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일 마음산책 짧은 소설
최은미 지음, 수하 그림 / 마음산책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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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미의 『별일』속 11편의 짧은 소설은 별일 아닌 이야기로 여길 수도 있고, 정말 별일이 다 있네로 기억할 수 있다. 몇 편은 재미있게 읽었고 몇 편은 자꾸만 마음에 남았고 몇 편은 만약에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기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이어졌다. 보통의 일상을 담은 그러니까 평범한 이야기인데 왜 이리 짠하고 마음이 무거운지 모르겠다.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도 될 에피소드들이 아파서 울컥한다. 변화무쌍한 나의 호르몬이 문제인가. 이 모든 걸 나이 탓으로 돌려야 할까.


사람 사는 일이 다 거기서 거기라고 하지만 둘러보면 다들 웃을 일만 가득한 것 같지 않은데 나와 가까운 이들에게만 안 좋은 일이 생기고 걱정이 늘어나는 것 같아 마음이 쓰인다. 그냥 별일 아닐 거란 말로 위로하기엔 우리는 서로의 사정을 너무 잘 알안다. 속상함을 삼키고 일부러 표정을 숨기는 지도 모른다. 그래서 처음 만난 사람에게 아무렇지 않게 어떤 이야기를 꺼내게 된다. 일면식 없는 타인, 이웃도 친구도 아닌 누군가에게. 『별일』 은 그런 만남의 이야기라 봐도 괜찮다.


표제작 「별일」을 보면 화자 중희는 창문으로 들어오는 담배 냄새의 범인을 찾으러 나섰다. 담배 냄새를 따라 도착한 비밀스러운 공간에서 담배를 피우는 주민 여자를 만난다. 같은 아파트에 살지만 처음 보는 여자였는데 어쩌다 보니 담배 냄새에서 시작해 시시콜콜한 이야기까지 나누게 되고 서로의 이름까지 알게 된다. 범인을 못 잡고 돌아오면서 그곳을 찾을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곳에서 만난 여자의 이름과 대화는 오래 기억하지 않을까. 예상치 못한 만남에서 받은 이상한 위안을 말이다. 공동주택에서 담배 냄새는 별일이면서도 별일이 아니다. 누군가에게 고통스러운 냄새가 누군가에게는 일상일 테니.


현금인출기에서 남의 만두를 훔친 「이상한 이야기」속 나와 만두 주인의 만남도 그렇다. 주인이 오기를 30분간 기다렸다가 만두 봉지를 집어 들었을 때 주인이 등장하다니. 타이밍이 기묘하다. 돌려줘야 하지만 나는 그 만두를 고집하고 그곳에서 나온다. 그 만두의 맛을 정말 잘 알기에, 그 만두가게에서 보낸 시간과 추억이 있어서. 만두가게의 모든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까지 든다. 그건 내 사정이고 만두는 내 것이 아닌데. 만두 주인도 만두를 포기할 생각이 없다. 나를 계속 따라온다. 마치 내 모든 걸 꿰뚫어 보는 것처럼.





빨리 집으로 가야 하는데 그토록 기다렸던 헤어진 연인에게 연락이 오고 답장을 하느라 시간은 지체된다. 휴대폰이 고장 났다고 부탁을 하는 내용이었다. 뭐 이런 일이 다 있을까. 왜 이런 타이밍에 연락이 오고 만두 주인은 돌아가지 않는 걸까. 심지어 가까운 사람한테 연락 온 거 아니냐고, 그거 피싱이라고 말한다. 이상하고 낯선 친절을 선뜻 믿을 수 있을까. 무서운 세상이라서 이런 일은 별일도 아닌가.


그러가 하면 「모르는 이야기」속의 만남은 타인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이어진 필요한 만남이다. 내 집을 마련한 기쁨으로 화장실을 공사를 맡긴 인테리어 시공업자와의 만남은 기대로 가득했다. 얼마나 신중하게 고르고 선택한 업체인데 사장에게 사기를 당했다. 고소를 진행하고 일상을 이어갈 수도 있었지만 주인공에게는 그렇지 않았다. 아내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남편인 나는 그럴 수 없었다. 사장의 형이 피해액을 돌려주는 조건으로 고소를 취하하라고 했을 때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 자신과 통화하고 집으로 방문했던 과정이 진심이라고 여겼는데 그럴 수 있단 말인가. 그 일을 계기로 아내와 헤어지고 시간이 지나도 그 사장 얼굴을 잊을 수 없다. 이런 일은 얼마나 허다할까.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시작된 모임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이야기 모임 1」과 「이야기 모임 2」의 만남은 신선하다. 뭔가를 얘기하고 싶어서 ‘못 배길 때’ 소집되는 모임이라니 흥미진진하면서도 가족, 가까운 친구나 이웃과는 나누지 못하고 다른 상대를 찾아야 한다는 게 씁쓸하다. 이 짧은 소설을 읽으면서 한 번 만나고 헤어진다는 ‘티슈 친구’가 생각났다. 처음 본 타인과 짧은 이야기를 나누고 이름과 연락처를 교환하지 않는 관계. 정말 별일인데 별일이 아니라는.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상관없다. 들으러만 가서는 안 된다. 각자 준비해온 이야기를 나누고 나서는 반드시 같이 밥을 먹고 헤어진다. 닉네임은 색깔 이름 하나로 정한다. 복잡할 것은 없다. 뭔가를 이야기하고 싶은 사람들이 그때그때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무언가를 먹는 것뿐이다. (「이야기 모임 1」, 91쪽)


세상에나 이런 일도 있어 하며 호들갑을 떨 수 있는 상대는 얼마나 될까. 그러다가 나는 그런 상대인가 싶다. 통화보다는 카톡이나 문자에 익숙한 시대. 긴 영상보다는 짧은 몇 초의 영상에 빠져드는 이런 세상에 ‘이야기 모임 ’하나쯤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건 나만이 아닐 것이다.


작가 최은미는 살다 보면 아무나 붙잡고 속상한 사정을 이야기하고 위로받고 싶은 마음에 대해 말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별일 아닌 일도 별일이 되어 서로의 마음에 내려앉아 살아있기를 바라는. 별일 아니니 괜찮다고 신경 쓰지 말고 툭툭 털어버리라 말해주는 누군가가 필요한 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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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6-02-27 16: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최은미 작가님 소설이로군요.
덕분에 눈에 담고 갑니다.
찻잔도 눈에 담았구요.^^
 


내가 갖지 못한 어떤 것, 그 능력을 질투한다. 질투는 나의 힘까지는 아니더라도 그를 향한 마음을 버리지 않는 건 꽤 괜찮다. 모방이라는 노력이라는 방향으로 뻗어가거나 수집으로 남기 때문이다. 2월을 기억하고 말하고 쓴 김상혁의 에세이 『그냥 못 넘겼어요』를 읽으면서 든 생각이다. 그의 시집을 읽었다는 게 참 다행이구나 싶었다. 겨우 한 권하지만 말이다. 나만 아는 문장, 나만 쓸 수 있는 무언가를 갈망하던 시절이 있었다. 적극적으로 배우거나 강의를 찾는 대신 그저 읽기에 최선을 다했던 때였다. 그때의 인연은 나에게 시집을 많이 읽으라고 했다. 시집을 모으고 읽으려고 하던 노력도 다 그 인연 덕이다.


모든 걸 새롭게 시작할 다짐과 수많은 용기로 채워진 1월과 왠지 모를 설렘으로 기대하는 3월 사이에서 날도 적어 움츠러든 2월이 진짜 나라고 말하는 김상혁 시인의 글은 어떤 꾸밈없이 솔직하다. 부모의 이혼 당시 엄마의 뱃속에 있었던 시인, 아버지는 곧 재혼했으니 아버지와의 시간은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다. 조금 천천히 알아도 좋았을 슬픔은 존재와 동시에 느꼈을지도 모른다. 손에 꼽을 정도의 만남과 함께 한 시간은 그에게 어떤 감각이었을까. 때문에 그는 아들에게 그 사랑을 온전히 전하고 싶었을지도. 어쩌면 이건 나의 오지랖이겠다.


일하는 엄마, 손주를 향한 끔찍한 사랑이나 다정함보다는 자신들의 분노와 고통을 돌본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 안에서 자라는 그가 외로움을 친구로 두는 일은 가장 쉽지 않았을까. 그럼에도 우울했던 유년 시절 할아버지 방에서 보았던 주말의 영화는 그를 안아주고 달래주었다. 늦은 밤 TV에서 나오는 알 수 없는 영화를 보던 그 소년을 상상한다. 우리는 어느 시절 같은 영화를 보고 있었을지도 모르니까. 그래서 나는 그의 플레이리스트에 겹치는 곡이 있는 독자, 여기 있다고 외친다. 내가 좋아하는 노래, 내가 자주 듣는 노래가 두 곡이나 있다고 말이다. 시인의 플레이리스트가 궁금한가? 궁금하면 『그냥 못 넘겼어요』를 읽어보길.


이렇듯 책이란 참 이상하다. 김상혁이란 시인에 대해 나는 아는 게 없었는데 이제 조금 안다고 할 수 있다. 책에 썼고 그걸 읽었으니 당연한 거 아니냐고 하겠지만. 작가가 책에 쓴 모든 게 나에게 흡수되거나 하는 건 아니니까. 재밌게 읽었다는 기억으로 남거나 심지어 읽은 기억도 잊게 되니까. 물론 이 책에 대한 기억도 그런 수순을 밟을지도 모르지만 기록으로 남기니 다를 것이다. 그가 즐겨드는 노래 가운데 내가 좋아하는 노래가 있다는 것, 그가 자랑스럽게 여기지 않은 등단작을 얄궂게 검색하고 말았다. 그리고 이런 글이 좋아서 가끔씩 저녁이 되면 생각날지도 모른다.





저녁이 우리집 대문을 열고 나를 찾으로 온다. 서서히 다가오는 저녁은 짐짓 엄격해 보이는 표정이다. 어서 집으로 돌아가서 밥 먹고 잠자리에 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나는 더 놀지 못해 좀 슬프다. 그렇지만 나도 종일 노느라 지쳤기 때문에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알며, 실은 매일 돌아가자고 이야기해주는 저녁이 고맙다. 집에 가자고 강권하는 저녁의 얼굴을 쳐다보고, 그 진지하고도 차가운 사랑의 목소리를 들으며, 놀이에 미련이 남아 공터 쪽을 연신 돌아보며 집으로 돌아가는 순간이 매일같이 찾아온다는 사실이 고맙다. (95~96쪽)


그러니까 ‘저녁’은 김상혁 시인의 고유한 정서 같다고 할까. 그의 시집 『다만 이야기가 남았네』에서도 만난 저녁이니까. 어떤 슬픔과 안도가 동시에 전해지는 저녁. 어떤 저녁은 그를 위로하고 어떤 저녁은 그를 더 외롭게 만들고 어떤 저녁은 그를 포근히 안아주었을 것이다.


문득 나의 저녁도 떠올려본다. 빨리 밤이 오기를 바랐기에 저녁은 존재하지 않았던 날들. 나는 왜 그토록 밤을 기다렸던 것일까. 어둡고 짙은 밤의 깊이에 숨을 수 있어서 그랬다. 그 시절의 나는 저녁의 애틋함 따위는 알지 못했다. 오직 밤 만이 계속되기를. 그리하여 끝내 아침이 오지 않기를 바랐다. 그런 저녁이 있었기에 이런 저녁의 아름다움을 흠모할 수 있다.


저녁은 헤어지기 좋은 시간이다. 지치기도 쉬운 시간이구. 하지만 제 손으로 머리칼을 털며 고갤 숙이고 있는 장면만으로 떠오르게 된다. 이런 말도 가능하다. 내가 매일 현관으로 쓰러지며 쏟은 별과 모래를 아침마다 네가 예쁘게 비질한다고. (「가정」의 일부)


『그냥 못 넘겼어요』를 읽기 전 내가 기대했던 2월은 풍성한 꽃다발과 서툰 웃음으로 채워진 사진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2월은 각자의 사정과 기억으로 채워진다. 여느 달이 그렇듯 말이다. 누군가의 2월은 쓸쓸하고 누군가의 2월은 분주하고 누군가의 2월은 끝나지 않고 이어진다. 졸업과 시작으로 이어지던 2월은 없다. 내가 기다렸던 봄 방학을 지금의 아이들은 알지 못한다. 계절은 조금씩 다르게 흐르고 열두 달의 의미도 새롭게 변화한다.


시 쓰는 강의에서 만난 천재 수강생이 수업에 나오지 않아 연락했더니 자신의 이름도 정확하게 모르고 있어 씁쓸하지만. 어렸던 자기를 질투하는 귀여운 아들과 아이가 태어나면서 그냥 개가 된 개와 살아가는 2월의 이야기는 흐뭇한 미소로 끝난다. 마냥 즐겁고 행복해서가 아니라 그 모든 일상이 소중한 풍경이라서. 정말 시의적절하다고 할까. 3월만 기다리지 말고 남은 2월을 사랑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얹는다. 2월이 있어야 3월이 오고 춥고 변덕스러운 2월이 있기에 그보다 포근한 3월은 폼 나기도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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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은선의 8월 시의적절 20
백은선 지음 / 난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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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뾰‘라는 제목과 표지의 자두에 이끌렸던 책. 어렵고 난해한 별세계로의 초대, 그건 시라는 세계. 내가 가장 끌리는 달은 2월과 8월인가. 시의적절 구매 목록을 보고 깨달았다고 할까. 아이와의 일상이 참 좋았다. 그 아이를 사랑하는 엄마 백은선을 마구 응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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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못 넘겼어요 - 김상혁의 2월 시의적절 26
김상혁 지음 / 난다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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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과 봄 방학으로 기억하는 2월은 없다. 김상혁 시인에 대해 아는 건 없고 그의 시집을 한 권 읽은 게 전부인데 이상하게 가깝게 지낸 후배 같다. 뭔지 모르게 애틋하다. 누가 물으면 이 책을 읽어보라고 말할 것 같다. 명랑하면서도 쓸쓸하고 솔직하면서도 끝내 비밀을 말하지 않는 것 같은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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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가 시작되었다. 특별한 일정이 있는 건 아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말이다. 설날 아침에 오빠네 집에 모여 예배를 드리고 간단한 식사를 하는 게 전부다. 작년 11월 올케언니가 골절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라 걱정이 많지만 얼굴을 뵈니 마음이 놓였다. 겨울이라서 얼마나 다행인가. 평소처럼 그렇게 명절을 보내면 될 것 같다.


친구와 가까운 이에게 짧은 인사를 전하고 통화를 했다. 오랜만에 듣는 목소리가 반갑고 정겨웠다. 뭐가 그리 바쁘고 대단한 일을 하는지 목소리를 나누는 게 어렵다. 그래서 더 귀하게 다가온다. 무고하고 무탈하길 바라지만 어떤 일들은 일어나고 어떤 일상은 계속된다. 그럼에도 무언가에 휩쓸리지 않고 단단하게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을 보냈다.


이번 설에는 쿠키 선물이 많다. 커피와 곁들이면 좋을 다양한 수제 쿠키다.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하나씩 꺼내 먹으면 될 것이다. 연휴에 뭔가 읽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아마도 먹다가 보다가 자다가 먹다가를 반복할 게 뻔하다. 그래도 알라딘이 적립금으로 유혹해서 제일 좋아하는 커피를 샀다. 주문하고 나니 알라딘이 커피 할인 쿠폰을 줬다. 타이밍이 아쉽다. 새로운 커피를 주문할지도 모르겠다. 책도 한 권 샀다. 『나만 아는 단어』란 제목에 끌려서. 정용준, 김화진의 소설을 읽었기에 그들이 선택한 주머니, 유령, 산책이란 단어가 내게 아는 척을 하는 것 같아서.





좋아하는 커피를 쟁여둔다. 곁에 두기만 해도 향이 좋아서 자꾸만 생각난다. 좋아하는 것들을 쟁여두면 나쁜 것들이 사라질 것 같다. 무엇이 나쁜지 구체적으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말이다. 그런 기꺼운 마음을 쟁여두면 좋겠다. 쟁여두는 마음, 쟁여두는 안부, 쟁여두는 안녕.


기척도 없이 미세먼지가 찾아오고 봄이 가까이 있다는 걸 느낀다. 옷차림의 무게는 가벼워지고 잠깐이라도 집 밖을 나갈 때면 마스크를 챙긴다. 누군가 꽃이 피는 소리를 알려줄 것이다. 여기저기서 그런 소식이 날아들 순간이 곧 들이닥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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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2026-02-15 13: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꽃향 대신 커피 향을 따라 들렀어요. 쿠키 선물이 많으셨군요? 살은 저만 쟁여두는 걸로 하고, 자목련님은 맛있게 즐기세요!

자목련 2026-02-20 08:36   좋아요 1 | URL
다양한 쿠키의 달콤함에 빠져 지내고 있어요!
봄이 가까운지 제법 공기가 부드러운 느낌이에요. 곰돌이 님, 따뜻한 하루 이어가세요^^

페넬로페 2026-02-15 15: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쿠키와 커피는 최고의 환상 조합이죠.
미세 먼지가 많지만 산책길을 비추는 햇빛에 봄이 느껴집니다.
자목련님!
설 연휴 잘 보내시길요^^

자목련 2026-02-20 08:38   좋아요 1 | URL
커피를 좀 줄여야겠다 싶은데 쉽지 않습니다 ㅎ
봄빛을 기대하며 지내는 날들, 환한 시간 보내세요!

책읽는나무 2026-02-15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날이 너무 따뜻해 겉옷을 벗고 다녔어요. 겨울 외투가 너무 더운 거에요. 순간 3월인 줄 알았어요. 벌써 목련나무랑 벚나무가 꽃 피울 준비를 하고 있어요. 통통하게 차올라 있구요.^^
쟁여두는 커피와 쿠키 덕분에 설 연휴가 든든하시겠네요. 부럽습니다.
암튼 설 연휴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자목련 2026-02-20 08:39   좋아요 1 | URL
통통하게 차오른 봄이 나무 님을 반갑게 맞았을 것 같아요^^
뒹굴거리는 연휴가 끝났는데 뒹굴거림은 끝나지 않아서 ㅋㅋ

서니데이 2026-02-15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목련님 잘 지내셨나요. 한파가 길었는데 갑자기 따뜻해졌어요.
연휴가 시작되고 날짜가 빨리 지나고 있어요.
즐거운 명절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자목련 2026-02-20 08:40   좋아요 1 | URL
주말에 비 오고 다시 추워지겠지 싶어요. 그래도 따뜻한 추위가 아닐까 싶고요!
건강하고 활기찬 시간 이어가세요^^

거리의화가 2026-02-20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쟁여두는 마음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읽지 않아도 일단 쟁이고 굳이 당장 필요한 것이 아닌데도 쟁이는 마음... 1월은 안 사고 잘 넘겼는데 2월에는 책을 왕창 쟁였습니다!ㅎㅎㅎ
저는 설 연휴 때 친가 쪽 식구들과 함께 식사를 한 것 말고는 특별한 일정은 없었어요. 시가 쪽은 시부모님도 안 계신 상태에서 시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나니 산소에 갈 때나 가게 되더라구요. 굳이 명절 때 왔다갔다 피곤하지 않아도 되니 그건 편한 것 같기도 합니다.
쿠키 선물 참 좋네요. 커피든 차든 함께 할 때 준 사람의 마음이 느껴질테니까요. 날이 따뜻해진 건 좋은데 역시 미세먼지가 스멀스멀... 그래도 저는 봄기운이 느껴져서 좋네요. 얼른 개나리가 보고 싶습니다^^

자목련 2026-02-23 15:59   좋아요 0 | URL
어떤 책을 왕창 챙여두셨을까, 궁금하네요.
화가 님은 열심히 읽으시니 마구 쟁여두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쿠키 덕분에 커피를 마구 마십니다 ㅎㅎ
화가 님이 산책에서 만날 노란 개나리, 저도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