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에레혼 2004-09-21  

가까운 듯 먼 듯... 쾌적한 거리
로드무비님,
제가 알라딘에 서재 하나 마련할까 어쩔까 생각하던 즈음,
님의 방을 구경하게 됐었지요... 무슨 인연에서였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아마 그 날 '결정적인 순간'이 찾아왔던 것 같아요, 님의 방을 슬슬 돌아다니던 그 어느 순간에 말이지요

그 뒤 어떤 인연의 힘인지... 님이 늘 먼저 제 방문을 열어보고 안부를 물어주고 다정하게 말을 건네주고 하는 사이에(아마 바지런한 품성에 사람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넘치는 마음자리 덕분이겠지요), 저도 하루하루 서재지인의 생활에 익숙해져 갔지요

님을 무척 가깝게 느끼고 있다는 것, 살짝 고백하려구요

여기에서 이러저러한 정과 의욕과 자극이란 힘을 얻은 만큼 또 미묘하게 마음을 건드리거나 힘을 빼는 일들도 있을 듯합니다
어제 오늘, 무슨 연유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로드무비님이 좀 상심한 것 같아서요..... 그냥 슬쩍 어깨 한번 두드려 드리려구요

섬세하고 밝고 정많은 로드무비님, 자신의 마음의 힘을 믿으세요!
머리로는 다 이해할 수 없는 '관계의 자장'이 우리를 때로는 '결정적인 순간'으로 이끌기도 한다는 것.... 님과의 만남에서도 다시 한번 알게 됐어요(맥락에서 튀는 얘기, 이게 뭔 뜻인지ㅜㅜ)
어쨌든 상심, 우울, 회의... 이런 것들 툭툭 털고, 새로운 날 다시 만나요!

 
 
로드무비 2004-09-24 1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일락와인님~
안 그래도 뭔가 멀미를 느꼈어요.
제가 삶을 제대로 살지 않고 숨어서 딴짓이나 하고 있는 것 같은......
적절한 시기의 의문 제기였고요.
이젠 청소도 좀 하고 반찬도 만들어 먹어가면서 살려고요.
라일락와인님의 따뜻한 위로가 큰 힘이 됐습니다.
 


tarsta 2004-09-21  

로드무비님, 엽서 한장 받고 싶어요..!!!
좀 전에 깍두기님 서재에서 로드무비님이 보내신 엽서를 봤는데요.
으악악..
저는 글씨 잘 쓰는 사람만 보면 눈이 풀리고 입이 벌어집니다.
편하게 흘려쓴 듯 하면서도 단정한.
로드무비님 글씨로 엽서 한장 보내주시면 입 헤 벌리고 좋아할께요.
저한테 엽서 보내주시지 않겠어요?
라고 부탁드려봅니다. 헤헷...
 
 
로드무비 2004-09-21 1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타스타님, 글자 몇 자 보고 제 글씨가 예쁘다는 건 어떻게 아셨어요?
역시 미술 하는 분은 다르셔요.
안 그래도 타스타님께 뭘 좀 드리고 싶다 생각은 계속 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너무 오래>라는 박희정의 단편집 사셨어요?
엊그제 사서 다 읽어가는데...그림도 예쁘고 마음에 쏙 드네요.
엽서 보내달라고 먼저 말씀해 주셔서 고마워요.
아참, 이거 님 방명록에 써야 하는 건데...어떡하지?
 


어디에도 2004-09-19  

로드무비님!
제가 그동안 댓글은 별로 안 남겼지만
그래도 님에 대한 애정이 충만함을 자랑하려고 요기 왔어요. 헤헤

저 백석전집 장바구니에 넣어 놓았어요.(다음주에 주문할거에요)
저 걸프렌즈 헌책방에다 주문했어요.(다음주면 오지 않을까요)

헤헤. 저 잘 했죠? ^^
님의 말씀처럼, 그리고 블루님의 말씀처럼... 더 자주 올게요. ^^
 
 
로드무비 2004-09-19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디에도님, 저는 코멘트를 잘 날려버려요.
신나게 써놓고 입력 단추를 안 누르는 바람에...
조금전에도 그랬다우.ㅎㅎㅎ
스미레 읽고 꼭 페이퍼 올려주세요.
어디에도님은 어떻게 보실지 무척 궁금해요.
올리기 싫음 말구.^^
 


2004-09-19  

로망스
호적상의 나이에 상관없이 마음은 언제나 이팔청춘인데, 오십이 되고 육십이 된 들 뭐가 달라지겠습니니까..좀 덜 티나게 노망스하지 않고 로망스하게 살 방법이나 강구해야 겠어요..리뷰 재미나게 읽고 갑니다. 어여 주무셔요..
 
 
로드무비 2004-09-19 1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나님, 제가 이 가을에 밀린 책 좀 읽고 리뷰 열심히 쓰고 잇습니다.
저의 본령은 역시 리뷰가 아니겠습니까!
(교만 그만 떨고) 참나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시죠?
오늘 대청소 꼭 하려고 했는데 아침부터 계속 들락거리느라...헤헤헤.

로드무비 2004-09-20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자 있네! 잇습니다--나는 왜 자꾸 있,을 잇.으로 쓸까요?(혼잣말)
 


미누리 2004-09-17  

로드무비님
주하랑 로드무비님의 이야기 보러 종종 놀러 올께요.
즐찾은 벌써 했지만요^^;;-고백의 땀

 
 
로드무비 2004-09-17 1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누리님, 여러 곳에 다정한 코멘트 남기셨네요.
반갑습네다. 저도 종종 놀러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