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혼자의 넓이

혼자의 넓이 ㅣ 창비시선 459
이문재 지음 / 창비 / 2021년 5월

친구와 나는 이 시집을 함께 읽는다. 내가 좋아하는 시를 친구가 좋아하는 일은 참으로 반갑고 귀하다. 시를 읽는 봄이 아름답다.

[100자평] 컨페션

컨페션 - 두 개의 고백 하나의 진실
제시 버튼 지음, 이나경 옮김 / 비채 / 2021년 4월

삶은 우리가 예상한 대로 절대 흘러가지 않는다. 현재의 나를 만든 모든 과정이 그러하다. 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일, 컨페션이 말하는 건 그런 이야기다.

[100자평] 빛그물

빛그물 ㅣ 창비시선 451
최정례 지음 / 창비 / 2020년 11월

나는 언덕을 내려가고 있었고/ 너는 언덕을 올라오고 있었다​(...)서로의 얼굴을 쳐다보면서
/서로 모르는 사이처럼 지나갔다 (뒷모습의 시, 일부) 좋은 시를 많이 읽고 싶다는 생각.

[100자평] 나는 겨울로 왔고 너는 여름에 있었다

나는 겨울로 왔고 너는 여름에 있었다 ㅣ 문학과지성 시인선 547
임승유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0년 10월

조금 더 알고 싶고 조금 더 자주 읽고 싶은 시집. 제목이 주는 끌림과 울림.

[100자평] 2020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2020 제11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 개정판
강화길 외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8월

강화길의 <음복>이 유난히 좋았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이제는 강화길을 소설을 챙겨 읽지는 않는다. 김초엽의 <인지 공간>을 읽었을 때의 느낌은 계속 이어진다. 그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