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키웨이 2004-07-11
고마와요 지난주는 뭐하느라 그리 바빴는지..^^ 애들 챙기랴..시아부지 생신이 있어서 그거 신경쓰랴... 아무리 날나뤼며눌이라지만 그래도 생신은 챙겨야죠..^^ 근데 막상 한 건 하나도 없어요. 그냥 정신만 산란했죠. 아영어머님이 챙겨주신 글 보았답니다. 누군가 그렇게 저를 챙겨주시고 궁금해하고..그런 거 참 좋네요. 제가 그런 거 참 못하거든요. 아니, 웹으로는 오히려 더 잘해요. 안보이면 그냥 왜 요즘 안보이냐? 궁금하다..이런 말 곧잘 쓰곤 하는데 막상 실재로는 잘 못하게 되는 건 왤까요? 쫌 쑥쓰럽다고 해야 하나요? 울 동서 보면서 느끼는 건데...고마우면 고맙다고 좋으면 좋다고 싫으면 싫다고 갖고 싶으면 갖고 싶다고 말할 줄 아는 것도 아무에게나 허락된 일은 아닌가보다 싶기도 하고 그렇게 살 수 있는 사람들은 어찌 보면 세상에 대한 경계심이 없어서 그럴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고 자라오면서 든든한 애정의 뒷받침을 받았기 때문일런지도 모른다는 그런 말도 안되는 확대해석까지도 하곤 한답니다. 아..얘기가 길어지려나 봐요 ^^
위의 글...제 서재에 아영어머님이 달아주신 코멘트 뒤의 부분인데 혹시 못 보실까 싶어 ㅎㅎㅎ 여기 다시 써놔요. 주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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