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dan 2005-12-03
크리스마스도 오고 하니. 앗. 서재 이미지 바꾸셨네요.
저게 누가 그린 그림일까. 탁자위의 꽃을 보면 계절은 봄인데, 방 한구석의 패치카에서 불이 이글이글하고 있는 한 겨울이 떠오르는 그림이에요. 아, 따듯하고 좋다. 사람의 눈이 빛이 아니라 열을 볼 수 있다면, 봄 볕 드는 방 한구석의 풍경은 꼭 저렇게 보일 수도 있겠어요.
참 참. 저 이 얘기 하러 온 거 아니구요.
새로 올리신 마이리스트를 봤는데, '이렇게 쩨쩨한 로맨스'를 읽어보고 싶다 하시길래. 얼마전 서점에 갔다가 저 제목 앞에 딱 서는 순간, 이거다 싶은 기분에 사들고 왔거든요. 뒷부분만 조금 더 읽으면 되는데, 새 책은 아니지만 선물로 보내드려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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