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색의 코르다 2 - Blue♪Sky
쿠레 유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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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히나타 카나데는 금빛 줄이 달린, 금색의 코르다 시리즈에서 가장 중요한 바이올린을 왠지 어릴 때부터 연주하고 있다. 어릴 땐 신동으로 불렸으나 나이가 들면서 다른 천재들이 들고 일어나 지금은 평범한 바이올리니스트가 된 타입이라 할 수 있겠다. 그녀는 '지금 상태에 안주하는가?'라는 식의 엽서를 받고, 이후 시골에서 세이소 학원으로 상경한 리츠의 편지를 받는다. 엽서의 내용도 있고, 혹시나 리츠가 보냈나 싶어 진상을 알아보기 위해 그녀는 소꿉친구이자 리츠의 동생인 쿄야와 함께 세이소 학원으로 향한다. 세이소 학원은 아직 이름이 알려져 있으나, 전자 바이올린 멤버가 있는 학원 등 강호들이 치고 올라오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카리스마 뿜뿜 오케스트라 전체를 다스리던 리츠는 손목의 만성질환으로 인해 더 이상 바이올린을 켤 수 없는 상황. 처음에 그는 카나데와 쿄야를 세컨드 바이올린으로 지정할 예정이었으나, 손목이 악화되자 갑자기 쿄야를 퍼스트 바이올린으로 지정한다. 그에 대해 넘치는 기대를 표현하며. 그러나 쿄야는 지금까지 참아왔던 둘째 콤플렉스가 이 기회를 타서 터지고야 마는데.. 그리고 그녀에게 쪽지를 준 사람은 누구일까?

대사를 보면 일본의 전국시대를 방불케한다. 근데 일본은 학교 오케스트라 및 동호인 앙상블까지 무려 1000개가 넘는다고 하니 정말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전국대전일지도 모르겠다. 2기에서부터 짐작했지만 클래식 곡 이름을 소개해주지 않는 게 아쉽다. 울려라 유포니엄과 비교할 때 음악 작품이라기보다는 판타지 휴먼 드라마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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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고화질] 아이돌리쉬 세븐 유성에 빌다 2 (완결) 아이돌리쉬 세븐 유성에 빌다 2
타네무라 아리나 / 대원씨아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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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천둥번개가 치는 날씨. 거기서 한 새싹이 자라나 나무가 된다. 혈관처럼 연결된 나뭇가지들 사이에서 마치 열매처럼 공연장에 출연할 인물들이 튀어나온다. 각자 아이돌리쉬 세븐, 트리거, 리발레, Zool의 멤버들이다. 어느새 스테이지에 짠하고 등장한 인물들은 아이돌리쉬 세븐 멤버다. 그 외 다른 멤버들이 서로 아웅다웅하기도 하고 섞이기도 하면서 노래를 부른다.

2. 애니메이션의 설정에 대해선 거의 이야기하지 않으므로, 혹 아이돌리쉬 세븐 TV판을 보기 전에 음악부터 듣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극장판부터 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정말 생생한 현장감을 주는 극장판으로, 3D가 그동안 엄청나게 발달했음을 보여준다. 오히려 아이돌리쉬 세븐의 퍼랭이는 2D일 때보다 훨씬 더 잘생겨지지 않았나(...) 싶다. 애니에선 박치게 싸우던 인물들이 나름 사이좋게 노래를 부르니 기시감은 들지만.

3. 그러나 나는 박치게 싸우는 그 막장드라마가 좋았다. 극장판으로 돈 좀 벌지 않았냐.. 빨리 4기 좀 내놓아라. 뭐 3기에서 아이돌리쉬 세븐이 크게 성공했으니 나머지는 트리거처럼 나락가는 길밖엔 없을 거 같은데, 그나마 리발레 형님들이 있으니 잘 감싸주지 않을까 ㅠㅠ

4. 이걸 보고 있으면 일본의 아라시가 생각난다. 제작진은 각종 아이돌 만화를 만들며 일본 아이돌의 재부활을 꿈꾸는 것일까. 애니 내용보다 더했지 덜하지는 않았을 듯한 아이돌의 현실. 아이디어가 떨어지자 표절 논란이 있을법한 곡들도 받아먹을 수밖에 없었던 남자 아이돌들, 노래를 부르고 싶었을테지만 결국 유사 연애를 연출하여 먹고 살 수밖에 없었던 여자 아이돌들. 그들도 만화에서처럼 갑자기 맥락없이 부활하여 춤추고 노래하는 때가 올 순 없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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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만 레벨업 12 - 만화
장성락(REDICE STUDIO) 지음, 추공 원작, 현군 각색 / 디앤씨웹툰비즈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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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판으로 봤다.

세상은 던전화되었다. 던전은 위험에 차 있지만 돈이 되는 게 많아, 헌터란 직업이 새로 생겼다. 그러나 헌터는 아무나 되는 게 아니고 적성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레벨이 정해져있으며, 바뀔 수 없다. E급이었던 성진우(일본 이름 미즈시노)는 갖은 차별을 겪으나 어느 날, 이중 던전 사고 이후 생존하게 되고 게임창이 보이는 능력을 갖게 된다. 그 게임창은 남주를 훈련시켜 점차 성장시킨다. 점차 현실에 있는 문제까지 해결하는 남주. 그러나 누가 봐도 이상해보이는 그의 성장에 의해 주변 사람들이 변화하기 시작한다. 살인자임에도 불구하고 그를 어떻게든 자신의 팀으로 끌어모으려는 도련님에, 그가 살해한 사람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는 동생까지..

스토리가 잘 짜여졌다고 본다.

소드 아트 온라인에서 키리토가 '남이 희생당하는 걸 보기 싫어서 차라리 솔로플레이어가 되는 게 낫다'라고 생각했던 반면,

나홀로 레벨업은 '남의 희생당하는 걸 보기 싫어서'까지는 맞는데 그 다음이 다르다. 소아온보다 좀 더 나아간다.

'내가 대신 희생을 당하게 되니 차라리 나 혼자서 던전가는 게 죽지 않는 방법이다.'

신전 자체가 주인공을 그렇게까지 몰고 가는 기발한 트랩이었다고 생각함.

그리고 주인공의 가족들이 나오던데, 사실 그 가족들도 그를 얽매는 족쇄의 상징이었다고 생각됨. 자신의 형제가 나쁜 짓을 저지르는 건 일절 신경 안 쓰고 남주 탓만 하는 인물이 등장하는 것도 그런 메시지라 본다. 이후 다른 이야기가 나온다면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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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진 Conceptzine 2024.9 - Vol.115
미션캠프(월간지) 편집부 지음 / 미션캠프(잡지)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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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시장은 특히 닭과 돼지 부속물로 유명한데, 이 골목에서 'No Egg, No Meat'를 외치며 비건 음식을 만드는 레스토랑이 있다. (...) 고사리를 주재료로 사용해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는 고사리 익스프레스는 말 그대로 고사리를 향한 급행열차처럼, 일단 타면 내릴 수 없도록 우리를 고사리의 매력에 빠뜨린다.


오.. 비건 식당 귀하죠. 기억해놓겠음.

파비안의 오래 쓴 물건 어워드

왜 2022년부터냐면 취직하고 내가 직접 구매해서임. 옷은 경우에 따라 10년 이상 입는 경우도 있음. 일일이 언제 구매했는지 기억나지 않음. 그때 세탁기도 에어컨도 큰 것들은 거의 모조리 다 바꿨으니, 그때부터 산 것들만 기억할 수밖에.

1. 라미 229 알스타 다크퍼플 볼펜

- 사용기간: 2022. 1. 27.~

- 오래 쓴 이유: 사무직인 만큼 유용도가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다행히도 그런 직장이었고, 펜은 알차게 사용하고 있다. 벌써 심도 한 차례 교환했다. 여러 사람들이 탐내지만 아직 넘겨준 적 없음.

2. 갤럭시 S22 울트라

- 사용기간: 2022. 9. 13.(추정)~

- 오래 쓴 이유: 몇 번 액정을 교체했기 때문이다. 돈이 상당히 많이 들었다.. 폴더폰을 살까 망설였지만 애니메이션을 보는데엔 이만한 핸드폰이 없다. 무엇보다 화면이 커서 잘 보이고 버튼도 잘 눌린다.

3. NW-ZX500Series

MP3입니다. YT 뮤직을 다운받아서 들을 수는 있는데 오프라인으로 다운해서 들어도 파일 이동이 안 되기 때문에 박살나면 끝장입니다. 근데 이미 액정은 자전거타다가 박살 끝판왕났고(...) 비 맞으면 회복이 안 될 거 같아 부랴부랴 액정 씌우고 케이스 샀습니다. 잘 돌아감.

파비안이 지어준 물건의 이름

- 신용카드: 랑이

- 이 이름을 지어준 이유: 내가 처음으로 키운 강아지인데, 동생 관리 잘못으로 인해 집에다 벽돌을 놓은 걸 방치했는데 그걸 갉아먹고 사망했다. 10년 키웠던 강아지였던 만큼 가족들의 충격은 어마어마했다. 동생 내보내게 되면 강아지를 새로 키우겠다고 다짐했는데 정작 동생은 나갈 생각 없는 듯하고 ㅋ.. 아무튼 처음 키운 개를 잊지 말자는 다짐+신용카드를 잃어버리지 말자는 다짐으로 이름지었는데 벌써 2번이나 잃어버려서 재발급했다(...)

파비안의 방- 오늘의집에서 찾아봄

소파는 사용하지 않는다. 만일 내가 TV를 본다면 소파가 있어야 편할텐데 대부분의 시간은 운동하거나 이동하면서 핸드폰으로 애니메이션을 시청한다.

1. 폭커튼 소프티 커튼 다크퍼플 251~300cm 봉집형

심플한 게 가장 최고라고 생각함. 때 타는 거 생각하면 짙은 색이 좋을 뿐더러, 누군가가 엿볼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물론 현재 내가 살고 있는 방은 층수가 높은데다 자리가 안쪽 깊숙한 곳이라서 누가 볼 확률은 적지만 환기가 어렵다는 단점은 있다. 딱히 백만장자가 되더라도 당장 필요한 가구만 구매할 의향이 있다.

2. 장인가구 발리 1500 마호가니원목 접이식 테이블 브라운

돈 많이 벌면 내가 사는 테이블은 마호가니 테이블로 정했다. 집에선 주로 바닥에 앉는 좌식 생활을 하는데, 차를 마시는 경우도 있어서 확실히 이런 테이블이 방에 있으면 분위기를 연출하기 편할 것 같음.

파비안의 소비 점검 체크리스트

1. 비슷한 제품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

정말 중요하다. 보통 처음에 필요한 제품을 다 고려해서 구매하기 때문에 하나씩 못 쓰게 되거나 잃어버리면 그와 비슷한 하나를 구입하는 셈이다. 예를 들어 기존에 집에 있던 흰색 와이셔츠가 못 쓰게 되면 최대한 비슷한 제품을 찾는다.

2. 오래 쓸 만큼 튼튼한가

그래서 가방이나 기타 등등 가죽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확실히 친환경적이지는 않으나, 경험해보니 가죽이 튼튼하고 오래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 너덜너덜해져도 나름의 멋이 있고 말이다.

3. 얼마나 자주 사용할 것인가

이전부터 만년필은 선물로 받은 것만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구매하면 아무래도 실생활에 쓸 가능성은 없다. 일이 많을때면 꾹꾹 눌러 사용할 수 있는 볼펜이 가장 기능적이다.

4. 가격에 혹한 건 아닌가

자취하던 시절 부평에서 싼 가격에 옷을 산 적이 있으나 그 중 9할은 세탁기만 돌리면 너덜너덜 망가졌다.

파비안의 산책

- 주제: 오래 쓰기

- 예산: 뭘 먹느냐에 따라서 다를 것 같다. 막국수부터 회까지 가격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 산책 코스: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송지호 산책로.

: 고성에 그나마 잘 보전된 유일한 석호다. 매립되다시피 하여 물의 질이 좋지 않거나 군사시설과 연계되어 산책로가 만들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 지금 관광하는 건 비추한다. 왜냐하면 연결되어 있는 해수욕장이 현재 대섬과 연결되는 공사가 한창이기 때문이다. 다 지은 것도 철거하는 지자체들이 많은데 왜 여긴 공사를 하는지.. 다 끝나고 나서 여행하길 바란다.

: 왜 여길 추천하냐면 동해북부선의 흔적을 그나마 되살린 흔적이 있기 때문이다. 산책로 교각은 철교를 받치던 콘크리트 구조물을 그대로 썼다. 북한 및 유럽을 연결했던 기차에 대한 설명도 있다. 다른 폐역도 몇 있으나 개발로 인해 흔적이 아예 남아있지 않거나 교통이 불편한 농업마을에 방치된 경우가 많다.

파비안의 삶

Q. 당신은 집에서 무엇을 하며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나요?

A. 아무래도 애니메이션 및 드라마 감상 시간이 압도적으로 많지 않을까요(...) 그, 그래도 책을 읽는 시간은 정해져 있다구!

- 평일: 저녁밥을 간단히 먹은 후 치즈 3장(고단백 고칼슘은 꼭 포함되어 있어야함), 요구르트, 맥주, 홍차를 준비하여 순서대로 하나씩 천천히 먹으면서 책을 읽음. 읽고 나서 SNS에 올림.

- 주말: 아침에 집안일 및 운동을 하고 나서 집에 오면 오후 2시쯤 된다. 라디오방송을 들으면서 요구르트 등을 먹으며 책을 읽는다. 저녁밥 먹을 때까지 간단히 수면을 취한 후 밥을 먹는다. 또 다시 수면을 취한다(길게 자는 편).

시간이 있으면 잎차나 말차를 마시는 편.

파비안의 오래 쓰기 에세이

- 제목: 취향은 존중하자

- 간혹 어떤 사람이 하도 사용해서 나달나달해진 의자, 담요, 인형 등을 사진 찍어서 올린 후 이거 그대로 더 사용해도 되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있다. 그걸 그대로 밖으로 들고 다닌다면 특유의 오래된 냄새가 난다던가, 다른 사람들의 지적을 받을 수도 있긴 한데.. 집에서 쓰는 거라면 상관없지 않을까요? 그걸 더 쓴다고 남에게 무슨 민폐를 끼치냐?

- 명품 가방 들고 다니라고 지적하는 사람들 앞에서 당당히 비닐봉지를 들고 출근한 사람이 미덕처럼 적히는 경우도 있다. 이건 어느 정도는 맞춰줘야 한다. 한국은 남에게 참견하는 걸 너무 좋아해서 그렇게 하면 퇴사할 때까지 계속 지적할 수도 있음. 게다가 비닐봉지는 일부러 그 사람의 충고를 정면에서 반박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일로 찍히면 상당히 골치가 아픔. 가방은 튼튼한 걸로 사라.

- 난 보통 물품은 도저히 사용할 수 없을 때까지 쓴다.

파비안의 집과 오래 쓰기

Q. 당신이 생각하는 나다움과 나만이 갖고 있는 미감은 무엇인가요?

A-1. 일단 난 옷은 윗옷이 길어야 하고 아랫옷이 타이트해야 한다(스키니진 시대가 다시 오고 있다고 한다 다행이다..).

아버지 계열에서 고혈압과 당뇨 그 모든 유전자를 물려받은 나는 조금만 살이 쪄도 아랫배가 튀어나오고 만다. 현재 회식을 자제하는 분위기의 직장을 만나 살을 빼고 있지만 그래도 방심은 금물이다.

A-2. 또한 최대한 심플해야 한다. 항상 잊어버리기 일쑤인 도짓타입이기 때문이다(...) 옷도 조금만 복잡해지면 어디 걸려서 뜯어먹기 일쑤이기 때문에 멋 부릴려면 레이스나 그물이 안 달린 원피스를 입는 게 그나마 최선이다. 물품도 분류하여 서랍에 몽땅 집어넣고 이름을 쓰거나 혹은 개방해 놓는 편이다. 정리에 철저하지 못하면 최대한 집어넣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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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이 아름답다 282호
작은것이 아름답다 지음 / 작은것이 아름답다(잡지)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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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마주친 아름다운 바다를 눈앞에 두고, 오래 바라볼 수는 없는 걸까? (...) 카페에서만 마주한 바닷가 풍경을 이미 구매했다는 듯 바쁘게 나서는 이유가 궁금해졌다. 여행길 풍경에 호기심이 생겨 말을 걸고 싶었던 걸까? 그러기에는 에스엔에스에 올라온 카페의 풍경은 하나같이 판에 박은 듯 엇비슷하다.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고 싶어 찾은 바닷가 풍경조차 소비하는 모습이 안타깝다. 오랜만에 찾은 바다조차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없다. 마음의 여유가 없는 걸까? 시간의 여유가 없는 걸까? 둘 다일 수도 있겠다.

(...) 우리에게 주어진 주 7일 가운데 너무 많은 시간을 일터에서 보내고 있다.


나는 마음도 점점 피폐해진다고 생각함.

저기에다가 나이가 들면 저질체력되고 조금만 걸으면 걷기 귀찮다고 징징대며 실내에서 헬스하는데 빠지거나 게임에 빠지거나 하게 됨. 자연이나 사람과의 공감능력도 없어지는 거지.

시골이 옛날식 남녀차별을 그대로 받아들여서 참 난감한데..

사람으로서 서로를 대하는 건 시골만큼 괜찮은 게 없다고 본다. 자연을 보면 여기에서만큼은 싸우지 말아야지하고 결심하게 되는 힘이 있는 것 같다.

점점 사람이 사람을 믿지 못하고 피폐해지는 시절이 다가오는 것 같다. 경험상 말하는 건데, 진짜 힘들 때는 자연을 보는 것만큼 좋은 게 없다. 심지어 쓰레기들을 보더라도 쓰레기를 던진 자에 대한 분노와 자연에 대한 연민을 느끼게 된다. 이런 잡지를 읽으면서 환경에 대해 조금만 더 전문적으로 이해할 수 있으면 더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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