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의 역습 - 내 몸속 세포가 말라 죽고 있다
클라우스 오버바일 지음, 배명자 옮김 / 가디언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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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금과의 전쟁 2라운드 '소금의 역습'

  <소금의 역습>은 우리가 일상에서 섭취하게 되는 다양한 것들 중 특별히 소금에 대한 보고서입니다. 소금은 우리 몸의 필수 불가결한 꼭 필요한 영양소임에는 분명하지만 과다하게 섭취될 경우 건강을 해친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다하다는 기준과 섭취량에 영향을 주는 소금 함유식품에 대한 정보는 턱없이 부족한것이 사실입니다. 
  의식적으로 소금을 줄인다고는 말하지만 결코 벗어날 수 없는 소금이 침투한 다양한 식단재료는 우리들의 건강을 유린하며 궁극적으로는 몸속 세포를 말라 죽이기 까지 합니다. 섬뜩한 부제목을 바라보며 의도적으로 줄여나가는 저염식단 운동을 교묘히 파고들어오는 소금에 대한 보고서 <소금의 역습>.
  소금을 줄이고 건강을 지키는 생활실천법과 소금에 대한 잘못된 상식과 올바른 이해를 돕는 <소금의 역습>을 통해 자신의 건강과 모두의 건강을 지켜나가는 건강한 식습관을 만들어 나가기를 바랍니다. 

  일상 속 소금의 진실

  <소금의 역습>은 독일에서 의학전문 저널리스트이자 식품영양학자로 활동하는 '클라우스 오버마일'의 특정 식품관련 계통의 책가운데 하나입니다. 우리는 소금을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건강을 해친다는 것을 알지만 그 이유를 명확하게 이해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과다한 소금이 우리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바로 안다면 아마도 소금에 대한 경계심도 그만큼 상승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몸에 좋지 않은 것을 바로 인식하고 내 문제로 끌어올경우 그것을 멀리하게 되는 법입니다. 소금의 과다섭취에 대한 보고에서 우리가 가장 고민해야할 부분은 적정량의 소금은 얼마이며 우리는 얼마만큼의 소금을 어떻게 섭취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일 것입니다. 
  의도적으로 저염식단을 만든다고 말하는 주부들일지라도 <소금의 역습>에 수록된 1장 숨어있는 소금에 눈을 떠라를 볼 경우 인상을 찌푸릴수 밖에 없습니다. 식욕을 부르는 짠맛은 냉동식품, 소시지, 라면, 인스턴트 식품, 빵, 외식메뉴 심지어는 산모의 소금 섭취에 따른 태아 전달에까지 광범위하게 퍼져 있음을 보게 됩니다. 
  설탕은 당뇨를 부르는 원인이자 비만임을 우리는 알지만 소금이 미치는 악영향은 어떠한 것인지를 잘 알수 없다는 것이 우리들의 삶에 경각심을 느슨하게 만듭니다. 일상 속 소금의 함유식품들을 바라보면서 소금이 얼마만큼 우리의 삶에 침투해들어오고 있는지를 먼저 살펴보아야 할것입니다. 그리고 동시에 소금이 미치는 영향은 단순히 수분을 요구하는 욕구를 증가시킬뿐만이 아니라 설탕보다 지독한 중독과 혈관 수축과 함께 혈압을 증가 시킨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황금의 법칙이 만들어낸 소금 투하 현상

  달면 좋고 짜도 좋고 달거나 짜면 더 좋다라는 식품회사의 법칙에서도 드러나듯이 짠맛을 결정하는 소금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와도 같습니다. 소금은 우리의 삶을 피폐하게 만들지만 동시에 경제를 돌리는 원천가운데 하나이기도 합니다. 엥겔지수의 상승과 더불어서 늘어나는 소금의 양을 본다면 경제적 이윤을 위한 소금 투하는 폭탄을 던지는 것처럼 강렬한 맛을 추구하는 기업을 탄생을 볼 수 있습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지만서도 우리는 소금을 버리거나 떠나지 못합니다. 특별히 한국인은 김치와 젓갈류를 좋아하며 구운 김 보다는 맛김을 선호하고 조미료와 감미료가 없으면 국물의 맛을 느끼지 못하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다는 점에서 소금 투하를 체내에 깊이 받아들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짠맛의 중독현상에 빠져 있지만서도 중독을 느끼지 못하는 이들에게 소금중독 자가 테스트결과는 <소금의 중독>이 필요한 독자를 구분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소금중독 자기 진단: 7문항 중 3문항 이상이면 소금중독 의심!
1. 음식에 소금이나 양념을 더 뿌려 먹는편이다.
2. 외식이나 배달 요리로 끼니를 자주 해결한다.
3. 라면이나 찌개를 먹을 때 국물을 남김없이 먹는다.
4. 평소 가공식품이나 패스트푸드를 즐겨 먹는다.
5. 꺼끌꺼끌한 잡곡밥보다는흰쌀밥이 먹기 편하다.
6. 요리할대 허브로 간해본 적이 없다. 
7. 김치나 젓갈류를 좋아한다. 

  건강한 식단을 통한 건강한 삶을 지향하기 

  <소금의 역습>은 소금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고 건강한 식단을 통한 건강한 삶을 지향합니다. 분명히 해둘것은 <소금의 역습>은 결코 소금 자체를 배격하라가 아닙니다. 음식을 당기는짠맛에 중독되어 더 많은 짠맛을 요구하는 이들에게 자신이 중독되었음을 알게 하고 위험성을 인식시켜 건강한 식습관으로 돌아오기를 권장하는 책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소금에 대한 전문적이고 어려운 내용들을 일반인도 알기 쉽도록 풀어 놓은 <소금의 역습>은 음식의 풍부한 맛과 향을 살릴 수 있는 대안적인 것들(예를 들자면 허브와 같은 천영 재료)을 제시하고 건강한 몸으로 돌아가기 위한 재료들을 소개합니다. 
  제 4장에 실린 소금 줄이는 음식과 생활습관은 건강한 식단을 위한 충실한 도움을 제공합니다. 우리몸에서 과다하게 섭취된 염분을 줄이기 위한 실천적 원칙 10가지와 요일별 저염식단 그리고 저염식 요리를 맛있게 만드는 방법과 저염간식 만들기 등은 우리 몸에서 소금기를 줄이고 에너지는 늘릴 수 있는 균형잡힌 체질로 회귀시키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바야흘러 글로벌 시대에 접어든 요즘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소금을 향한 여러 나라의 노력을 <소금의 역습>을 통해서 확인해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몰랐던 그리고 우리가 즐겨온 소금이 가져오는 위험함을 바라보면서 건강한 식생활이 건강한 삶을 지켜준다는 평범하지만 중요한 사실을 다시한번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건강한 식습관을 위한 노력은 새로운 정보와 이해를 기반으로 보다 면밀히 지켜져 나가야 한다고 한번 더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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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공부가 너의 전부다 - 1년 몰입, 3년 실천! 공부의 큰 틀을 바꾸는 티치미 수능.내신 비책
한석원.김찬휘 지음 / 해라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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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의 큰 틀을 바꾸는 책

  <지금은, 공부가 너의 전부다>는 인생의 길에서 이루고 싶은 꿈을 위한 첫 관문을 열기 위한 공부를 위한 책입니다. 초등학교 6년을 마치고 중학교 고등학교로 접어들면서 쏜살같이 흘러가는 시간은 대학이라는 목표점을 향해서 나아가고 있지만 목표점에 있는 그곳은 또 다른 길로 가는 첫 관문임을 생각해야 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고3 학기 초 전교 300등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대에 합격한 인물입니다. 즉, 저자는 단순히 공부의 이론을 제시하는 것이 아닌 분명한 경험론에 근거한 체계적인 시간관리와 학습 목표 그리고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공부가 너의 전부다>의 제목만을 본다면 일견 답답하고 거부반응이 일어날 수도 있겠지만 책에서 제시하는 분명한 목표와 실전위주의 학습방법은 수능을 앞둔 이들에게 열정과 동기유발에 관한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확신이 담겨 있는 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청춘에게 고한다. 

  <지금은, 공부가 너의 전부다>의 프롤로그는 저자의 청춘에 관한 글입니다. 하고싶은 것만 즐기는 청춘들에게 과연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는지에 대한 물음으로 시작하는 프롤로그는 자기 반성을 통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삶을 살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담겨져 있습니다. 하루 24시간을 시간으로 쪼개고 다시 분으로 나누어 점검하면서 자신의 삶에서 집중력과 충실함이 담겨져 있는 시간은 과연 몇시간인지를 돌아보면서 자신에 대한 솔직한 반성을 통한 미래로의 나에 대한 확신을 키워나가는 자세는 우리들의 현재를 생각하게 하는 중요한 모델이 됩니다. 
  청춘에게 고하는 질문에 대해서 저자는 묻습니다. '몰입과 실천의 삶을 살고 있는가?' 몰입과 실천 이 두가지는 책의 핵심이자 가장 기본적인 축이 됩니다. 하루 몰입하고, 그 몰입의 경험을 1주일 실천하며 1주일 몰입하고, 그 몰입의 경험을 한달 동안 실천하기 그리고 1년을 몰입하고, 그 몰입의 경험을 3년 동안 꾸준히 실천하기, 공부의 핵심을 파악하고 핵심을 파고드는 끈질김으로 달려들기를 요구하는 저자의 질문 아닌 질문을 바라보며 우리는 과연 무엇을 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통해 오늘의 나를 돌아봅니다. 

  냉엄한 현실을 직시하라

  <지금은, 공부가 너의 전부다>는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그리고 걸어갔던 정글과도 같은 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핵심을 꿰뚫어보는 시선을 제공합니다. 공부하는 학생은 마라토너와도 같습니다. 그리고 마라톤을 생각한다면 그 길이 결코 순탄할거라는 기대를 버려야 합니다. 인서울로 대변되는 마지노선 12.7% 그리고 이 가운데 56.2%의 학생들이 2010년 4년제 대학에 들어간 학생수의 비율입니다. 현실을 직시하면 두가지 선택의 길이 보입니다. 포기하는 것과 도전하는 것입니다. 냉혹한 현실과 환경을 이유로 자신을 변호한다면 고생할 마음이 없는 사람과도 같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입니다. 
  공부는 우리 인생에 대한 예의와도 같습니다. 우리는 다양한 삶 가운데 여러가지 공부를 하게 됩니다. 학생의 기본 덕목은 공부임을 잊지 말아야할 것입니다. 어른들은 누구보다 그 길을 먼저 걸어온 이들이기에 잘 알고 있습니다. 공부하는 바보들에 대한 한풀이 섞인 비하도 존재하지만 적어도 공부가 여러분의 인생의 갈림길에서 중요한 기준이 된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출발은 이러한 냉엄한 현실을 직시하고 당면한 것들에 대한 외면이나 회피가 아닌 직시와 도전임을 바라봄으로서 시작됩니다. 

  '무소의 뿔'이 되어 공부의 핵심을 파고 들자.

  <지금은, 공부가 너의 전부다>는 공부의 기본적인 요소 독해부터 시작하여 공부의 3대 바탕인 평정심과 자기 확신, 자존감을 가지고 무소의 뿔처럼 전진할 것을 요구합니다. 이러한 요구는 최고의 목표를 위한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적절한 가르침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공부를 향한 파고들기를 할때 얕게 파기 보다는 깊이 핵심을 노려야 한다는 사실을 정확히 지적합니다. 모두가 다 아는 이야기 말하고 듣기도 괴롭다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실행에 옮기지 않는 사람들은 얼마든지 많다는 점을 기억해두시길 바랍니다. 
  만일 진정으로 공부하기를 원하는 학생이라면 성공하는 이들의 모델을 내 공부 방식으로 끌고와서 그것을 받아들이며 기존의 것을 버려야 하는 과감성이 요구됩니다. 삶을 근본적으로 바꾸었을때부터 본격적인 학습이 시작됩니다. 대박을 노리는 마음을 버리고 현실을 직시하고 공부의 핵심을 파고드는 학생들이 오랜 시간을 거쳐서 몰입과 실천하여 나간다면 더이상 환경을 탓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남을 탓하고 환경을 탓하기 앞서 자신을 점검하고 뒤돌아보며 문제를 파악하고 확신과 자존감을 가지고 문제를 풀어나가기를 바랍니다. 

  영어? 수학? 승리의 법칙? 모든 것은 실천이 따르지 않으면 무의미하다. 

  <지금은, 공부가 너의 전부다>에는 공부의 핵심원리가 잘 설명되어져 있습니다. 시작과 학습 요령과 핵심분석 그리고 실천의 가르침과 반복적인 개념정리와 응용법들을 만일 모두 소화할 수만 있다면 적어도 현재의 내신 등급이 바닥을 친다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핵심을 정확히 찌르고 들어옵니다. 현재의 공부법과 비교하여 볼때 차이가 많이 난다면 책을 통해서 잘못된 습관을 고치고 불편한 것들을 수정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히 말해두고 싶은 것은 <지금은, 공부가 너의 전부다>에서 아무리 좋은 원리를 제공하더라도 학생 개인의 의지가 깨어지지 않는다면 아무런 의미도 없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만일 독자가 이 책을 읽고도 책과는 반대로 나아가면서 현재의 점수와 등급을 한풀이 한다면 차라리 읽지 않고 체념하는 편이 나을 것입니다. 굳이 시간을 들여서 이 책을 읽지 않아도 됩니다. 자신을 변화시키고 나아갈 의지와 실천으로 옮기는 이들에게 필요한 책이지 삶에 적극적으로 반영하지 않는 이들에게 책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티치미 승리의 법칙 8단계 

1단계: 남들이 그린 지도를 접고, 마음의 나침반을 따라가라.
2단계: 고생길을 물어물어 찾아가라
3단계: 포장하지 말 것-지금 시험 결과가 나의 '현재'다
4단계: 문제를 비판할 시간에 개념하나라도 더 익혀라
5단계: 비참한 시험지는 취약점을 알려주는 고마운 길잡이다.
6단계: 시험이 끝날 때마다 자신의 총체적 문제점을 짚고 넘어가라
7단계: 쓰러지기 직전,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배짱을 길러라
8단계: 실력은 시험 당일이 아니라 매일매일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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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다 비유 : 선한 사마리아인 이야기 예수님의 비유 시리즈 1
류모세 지음 / 두란노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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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유에 감춰진 진리의 말씀

  약 2천년전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 사역 가운데 선포되어지고 전해진 수많은 가르침 가운데 비유 설교는 당대의 많은 청중들의 마음을 휘어잡고 깨달음을 전하는 메시지였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에 있어 비유는 하나의 단편적 이야기이자 이해하기 어려운 말씀 가운데 하나이며 심지어는 잘못된 해석으로 인해 본래의 의미가 아닌 다른 의미가 부각되거나 왜곡되어져 이해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이러한 잘못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주석서와 강해서가 존재하지만 사실 2천년전 이스라엘에 거하던 청중들에게는 주석과 강해서가 없더라도 예수님의 본래적 의도가 전달되는데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지식과 지혜가 과거와는 달리 비약적으로 발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왜 이러한 이해 차이가 생겨나는 것일까요? 저자는 문제의 해답을 우리가 예수님의 활동하신 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예수님과 청중들 사이에 형성되어져있던 지리적, 역사적, 문화적 공감대가 오늘날에는 기본적으로 전제되지 못하였기에 당시의 비유의 말씀들이 쉽게 이해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진리의 말씀을 보다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서 사용된 비유가 오늘날 진리를 이해하는데 걸림돌이 되버린 아이러니한 상황에는 당시의 삶의 정황에 대한 이해부족이 자리한다고 본 저자는 이스라엘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그 가운데서 다시 비유를 살펴봄으로서 재미있고 즐거운 비유설교의 이해를 돕고자 합니다. 이미 <열린다 성경>(전7권)으로 사랑받는 작가 류모세의 신작 <열린다 비유>시리즈의 첫 시작은 '선한 사마리아인'의 이야기로 출발 합니다. 

선한 사마리아인의 등장

  <열린다 비유 시리즈> 1권은 선한 사마리아인의 이야기입니다. 최근 시중에서 유명한 책 제목에도 사마리아인이 언급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사마리아인'에 대한관심이 많이 높아지고 있구나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열린다 비유 시리즈>의 책 구성은 프롤로그를 통해 비유란 무엇인가? 왜 비유로 설교하셨는가? 비유의 해석은 어떻게 이뤄지는가? 비유의 장단점을 설명합니다. 우리는 사실 비유의 비슷한 유형의 글을 어릴때 부터 보고 자랐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우솝 동화>를 생각해볼 수 있으며 불교문화권을 생각하여 볼때 스님들의 선문답과도 유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깨달음의 의미를 담고 있는 내용을 사람들이 알기 쉽게 풀어서 음미하면서 생각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비유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닌 일상에서 가까이 머물고 있던 가르침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비유'의 대표적인 예로 이야기 하는 것이 '선한 사마리아인'입니다. 비유를 우리가 가까이서 접해왔다면 '사마리아인'은 우리가 가까이 보지 못한 이들입니다. 그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멀리 멀리 떨어져 있으며 일생을 거쳐서도 만나지 못할 존재들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등장은 매우 낯설고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로 감춰지게 됩니다. 선문답과 우화가 우리에게 친숙한 것들을 이용하여 전해진다면 분명 '선한 사마리아인' 이야기의 등장하는 인물과 문화와 역사는 우리에게 낯설고 어려운 것들일 수 밖에 없습니다. 
  <열린다 비유>의 작가 류모세는 이러한 낯설음을 해결하기 위해 비유설교를 이해하기 앞서 비유설교가 주어진 청중과 등장인물들에 대해서 먼저 이해하자고 말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당시의 이스라엘의 상황과 문화를 배우고 등장인물들과 청중들을 이해하여 독자로 하여금 당시의 말씀이 주어지는 환경을 충분히 숙지한 상태에서 비유를 바라보고자 말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을 알게 되었을때.......

  사마리아인? 유대인? 랍비? 레위인? 율법사? 왜 강도인가? 구전 율법이란? 이상의 질문들은 독자가 비유적 해석을 하기 앞서 그리고 비유를 올바르게 이해하기 앞서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것들입니다. 이상의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모두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가 않습니다.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는 우리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먼 나라이고 그리고 그들의 역사를 우리가 이해하여야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그 관심은 현저히 떨어집니다. 하지만 성경을 이해하고자 한다면 비유를 제대로 음미하기 위해서는 앞선 물음에 대한 이해가 먼저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해가 자리 잡을때 우리는 이스라엘의 청중들이 되어서 주님의 말씀을 받아들일수가 있습니다. 
  중국의 문화와 풍습을 모르는 상태에서 제사와 관련한 비유를 남미에서 이해하기 어렵듯이 비유의 말씀들은 당시의 청중들에게 주어진 말씀임을 고려해야 하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가 가장 기본적인 것을 모르고 문제를 이해하고자 한다면 우리는 두꺼운 주석집과 강해집을 들고 고민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알레고리적 해석이 사변적으로 치우쳐지는 것은 이러한 가장 기본적인 요소들을 고려하지 않은채로 이뤄질때 나타납니다. 쉽고 재미있는 기본적인 것들에 대한 가르침은 이후에 등장하게될 또 다른 비유의 말씀을 이해할대 많은 도움을 줍니다. 응용을 하기 위해서는 기초적인 기본적인 것들이 필요합니다. 비유에 대한 기본적 지식을 내딛기 위한 가르침에 대한 저자의 지적은 독자로서 그리고 성경을 공부하는 이들에게 추천하고픈 책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들을 알고 비유를 들을때 깨달음과 진리의 보화를 발견할 수 있음을 상기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책을 읽으시길 바랍니다. 책은 여러분의 마음의 눈과 생각의 지평을 넓혀줄 수 있는 훌륭한 선생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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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경영을 말하다 - 정주영 명예회장 타계 10주기 추념도서
현대경제연구원 지음 / 현대경제연구원BOOKS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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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은 변해도 기업인 정주영은 변치 않습니다. 

  <정주영 경영을 말하다>는 현대 경제 연구원에서 故 정주영 회장 타계 10주년을 맞아 발간한 책입니다. 10년이라는 세월은 강산을 변하게 만든다고 하지만 오늘날에 있어서는 1년만 지나도 강산의 모습이 달라지는듯 싶습니다. 시간이 흐를 수록 주변의 모습은 시시각각 변화하는듯 싶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들 또한 변화의 물결에 맞춰 가기를 원하지만서도 쉽사리 적응하지 못하고 실패를 거듭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니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故 정주영 회장은 대한민국 경제의 증인이자 현대그룹의 창업자입니다. 비록 10년전에 타계하셨지만서도 기업인이었던 故 정주영 회장의 사상은 정치, 경제, 사회에서도 큰 흔적을 남기거나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10년전에 이미 타계하셨지만 그 영향력은 오늘날에도 유효한 기업인인 故 정주영 회장은 어떤 사람일까요? 그리고 무엇을 말하기에 오늘날에도 그분의 이야기가 유효한 것일까요? 우리는 <정주영 경영을 말하다>를 통해서 故 정주영 회장은 어떤 사람인지를 재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나아가야할 길, 경제인의 길과 기업정신을 재 확인하고 수정보완할 시간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시간을 초월한 만남

  <정주영 경영을 말하다>는 문답식 글입니다. 즉 우리가 묻고 故 정주영이 답변하는 방식입니다. 이미 세상을 떠난 이가 어떻게 오늘에 관한 문제를 답변하느냐고 물을수 있을 것입니다. 필자는 <정주영 경영을 말하다>는 오늘의 문제에 관한 故 정주영회장의 사상과 언행을 유추한 답변서라고 풀어서 설명해주고 싶습니다. 
  10년전의 인물이 오늘 우리가 읽는 책을 통해 독자들과 대화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질문을 담은 각각의 질문을 시작으로 故 정주영 회장의 생생한 글이 펼쳐집니다. 독자와 故 정주영 회장은 이 책을 통해서 함께 이야기 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정주영 경영학 그리고 정주영이 말하는 기업인이란?

  <정주영 경영을 말하다>는 5장으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1장은 신념과 신용을 바탕으로 한 기업인의 기본 덕목을, 2장은 발상과 배움이라는 주제로 故 정주영 회장이 시대를 이끌어 나간 원동력을, 3장은 실패와 경쟁이라는 주제를 통한 위기와 극복의 대응자세를, 4장은 국가와 미래에 대한 기업가의 가치경영과 국가 참여를, 마지막으로 5장은 세계와 사람이라는 주제로 글로벌 경영에 대한 방향 제시와 그 중심에 서게되는 사람에 대한 입장과 철학을 배울 수 있습니다. 
  특별히 각각의 장에는 '아산 경영노트'가 10개로 나뉘어져서 수록되어 있는데 이는 故 정주영 회장의 경영학을 요약한 글입니다. 즉 고인의 가상 문답집이 오늘날 살아 숨쉬는 문답이 되기위한 연구원들의 노력의 결실로서 오늘의 문제를 생각하고  故 정주영 회장의 사상과 언행을 바탕으로 현실의 문제를 답변하는 의미있는 경영책으로서 우리들 곁으로 다가옵니다. 
  참된 기업인이란 누구인가와 경영을 위한 경제인의 자세와 철학을 이야기 하는 가운데서 기업인으로서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마지막으로 사람들에게 비전을 심어주는 주체로서 거듭나기를 바란 故 정주영 회장의 열정과 소망이 우리들 각 사람의 마음에서 새롭게 거듭나기를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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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마 이야기
나카무라 후미 지음, 양윤옥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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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카무라 후미의 역사 판타지 소설

  <염마 이야기>의 무대는 일본입니다. 그리고 역사 판타지 소설이라는 장르가 말해주듯이 이 작품은 일본의 역사, 즉 과거 1859년에서 1945년 까지를 배경으로 펼쳐집니다. 사실적 역사 속 배경 무대에 허구적인 인물들을 판타지적 요소로 채색하여 진행하는 이야기에는 묘한 매력이 숨겨져 있습니다. 비록 역사라는 소재가 가지고 있는 한계 경험되지 않은 타국의 이질적인 배경은 독자들에게 어렵게 다가올 수도 있지만서도 '나카무라 후미'는 여러 나라의 독자들이 읽어도 어색하지 않도록 지나친 일본색을 배재하고 판타지적 요소들을 가미하여 독자들에게 다가서고 있습니다. 
  '제 1회 엘리펀트'대상을 수상하게 된 배경에는 이러한 특징이 잘 드러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한국, 미국, 중국의 출판관계자들이 운영위원회가 되어 대상작을 최종결정할대는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소설을 목적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목적에 부합한다는 것은 여러 국가의 독자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으며 문학적인 완성도 또 한 높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불로불사의 의미

  스승 바이코로부터 불사의 문신이 새겨진 염마는 자의반 타의반에 의해서 불로불수가 되었다고 생각하면됩니다. 누구나 한번쯤 생각하고 꿈꾸었던 불로불사가 된 주인공 염마는 죽음과 삶의 경계선에서 삶을 갈망하였고 스승은 그의 손에 불로 불사의 문신을 새깁니다. 불사의 몸이 되어버린 염마는 어찌보면 이후에 불사로 살아간다는 것에 무슨 의미가 있는지를 알지 못한채 불사의 존재가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단지 죽기 싫다는 마음에 무의식 가운데 고백한 말이 불로불사로 응답되어 돌아오고 불사의 존재로 업을 등에지고 살아가게 된다는 것을 살아가면서 배우는 염마를 바라보면서 생과 사의 의미와 시간의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해봅니다. 
  가치있고 아름답게 생각하던 것들이 시간이 흘러 죽거나 변화되지만 그 안에서도 홀로 시간의 흐름에 포함되지 못한채 유수의 세월을 보내는 모습을 보면서 불로불사의 존재가 된다는 것에 대한 의미를 생각해보게 됩니다. 

  수명에 대한 물음표

  <염마 이야기>에서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두 인물은 다름 아닌 스승인 문신사 호쇼 바이코의 두 제자의 이야기입니다. 특이한 것은 이 두사람의 관계의 출발부터가 전혀 다르게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남기를 바랬지만 결코 불사가 되기를 바랬던 것은 아닌 '염마'와 스스로의 염으로 바이코에게 배운 문신을 자신의 손에 새겨 불사의 존재가 되어 인간의 심장을 먹는 귀신이 되어버린 '야차'는 흐르는 시간 속에서 수명의 진실에 대한 깨달음을 배워나가는 존재들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두 존재의 사이에서 벌어지는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서 업보를 업으로 봉인한다는 것에 대한 질문에 대한 해답과 수명의 진실에 대해서 자신만의 답을 찾습니다. 비록 그 해답은 각각의 독자들마다 서로 달리나올 수 있겠지만서도 지나치게 단순화 시키기거나 추상적이미지로 만들어 놓은 수명에 대한 기대치를 어느정도 깊이 있게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얻으리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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