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サクラ大戰 設定資料集
ファミ通書籍編集部 / KADOKAWA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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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가미는 파리화격단이 로봇 괴수(?)를 쓰러뜨릴 정도로 충분히 강해지자 그곳을 떠난다. 그렇지만 누가 대장이라고 확실히 말하지 않은 탓에 안 그래도 내부갈등이 있었던 파리화격단은 부침이 점점 더 심해진다.

파리화격단 멤버들은 다들 대장으로 선택받지 않은 이들이 상처받을 것에 대한 그 나름의 배려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귀찮았던 게 아닐까; 짜식 이 전의 극장판에서도 후반엔 상당히 변태같이 등장하더만ㅡㅡ

이전에 사쿠라 가족의 얘기가 나온다면 여기서도 하나비의 아버지가 등장한다. 여기서도 하나비가 특이한 위치에 있는 게 파리에 사는 일본인이라 설정이 되어 있다. 일본 가족에 대한 숭고함같은 걸 강조하고 싶었던 걸까.. 그래도 흔쾌히 하나비가 술집에서 노래를 부르는 걸 허용해주는 등 사쿠라네 집안보다 좀 더 열린 자세(?)를 보여주었다. 아니 딸이 술집에서 일한다고 하면 충고라도 해주어야 하는 거 아니냐 ㅋㅋ 역시 여러모로 이전 사쿠라 대전 극장판보단 좀 더 뒤쳐짐..

나름 전체적으로는 프랑스 혁명의 한계에 대한 메시지를 담으려고 노력한 모양이다. 그러나 이번에도 아쉽지만 분량이 짧아 그렇게 깊게 파고들지 못했다. 현자의 돌은 대체 왜 나온건지 그냥 초스피드로 등장했다가 여주인공의 기도로 금방 꺼지고;; 어떤 식으로 상영한 건진 잘 모르겠지만, 왜 한 편당 23분밖에 안 되었을까? 그러나 2화가 서비스 장면으로 진흙탕이었던 걸 생각해보면 분량이 길었어도 그닥 좋게 끝나지 않았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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サクラ大戰 8 漫畵版 (マガジンZコミックス) (コミック)
히로이 오우지 / 講談社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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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로봇에 날개 달린 거 보고 에반게리온스럽다 생각한 거 나뿐인가. 아무튼 오리히메 당하는 장면도 뭔가 아스카같다고 여겨지고.. 광무 생김새는 좋았다. TV판에서도 이렇게 만들어주지; TV판이나 그 이전의 극장판보다 전투씬이 더 많다.

 

초반의 ​훈훈한 분위기 한 컷.

사쿠라대전은 사실 스팀펑크다. 내가 주장하는 게 아니라(...) 장르명칭에 그렇게 써 있다. 사람들은 증기기관이 나오면 무조건 스팀펑크인 줄 알지만, 사실 꼭 그렇지만은 않다. 스팀펑크는 문명이 SF처럼 발달해있는데, 작품 세계관의 시기는 옛날인 경우를 말한다. 한마디로 과거에 이렇게까지 문물이 발달되었으면 어떻게 되었을지를 가정한 건데, 이런 걸 감안하자면 사실 사쿠라 대전은 가장 스팀펑크다운 노선을 탔다고 생각한다.

이 때 극장판 본 사람들은 '이제 드디어 오오가미와 사쿠라가 맺어지겠구나!' 생각했을텐데 오오가미를 파리로 출장보내버린 걸 보며 유감스럽다고 여겼을지도 모르겠다 ㅋ 그 당시 시대가 시대인지라 슬레이어즈 극장판 등등 내로라하는 애니메이션 영화들은 다 나왔을 텐데 TV판을 포함해 시청자들의 기대를 고의가 아니게 저버린 작품이 그 사이에서 얼마나 인기 있었을지 ㄷㄷ 역시나 게임을 플레이했던 사람들에겐 싸늘했다고 한다. 그러나 여자들끼리 활동하는 게 요새 메인 스토리이고 남자 없는 작품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기 시작해서 사쿠라 대전 TV판과 극장판이 재조명되고 이에 새로이 등장한 게 신 사쿠라 대전이었는데.. 왜 그것도 반응이 싸했는지는 후에 차차 논하기로 하자.

근데 정말 미국 미워하는 건 한결같구나 ㅋㅋ 오히려 TV판에서보다도 더 심해진 듯? 지금도 저렇게 미워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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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대전 칸자키 스미레 바니 Ver. (おもちゃ&ホビ-) - 1/4 PVC 도색완료 완성품 피규어
フリ-イング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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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부터는 남주가 어디로 떠나려 하며, 짐을 싸는 동안 사진을 쳐다보며 사쿠라네와의 추억을 회상하는 줄거리로 이루어져 있다. 굉이 뭔지 몰라서 검색해봤는데 한자가 실제로 있더라(게다가 검색해보면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의 캐릭터인 토도로키 슈토가 나온다.). 수레 차 자 세 개가 붙은 모양인데, 계집 녀가 세 개 모여 있을 때 새로운 의미가 부여되는 것처럼 여기서도 전차소리라는 뜻이 새로 붙는가 보다. 아무튼 그 한자 뜻대로 전투씬도 섞여있긴 하지만, 거의 대부분은 일상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TVA판도 그렇긴 하지만, 멤버가 다들 그럭저럭 사이가 좋다는 설정 때문에 거기에서보다 훨씬 더 일상물의 특색이 강하다.

굉화현란에서 가장 특색이 있는 걸 꼽자면 사쿠라 대전의 캐릭터들이 모두 모여 영화를 찍는다는 사실이다. 대충 내용을 유추해보자면 추리물과 전대물이 혼합되어 있는 모양이다. 1화에서는 영화를 찍지만, 다음 화에서는 이와 관련된 드라마 CD도 찍는 모양이다. 그 영화 내에 등장하는 소년탐정이 있는데, 아무래도 영화에서는 시원스런 액션이 중요했는지 칸나가 그 역할을 맡는다. 그러나 드라마 CD에선 홍란이 성우를 맡았다는 설정이 특이했는데, 원작을 그린 사람은 홍란이 자신이 생각하는 소년탐정과 일치하다며 큰 칭찬을 한다고 해서 의외였다. 아니 홍란이 어딜 봐서 남자애같냐; 하긴 칸나의 덩치를 보면 '소년'이라고 보기엔 무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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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0-12-25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갈매미르님 행복하고 따스한 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 ᒄ₍⁽ˆ⁰ˆ⁾₎ᒃ♪♬메리메리 크리스마스 ^.~

갈매미르 2020-12-26 05:09   좋아요 1 | URL
앗 이런 희망적인 댓글(?) 알라딘에선 거의 처음인 것 같군요 ㅠㅠ 메리크리스마스입니다!
 
극장판 닷핵퀀텀: 숨겨진 몬스터의 비밀
다치바나 마사키 감독, 하나자와 카나 외 목소리 / 캔들미디어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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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핵 극장판답게 3부작으로 나뉘어져 있지만(그래서 그런가 3부부터 스토리가 무너지는 게 느껴진다. 마지막에 게임 속의 타격이 인간의 몸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떡밥을 던진 건 좋지만 그 외엔 그냥 설명을 사람들 머리에 우겨넣는 듯한 모양새다. 아니 이럴거면 그냥 TV판으로 만들라고; 닷핵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는 세계관이 좀 설명이 될지 모르겠으나 닷핵 기존 팬들에겐 보기가 괴롭지 않을까 싶다.) 거의 처음부터 끝까지 주인공 1인칭 시점으로 나타나 있다. 친구를 구하려다가 큰 사건이 터졌을 때를 중심으로 하여 스토리를 나눈 게 흥미롭다. 물론 팀을 짜서 주인공의 친구를 구하려 하지만, 아무래도 친구를 구하려는 의지는 열혈 성격인 주인공이 가장 쎈 편. 주인공과 친구는 황혼의 팔찌전설에서 용사의 아이템이라 불리었던 커스텀을 하고 있지만, 그 황혼의 팔찌전설과 그렇게 큰 관련은 없는 듯하다. 황혼의 팔찌전설 외 다른 닷핵 시리즈와 캐릭터들은 거의 다 비슷하지만 팔찌 아이템 비슷한 것을 허미트라는 캐릭터가 들고 있다는 점과(사인에서 나온 그 고양이와 닮은 점, 그리고 Hermit가 타롯에서 은자를 뜻하는 걸 보면 아마도 게임 속을 방황한 지 오래된 무언가인 듯하다. AI 역할은 아우라와 비슷하게 생긴 게 따로 등장하니까. 근데 너무 잠깐 나오는 게 또 단점; 아무튼 외로운 건지, 주인공이 친구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하자 상당히 동요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전의 과격한 기사단 단장 캐릭터가 단지 PK에 미친 캐릭터로 나온다는 점이(긴칸 이런 캐릭터까진 아니었는데 갈수록 망가져;) 다르다고 할까. 후자로 볼 땐 사인도 어느 정도 섞으려 시도한 듯. PK 쪽은 닷핵 루츠? 여태까지의 닷핵과는 달리 정말로 게임을 하는 듯한 박진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게 표면으로 느껴지는 차이점일 듯하다. 이는 닷핵 팬들이 오랫동안 바래왔던 작화가 아닐까 싶다. 닷핵 작품들이 흔히 그렇듯이, 발랄하게 진행되다가 점점 심각한 전개로 들어가게 된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게임에 대해서 다소 부드러운 관점을 취한다는 점이 특이하다. 이는 닷핵에선 좀처럼 없던 설정이다. 게임의 심각성과 플레이어들의 고독에 대해 이야기하더니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기계 문명에 순응하는 관점을 취하는 게 아닐까 싶다. 게임 회사와 자본가의 횡포를 다루면서 범죄의 연계성을 넌지시 던지긴 하지만, 게임 자체와는 확실하게 구분하려는 의지가 보인다. 일단 게임과는 거의 상관이 없는 장기기증 관련 단체들이 더 월드에 개입되기도 하고 말이다. 게임보단 그걸 악용해 돈 벌어먹는 사람들이 문제란 것일까.

그나저나 새롭게 인지하게 된 게 거의 맨날 닷핵에서는 주인공이 가족과의 관계가 그닥 안 좋은 경우가 많네; 게다가 무관심은 더 심해진 것 같다. 주인공도 게임에 빨려들어갈 뻔했는데 게임이 금지되기는 커녕 그 다음 날 태연하게 다시 더 월드에 뿅하고 등장; 이전 극장판에서 부모님에게 게임기가 압수당해 필사적으로 학교 부실에 잠입한 주인공과 상당히 비교되는 전개였다. 너네 부모 뭐하시냐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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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두크 스크램블 1 - The First Compression 압축
우부카타 토우 지음, 하성호 옮김, 테라다 카츠야 그림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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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 작품은 쥐가 캐리했다 해도 과언이 아님. 동물은 지능만 컨트롤 할 줄 알면 다 훌륭한 일을 할 것 같다. 무슨 성격이어도 인간보단야.. 보면서 살짝 라따뚜이가 생각나기도 했다.

1. 공각기동대와 카이트를 섞어놓은 듯한 작품이다. 후자를 닮았다 하는 이유는, 야한 면에서다(...) 심지어 대놓고 처음부터 ㅅㅅ가 나오고 젖꼭지도 다 보이니 어디 한적한 곳에서 보시길 바란다.

2. 야한 건 제껴두고 비동의 강간죄에 대해서 상당히 잘 설명하고 있는 작품인 듯. 아무리 여자에게 여러 사정이 있어서 섹스를 허용하더라도 중간이나 혹은 후반에 다 끝내고 옷을 입을 때까지도 '이건 아니었다' 싶으면 여성은 상처를 입는다. 이 영화에서 볼일 다 본 남자는 주인공 여성이 옷을 채 입기도 전에 그녀를 죽이려 한다. 아무래도 무의식중에 주인공이 살아난 건 복수를 위해서가 아니었나 싶었는데, 그녀가 단지 수치심과 살 의미를 모두 잃은 채 연약하고 신경질적인 모습으로 남겨진 그 설정은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남자에 대한 극도의 불신을 보이고, 무의식으로 살아났다 하더라도 결론적으로 의사를 직접 물어본 건 아니니 '자신을 강간했다' 주장하는 것도 좋았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을 만든 뒤 여성으로서의 자긍심을 무너뜨린 후 '니가 원해서 그랬잖아'라고 여성을 몰아세우는 건 한남뿐만 아니라 일남의 주특기이기도 한 듯. 남성들 특유의 암적 행동이 많이 드러나는데, 지가 여성이 증오할 만한 짓을 해놓고 술 퍼마시며 '그 여자 못 잃어 광광'거리는 인간이 있질 않나, PTSD 걸린 여성이 화장실을 간다 하니 불안해진 쥐가 지켜준다며 경고등으로 변신했는데 막상 볼일 보고 나니 화장실 안에 도촬기기가 있지를 않나.. 아무튼 페미니즘 애니메이션이긴 한데, 볼 때마다 남자들이 한심해보여 견딜 수 없다라;

사실 이 여자아이를 살려준 의사도 그닥 신용이 안 가는 건 사실이다. 일단 주인공이 강간이라 주장하는 건 그렇다 치고, 어떻게 여자아이를 검진하러 가는데 옷도 안 입히냐; 그런데 쥐는 또 매우 스윗하여 비교가 된다. 주인공을 위로해주려 상당히 노력하는데, 특히 '네가 싫으면 난 절대 하라고 하지 않아'라는 말이 마음에 든다. 남자 인간보다 일억배는 낫다;

3. 그러나 역시 공각기동대처럼 시원스럽고 혁명적이진 않다는 게 치명적인 단점이다. 역시 세상은 퇴보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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