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츠바키시 건설중. 쵸코노세 요루카와 세카이 - PVC
세가(SEGA)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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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영화 싫어하시는 분들은 많이 부담스러워할 것 같다. 뭐 컴퓨터 시장이 당했다고 해서 저렇게까지 풀죽어 있는 주인공 카후도 항마력 딸리는 전개이긴 하지만... 전투 후 완전히 적을 없애기 위해 노래를 부른다고 해서 마크로스를 연상했는데 그건 아닌 것 같다. 마크로스는 대부분 노래를 부르기 위한 스테이지가 준비되어있고 거기서 노래를 부르는 방식인데, 이 분들 정말 시도때도 없이 노래를 부른다. 특히 우동 먹다가 옆의 사람 껴안고 노래를 부르는 이 장면에선 항마력 딸리는 분들 많을 듯하다. 이 작품에서는 또한 인물들의 독백이 많다. 캐릭터 성격들이 대부분 소심해서, 기숙사에 같이 살고 있다고 해도 서로에 대해서 얘기하지는 않는 것 같다. 그래서 노래로 자신의 과거 및 감정을 표현한다. 스토리는 중구난방이다. 너무 급전개인데 12화보다 더 늘려서 표현하는 편이 좋을 뻔했다. 요새 스토리 좋은 오리지널 애니가 많아진지라 저렇게 설정 방치해두면 안 될 것 같은데.

지금 보니 애니의 설정을 가지고 메타버스 공간 등(근데 이거 세계가 방사능에 뒤덮였다는 디스토피아 설정 아닌가.. 아니 사람도 제물로 갈아넣는데?) 다양한 미디어 믹스화를 추구하는 것 같다. 리듬게임도 있다는데 솔직히 애니보다는 그쪽이 훨씬 더 재미있었을 것 같다. 소설 수입도 실패한 걸 보면 그렇게 유행하지는 않았던 듯. 깊게 생각하지 말고 노래듣듯이 감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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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볶이 할멈 8 - 우리가 만드는 행운 똥볶이 할멈 8
강효미 지음, 김무연 그림 / 슈크림북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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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세계에서는 북유럽의 복지 모델이 이런 구조를 따르고 있다. 부자는 부자로 태어남에 따른 책임을 마땅히 지며, 번 돈의 대부분을 사회로 환원한다. 이렇게 모인 세금은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에 사용되어 일반 시민들의 추락을 막고, 이곳에서 완전히 바닥을 찍는 사람은 없어진다.



의외로 신쥬로 팬아트가 많았다..;;; 전형적 오지상이라서 코어한 팬한테 의외로 인기를 끄는건가.

렌고쿠를 마이클 샌델에 빗대어 해석한 글이 있고 그에 대한 반박이라는데, 애초에 마이클 샌델에 빗댄 글이 잘못된 거 같다. 렌고쿠는 몰락귀족이다. 아버지가 일 안 해도 평생 먹고 살 수 있다지만, 이전에 부귀영화를 누렸던 그 가족이 이전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해도 놀랍진 않다. 그리고 렌고쿠는 명백히 아버지에게 인정을 받고 싶어했고, 나아가 인간을 유지하면서 인간을 초월하고 싶다는 감정을 지녔다. 이걸 굳이 마이클 샌델로 돌아가서 우익까지 들어가며 설명해야 하나? 이후 그런 내용이 나오지만, 끝까지 렌고쿠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는 듯하다. 렌고쿠 이야기를 하려면, 그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가 꼭 나와야 한다. 그는 결국 아버지가 예언한 것과 같은 결말을 맞는다. 차라리 오이디푸스와의 대입이라면 좋을 뻔했다 본다. 더 읽어보니, 둘 다 '명예'라는 개념을 잘 모르는 젊은이들이 쓴 것 같다. 하긴 명예를 잃느니 차라리 죽겠다는 결투 문화는 우리나라에 없었으며, 사람의 목숨보다 돈이 중요한 자본주의가 이렇게나 오래 지속되는데 명예가 존재할리가..

아무튼 의외로 귀칼 리뷰는 실패했고, 의외로 좋았던 건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리뷰였다. 한 번 플레이 해보고 싶게 잘 쓰더라고. 심지어 게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말이다. 같이 보고 같이 경험하고 싶게 만드는 글이랄까. 난 이런 리뷰가 좋은 리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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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피의 원죄 - 상
Taizan5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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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나의 사정은 충분히 알겠지만, 잘못을 저지른 건 주인공 어머니인데 아무것도 사정을 모르는 주인공에게 화풀이하는 건 역시 비겁하다고 여겨진다. 가해자에게도 사정이 있다는 식의 일본의 컨텐츠 특성이 그대로 드러나는데, 그래도 이런 식으로 갔다가는 보호소 이전에 감방감이다(근데 알고보니 그 과정도 내용에 담겨있긴 하더라. 저 나이 때 동물을 의도적으로 해친 사람이 같은 사람 안 해친단 보장이 없다.). 아무튼 모친부터 정신상담이 필요할 거 같다. 의부증이 보인다. 그러나 저걸 타코피가 어떻게 해줄 수 있을지.. 일단 능력이 없으면 아이를 낳지 말아야 한다. 능력은 재력뿐만이 아니다. 마리나가 어머니한테 당했던 일을 그대로 풀 곳이 없는 게 근본적인 문제였다. 집에서 나오면 갈데가 없고 걍 빨리 졸업을 해서 집 나가려고 버티는 게 보였다. 근데 집에 있음 미칠 것 같으니 화풀이할 대상은 필요하고. 아무튼 그렇게 컸는데 갑자기 도피처를 남자로 찾은 게 가장 큰 잘못이라 봄. 지금도 비참한 결말이긴 하나 남자랑 애까지 낳았으면 부모 답습까지 될 수도 있었음. 어머니를 봐서 대강 짐작은 했던 거 같지만, 자신은 어머니와 다른 삶을 살 거라고 말은 그렇게 하면서 결국 지가 선택한 남자는 아빠같이 생긴 게 현실이긴 하다 ㅋㅋ 스타트는 좀 힘들지만 빡세게 돈 벌어 자립해야 했음 물론 나이들어서 배우자 찾는 건 힘들겠지만 리스크 감수해야지 뭐. 내가 왜 자꾸 마리나 얘기하냐면 주인공보다 되려 이쪽이 이해가 잘 갔기 때문이다 ㅋ 그만큼 나한테는 마리나가 강렬했음. 물론 주인공이나 타코피에게 공감이 가는 사람들도 충분히 있었을거라 본다. 아즈마는.. 그냥 쓰레기다. 요즘 스파이 패밀리의 차남 때문에 유행되는 성격같은데, 웬만하면 이런 남자는 피하는 게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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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itting Journal: I Only Knit On Days Ending In Y: Funny Knitting Project journal Notebook Gifts. Best Knitting Project Journal for Knit (Paperback)
Stackobook Press House / Independently Published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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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화류계가 무대라 왠만한 한국의 미남미녀 배우는 다 출동했다. 내가 배우를 보고싶다 하면 저 영화를 추천해야겠다 생각될 정도. 배우들의 균형이 다 적절하게 맞는다. 한소희 얼굴이 너무 넘사벽이라서 스크린 다 덮을 거 같아서 그렇지. 근데 김신록 연기 너무 잘한다. 그런 삶을 살기 어렵다보니 배우들이 가장 어려워하는게 화내는 연기와 피폐한 연기라는데, 그걸 매우 맛깔나게 잘하는 것 같다. 능글맞은 화류계 베테랑을 연기하는데, 금을 손에 넣자 핸드백에 몇 개 넣더니 업소가서 제비들에게 뿌린다. 남자는 안 좋아하고 그녀도 알고보니 의도한 연기였다고 하지만, 인생 한방이라 하는데 나도 죽기 전에 2D들이랑 이러고 싶다(응?)

2. 반면 이런 훌륭한 영화가 왜 그렇게 욕을 먹는가 생각해보면 15세 관람가라고 애들을 영화관에 같이 데리고 갔다가 대참사난 거 같은데.. 요새 15금은 젊은 시절 애부모들이 봤던 그런 15금이 아니다. 한국 영화가 그렇게 잔인하다 싶으면 엉덩이 탐정 보면 되지 왜 평점을 깎아대는지 ㅡㅡ 여자들이 담배펴서 불편하다는 평론도 있는데 80년대 애니 오렌지로드에서 남주도 그렇게 깝쳤다가 마도카에게 뺨맞은 적 있다. 건전한 영화가 보고싶다, 그럼 엉덩이 탐정 보세요..

3. 또 이 영화가 욕을 먹는 이유는 아마 이환 감독 자체라 본다. 이 감독은 오랫동안 인디 영화를 제작해왔다. 근데 아무래도 대중영화를 만들다보니 자신이 만들고 싶은 장면을 다 만들지 못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솔직히 전작들 생각하면 이 작품은 전체 관람가다. 그 외에는 인디출신 감독이라고 비웃는 분들 천지.. 앞으로 한국 영화는 평론 안 보고 맘에 드는 게 있음 바로 관람해야겠다.

4. 김성철이란 배우 정말 대단한 거 같다. 내가 엥간하면 실사를 안 보는데 데스노트 L 김성철 버전 꼭 한 번 보고싶다. 근데 직장이 너무 바쁘다 큐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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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폰
스콧 데릭슨 감독, 에단 호크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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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탄의 배우들 잘 성장했다. 특히 피니는 깜짝 놀랄 정도. 기럭지가 미친듯이 길어졌다. 역시 서양인..

갑자기 분위기 기독교영화가 된 느낌이긴 하나, 블랙폰 1에서도 그런 분위기가 없었던 건 아니다. 그웬 블레이크는 예지몽을 꿀 때 두려운 느낌이 들면 항상 하나님을 찾는다. 그래서 그런지 다소 엑소시스트 장면을 연상시키지만, 그에 대한 해석은 엑소시스트와 정반대이다. 물론 초자연 현상은 그웬을 위험에 빠뜨리지만, 그 꿈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피니는 그녀와 달리 초능력이 상대적으로 없어서 그런지.. 방황하는 측면이 보인다. 아버지가 술을 마셨다면, 그는 대마에 빠진다. 그래버에게 납치되었던 시절을 잊기 위해서라지만, 유전 및 가정환경이란 게 쉽게 빠져나올 수 없음을 증빙하고 있다. 그들은 어머니의 과거를 추적하기 위해서 기독교 학교로 향하나, 폭설로 인해 기독교 학교에 갖히게 된다. 여기서 중요한 건 피니 가족들보단, 다소 특이하다고도 할수있는 이들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이다.

우선, 그웬에게 호감이 있는 에르네스토 아레아노는 자신의 특수성에 대해 심하게 갈등하던 시기에 그웬을 감싸준다. 마음씨가 좋은 걸 보면 망가지기 전 그웬 및 피니의 아버지를 연상시킨다. 또한 기독교인으로서 정적인 자세가 아닌 적극적인 행동을 추구하고 있어 기독교 영화로서는 상당히 특이한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작품을 종교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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