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엔 몸살감기였는데 오늘은 장염.ㅠㅠ 몸살감기를 앓으면서 병원에는 숨기고 열심히 일했더니 몸이 더 약해진것인가? 갑자기 늦은 아침 먹고 설X를 5번이나.ㅠㅠ


어젯밤 가족들과 규카츠라는 것을 먹고 행복하게 집에 와서 늦은 아점으로 다시마 쌈밥을 먹고 zinc를 먹은 것 말고는 먹은 것이 없는데, 라고 이 글을 쓰면서 생각을 하니까 그 다음에 페리에를 마셨는데 페리에와 아연이 화학반응을 일으켜서 그런 것인가?😬


암튼 어제의 규카츠는 정말 넘 맛있었다. 남편은 돈카츠와 소바를 시켜서 먹었고, 나와 해든이는 규카츠를 시켜서 먹었는데 나는 밥을 해든이에게 주고 역시 소바를 시켜서 먹었었다.


넘나 맛있는 것!


여기 이 작은 곤로(?)애 고기 몇 점을 올려놓고 구워 먹는 것인데 정말 넘 맛있다. 다만 튀긴 부분이 달라 붙어서 문제이긴 하지만.


남편이 먹은 돈카츠와 소바 셋트. 나는 소바를 따로 시켜서 먹어야 했다. 규카츠는 정식이라서 이런 콤보가 없다는 슬픈 이야기. 어쨌든 어제의 이 맛있는 음식을 먹고 와서 잠도 잘 자고 일어나서 다시마쌈을 먹으며 너무 행복하다 어쩐다 이러면서 남푠에게 이 다시마쌈을 먹으니까 이제는 아픈게 다 나을 것 같다는 설레발도 쳤는데 말이지.ㅠㅠ


그래서 오늘도 독보적 챌린지 또 못하게 되었네. 계속 침대에 누워만 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무슨 복인지 침대에 누워만 있는 나여~~~~~!!^^;;;


책은 하나도 안 읽었는데 누워서 영화나 드라마만 보고, 이 글도 침대에 앉아서 아이패드로 작성하고 있다! 아이패드로 글 처음 올리는데 컴으로 하는 것과 거의 비슷하네!! 앞으로 자주 사용해야지.


암튼, 알라딘 친구분들 몸살감기와 더불어 장염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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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e 2022-11-01 15: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글을 거꾸로 읽었더니.... 장염 걸려서 고생하셨군요. 지금은 괜찮으신 거죠?
규카츠, 소바 다 맛있어 보여요. 라로님 댁 근처에는 맛집이 많은가 봐요. 우리 동네에도 있는데 제가 모르는 걸까요?

라로 2022-11-03 10:31   좋아요 0 | URL
장염 걸려서 고생했는데, 아우 진짜 설사 계속 할 게 못되어요,, 변비도 그렇고. GI 건강이 정말 중요해요.^^;; 지금은 괜찮아요. 이틀 고생한 것 같아요.^^;;
규카츠 맛있어요!! 괜히 폼나고 말이죠.^^;; 저희집 근처 아니고 다이아몬드바 근처에요. 프님 동네에 더 맛있는 곳이 많지 않을까요?? 샌디에고인데???? 저기도 프님이랑 함께 가보고 싶은데 한국에서 돌아오시면 저기나 아니면 국수집이나 아무곳이나 프님이 가보고 싶은 곳에서 만나요!!!
 

내일이 아니라 오늘 새벽 5시 30분부터 일해야 해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이제야 씻고 자기 전에 아이패드 확인 할 게 있어서 켰더니 2015년 사진을 보여주는데 내가 이런 사진도 찍었었구나!!
2015년 8 월 21일에 찍었다고 나온다. 그나저나 10월인데 왜 다 지난 8월 사진을 보여주고 그러는 걸까 애플은??

2015년 9월에 딸이 대학생이 된 날이지.. 감회가 새롭다. 그때 내 전화기가 아마 아이폰 6 플러스였던것 같다. 그래서 사진이 좀 그렇다. 것도 더구나 차안에서 찍어서 더 그렇다. 아무튼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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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2-10-28 16:5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구르미 사진 기깔납니다.

라로 2022-10-29 12:58   좋아요 4 | URL
매녀님처럼 사진에 조예가 깊고 사진 잘 찍으시는 분께 칭찬 들으니까 쉰나요!!!♥️😍♥️

꼬마요정 2022-10-28 17:5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얼마 전에 장만하신 폰으로 찍으신 건가요? 올라오는 사진마다 참 좋습니다^^

라로 2022-10-29 13:01   좋아요 3 | URL
아니요. 저 사진은 2015년에 찍은 거에요. 아이폰에서 2015년 8월에 찍은 사진이라고 보여주더라구요. 그때 제 딸이 대학에 입학하는 해여서 남편이랑 해둔이 데리고 딸 기숙사에 데려다주러 가는 길에 찍은 거에요.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저희 강아지 샘을 아리조나주에서 데려왔고요. 그때 저 사진을 찍은 줄 몰랐는데 아이폰 덕분에 보내요. 감사합니다!!♥️😘♥️

꼬마요정 2022-10-30 10:30   좋아요 2 | URL
아 그렇군요. 너무 예쁩니다. 2015년이라니… 그 때도 폰 사진이 참 잘나왔네요^^

미미 2022-10-28 18:1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라로님 저도 어제 <감정의 뇌과학>장바구니에 넣었어요ㅎㅎ
한번씩 올려주시는 사진 보면 환한 미소가 아직 넘 젊어보이시는데
15년에 대학간 딸도 있으시다니 젊게 사시는 비결이 늘 궁금합니다.
하늘을 이렇게 사랑하셔서 그런걸까요?^^* 상쾌한 새벽 맞으세요~♡

라로 2022-10-29 13:04   좋아요 4 | URL
잘하셨어요!!👍나중에 미미님의 리뷰 기대할게요!!
눈을 가려서 젊게 보이나봐요! ㅎㅎㅎ 제 나이가 가장 잘 보이는 곳이 눈이거든요. 😅😅 이제 그 딸은 대학도 졸업하고 결혼도 했고 의대를 가서 2024년이면 의대도 졸업하네요. 하아~~ 저 너무 늙었죠!!😅😅😅하늘을 사랑하는 사람이 어디 저 혼자일까요만은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넘 좋아요!!! 미미님도 남은 하루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mini74 2022-10-30 12: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2015년의 하늘이라니 꼭 시간여행하는 기분이네요. ~ 라로님 새벽부터 힘드셨겠어요.

라로 2022-10-30 12:28   좋아요 1 | URL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예전 사진 보여주는 것 좋아요. 북플의 오늘의 이날(?)처럼요. 이번주는 새벽에 2번이나 일하게 되어 정말 힘들었어요. 새벽이 아닌 일도 7시에 시작해서,,, 더구나 요즘 날이 늦게 시작하니까 더 피곤한 것 같은 느낌요. 미니님은 잘 지내시죠? 오랜만에 뵙는 것 같은 느낌?^^;;
 

Outpatient 간호사 중에 S라는 간호사가 있는데 이 간호사는 틈만 나면 책을 읽는다. 나도 좀 읽지만 이 간호사처럼 쉬지 않고 책을 읽는 사람은 처음 보는데 그녀가 읽는 쟝르는 주로 추리소설. 어제 시작한 스티븐 킹의 <Duma Key>를 일하면서 다 읽었다. 우리 병원의 진정한 bookworm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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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2-10-28 12:0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라로님!
지지 마세요!!!
지면 안돼요!!!

일 하면서 책을 쉼 없이 읽으시다니?
라로님 말고도 또 있으셨어요?
전 일 하시는 알라디너님들만 봐도 존경스럽던데, 특히나 간호 일 보시면서 일 하시려면???
암튼 반성모드에요^^;;;

라로 2022-10-28 13:51   좋아요 4 | URL
저분에게 저는 이길 수가 도저히 없어요!!!
이분은 정말 앉으면 책을 집어요,, 자동이에요.ㅎㅎㅎㅎ
일하면서 이렇게 책을 잡는 것이
자동으로 되는 사람 첨 봤어요!!
처음엔 하루 이틀이겠거니 했는데
제가 PACU로 옮긴지 이제 2달이 넘었는데
한결같네요!! 저 두꺼운 책을 일하면서 뚝딱 읽었어요.
하루에 겨우 30분 휴식 시간 주거든요,,
그러면 나머지 집에서 읽었다는 건데..
저는 아직도 읽다 만 책이 쌓여있는데요,,,
하지만, 어떻게 다 그럴 수 있겠어요!!
우리 반성하지 말아요,, 우리는 책 말고 다른 할 일도
많아서 그런 거니까요!!
그리고 우리는 많이는 안 읽더라도 꾸준히 읽잖아요.^^

기억의집 2022-10-29 2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듀나키 저도 읽었는데.. 끝이 약간 아쉬웠던 것으로 기억 합니다~ 근데 킹의 스타일을 좋아하면 금방 읽기는 해요. 전 어떨 땐 새벽까지 읽게 되더라고요!!

라로 2022-10-30 11:50   좋아요 0 | URL
저는 아직도 스티븐 킹의 작품은 글쓰기 책이 다네요. ㅎㅎㅎ 언제 읽어야하는뎅,, 무서워서리,,,ㅋㅋ

기억의집 2022-10-30 11:51   좋아요 0 | URL
요즘은 그래도 예전보다 유해졌어요. 나이가 들면 유해지기는 하나봐요~

라로 2022-10-30 12:26   좋아요 0 | URL
ㅎㅎㅎ 정말요? 그럼 하나만 추천해 봐요,,, 제일 순한 것으로.ㅋㅋ

기억의집 2022-10-30 12:28   좋아요 0 | URL
아웃사이더 괜찮었어요. 빌리 서머스는 사자 놓고 아직 안 읽었는데.. 킹 칠십 넘어도 이렇게 장편 집필 하는 거 보면 대단하긴 해요!!

psyche 2022-11-01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로님도 일하면서 많이 읽으시는데 라로님이 두 손을 들 정도라니!

라로 2022-11-03 10:34   좋아요 0 | URL
이분처럼 많이 읽는 사람 첨 봣어요!!! 저는 새발의 피.ㅎㅎㅎ
 

오늘 환자 3명을 맡았는데 마지막 환자가 나보다 나이가 좀 많은 남자 환자인데 아 놔~~~~!! 찰리 브라운의 친구 중 한 명인 Linus Van Pelt 기억하는지? 그 캐릭터처럼 정말 수술받으러 오는데 담요를 가지고 왔더라는!!ㅠㅠ


내가 IV를 손에 넣는데 그 담요를 입으로 물고서 참고 있는 모습은 가관!! 너무 한 거 아닌가??ㅎㅎㅎㅎ

큰 자녀가 30살이라고 하는데 이 분의 행동은 5살? 어르고 달래서 어쨌든 퇴원까지 시켰는데 정말 이런 사람 처음 봤;;;;

나중에 나더러 자기가 만나 본 간호사 중 최고라고... 음 이분은 누구에게나 그런 말을 할 사람 같은... 나는 나와는 다른 진지한 사람을 좋아한다. 최고니 그런 말 함부로 하지 않는 그런 진중한 사람. 


오늘 사람이 부족해서 환자를 차에 데려다줬는데 휠체어에서 내리면서 허그 하자고 해서 했더니 3분 정도 안고 있;;;; 어쨌거나 가족의 역사(?)를 들어보니까 큰누나하고 19살 차이가 나는데 큰누나가 첫아이를 낳고 두 달 후에 이 분이 태어나서 거의 큰누나가 키웠다고. 참 특이한 가족 사항이긴 한데,,, 어쨌든 나는 간호사니까 그의 그런 점도 다 받아들이고, 감싸고, 판단하지 않고,,,, 그랬다. 근데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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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22-10-27 12:09   좋아요 2 | URL
진짜 나중에 책 내셔야 할듯~ 라이너스의 담요, 혹시 아기때부터 애착 담요는 아니겠죠!!! 저는 애착 물건은 없는데… 그 나이에도 가능하군요!!! ㅋㅋㅋ 근데 3분의
허그 고문은 쫌.. 저는 서구인들은 냉정하가고 생각하는데.. 이런 거 보면 아닌 것 같고 그러네요….

라로 2022-10-28 13:54   좋아요 1 | URL
책 낼 정도로 재밌는 얘기가 사실 많긴 한데,,ㅎㅎㅎ
암튼 그 담요는 아기때부터는 아니고 아기때부터 담요를 늘
가지고 다니는 사람이라서 거의 10년에 한 번 새로 장만한다고 하네요.
그 담요는 한 10년은 되었을거라고,,,
그리고 허그 고문은 저도 음,,,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암튼 특이해요,,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아직도
모르겠어요.^^;;
서구인들 정말 너무 다양해서 그런 것 같아요,,
사람마다 다 달라요,, 냉정한 사람도 있고,,,
개성이 강하죠,, 우리는 어떤 범주가 있는데..
아무튼 재밌는 일이 많아요.^^;;

바람돌이 2022-10-27 14:37   좋아요 1 | URL
진짜 세상엔 별 사람이 다.... 그 모습이 상상이 막 되는데요. ㅎㅎ 라로님 최고의 간호사 맞을듯요. 그분이 그래도 사람보는 눈은 있군요. ^^

라로 2022-10-28 13:54   좋아요 1 | URL
저런 사람은 정말 흔하지는 않은데 어떻게 만나게 되었어요.^^;;
아마도 그 사람의 사람 보는 눈은 맘이 약한 사람을 알아보는 눈 아닐까요??^^;;

책읽는나무 2022-10-27 14:50   좋아요 2 | URL
저는 이제부터 라로님을 최고라고 하지 않겠습니다.
저 지금 무척 진지합니다!!!🤨🤨
3분동안의 허그???
그 분, 라로님께 반한 거 아닌가요??🤔🤔

라로 2022-10-28 13:56   좋아요 1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분은 아부쟁이라고 생각해요.
책나무님은 진지하신 분이니까!!!
3분 동안 허그,,, 정말 3초 하는 줄 알고 허그 했다가
숨막히는 줄요,,ㅎㅎㅎㅎ
제 생각엔 아기 같은 면이 많은 사람이라
자기에게 조금만 잘해주면 그러는 것 같아요.^^;;

blanca 2022-10-27 15:44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 빵 터짐요.

라로 2022-10-28 13:57   좋아요 0 | URL
진짜 보셔야 하는데...
pre-op할 때 그 옆에 있던 환자가
자기 수술 끝나고 저 울보 옆에 있어야 하냐고 해서
수술 끝나고 방을 바꿀 정도였어요,,ㅎㅎㅎㅎ

psyche 2022-11-01 15:50   좋아요 1 | URL
정말 이 에피소드는 나중에 책 쓰시면 꼭 넣어야 할 거 같아요. 담요에 3분 허그라니 거기에 울보. ㅎㅎㅎ
하지만 라로님에게 최고라고 한 거는 진심일 거예요!

라로 2022-11-03 10:39   좋아요 0 | URL
나중에 책을 쓰다니요,, 저같은 사람이 쓰면 누가 읽을까요?? 정말 그분의 행동을 비디오로 찍고 싶었어요!! 그분은 아부를 잘하는 것 같았어요.^^;;
 

아파서 침대에 누워있으니까 책 들고 읽기 힘들다. 핸드폰도 들기 힘들어서 생각해 낸 것이 오디오북 듣기. 에이모 토올스의 <The Lincoln Highway> 를 들었다. 영어 오디오북에서 여러 명이 읽어주는 책 별로 없는데 이 책은 등장인물이 (주인공이?) 많아서 그런가 싶다.
어쨌든 이 책을 다 듣기 위해서는 17시간이 걸린다!! 왜 이 작가는 늘 이렇게 긴 책을 쓰는지. 지금까지 읽은 3권이 다 길어!!! 하긴 4년 마다 한 권이 나오니 그럴만도.

방금 다 끝내고 다른 오디오북을 찾아보니까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의 <Lucy by the Sea> 와 요즘 알라딘에서 인기 있는 <Oh William!> 이 있어서 빌리려니까 26 주 기다려야 한다고 나온다. 26주면 내년인가?? 아 놔~~~~. ㅎㅎㅎ 대신 책은 빌릴 수 있어서 빌렸다. 어떤 내용인지 너무 궁금해서.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의 <올리브 키터리지>를 비롯한 책을 다 좋아하지만 나는 특히 <My name is Lucy Barton>이 참 좋다. 지난 번에 오디오북으로 들었는데 스트라우트 책을 전문(?)으로 읽어주는 Kimberly Farr가 읽어주니까 익숙한 목소리가 편안했다. 그녀가 읽어주는 다른 책도 찾아보니 앤 타일러, 앨리스 먼로와 같은 여성작가의 책이 많다. 빌리는 김에 (읽지도 못하겠지만) 욕심껏 빌려본다. 도서관에 가서 빌리는 거면 눈치가 보여서 주저하겠지만, 온라인으로 빌리는 거니까 막 클릭질. 😅

어쨌든 세상 참 좋다. 누워서, 설거지 하면서, 걸으면서, 운전하면서 남이 읽어주는 책 들을 수 있으니! 너무 일찍 태어난 것 같아 가끔 좀 늦게 태어났으면 얼마나 좋아, 하는 생각을 하는데 이정도면 억울할만큼 일찍 태어난 것도 아니다.

책장 옆을 지나가다가 시어머니의 책 <The Lincoln Highway > 가 보였다. 오디오북을 들을 때 사람 이름이 챕터인데 한국 책은 숫자로 되어 있어서 이상했는데 영문판을 보니 역시 이름이 챕터다. 그리고 숫자는 장으로 나뉜 것. 번역문에서 나눈 것처럼. 나는 작게 챕터를 나눈 책이 좋다. 아마도 이북을 읽으면서 생긴 습관인 것 같다.

며칠 전에 받은 토리 버치의 토트백과 함께 사진을 찍어봤다. 저 백이 튼튼해서 책을 넣고 다니기 너무 좋은 걸 알지만, 돈주고 사고 싶지 않았는데 기프트로 받아서 넘 기분 좋다!! 돈을 주고 살수도 있지만 왜 이렇게 공짜로 받으면 기분이 좋은 것인가!!! 이게 내가 전영애 선생처럼 될 수 없는 수 많은 이유 중 하나다. 사심이 너무 많아. 욕심은 더 많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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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2-10-26 10: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에이모 토울스의 <링컨>은 미제 책
표지가 국내 것보다 멋지네요.
번역서는 표지가 구려요.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올리브>
는 좋았는데 너무 울궈 먹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더라구요.

루시 바턴은 스핀오프였던가요 기
억이 가물가물.

<링컨>도 읽어야 하는데 두터버서
자신이...

라로 2022-10-26 13:00   좋아요 1 | URL
저 표지가 더 좋아보이나요??
아무래도 컬러플해서 그런 것 같죠??^^;;
저거 양장본이에요.

매냐님도 루시 바튼 읽으셨나요? 아마 4권이
연결되어 있을 걸요? 저 오 윌리엄까지.
저는 겨우 내 이름은 루시 바튼만 읽었는데
이번에 Lucy By The Sea를 빌렸고
집에 Anything is possible이 있더라구요.
그거 나중에 읽어보려고요.

링컨 두껍지만 하나도 안 무겁고
책이 듬성듬성 쓰여있는 것 같은
그리고 대부분이 대화체라 금방
읽으실 거에요!
저는 좋았어요!^^

바람돌이 2022-10-26 17: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오디오북 집중이 잘 안돼서 안들어요. 그게 참 보통 집중력이 필요한게 아니더라는.... ㅎㅎ푹 쉬어서 빨리 감기몸살 나으세요.
선물받은 토리버치 백 득템 부러움의 눈길 한가득 보냅니다. ㅎㅎ

라로 2022-10-27 11:14   좋아요 2 | URL
저는 오디오북을 들은지 꽤 되어서 그런가 괜찮아요.^^;;
푹 쉬어야 하는데 오늘 일하는 날도 아닌데 일하러 갔어요... 무식해요, 제가.ㅠㅠ
선물받은 건 아니고 토리버치에서 기프트로 준 거에요. 그래서 더 쒼나요,, 이뿌죠??^^;;;

기억의집 2022-10-27 09:4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앤 타일러 오랜 만에 들어요. 한동안 우리나라 배스트셀러 작가였는데.. 작가가 활동을 안 한건지.. 한국에서는 꽤 인기 있었던 작가였는데… 토리 버치 백은 책가방으로 딱 인데요. 저도 저런 비슷한 가방 들고 다녀요. 간편해서.. 무겁지도 않고요!!

라로 2022-10-27 11:16   좋아요 0 | URL
그죠! 예전에 앤 타일러 책 좀 있었는데.. 기억의집님은 기억하시는 군요!! 저 가방은 좀 작아요,, 책 두 권 정도 들어가면 딱 좋은 것 같아요,, 물론 두 권이상 읽지도 못하지만..ㅎㅎㅎㅎㅎ저 가방 엄청 튼튼해요! 그래서 좋아요,, 우리 이제 무거운 가방도 들기 힘든 나이가 된 것 맞는 거 같아요,,, 기억의집님은 아니라도 저는,,ㅠㅠ

2022-10-27 22: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0-28 14: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0-31 08: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2-10-31 08: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psyche 2022-11-01 16: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온라인에서 클릭으로 빌리니 저도 맨날 클릭입니다. 읽거나 듣지도 않고 자동 반납되는 책이 대부분이에요. ㅜㅜ
저도 가끔 오디오북 빌려서 듣는데요. 저는 아직 영어가 부족해서 그런지 읽어주는 사람이 중요하더라고요. 낮은 목소리의 남자가 읽어주는 건 잘 안 들려서 집중이 안되기 일쑤.
전에 친구가 한국 오디오북 서비스인 윌라 이용권을 선물해 줘서 들어봤는데요. 처음에는 좀 어색했는데 나중에는 푹 빠졌어요. 저 삼체를 오디오 북으로 들었는데 3부작 모두해서 62시간이었답니다.

라로 2022-11-03 10:42   좋아요 0 | URL
저도 영어가 부족해서 읽어주는 사람이 중요한데, 지금까지는 운이 좋았는지 알아듣기 쉽더라구요. 남자가 읽어주는 건 많이 안 들어봤는데 요즘 <모스크바의 신사>듣는데 좋아요. 함 들어보세요. 삼체를 오디오북으로 들으셨군요!! 62시간!!! 저는 책을 샀잖아요. 3권!! 아주 두꺼워요!! 윌라 이용권 저번에도 말씀하셨는데.. 궁금하네요. 밀리의 서재 같은 건가요?? 아직 밀리의 서재도 이용 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