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이해하셔야 돼요 : 박경희 감독
엉뚱하고 씩씩한 몸빼 바지 소녀!
다운증후군 은혜는 친구들의 놀림에도 기죽지 않고 플룻을 좋아하는 평범한 소녀이다. 동네 아줌마와 40살이 넘는 나이 차이를 극복한 우정을 나누는 그녀는, “어떤 애가 있는데요, 나쁜 애 아니거든요?... 언니가 이해하셔야 돼요’”라는 말로 ‘차이’에 대한 우리들의 열린 시선을 소망한다.

남자니까 아시잖아요? : 류승완 감독
술만 취하면 두 얼굴의 사나이로 변신~

대학원까지 졸업하고 잘 나가는 대기업에 다니는 우식. 오래간만에 친구들과 포장마차를 찾은 그는 한잔 한잔 술에 취하면서 고졸 출신 친구의 맘을 상하게 하고, 동성연애자인 친구도 벌레 보듯 쳐다본다. 마음 상한 친구들이 하나 둘 자리를 뜨고 혼자 남은 우식은 마지막 남은 손님에게 다가가 “남자니까 아시지 않느냐?”며 술을 권하는데...

배낭을 멘 소년 : 정지우 감독
“북에서 왔슴다.”, “혹시 그럼... 간첩...”

열 아홉 현이와 진선은 같은 아파트에 사는 탈북자 청소년이다. 진선은 학교에서 동급생에게 시달리는 것이 싫어 말을 못하는 척 하고 현이는 고향을 그리워하며 항상 배낭에 부모님에게 드릴 선물을 넣고 다닌다. 낯선 이곳에서의 생활이 쉽지 않은 그들에게는 오토바이 질주만이 잠시 답답한 현실을 잊을 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인데...

고마운 사람 : 장진 감독
“무슨 공무원이 고용 보험도 없어요?”

학생운동을 하다 붙잡힌 경신과 그를 심문하는 수사관 주중. 으레 그러하듯 수사관은 학생을 다그치지만 학생은 아무것도 진술하지 않는다. 명색과는 딴판으로 주말에도, 보너스나 고용보장도 없이 일해야 하는 열악한 업무환경의 수사관 주중은 되려 경신에게 위로까지 받고 다음 근무자와 교대하면서 경신에게 고문을 쉽게 받는 노하우까지 슬쩍 알려주는데...

종로, 겨울 : 김동원 감독
“사장님 나빠요~”

2003년 12월 어느 날, 밀린 월급을 받으러 갔다 오던 중 길을 찾지 못해 헤매다 혜화동 거리에서 동사한 중국 동포 김원섭 씨(그는 당시 기독교 백주년 기념관에서 재외동포법 개정과 강제 추방 중단을 요구하는 농성 중이었다). 길을 잃은 그는 밤새 추위와 굶주림에 떨며 119와 112에까지 도움을 요청하였으나 결국 구조의 손길은 닿지 않았고...



[여섯 개의 시선]을 수업시간에 잘 활용했다. 취업을 앞두고 외모 차별을 당하는 실업계 여고생 이야기나 이상한 영어나라, 한국에서 R발음을 위해 혀 절제 수술을 받는 어린아이, 장애인 이동권 문제나 여성의 외모에 관한 편견, 모진 나라에 와서 고생 진탕하고 행려병자 취급까지 받는 찬드라 이야기 등 적당한 분량으로 한꼭지씩 보여주고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눌 부분이 많았다.

[다섯 개의 시선]도 좋다.

열심히 훌륭한 연기를 해낸 만화가 장차현실씨의 딸 정은혜-다운증후군. 그 연기에 대한 도전 만으로도 충분히 아이들 마음에 다가갈 수 있겠다. 사실 알고보면 우리 모두가 장애를 앓고 있다 할 수 있지 않을까. '이해'라는 말의 깊은 의미도 같이 한번 되새겨보자.

'남자니까.. 아시잖아요?' 주위에 이렇게까지 끔찍한 남자는 없어서... 그러나 술취한 남자들이 보여줄 만한 최악의 행태..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거다. 특히 남학생들에게는 한 반도 빼먹지 말고!  '노상방뇨는 남자들이 많이 한다'는 누구다 다 아는 사실조차 감정적으로 인정하려 하지 않는 녀석들...아마도 거센 항의가 빗발치겠지. ㅋㅋ 그러나 심정적로는 인정할 수밖에 없을거다. 나처럼 그런 성인 남자들의 모습을 한 번도 못 봐서 인정하지 않는다면 또 그나름대로 의미가 있겠지. 그 모습이 최소한 '남자다운' 것으로 긍정적인 심상으로 남지는 않을테니까.. 동성애를 바라보는 시선까지 살짝 짚어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지.

학교에 탈북자 입학생이 있다는 이야기를 작년 학년초에 살짝 들었다. 2학년만 맡고 있기에 수업을 안들어가니 그에 대한 호기심과 걱정스러움을 뚤뚤 뭉친 묘한 '관심'이 이 영화를 보는 순간 되살아났다. 그렇지! 탈북자들도 인권의 사각지대에 들어있었던 거다. 진선은 말을 하지 못한다. 말을 하지 않는다. 북한 사투리 때문에 주위로부터 피곤한 관심을 받는 것이 귀찮거나 두려웠을 것이다. 현이는 늘 배낭을 챙겨둔다. 부모님께 드릴 선물까지 꼭꼭 싸둔 채로. 비극적인 현이의 죽음... 탈북자에 대해 어떤 마음으로 다가가야 할지... 한 번도 고민해본 적이 없다. 이미 내 생활에 실체로 다가온 그들.. 아이들과 함께 고민해보면 좋을 일이다. 나아가 통일 후, 우리는 서로를 어떤 시선으로 바라봐야 할 지에 대해서도.

장진 감독의 다른 영화도 꼭 보고 싶어졌다. 아주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너무나 인간적으로 코믹하게 다루었다. 드러나서는 안 될 존재이기에 아내까지 속여가며 지하에서 일(?)할 수 밖에 없으며, 하루 12시간 이상 사람을 괴롭혀야하는, 3D업종 만큼이나 힘든 일을 하면서도 비정규직으로 남을수 밖에 없는 심문(아니면 고문?)전담 수사관! 그들 역시 인간이며 고통받는 '우리'의 일부임을 깨닫게 했다. '우리 같은 사람들을 위해서도 싸워줄거냐?'는 질문에 '네. 아저씨 같은 비정규직을 위해서도 싸울게요.' 라는 대답으로 '힘드시죠?'라고 웃으며 따뜻한 눈빛 나누는 것만으로 그는 단순한 관념을 넘어 훌쩍 자라있었다. 아이들에게도 이 단편이 으미있게 다가갈 수 있을까?

짧은 글로 이주 노동자에 관한 수업을 계속 해오고는 있었다. 이 영화는 더 구체적게 접근하여 '조선족'에게 조차 우리 사회가 폐쇄성으로 일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조선족'에게 조차'라는 말은 아주 조심스럽게 건네어야 하지 싶다. 자칫 그야말로 폐쇄적인 민족주의로 흐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염려 때문에. 국경과 민족을 초월해서 인권은 마땅히 존중받아야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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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9년 이스탄불. 향신료와 관련된 요리의 비법은 언제나 이곳 사람들의 관심사. 향신료 가게를 운영하는 할아버지는 손자 '파니스'에게 인생의 진리가 녹아있는 양념에 관한 얘기를 하며 사랑을 가르친다. 그러던 중 가족들이 모두 그리스로 강제 이주를 가게 되고, 곧 뒤따라 오겠다는 할아버지와 첫사랑 '사이메' ("다시 만나면... 넌 요리를 해, 난 춤을 출게") 와도 아쉬운 이별을 한다.

 1964년 아테네. '파니스'는 할아버지와 '사이메'를 곧 만나게 될 거라고 고대했지만 두 사람은 오지 못한다. 결국 '파니스'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채, '사이메'가 보고 싶을 때마다 이스탄불 식 요리를 하며 마음을 달래는데... '파니스'의 부모는 요리를 지나치게 잘하는 것이 남자답지 못하다며 부엌 출입금지를 내리는 등 온갖 조치를 취한다.

 어느덧 천체물리학 교수가 된 '파니스'는 할아버지가 숨을 거두었다는 소식을 듣고 이스탄불로 돌아온다. 그곳에서 그는 첫사랑 '사이메'를 다시 만나게 되는데...

<시네마 천국>의 계보를 잇는,
향신료에 담겨진 ‘사랑과 인생’의 진한 감동...

관객을 맛과 향기의 세계로 안내하는 <터치 오브 스파이스>는 이스탄불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그리스 소년 '파니스'의 이야기로, 인생의 지도자이자 음식 철학을 지닌 할아버지로부터 삶과 요리에 맛을 내기 위해서는 양념이 필요하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요리의 맛을 결정하는 향신료가 눈에 보이지 않듯이 중요한 것은 언제나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할아버지의 말처럼, 소년 '파니스'에게 할아버지가 건네는 지혜의 말들(향신료와 요리가 얼마나 사랑과 인생에 값진 교훈을 주는가)은 관객에게 고개를 끄덕거리게 함과 동시에 따스한 감동을 전해준다. 듣는 즉시 이해를 하지 못했지만, 35년 후 다시 찾아간 이스탄불에서 첫사랑과 재회하고, 할아버지의 가게를 찾아가면서 비로소 깨닫게 되는 '파니스'처럼 말이다.

<터치 오브 스파이스>는 영화의 구성이나 주제 면에서, 93년 국내개봉 당시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시네마 천국>과 유사한 느낌을 준다. <시네마 천국>이 '영화'를 소재로 하였다면 <터치 오브 스파이스>는 '음식'을 소재로 하여, 주인공이 유년 시절 겪은 일화들을 바탕으로 성장해가면서 사랑과 인생의 참 진리를 알게 되고, 훗날 할아버지가 던져줬던 크나큰 감동을 맛보게 된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이탈리아 영화 <시네마 천국>에 환호했던 관객이라면, 그리스에서 날라온 <터치 오브 스파이스>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맛깔스러운 구성!
화려한 성찬이 가득한 맛있는 영화!

<터치 오브 스파이스>는 영화 도입부, 과거로 가는 긴 플래쉬 백을 타고 어린 시절로 돌아가며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 영화의 소재와 어우러져 재미있는 구성으로 서술하고 있다. '파니스'가 이스탄불에서 보낸 유년시절을 '에피타이저(Appetizer)'로 지칭, 그리스로 이주한 이후의 삶을 '메인 디쉬 (Main Dish)'로, 그리고 35년 만에 이스탄불을 방문하는 성인 '파니스'의 궤적을 다룬 영화 후반부를 '디저트(Dessert)'로 구성하고 있는 것.

친절하게 서론, 본론, 결론을 나눠주는 아기자기한 메뉴 외에도 이 영화에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것은 다름 아닌, 각양각색의 화려한 성찬들이다. 과거 이스탄불이 국제 도시였기 때문에 이스탄불의 식탁은 세계 각지의 사람들의 요리법이 접목되고 고유의 것으로 발전되어 특유의 화려함이 돋보일 수 밖에 없는 것. 또한, 어떤 나라의 음식보다도 더욱 다양한 향신료와 갖가지 비법의 레시피들도 그러하다. 영화 속에서 요리를 사랑하는 파니스 엄마의 손길을 따라가다 보면 이러한 이스탄불의 진수성찬을 마주할 수 있지만, 특히 예비신부가 시댁에 최종적으로 결혼 승낙을 받기 위해서 어른들 앞에서 '이스탄불 식 요리'를 완벽하게 해내야 하는 테스트와 이에 따른 갖가지 에피소드들도 눈 여겨 볼만 하다. 다양한 음식문화와 멋진 음식철학이 녹아 있는 화려한 이스탄불 요리의 세계는 보는 이로 하여금 시각적 즐거움뿐 만 아니라 침이 고일 만큼 풍부한 미각의 즐거움 속으로 안내할 것이다.


전례 없는 기록을 세운 그리스 최고의 흥행작!

- 미국 블록버스터 영화들을 누르며 7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빌리지 로드쇼의 첫 작품인 <터치 오브 스파이스>는 그리스 영화 사상 가장 성공한 영화로 손꼽히고 있다. 아테네와 이스탄불에서 올 로케한 이 영화는 상영기간 동안 <마스터 앤 커맨더>, <니모를 찾아서>, <캐러비안의 해적> 등 할리우드 대 히트작들을 차례대로 누르면서 무려 7주간이나 박스오피스 1위에 군림하였다. 135만 명을 훌쩍 넘어선 관객수는 1998년 <타이타닉> 이래 최고기록.

<터치 오브 스파이스>는 관객의 열광뿐만 아니라, 평단의 호평도 함께 했다. 오랫동안 식물인간의 상태 같았던 그리스 영화계를 되살린 작품으로 평가 받으며 2005 테살로니키 영화제에서 무려 10개 부문(최우수 작품상 , 감독상 , 각본상 , 촬영상 , 편집상 , 음향상 , 음악상 , 미술상 , 기술상 , 관객상)을 석권, 이 외에도 2004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에서 10대 유럽 영화 비평가상도 거머쥐었다.

 

명대사 :

중년 파니스 (조지 코라페이스) 양념에는 치유의 힘이 있다고 하죠.
파니스의 할아버지 바실리스 (타소스 반디스) 실수가 있어야 원하는 걸 얻는단다. 뻔한 양념을 넣으면 아무일도 안 생겨
파니스의 할아버지 바실리스 (타소스 반디스) " 메인 코스는 우릴 어린 시절로 데려다 준다. 인심 좋은 요리사의 넉넉한 대접을 받으며 느긋하게 즐기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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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콩 2006-01-22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리스를 거쳐 터키로의 여행..벌써 4년이 지나가는데.. 참 좋았다.
블루 모스크와 보스포러스 해협, 그 다리.. 그리고 고등어 샌드위치랑.. 이스탄불에 도착했던 밤, 갑자기 내렸던 비..
인터넷을 뒤져 영화 정보를 먼저 읽어봤는데 이스탄불이 주 촬영지라 그냥 화면상으로나마 그 곳을 다시 한 번 슬쩍이라도 보고 싶어서.. 그냥 그래서 보게된.

내용은? 나쁘지는 않았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더라.
음식-향신료와 양념에 사랑, 인생의 의미를 실어 표현한 작품인데..
그쪽 역사를 잘 모르고 또 음식문화, 감성을 잘 몰라서..

소행성 612호를 발견한 [어린왕자]의 천문학자가 '터키인'이었는데.. 터키식 옷을 입고 소행성의 발견을 발표했을 때는 아무도 먹어주지 않다가 독재자의 명령으로 서양식 옷을 입고 다시 같은 내용을 발표했을 때, 그때는 모든 사람들이 믿어주었다는 에피소드. '어른들은 늘 이래'라며 생텍쥐베리를 중얼거리게 했던..ㅋㅋ

사이언스에 우리 나라 천문학자가 발표한 은하계의 구성에 관한 논문이 실렸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 ,주인공 직업이 '천문학자'로 설정된 터키 영화를 보게 된 것은 순전히 우연?

그런데 인생에 대한 깊은 철학을 음식의 조합으로 풀어내는 주인공 할아버지 말씀이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는 법이란다. 음식에 있어서 향신료 -소금이 그러하듯이'라는 [어린왕자]류의 대사를 내뱉는 것도 우연이었을까?
주인공의 어린 시절 모습도 어린왕자만큼이나 사랑스러웠고...

마지막 부분에서 주인공 파디스는 말한다.
'디저트는 달콤하다. 천천히 디저트를 먹으며 그 감미로움으로 메인 요리의 맛을 추억하듯 인생을 달콤하게 위로받을 수 있으니까' (물론 정확한 기억은 아니다...)
주인공은 어릴 적 이별한 할아버지를 다시 만나지도 못하고, 첫사랑 사이메와의 사랑도 어긋나 비극적으로 결말 지어지지만 달콤한 케잌 한 조각으로 위로 받듯.. 인생의 깊이를 깨닫는다.
다소 애매모호한 내용.. 터키, 그리이스 요리와 향신료를 알아야 말이쥐..ㅋㅋ

어쨌거나 늘 먹던 음식이 아닌, 독특한 음식을 한 입 가득 맛 본 색다른 느낌.
 



조선시대 연산조. 남사당패의 광대 장생(감우성 분)은 힘있는 양반들에게 농락당하던 생활을 거부하고, 자신의 하나뿐인 친구이자 최고의 동료인 공길(이준기 분)과 보다 큰 놀이판을 찾아 한양으로 올라온다. 타고난 재주와 카리스마로 놀이패 무리를 이끌게 된 장생은 공길과 함께 연산(정진영 분)과 그의 애첩인 녹수(강성연 분)를 풍자하는 놀이판을 벌여 한양의 명물이 된다. 공연은 대 성공을 이루지만, 그들은 왕을 희롱한 죄로 의금부로 끌려간다.

 의금부에서 문초에 시달리던 장생은 특유의 당당함을 발휘해 왕을 웃겨 보이겠다고 호언장담하지만 막상 왕 앞에서 공연을 시작하자 모든 광대들이 얼어붙는다. 장생 역시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 왕을 웃기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지만 왕은 꿈쩍도 하지 않고... 바로 그 때 얌전하기만 한 공길이 기지를 발휘해 특유의 앙칼진 연기를 선보이자 왕은 못 참겠다는 듯이 크게 웃어버린다. 이들의 공연에 흡족한 왕은 궁 내에 광대들의 거처, 희락원(喜樂園)을 마련해 준다.

 궁에 들어온 광대들은 신바람이 나서 탐관오리의 비리를 풍자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왕은 즐거워한다. 하지만 중신들의 분위기가 싸늘함을 감지한 왕이 중신 중 한 명을 웃지 않는다며 탐관오리라는 명목으로 형벌을 내리고 연회장엔 긴장감이 감돈다.

 연이은 연회에서 광대들은 여인들의 암투로 인해 왕이 후궁에게 사약을 내리는 경극을 연기하고, 연산은 같은 이유로 왕에게 사약을 받았던 생모 폐비 윤씨를 상기하며 진노하여 그 자리에서 선왕의 여자들을 칼로 베어 죽게 한다. 공연을 할 때마다 궁이 피바다로 변하자, 흥을 잃은 장생은 궁을 떠나겠다고 하지만 공길은 알 수 없는 이유로 남겠다고 한다. 그 사이 왕에 반발한 중신들은 광대를 쫓기 위한 음모를 꾸미고 왕의 관심을 광대에게 빼앗겼다는 질투심에 휩싸인 녹수 역시 은밀한 계략을 꾸민다.

 

화명동 DMC에서 기혁이와 함께 봤다.

별로 볼 생각이 없었는데 워낙 말들이 많기에. 광대들의 삶, 애환 등을 동성애적 코드에 실어 새로운 역사적 해석으로 재구성한 면은 높이 살만하다. 배우들-특히 감우성의 연기는 드디어 물을 만난 듯. 광대 장생이 그인지 그 자신이 장생인지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하기사 그 역시 일종의 광대, 딴따라가 아닌가.. 그러나 연산군과 장녹수의 캐릭터를 다른 각도에서 해석하는 데는 실패한 듯.

광대의 동성애를 무척이나 공감되게 다룬 '패왕별희'에 여전히 못미치지 않나 하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장국영의 연기를 보고 동성애자의 연인에 대한 사랑을 충분이 수긍할 수 있었다. 반면 공길의 '자태'는 어딘지 모르게 2% 부족하여 장국영의 여성적인 아름다움이 자꾸 생각나게 했다.

거대한 역사의 흐름 속에 아낌없이 스러져간 미천한, 그러나 아름다운 인생들의 안타까운 삶! 연산군과 같은 권력자들 나름대로의 아픔을 그에 비한다면 어느 삶이 더 힘에 겨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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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골드핑거- 가이 해밀턴
10월 그리고리- 알렉산드로프 & 세르게이 M. 에이젠슈테인
12인의 노한 사람들- 시드니 루멧
1900년-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1933년의 황금 캐는 사람들- 머빈 르로이
19번째 남자- 론 쉘턴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스탠리 큐브릭
24번 언덕은 대답하지 않는다- 소롤드 디킨슨
39 계단- 앨프리드 히치콕
400번의 구타- 프랑수아 트뤼포
42번가- 로이드 베이컨
5시부터 7시까지의 클레오- 아그네스 바르다
7인의 사무라이- 구로사와 아키라
7인의 신부- 스탠리 도넌
8½- 페데리코 펠리니
JFK- 올리버 스톤
L. A. 컨피덴셜- 커티스 핸슨
OK 목장의 결투- 존 스터지스
W. R. : 유기체의 신비- 두산 마카베예프

가늘고 푸른 선- 에롤 모리스
가라, 항해자여- 어빙 래퍼
가르시아- 샘 페킨파
가베- 모흐센 마흐말바프
가스등- 조지 큐커
가위손- 팀 버튼
가장 가까이 다가서서 본 열차- 이리 멘젤
간디- 리처드 아텐보로
갈등의 부부- 일레인 메이
갈리폴리- 피터 위어
감각의 제국- 오시마 나기사
강- 리트윅 가탁
강가 딘- 조지 스티븐스
강박관념- 루치노 비스콘티
개를 문 사나이- 레미 벨보 & 앙드레 봉젤 & 브누아 포엘부르드
갱스 오브 뉴욕- 마틴 스콜세즈
거대한 환상- 장 르누아르
거미 여인의 키스- 헥토르 바벤코
거미의 계략-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거미의 성- 구로사와 아키라
거울-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건 크레이지- 조지프 H. 루이스
검은 고양이- 에드거 G. 울머
검은 신 하얀 악마- 글라우버 로샤
게르투르드- 카를 테오도르 드레이어
게임의 규칙- 장 르누아르
겟 카터- 마이크 호지스
겨울 빛- 잉마르 베리만
겨울 이야기- 에릭 로메르
결혼피로연- 이 안
경멸- 장 뤽 고다르
고뇌하는 땅- 글라우버 로샤
고독한 영혼- 니콜라스 레이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 양덕창
고스트 버스터즈- 이반 라이트먼
고양- 라리사 셰피트코
고하토- 오시마 니기사
공공의 적- 윌리엄 A. 웰먼
공포의 보수- 앙리-주르주 클루조
공포의 휴가길- 웨스 크레이븐
과거로부터- 자크 투르네
관계의 종말- 샘 페킨파
괴물- 존 카펜터
괴인 서커스단의 비밀- 토드 브라우닝
구름에 가린 별- 리트윅 가탁
구멍- 자크 베케
국가의 탄생- D. W. 그리피스
국화 이야기- 미조구치 겐지
군중- 킹 비더
굿모닝 베트남- 배리 레빈슨
굿바이 레닌- 볼프강 베커
굿바이 칠드런- 루이 말
귀- 카렐 카치나
귀여운 여인- 게리 마샬
그녀는 그것을 좋아해- 스파이크 리
그녀에 대해 알고 싶은 두세 가지 것들- 장 뤽 고다르
그녀에게- 페드로 알모도바르
그리스- 랜덜 클라이저
그림자 없는 남자- W. S. 반 다이크
그림자들- 존 카사베츠
글래디에이터- 리들리 스콧
글렌 굴드에 관한 32개의 이야기- 프랑수아 지라르
글렌게리 글렌 로스- 제임스 폴리
금단의 행성- 프레드 M. 윌콕스
금지된 사랑- 캐머론 크로우
금지된 장난- 르네 클레망
긴 이별- 로버트 알트만
길- 페데리코 펠리니
길다- 찰스 비더
김미 쉘터- 앨버트 메이즐즈 & 데이비드 메이즐즈 & 샬럿 즈웨린
까마귀 기르기- 카를로스 사우라
꺾인 꽃- D. W. 그리피스
꼬마돼지 베이브- 크리스 누넌
꽁치의 맛- 오즈 야스지로

나는 기억한다- 페데리코 펠리니
나는 비밀을 알고 있다- 앨프리드 히치콕
나는 좀비와 함께 걸었다- 자크 투르네
나는 탈옥수- 머빈 르로이
나라야마 부시코- 이마무라 쇼헤이
나막신 나무- 에르만노 올미
나의 계곡은 푸르렀다- 존 포드
나의 아저씨- 자크 타티
나의 왼발- 짐 셰리던
나의 즐거운 일기- 난니 모레티
나의 탁월한 경력- 길리언 암스트롱
나이트메어- 웨스 크레이븐
나인 퀸즈- 파비안 비엘린스키
나폴레옹- 아벨 강스
낙원의 곤경- 에른스트 루비치
남성, 여성- 장 뤽 고다르
내 어머니의 모든 것- 페드로 알모도바르
내 친구 알리- 나빌 아유크
내가 가는 곳은 어디인가!- 마이클 파월 & 에머릭 프레스버거
내쉬빌- 로버트 알트만
내일에게 길을 내주다- 레오 맥캐리
내일을 향해 쏴라- 조지 로이 힐
내추럴- 배리 레빈슨
내츄럴 본 킬러- 올리버 스톤
너무 이른, 너무 늦은- 다니엘 위예 & 장-마리 스트라웁
너티 프로페서- 제리 루이스
네 멋대로 해라- 장 뤽 고다르
네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마이클 뉴웰
네온 불빛 속의 마닐라- 리노 브로카
네이키드 런치-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네트워크- 시드니 루멧
노 맨스 랜드- 다니스, 타노비치
노스페라투 : 밤의 유령- 베르너 헤어조그
노스페라투, 공포의 교향곡- F. W. 무르나우
놀라운 진실- 레오 맥커리
놀랍도록 줄어든 사나이- 잭 아놀드
누가 로저 래빗을 모함했나- 로버트 제멕키스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 마이크 니콜스
누드 모델- 자크 리베트
누명 쓴 사나이- 앨프리드 히치콕
뉴욕의 선창- 조지프 폰 스턴버그
늑대 인간- 조지 와그너
늑대와 춤을- 케빈 코스트너
늑대의 시간- 잉마르 베리만
니노치카- 에른스트 루비치

다가올 세상- 윌리엄 캐머론 멘지스
다운 바이 로- 짐 자무쉬
다이 하드- 존 맥티어난
다이아몬드 릴- 로웰 셔먼
다크 써클스- 차이밍량
닥터 스트레인지러브- 스탠리 큐브릭
닥터 지바고- 데이비드 린
달나라 여행- 조르주 멜리에스
달콤한 인생- 페데리코 펠리니
달콤한 후세- 아톰 에고얀
담뽀뽀- 이타미 주조
당나귀 발타자르- 로베르 브레송
대리석의 사나이- 안제이 바이다
대부-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대부 2-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대열차강도- 에드윈 S. 포터
대지- 알렉산드르 도브첸코
대지의 소금- 허버트 J. 비버만
대취협- 호금전
대탈주- 존 스터지스
대통령의 사람들- 앨런 J. 파큘라
댄스, 걸, 댄스- 도로시 아즈너
댄싱 히어로- 바즈 루어만
더 빨리, 푸시캣! 죽여라! 죽여!- 러스 메이어
더 헌팅- 로버트 와이즈
더러운 얼굴의 천사들- 마이클 커티즈
더티 해리- 돈 시겔
덤보- 벤 샤프스틴
데드 맨- 짐 자무쉬
데루수 우자라- 구로사와 아키라
데이비드 홀즈먼의 일기- 짐 맥브라이드
데이지즈- 베라 치틸로바
델리카트슨 사람들- 마르크 카로 & 장-피에르 주네
델마와 루이스- 리들리 스콧
도그 스타 맨- 스탠 브래키지
도마단- 서극
도박사- 봅 장-피에르 멜빌
도살자- 클로드 샤브롤
도즈워스- 윌리엄 와일러
돈- 로베르 브레송
동경 올림픽- 이치가와 곤
동경 이야기- 오즈 야스지로
동년왕사- 후 샤오시엔
동물농장- 조이 베첼러 & 존 할라스
돼지의 해- 에밀 드 안토니오
드라큘라- 토드 브라우닝
드라큘라- 테렌스 피셔
드러그스토어 카우보이- 구스 반 산트
디아볼릭- 앙리-조르주 클루조
디어 헌터- 마이클 치미노
디즈 씨 도시에 가다- 프랭크 카프라
딥 엔드- 예르지 스콜리모브스키
똑바로 살아라- 스파이크 리
뜨거운 것이 좋아- 빌리 와일더
뜨거운 오후- 시드니 루멧

라라미에서 온 사나이- 앤서니 만
라벤더 힐 몹- 찰스 크라이튼
라쇼몽구- 로사와 아키라
라스트 시덕션- 존 달
라스트 픽쳐 쇼- 피터 보그다노비치
라이드 론섬- 버드 뵈티처
라이언 일병 구하기- 스티븐 스필버그
라이언 킹- 로저 알러스 & 로브 민코프
라이프 오브 브라이언- 테리 존스
라탈랑트- 장 비고
란- 구로사와 아키라
란타나- 레이 로렌스
래스트 챈트 포 슬로우 댄스- 존 조스트
러브 어페어- 레오 맥커리
러시아 방주- 알렉산드르 소쿠로프
런던의 늑대인간- 존 랜디스
레베카- 앨프리드 히치콕
레오파드- 루치노 비스콘티
레이더스- 스티븐 스필버그
레이디 이브- 프레스턴 스터지스
레이디스 맨- 제리 루이스
레이디킬러- 알렉산더 매켄드릭
레인맨- 배리 레빈슨
레즈- 워렌 비티
레퀴엠- 대런 아로노프스키
로라 오토- 프레밍거 & 루벤 마물리안
로렌조의 밤- 파올로 타비아니 & 비토리오 타비아니
로마의 휴일- 윌리엄 와일러
로빈 훗의 모험- 마이클 커티즈 & 윌리엄 케일리
로슈포르의 연인들- 자크 드미 & 아녜스 바르다
로얄 테넌바움- 웨스 앤더슨
로저와 나- 마이클 무어
로제타- 장 피에르 다르덴 & 뤽 다르덴
로코와 그의 형제들- 루치노 비스콘티
로프- 앨프리드 히치콕
록키 호러 픽쳐 쇼- 짐 샤먼
록키- 존 G. 아빌드센
론 스타- 존 세일즈
롤라 런- 톰 티크베어
롤라 몽떼- 막스 오퓔스
롤라- 자크 드미
롤리타- 스탠리 큐브릭
루시아- 움베르토 솔라스
루이지애나 스토리- 로버트 J. 플래허티
룰루- 모리스 피알라
리버티 밸런스를 쏜 사나이- 존 포드
리얼 라이프- 앨버트 브룩스
리오 그란데- 존 포드
리오 브라보- 하워드 혹스
리지몬트 연애소동- 에이미 헤커링
리틀 시저- 머빈 르로이
리포트- 브루스 코너
링- 나카타 히데오

마귀- 신도 가네토
마녀전설- 게오르기 크로파쵸프 & 콘스탄친 예르쇼프
마니- 앨프리드 히치콕
마담 드...- 막스 오퓔스
마르케타 라자로바- 프란티세크 블라칠
마리아 브라운의 결혼-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마부제 박사- 프리츠 랑
마오리족의 복수- 제프 머피
마음의 속삭임- 루이 말
마이 맨 갓프리- 그레고리 라 카바
마이 페어 레이디- 조지 큐커
마지막 웃음- F. W. 무르나우
마지막 전투- 뤽 베송
마지막 지하철- 프랑수아 트뤼포
마태복음- 피에르 파올로 파졸리니
마티- 델버트 만
만약...- 린제이 앤더슨
말도둑- 티엔 주앙주앙
말타의 매- 존 휴스턴
망향- 쥘리앵 뒤비비에
매그놀리아- 폴 토마스 앤더슨
매드 맥스- 조지 밀러
매쉬- 로버트 알트만
매트릭스- 앤디 워쇼스키 & 래리 워쇼스키
맥스군 사랑에 빠지다- 웨스 앤더슨
맥케이브와 밀러 부인- 로버트 알트만
맨 인 그레이- 레슬리 알리스
맨발의 콘테사- 조지프 L. 맨케비츠
맨츄리안 캔디데이트- 존 프랑켄하이머
맨해튼- 우디 앨런
맨헌터- 마이클 만
머리를 짧게 깎은 사나이- 앙드레 델보
머펫 무비- 제임스 프롤리
멀홀랜드 드라이브- 데이비드 린치
멋진 인생- 프랭크 카프라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바비 파렐리 & 피터 파렐리
메멘토- 크리스토퍼 놀란
메트로폴리스- 프리츠 랑
모던 타임즈- 찰스 채플린
모드 집에서의 하룻밤- 에릭 로메르
모탈 스톰- 프랭크 보제즈
몬도 카네- 파올로 카바라 & 구알티에로 자코페티 & 프랑코 프로스페리
몬순 웨딩- 미라 나이르
몬티 파이튼과 성배- 테리 길리엄 & 테리 존스
무기력 증후군- 키라 무라토바
무방비도시- 로베르토 로셀리니
무법자 조시 웨일즈- 클린트 이스트우드
무비 카메라를 든 사나이- 지가 베르토프
문스트럭- 노먼 주이슨
물랑 루즈- 바즈 루어만
뮤리엘의 웨딩- P.J. 호건
뮤직 룸- 사티야지트 레이
미 앤 마이 걸- 라울 월시
미국인 친구- 빔 벤더스
미녀와 야수- 장 콕토
미드나잇 카우보이- 존 슐레진저
미소 짓는 마담 브데- 제르멘느 뒬락
미시마 - 그의 인생- 폴 슈레이더
미제국의 몰락- 드니 아르캉
미지와의 조우- 스티븐 스필버그
미지의 여인에게서 온 편지- 막스 오퓔스
미치광이 삐에로- 장 뤽 고다르
미친 대가들- 장 루쉬
미트 페어런츠- 제이 로치
믿을 수 없는 진실- 할 하틀리
밀드레드 피어스- 마이클 커티즈
밀리언 달러 베이비- 클린트 이스트우드
밀회- 데이비드 린

바그다드의 도둑- 라울 월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빅터 플레밍 & 조지 큐커
바람에 쓴 편지- 더글러스 서크
바람의 이야기- 요리스 이벤스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리라-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바베트의 만찬- 가브리엘 악셀
바보 네이빈- 칼 레이너
바운티 호의 반란- 프랭크 로이드
바퀴- 아벨 강스
반딧불의 묘- 타카하타 이사오
반지의 제왕 : 반지원정대- 피터 잭슨
반지의 제왕 2 : 두 개의 탑- 피터 잭슨
반지의 제왕 3 : 왕의 귀환- 피터 잭슨
발자국- 조지프 L. 맨케비츠
밝음- 술레이만 시세
밤-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밤과 안개- 알랭 레네
밤의 열기 속으로- 노먼 주이슨
방랑자- 아녜스 바르다
배드 데이 블랙 록- 존 스터지스
배리 린든- 스탠리 큐브릭
배트맨- 팀 버튼
백 투 더 퓨처- 로버트 제멕키스
백만장자- 르네 클레르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월트 디즈니
백치들- 라스 폰 트리에
밴드 웨건- 빈센트 미넬리
뱀파이어- 카를 테오도르 드레이어
뱅크 딕- 에드워드 F. 클라인
버마의 하프- 이치가와 곤
버팔로 66- 빈센트 갈로
벌집의 정령- 빅토르 에리세
범죄와 비행- 우디 앨런
벗고 있을 때 안아줘요- 조지 쿠차
베로니카의 이중 생활- 크쥐시토프 키에슬로브스키
베를린 천사의 시- 빔 벤더스
베이비 길들이기- 하워드 혹스
베이비 인 암스- 버즈비 버클리
베이비 제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로버트 올드리치
벤허- 윌리엄 와일러
벽- 야시 초프라
보디 히트- 로렌스 캐스던
보람없는 삶- 넬손 페레이라 도스 산토스
보이즈 앤 후드- 존 싱글턴
보통 사람들- 로버트 레드포드
부기 나이트- 폴 토머스 앤더슨
부르주아의 은밀한 매력- 루이스 부뉴엘
부초- 오즈 야스지로
북극의 나누크- 로버트 J. 플래허티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앨프리드 히치콕
분노의 주먹- 마틴 스콜세즈
분노의 포도- 존 포드
분홍신- 마이클 파월 & 에머릭 프레스버거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불은 시작되었다- 험프리 제닝스
불의 전차- 휴 허드슨
불타는 안장- 멜 브룩스
붉은 강- 하워드 혹스 & 아서 로슨
붉은 사막-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붉은 수수밭- 장예모
붉은 시편- 미클로스 얀초
붉은 죽음의 가면- 로저 코먼
브라질- 테리 길리엄
브레이브하트- 멜 깁슨
브레이킹 더 웨이브- 라스 폰 트리에
브로드캐스트 뉴스- 제임스 L. 브룩스
블레어 위치- 대니얼 미릭 & 에두아르도 산체스
블레이드 러너- 리들리 스코트
블론드 코브라- 켄 제이컵스
블루 벨벳- 데이비드 린치
블루밍턴의 여름- 피터 예이츠
블림프 대령의 삶과 죽음- 마이클 파월 & 에머릭 프레스버거
비닐- 앤디 워홀
비디오드롬-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비리디아나- 루이스 부뉴엘
비밀과 거짓말- 마이크 리
비밀의 문- 프리츠 랑
비벌리 힐즈 캅- 마틴 브레스트
비브르 사 비- 장 뤽 고다르
비열한 거리- 마틴 스콜세즈
비정성시- 후 샤오시엔
비트 더 데블- 존 휴스턴
빅 스카이- 하워드 혹스
빅 슬립- 하워드 혹스
빅 카니발- 빌리 와일더
빅 퍼레이드- 킹 비더
빅 히트- 프리츠 랑
빅- 페니 마샬
빠삐용- 프랭클린 J. 셰프너
빵 없는 세상- 루이스 부뉴엘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밀로스 포먼

사구 속의 여인- 테시가하라 히로시
사냥꾼의 밤- 찰스 로튼
사느냐 죽느냐- 에른스트 루비치
사라고사 매뉴스크립트- 보이체흐 하스
사랑아 나는 통곡한다- 윌리엄 와일러
사랑은 비를 타고- 스탠리 도넌 & 진 켈리
사랑을 위한 죽음- 폴 버호벤
사랑의 블랙홀- 해롤드 라미스
사막- 제임스 베닝
사막의 아들- 윌리엄 A. 세이터
사보타지- 앨프리드 히치콕
사우스 스트리트의 횡재- 새뮤얼 퓰러
사운드 오브 뮤직- 로버트 와이즈
사진(沙塵)- 조지 마샬
사탄의 가면- 마리오 바바 & 리 크레셀
사탄탱고- 벨라 타르
사티리콘- 페데리코 펠리니
사형수 탈옥하다- 로베르 브레송
산 피에트로 전투- 존 휴스턴
산딸기- 잉마르 베리만
산쇼 다유- 미조구치 겐지
산타 바바라의 맹세- 안셀무 두아르찌
살다- 구로사와 아키라
살로, 소돔의 120일- 피에르 파올로 파졸리니
살림살이- 빌 포사이스
살바도르- 올리버 스톤
살아 있는 시체들의 밤- 조지 A. 로메로
살인광 시대- 찰스 채플린
살인의 해부- 오토 프레밍거
삶보다 더 큰- 니콜라스 레이
삼형제- 프란체스코 로시
상류사회- 찰스 월터스
상하이 익스프레스- 조지프 폰 스턴버그
상하이에서 온 여인- 오선 웰스
새- 앨프리드 히치콕
새로운 탄생- 로렌스 캐스던
새벽- 마르셀 까르네
샤이닝- 스탠리 큐브릭
샤인- 스코트 힉스
샤프트- 고든 팍스
서바이벌 게임- 존 부어만
서바이벌 런- 폴 버호벤
서부의 사나이- 앤서니 만
서부전선 이상 없다- 루이스 마일스톤
서스페리아- 다리오 아르젠토
석류의 빛깔- 세르게이 파라자노프 & 세르게이 유트케비치
석양의 무법자- 세르지오 레오네
선라이즈- F. W. 무르나우
선셋- 대로 빌리 와일더
설리반의 여행- 프레스턴 스터지스
성공의 달콤한 향기- 알렉산더 맥켄드릭
세 가지 색 : 레드- 크쥐시토프 키에슬로브스키
세 가지 색 : 블루- 크쥐시토프 키에슬로브스키
세 번의 삶과 한 번의 죽음- 라울 루이스
세도- 우스망 상벤
세브린느- 루이스 부뉴엘
세븐- 데이비드 핀처
세이프- 토드 헤인즈
세인트 루이스에서 만나요- 빈센트 미넬리
세컨드- 존 프랑켄하이머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 스티븐 소더버그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미야자키 하야오
셀러브레이션- 토마스 빈터베르크
셀린과 줄리 보트 타러 가다- 자크 리베트
셔먼 장군의 행진- 로스 맥엘위
셜록 주니어- 로스코 '패티' 아버클 &, 버스터 키튼
셰인- 조지 스티븐스
소림삼십육방- 유가량
소매치기- 로베르 브레송
소방수의 무도회- 밀로스 포먼
소성지춘(小城之春)- 페이 무
소유와 무소유- 하워드 혹스
솔라리스-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쇼생크 탈출- 프랭크 다라본트
쇼아- 클로드 란츠만
숏 컷- 로버트 알트만
수색자- 존 포드
수치- 잉마르 베리만
순응자-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쉘부르의 우산- 자크 드미
쉰들러 리스트- 스티븐 스필버그
슈트로스체크- 베르너 헤어조그
슈퍼플라이- 고든 팍스 주니어
스네이크 핏- 아나톨리 리트박
스모크- 웨인 왕 & 폴 오스터
스미스 씨 워싱턴에 가다- 프랭크 카프라
스윗 스윗백스 배다스 송- 멜빈 반 피블즈
스윙 타임- 조지 스티븐스
스카페이스- 브라이언 드 팔마
스카페이스 : 국가의 수치- 하워드 혹스
스콜피어 라이징- 케네스 앵거
스크림- 웨스 크레이븐
스타 탄생- 주지 큐커
스타워즈- 조지 루카스
스타워즈 : 에피소드 5 - 제국의 역습- 어빈 커쉬너
스타워즈 : 에피소드 6 - 제다이의 귀환- 리처드 마콴드
스탠 바이 미- 로브 라이너
스텔라 달라스- 킹 비더
스팀보트 빌 주니어- 찰스 라이스너 & 버스터 키튼
스팅 조지- 로이 힐
스파르타쿠스- 스탠리 큐브릭
스펠바운드- 앨프리드 히치콕
스푸어루스- 게오르게 슬루이저
슬래커- 리처드 링클레이터
슬픔과 동정- 마르셀 오퓔스
승객- 비톨드 레시에비츠 & 안제이 뭉크
시계태엽 오렌지- 스탠리 큐브릭
시골에서의 하루- 장 르누아르
시네마 천국- 주제페 토르나토레
시민 케인- 오선 웰스
시에라 마드레의 황금- 존 휴스턴
시체들의 새벽- 조지 A. 로메로
시클로- 트란 안 홍
시티 라이트- 찰스 채플린
시티 오브 갓- 페르난두 메이레예스
식스 센스- M. 나이트 샤말란
식은 죽 먹기- 레오 맥커리
신경쇠약 직전의 여자들- 페드로 알모도바르
신비의 도시 아키엔젤- 가이 매딘
신사는 금발을 좋아한다- 하워드 혹스
신체강탈자의 침입- 돈 시겔
실버 로드- 앨런 드원
심야의 종소리- 오선 웰스
심야의 탈출- 캐롤 리드
십계- 세실 B. 드밀
십계- 크쥐시토프 키에슬로브스키
싸이코- 앨프리드 히치콕
쓰리 킹즈- 데이비드 O. 러셀
씬 레드 라인- 테렌스 맬릭

아가씨와 건달들- 조지프 L. 맨케비츠
아기레, 신의 분노- 베르너 헤어조그
아담의 갈빗대- 조지 큐커
아들의 방- 난니 모레티
아라비아의 로렌스- 데이비드 린
아름다운 직업- 클레르 드니
아리엘- 아키 카우리스마키
아리조나 유괴사건- 조엘 코엔
아마데우스- 밀로스 포먼
아메리카의 밤- 프랑수아 트뤼포
아메리칸 뷰티- 샘 멘데스
아멜리에- 장 피에르 주네
아모레스 페로스-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아스팔트 정글- 아서 혼블로우 주니어
아시아의 폭풍- 프세볼로트 푸도프킨
아웃 오브 아프리카- 시드니 폴락
아이다호- 구스 반 산트
아이스 스톰- 이 안
아키라- 오토모 가츠히로
아틀란틱 시티- 루이 말
아파트 열쇠를 빌려 드립니다- 빌리 와일더
아푸 제1부 - 길의 노래- 사티야지트 레이
아푸 제2부 - 정복되지 않은 사람들- 사티야지트 레이
아푸 제3부 - 아푸의 세계- 사티야지트 레이
아프리카의 여왕- 존 휴스턴
악당과 미녀- 빈센트 미넬리
악마의 씨- 로만 폴란스키
악의 손길- 오선 웰스
안개 속의 풍경- 테오 앙겔로풀로스
안녕 내 사랑- 에드워드 드미트릭
안달루시아의 개- 루이스 부뉴엘
안드레이 루블료프-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알제리 전투- 질로 폰테코르보
알파빌- 장 뤽 고다르
암소- 다리우스 메흐르쥐
암캐- 장 르누아르
애꾸눈 잭- 말론 브랜도
애니 홀- 우디 앨런
애정의 조건- 제임스 L. 브룩스
애증- 루치노 비스콘티
앨리스- 얀 스방크마이어
앵무새 죽이기- 로버트 멀리건
야곱의 사다리- 애드리언 라인
야만적 침략- 데니 아르캉
야반가성- 마-쑤 웨이방
야생 갈대- 앙드레 테시네
양 살해자- 찰스 버넷
양들의 침묵- 조너선 드미
양철북- 폴커 슐렌도르프
양키 두들 댄디- 마이클 커티즈
어느 날 밤에 생긴 일- 프랭크 카프라
어느 배우의 복수- 이치가와 곤
어느 사기꾼 이야기- 사샤 기트리
어느 여름날의 연대기- 에드가 모랭 & 장 로슈
어둠 속의 댄서- 라스 폰 트리에
어둠의 표적- 샘 페킨파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페리 헨젤
어리석은 아내들- 에리히 폰 슈트로하임
어머니 인도- 메부브 칸
어머니와 아들- 알렉산드르 소쿠로프
언더그라운드- 에밀 쿠스트리차
언터처블- 브라이언 드 팔마
얼굴 없는 눈- 조르주 프랑주
얼굴들- 존 카사베츠
엄마와 창녀- 장 으스타슈
업 인 스모크- 루 애들러 & 토미 총
에밀 졸라의 생애- 윌리엄 디터얼
에비에이터- 마틴 스콜세즈
에어플레인- 짐 에이브럼스 & 데이비드 주커 & 제리 주커
에일리언- 리들리 스코트
에일리언 2- 제임스 카메론
에일린 : 연쇄살인범의 삶과 죽음- 닉 블룸필드
엑소시스트- 윌리엄 프리드킨
엘 노르테- 그레고리 나바
엘 토포- 알레한드로 조로도프스키
엘리펀트 맨- 데이비드 린치
엠- 프리츠 랑
여자 이야기- 클로드 샤브롤
여포로- 샹탈 애커만
역마차- 존 포드
연인 프라이데이- 하워드 혹스
열차 안의 낯선 자들- 앨프리드 히치콕
영 프랑켄슈타인- 멜 브룩스
영광의 길- 스탠리 큐브릭
영광의 깃발- 에드워드 즈윅
영웅- 장예모
영향 아래 있는 여자- 존 카사베츠
영혼의 줄리에타- 페데리코 펠리니
예술가와 모델- 프랭크 태슐린
옌 장군의 쓴 차- 프랭크 카프라
오늘밤은 사랑해 주세요- 루벤 마물리안
오데트- 카를 테오도르 드레이어
오독- 장철
오르페- 장 콕토
오명- 앨프리드 히치콕
오즈의 마법사- 빅터 플레밍
오페라의 유령- 루퍼트 줄리안 & 론 채니
오페라의 하룻밤- 샘 우드
오픈 유어 아이즈-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오피셜 스토리- 루이스 푸엔조
오후의 그물망- 마야 데렌 & 알렉산더 해미드
옥스보우 인시던트- 윌리엄 A. 웰먼
올 댓 재즈- 밥 포시
올드보이- 박찬욱
올리브 나무 사이로-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올림피아- 레니 리펜슈탈
옴브레- 마틴 리트
와일드 번치- 샘 페킨파
와호장룡- 이안
완다- 바바라 로덴
완다라는 이름의 물고기- 찰스 크릭턴
완령옥- 관금붕
외침과 속삭임- 잉마르 베리만
요리사, 도둑, 그의 아내 그리고 그녀의 정부- 피터 그리너웨이
요크 상사- 하워드 혹스
욕망-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엘리아 카잔
욜- 세리프 교렌 & 일마즈 귀니
용감한 선장들- 빅터 플레밍
용감한 자가 신부를 얻는다- 아디티아 쵸프라
용서받지 못한 자- 클린트 이스트우드
용쟁호투- 로버트 클루즈
우게츠 이야기- 미조구치 겐지
우드스탁- 마이클 워들리
우리 문 안에서- 오스카 미쇼
우리 생애 최고의 해- 윌리엄 와일러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아서 펜
우리에게 자유를- 르네 클레르
우리의 환대- 존 G. 블라이스톤 & 버스터 키튼
우회- 에드거 G. 울머
운명의 박차- 앤서니 만
움베르토 D- 비토리오 데 시카
워크어바웃- 니콜라스 로에그
워터프론트- 엘리아 카잔
원령 공주- 미야자키 하야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 세르지오 레오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세르지오 레오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제롬 로빈스 & 로버트 와이즈
웨이 다운 이스트- D. W. 그리피스
위대한 유산- 데이비드 린
위드네일과 나- 브루스 로빈슨
위스키를 가득히!- 알렉산더 맥켄드릭
위커 맨- 로빈 하디
위험한 관계- 막스 오퓔스
위험한 관계- 스티븐 프리어즈
위험한 정사- 애드리언 라인
윈체스터 '73- 앤서니 만
윌로 씨의 휴가- 자크 타티
유랑극단- 테오 앙겔로풀로스
유령과 뮈어 부인- 조지프 L. 맨케비츠
유령마차- 빅토르 시외스트룀
유로파 '51- 로베르토 로셀리니
유로파 유로파- 아그니에츠카 홀란드
유리 깃털을 가진 새- 다리오 아르젠토
유리를 통해 어렴풋이- 잉마르 베리만
유주얼 서스펙트- 브라이언 싱어
음지- 필립 그랑리외
의지의 승리- 레니 리펜슈탈
의혹의 그림자- 앨프리드 히치콕
이 투 마마- 알폰소 쿠아론
이것이 선물- 노먼 Z. 맥레오드
이것이 스파이널 탭이다- 로브 라이너
이레이저헤드- 데이비드 린치
이방인- 오선 웰스
이브에 관한 모든 것- 조지프 L. 맨케비츠
이브의 선택- 마이클 톨킨
이블 데드- 샘 레이미
이삭 줍는 사람들과 나- 아녜스 바르다
이유 없는 반항- 니콜라스 레이
이유 없는 반항- 제프리 라이트
이중배상- 빌리 와일더
이지 라이더- 데니스 호퍼
이창- 앨프리드 히치콕
이탈리아 여행- 로베르토 로셀리니
이티- 스티븐 스필버그
익사 직전에 구조된 부뒤- 장 르누아르
인도로 가는 길- 데이비드 린
인디아 송- 마르그리트 뒤라스
인디펜던스 데이- 롤런드 에머리치
인톨러런스- D. W. 그리피스
일곱 번의 기회- 버스터 키튼
일곱 번째 희생자- 마크 롭슨
일식-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잃어버린 시간- 피터 위어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라울 루이스
잃어버린 전주곡- 밥 라펠슨
잃어버린 주말- 빌리 와일더
잉글리시 페이션트- 앤서니 밍겔라
잊혀진 사람들- 루이스 부뉴엘
잊혀진 선현들의 그림자- 세르게이 파라자노프

자니 기타- 니콜라스 레이
자브리스키 포인트-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자이언트- 조지 스티븐스
자전거 도둑- 비토리오 데 시카
작은 거인- 아서 펜
작은 신의 아이들- 랜더 헤인즈
잔 다르크의 수난- 칼 테오도르 드레이어
잔느 딜망- 샹탈 애커만
잠꾸러기- 우디 앨런
잠입자-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재와 다이아몬드- 안제이 바이다
재즈 싱어- 앨런 크로슬랜드
저개발의 기억- 토마스 구티에레스 알레아
저수지의 개들- 쿠엔틴 타란티노
저주의 카메라- 마이클 파월
적과 백- 미클로스 얀초
전망 좋은 방- 제임스 아이보리
전쟁 게임- 피터 왓킨스
전함 포템킨- 그리고리 알렉산드로프 & 세르게이 M. 에이젠슈테인
전화의 저편- 로베르토 로셀리니
젊은이- 루이스 부뉴엘
젊은이의 양지- 조지 스티븐스
점원들- 케빈 스미스
정글 북- 볼프강 라이더만
정사-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제3의 사나이- 캐롤 리드
제7의 봉인- 잉마르 베리만
제너럴- 클라이드 브룩먼 & 버스터 키튼
제로 켈빈- 한스 페테르 몰란
제빵사의 아내- 마르셀 빠뇰
제저벨- 윌리엄 와일러
제트- 코스타 가브라스
조스- 스티븐 스필버그
조용한 사나이- 존 포드
조용한 지구- 제프 머피
조찬 클럽- 존 휴즈
존 말코비치 되기- 스파이크 존즈
졸업- 마이크 니콜스
좋은 친구들- 마틴 스콜세즈
주말- 장 뤽 고다르
죽음- 존 휴스턴
죽음은 두렵지 않다- 클레르 드니
줄 앤 짐- 프랑수아 트뤼포
중경삼림- 왕가위
중국인 물주의 죽음- 존 카사베츠
중심가의 상점- 얀 카르다르 & 엘마르 클로스
중혼자- 이다 루피노
쥬라기 공원- 스티븐 스필버그
지구 최후의 날- 로버트 와이즈
지구에 떨어진 사나이- 니콜라스 로에그
지금 보면 안돼- 니콜라스 로에그
지난 해 마리앙바드에서- 알랭 레네
지미 블랙스미스- 프레드 쉐피시
지상에서 영원으로- 프레드 진네만
지옥의 묵시록-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지옥의 영웅들- 새뮤얼 퓰러
지중해- 장 다니엘 폴레 & 바벳 슈뢰더
지지- 빈센트 미넬리
집은 검다- 포루그 파로흐자드
징후와 불안- 조너선 노시터

차례로 익사시키기- 피터 그리너웨이
차이나타운- 로만 폴란스키
챈스- 할 애쉬비
천국보다 낯선- 짐 자무쉬
천국으로 가는 계단- 마이클 파월 & 에머릭 프레스버거
천국의 나날들- 테렌스 맬릭
천국의 아이들- 마르셀 카르네
천국이 허락한 모든 것- 더글러스 서크
천녀유혼- 정소동
천사만이 날개를 가졌다- 하워드 혹스
천사의 얼굴- 오토 프레밍거
천상의 피조물- 피터 잭슨
철남- 츠카모토 신야
철의 사나이- 안제이 바이다
첩혈쌍웅- 오우삼
청춘 낙서- 조지 루카스
청춘의 양지- 배리 레빈슨
체리의 맛-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초원의 빛- 엘리아 카잔
초콜렛 천국- 멜 스튜어트
총알 탄 사나이- 데이비드 주커
춘희- 조지 큐커
춤추는 뉴욕- 스탠리 도넌 & 진 켈리
충격의 복도- 새뮤얼 풀러
친절한 마음과 화관- 로버트 하머
침묵에 관한 의문- 마를레인 고리스

카라바지오- 데릭 저먼
카르멘 존스- 오토 프레밍거
카비리아의 밤- 페데리코 펠리니
카사블랑카- 마이클 커티즈
카이로 역- 유세프 샤힌
카이로의 붉은 장미- 우디 앨런
카지노- 마틴 스콜세즈
칸다하르- 모흐센 마흐말바프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 로베르트 비네
캐리- 브라이언 드 팔마
캡틴 블러드- 마이클 커티즈
캣 피플- 자크 투르네
캬바레- 밥 포시
컨버세이션-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컬러 퍼플- 스티븐 스필버그
컴 앤 씨- 엘렘 클리모프
케스- 켄 로치
코미디의 왕- 마틴 스콜세즈
코야니스카시- 고드프리 레지오
콜걸- 앨런 J. 파큘라
콜래트럴- 마이클 만
콰이강의 다리- 데이비드 린
쿨 월드- 셜리 클라크
크라잉 게임- 닐 조던
크럼- 테리 즈위고프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로버트 벤튼
크리스마스 스토리- 밥 클라크
크리스티나 여왕- 루벤 마물리안
클로즈업-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클루리스- 에이미 헥커링
키드 브라더- J. A. 하우, 테드 와일드
키스 미 데들리- 로버트 올드리치
키푸르- 아모스 지타이
킬 빌 1부- 쿠엔틴 타란티노
킬러스- 로버트 시오드막
킬링 필드- 롤랑 조페
킹 뉴욕- 아벨 페라라
킹 콩- 메리언 C. 쿠퍼 & 어네스트 B. 쇼드새크
킹덤- 모르텐 아른프레드 & 라스 폰 트리에

타겟- 피터 보그다노비치
타이타닉- 제임스 카메론
탐욕- 에리히 폰 슈트로하임
탑 건- 토니 스코트
태양 없이- 크리스 마커
택시 드라이버- 마틴 스콜세즈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 제임스 카메론
터미네이터- 제임스 카메론
터부- F. W. 무르나우
텍사스 기계톱 대학살- 토브 후퍼
토요일 밤과 일요일 아침- 카렐 라이즈
토요일 밤의 열기- 존 바담
토이 스토리- 존 라세터
토탈 리콜- 폴 버호벤
톱 햇- 마크 샌드리치
투 레인 블랙탑- 몬트 헬먼
투씨- 시드니 폴락
트래픽- 스티븐 소더버그
트러스트- 할 하틀리
트레인스포팅- 대니 보일
트리스타나- 루이스 부뉴엘
특전 유보트- 볼프강 페테르젠
티파니에서 아침을- 블레이크 에드워즈

파고- 조엘 코엔
파리, 텍사스- 빔 벤더스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파리의 미국인- 빈센트 미넬리
파업- 세르게이 M. 에이젠슈테인
파이- 대런 아로노프스키
파이트 클럽- 데이비드 핀처
파장- 마이클 스노우
판도라와 플라잉 더치맨- 앨버트 르윈
판도라의 상자- 게오르그 빌헬름 팝스트
판타스틱 플래닛- 르네 라루
판타지아- 벤 샤프스틴
팜 비치 스토리- 프레스턴 스터지스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멜 깁슨
패왕별희- 첸 카이거
패튼 대전차군단- 프랭클린 J. 셰프너
팻 걸- 카트린 브레이야
팻 시티- 존 휴스턴
퍼니 게임- 미하엘 하네케
펄프 픽션- 쿠엔틴 타란티노
페르소나- 잉마르 베리만
페리스의 해방- 존 휴즈
페일페이스- 노먼 Z. 맥레오드
페트라 폰 칸트의 쓰디쓴 눈물-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평원의 무법자- 클린트 이스트우드
포레스트 검프- 로버트 제메키스
포스 맨- 폴 버호벤
포스 오브 이블- 에이브러햄 폴론스키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 테이 가넷
포인트 블랭크- 존 부어맨
폭군 이반 1부, 2부- 세르게이 M. 에이젠슈테인
폭력탈옥- 스튜어트 로젠버그
폭스와 그의 친구들-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
폭풍 속의 고아들- D. W. 그리피스
폭풍의 언덕- 윌리엄 와일러
폴터가이스트- 토브 후퍼
푸른 연- 티안 주앙주앙
푸른 천사- 조지프 폰 스턴버그
푸줏간 소년- 닐 조던
풀 메탈 자켓- 스탠리 큐브릭
풀어헤쳐진 말들- 말론 릭스
품행제로- 장 비고
풋라이트 퍼레이드- 로이드 베이컨
프랑켄슈타인- 제임스 웨일
프랑켄슈타인의 신부- 제임스 웨일
프렌지- 앨프리드 히치콕
프렌치 커넥션- 윌리엄 프리드킨
프로듀서- 멜 브룩스
프로젝트 A 2- 성룡
프리스트 판사- 존 포드
프리실라- 스티븐 엘리엇
프리찌스 오너- 존 휴스턴
프릭스- 토드 브라우닝
프린세스 브라이드- 로브 라이너
플라이-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플래툰- 올리버 스톤
플레이어- 로버트 알트만
플레이타임- 자크 타티
피노키오- 해밀턴 러스크 & 벤 샤프스틴
피닉스 시티 스토리- 필 칼슨
피아노- 제인 캠피온
피아니스트- 미하엘 하네케
피아니스트- 로만 폴란스키
피아니스트를 쏴라- 프랑수아 트뤼포
피츠카랄도- 베르너 헤어조그
피크닉 앳 행잉 락- 피터 위어
핀지 콘티니의 정원- 비토리오 데 시카
필라델피아- 조너선 드미
필사의 도전- 필립 카우프만
핑크 플라밍고- 존 워터스

하나 그리고 둘- 양덕창
하녀- 김기영
하드 데이즈 나이트- 리처드 레스터
하얀 풍선- 자파르 파나히
하이 눈 프레드 진네만
하이 스쿨- 프레드릭 와이즈먼
하이 시에라- 라울 월시
하인- 조지프 로지
학이 난다- 미하일 칼라토조프
한 시골 사제의 일기- 로베르 브레송
한나와 그 자매들- 우디 앨런
한밤의 암살자- 장 피에르 멜빌
한여름 밤의 미소- 잉마르 베리만
할로윈- 존 카펜터
해롤드와 모드- 할 애쉬비
해리 파괴하기- 우디 앨런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로브 라이너
해피 투게더- 왕가위
해피니스- 토드 솔론즈
행동- 도널드 캠멜 & 니콜라스 로에그
행운의 반전- 바벳 슈로더
허드- 마틴 리트
허슬러- 로버트 로슨
헤븐 앤 어쓰 매직- 해리 스미스
헥산- 벤야민 크리스텐센
헨리 : 연쇄살인범의 초상- 존 맥노튼
헨리 5세- 로렌스 올리비에
혁명 전야-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현기증- 앨프리드 히치콕
현대의 여신- 조지 큐커
혐오- 로만 폴란스키
협녀- 호금전
협박- 앨프리드 히치콕
형사 서피코- 시드니 루멧
호텔 테르미누스 : 클라우스 바비와 그의 시대- 마르셀 오퓔스
혹성탈출- 프랭클린 J. 셰프너
홍등- 장예모
화니와 알렉산더- 잉마르 베리만
화씨 9/11- 마이클 무어
화양연화- 왕가위
화이트 히트- 라울 월시
활주로- 크리스 마르케
황금광시대- 찰스 채플린
황금마차- 장 르누아르
황금시대- 루이스 부뉴엘
황무지- 테렌스 맬릭
황비홍- 서극
황야의 결투- 존 포드
황홀한 피조물들- 잭 스미스
회상, 지옥의 묵시록- 팩스 바아 & 일리너 코폴라 & 조지 히큰루퍼
후프 드림스- 스티브 제임스
훌륭한 앰버슨가- 오선 웰스 & 프레드 플렉
흑과 백- 스탠리 크레이머
흑수선- 마이클 파월 & 에머릭 프레스버거
흑인 오르페- 마르셀 까뮈
흡혈귀단- 루이 푀이야드
희몽인생- 후 샤오시엔
히로시마 내 사랑- 알랭 레네
히트- 마이클 만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 | 원제 1001 Movies You Must See Before You Die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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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6-01-20 1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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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2006-01-20 1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왠지 20가지, 50가지, 101가지, 1001가지 이런 제목은 싫던데... ^^;; 이건 좀 유용할까나... ㅎㅎ
 






씩씩한 그녀 조제..

보고나면 "그래 씩씩하게 살아야지!" 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는 영화라기에 그야말로 기를 쓰고 봤다.

그런데.. 다보고 나니 그 씩씩함에 눈물이 나더라. 애써 태연하고 씩씩한 조제의 모습에 가슴이 먹먹해 지더라.. 둘의 진실한 사랑, 그럼에도 흘러가는 세월 앞에 변해가는 감정을 인정하고 따뜻하게 감싸안는 감독의 시선과는 상관없이 나는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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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구타가와상 수상작가인 타나베 세이코의 단편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평범한 대학생 츠네오(츠마부키 사토시)와 다리가 불편한 지체부자유 소녀 조제(이케와키 치즈루)와의 귀엽고도 애틋한 연애 이야기. 스토리와 화면 모두 대단히 인상적이다.

 섹스를 할 여자는 있어도 사랑하는 사람은 없는 대학생 츠네오는 어느 날 길에서 소아마비로 걷지 못하는 다 큰 손녀딸을 유모차에 태우고 다니는 노파를 만난다. 계란말이를 잘 만들고 방 안에 갇혀 주워온 책들을 읽는 것이 유일한 낙인 손녀딸의 이름은 프랑수아즈 사강의 소설 주인공 이름에서 따온 조제. 다 쓰러져가는 허름한 집에서 할머니와 둘이 사는 그녀와 친구가 된 츠네오는 동정심과 애착 사이에서 점점 그녀에 대해 특별한 감정을 갖게 된다. 캠퍼스에서 가장 예쁜 여자 후배가 츠네오에게 호감을 보이지만, 화려한 외모도, 건강한 다리도, 변변한 집도 없는 생활보호대상자 장애인 조제에게는 훨씬 더 특별한 무언가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의 사랑은 한동안 장애와 세상의 모든 고정관념, 제약을 뛰어넘어 아름답게 꽃피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늘 조제를 업고 다녀야 하는 츠네오는 점점 자신의 등에 업힌 그녀가 무겁다고 느끼기 시작한다.

 연출의 변.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러브 스토리인 동시에, 사랑이 어떻게 한 소녀를 변화시켜나가는지 그 과정에 대한 이야기이다. 조제는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판타지를 만들어내지만, 그 환상은 곧 깨져버리고 현실이 어떤 것임을 깨닫게 된다. 그 현실 속에서 그녀는 자신에게 주어진 가장 큰 행복과 가장 큰 절망을 발견하지만, 그녀가 절망을 느낄 때 그녀의 약함 뿐 아니라 그녀의 힘과 용기 또한 모습을 드러낸다. 나는 대사가 아닌 여배우의 외양으로, 추상적인 것이 아닌 눈에 보이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그녀의 힘과 용기를 표현하고자 했다. 또한 관객들이 그것을 실제로 일어나는 일처럼 느끼기를 원했다. 난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 너무 많은 감정의 기복이 있는 드라마틱한 이야기가 되기를 원하지 않았다. 내 목표는 영화가 관객들로 하여금 마치 그들이 그 이야기를 처음부터 함께 겪으면서 시작한 곳으로부터 이만큼까지 왔다고 느끼게 만드는 것이었다. 그런 종류의 느낌이 영화 속 캐릭터들에게 더 어울린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내 감상이 유치할지도 모르지만, 나는 이 영화를 만들면서 사랑을 묘사하는 것은 사람의 성장을 묘사하는 것이고 또 삶을 묘사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 감독 이누도 잇신"

 부천판타스틱영화제 소개글. 일상에 대한 애정어린 묘사와 독창적인 캐릭터로 진부함을 뛰어넘어 사랑을 재정의하는 아름다운 러브스토리. 도입부에 한 장 한 장 펼쳐지는 스냅사진처럼, 이 영화는 츠네오라는 한 청년의 아주 특별했던 사랑에 관한 바래져 가는 기억의 회상이다. 마치 조근조근 동화책을 읽어주는 것처럼 펼쳐지는 두 사람의 자잘한 기억들은 쉽게 잊혀지지 않는 애틋함과 감동을 선사한다. 제목에 드러난 동물들 또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호랑이’는 조제가 가장 두려워하는 존재로, 츠네오를 만난 후 동물원에 함께 가서 처음으로 호랑이를 가까이서 대면하는 조제의 모습은 자신의 장애가 각인시켜 놓은 세상에 대한 두려움과 폐쇄 본능을 극복하게 해 주는 사랑의 힘을 상징한다. 또한 ‘물고기들’은 방 안에 갇혀 사는 조제가 자유롭게 세상을 헤엄쳐 다니고 싶은 욕망을 투영시키는 대상이면서, 동시에 사랑이 끝난 후 묵묵히 생활을 이겨내는 강인함의 상징이기도 하다. 환상에 젖어 물고기처럼 사랑 속을 헤엄치던 조제가 다시 이를 악물고 혼자 생선을 구워먹는 장면은 쓸쓸하지만 진솔하게 삶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준다.

 

written by 홍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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