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은선의 8월 시의적절 20
백은선 지음 / 난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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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라는 제목과 표지의 자두에 이끌렸던 책. 어렵고 난해한 별세계로의 초대, 그건 시라는 세계. 내가 가장 끌리는 달은 2월과 8월인가. 시의적절 구매 목록을 보고 깨달았다고 할까. 아이와의 일상이 참 좋았다. 그 아이를 사랑하는 엄마 백은선을 마구 응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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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못 넘겼어요 - 김상혁의 2월 시의적절 26
김상혁 지음 / 난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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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과 봄 방학으로 기억하는 2월은 없다. 김상혁 시인에 대해 아는 건 없고 그의 시집을 한 권 읽은 게 전부인데 이상하게 가깝게 지낸 후배 같다. 뭔지 모르게 애틋하다. 누가 물으면 이 책을 읽어보라고 말할 것 같다. 명랑하면서도 쓸쓸하고 솔직하면서도 끝내 비밀을 말하지 않는 것 같은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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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빛 - 시인 리디 다타스가 모으고 되살린 크리스티앙 보뱅의 말들
크리스티앙 보뱅.리디 다타스 지음, 신승엽 옮김 / THE CIRCLE PRESS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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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말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그 좋음에 대하여, 아름다움에 대하여. 다만 짐작한다. 이런 문장을 쓸 수 있는 사람의 마음에는 선의와 사랑과 장미가 가득하다는 것을. 그가 읽은 문학이, 마주한 그림이 보뱅의 내면을 채우는 과정을 상상할 뿐이다. 단 하나의 빛을 염원하는 그 순수함을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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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세상은 멸망할 텐데
공현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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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작 <어차피 세상은 멸망할 텐데>를 만났을 때 느꼈던 좋았던 점이 전부였다고 말하면 너무 가혹한 말일지도. 그런데 뭔가 아쉽고 끝맺음이 덜 된 것 같다. 생각할 여지가 있으니 좋은 건가? 뜨개질의 올이 풀린 것 같다고 할까. 기대가 많았기에 그랬을 수도 있고 내가 잘못 읽었을 수도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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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에 금지된 말들 Entanglement 얽힘 4
예소연.전지영.한정현 지음 / 다람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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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데, 해야 하는데, 주춤하는 말들이 있다. 당신에게 상처가 될까 봐, 관계가 끝날까 봐서. 끝내 발화가 되지 못한 어떤 말들, 마침내 터져 나오는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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