰를 본 스친들이라면 상관없지만, 인간이 낼 수 있는 잔혹도의 정도로 측정해보자면 지하환등극화소녀춘 미도리와 맞먹는다. 그러나 이 작품은 침착한(아니 되려 그 상황을 즐기고 있는) 토키유키로 인해 간신히 균형을 맞추고 있는 형편이다. 호죠 물려받을 예정이었던 반듯한 도련님의 비명은 한번 들으면 잊기 어려울 정도다. 사람들은 이 작품이 징그럽다 하지만 난 전쟁의 무서움을 실감나게 드러냈다 생각한다. 고어나 공포물과는 다른 종류로 보인다. 이 작가는 전작이 좋다던데 난 딱 이게 취향이라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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