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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레의 인걸 100인 1 - 한길을 걸은 명인들, 산하기획만화 1 ㅣ 산하기획만화 1
윤승운 지음 / 산하 / 200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겨레의 인걸은 훌륭한 업적을 남기거나 본받을만한 인품을 지녔던 분들을 고르고 골라-많은 분들이 계시기래 그 작업도 힘들었으리라 생각합니다- 4권의 책에 담고 있습니다. 역사나 과학, 경제등의 주제에 초등학교 저학년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만화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위인전을 접해주기 전에 만화로 재미있게 알아 보라고 선택한 책이 맹꽁이 서당과 겨레의 인걸입니다.
제가 한가지 실패한 것이 있다면 맹꽁이 서당을 먼저 접해준 것인데-맹꽁이 서당의 학동들이 나오는 부분을 배꼽 잡아 가면서 보는 우리 아이- 아무래도 이 책에는 우스운 부분이 없어서인지 반응이 시원치 않더군요. 많은 인물들의 이야기를 몇 권에 담다보니 군더더기나 재미있는 부분은 넣을 수 없었지 않나 싶습니다. 별 네개는 아이의 관심을 사로잡지 못해서 준 것인지, 내용면에서는 별 다섯개를 줄만한 만화책입니다.
1권에서는 임치종, 이지함, 남이 장군, 장승업, 유씨 부인, 임상옥, 문익점, 혜초 스님, 이익 선생, 안정복, 안용복, 허준, 신재효 선생님 등 25분의 이야기가 그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한 인물들로, 왕이나 장수, 정승 등 이름이 알려진 사람들의 업적만 담은 것이 아니라 시인, 종부, 장인 같이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도 담겨 있답니다. 작년까지는 아이의 눈에 띄지 못했지만 2학년이 된 올 해에는 관심을 가지고 보리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