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욱, 아내가 결혼했다.
  세계일보 문학상 1억원 당선작.
  그 화려한 수상 소식 말고도
  박현욱의 소설이라서 읽고 싶다.
  박현욱의 두 편의 장편 소설,
  동정없는 세상, 새는, 은 경쾌하고 재미난 소설이다.  
 

 

 

 



 

 

  조선희, 햇빛 찬란한 나날.
  씨네21 편집장이었던 그녀가 불쑥 소설가가 되었고 
  어느새 단편을 모아 소설집을 출간했다.
  소설집에 실린 단편 중에 두편을 읽었다.
  경리 7년, 메리와 헬렌.
  비주얼이 강한 소설이란 느낌,
  좀 다른 얘기를 해보려하지만
  결국 흔한 얘기로 끝나고 마는 느낌. 
 


 은미희, 만두 빚는 여자. 
 표제작 만두 빚는 여자를 읽었다. 
 만두소에 아이도 넣고 푸른 뱀도 넣는다는 발상은 서늘하나 
 툭 하고 발설할 수 없는, 고요한 슬픔을 자아낸다.
 차분하고 정제된 묘사, 
 냄비에 붙은 찌끼 조차 더없이 소중하게 다루고 있는  
 작가의 시선... 
 빨리 읽고 싶지만, 또, 먼저 읽어야할 책들이 많다.


  요시모토 바나나, 몸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첨엔, 환경과 관련된 미셀러니 정도로 생각했다.
  친한 그녀가 보내준 책에는
  그녀의 흔적들이 진하게 남아있다.
  책 보다 그녀의 흔적을 쫓아가는 즐거움이 더 크다.
  카를린 봉그랑의 밑줄 긋는 여자가 괜히 탄생하는 게 아니란 말이지...ㅎㅎ


 


  마르그리트 유르스나르, 세 사람. 
  사놓은지는 꽤 오래되었다.
  개의 날, 을 재밌게 읽고는 열림원에서 나온
  프랑스 여성 소설 작가선을 다 사모을 작정이었다.
  검색해보니 뒤라스의 책들은 다 품절이고 
  그 외 몇권도 그렇다.
  아주 먼 훗날에 이 책도 희귀본이 될지도 모르겠다.
  어쩌다 이 소설선들을 까먹고 있었을까?




 
 롤러 코스터 5집. 
 몽님 리뷰 밑에 떡하니 땡스투 한다고 했는데 
 어두운 경로를 통해 들어본 (듣고 있는중) 음악들이 그닥 와닿지 않는다. 
 어쩐다...^^;;
 





 



댓글(7)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mong 2006-03-01 1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플레져님, 마음에 안드시는군요~
3월 맞이 장바구니에 담길 책들인가요?

플레져 2006-03-01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님, 일단 장바구니 일등석에 있긴 하여요 ^^
더 들어보고... 3월 중순쯤에 주문하려구요. 그간 또 어마어마하게 책들이 쌓였단 말이지요... ㅠㅠ

이리스 2006-03-01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세 사람>. 저도 보관함에 넣습니다. ^^;

진주 2006-03-01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게 돌아올 땡스투는 하나도 없네요. 흑..책 좀 읽자!

플레져 2006-03-02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낡은구두님, 보관함에 잘 넣으셨죠? ^^
진주님, 저도 책 좀 읽어야해요. 흑...

blowup 2006-03-02 2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계문학상이 세계일보 문학상이에요? 박현욱의 <동정 없는 세상>은 참 귀여운 소설이죠? 어른이 되기 직전의 남자아이들은 진짜 사랑스러운데... 소년들과 연애를 못 해본 것이 억울해요. 그렇다고 지금 해볼 수도 없고.--;;

플레져 2006-03-02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끄덕끄덕 ^^
동정없는 세상도 끄덕끄덕 ^^
그래서 저는 빌리 엘리어트의 소년을 영원히 사랑하기로 했어요 ㅎㅎ
 

  주제 사라마구, 돌뗏목.
  눈먼 자들의 도시를 채 못읽었는데 
  사라마구의 신간이 나왔다. 
  눈먼 자들의 도시를 읽는 게 조금 두려웠다. 
  내 눈이 멀게 되지는 않을까 하는 섬짓한 상상이
  너무 끔찍해서다. 
  
  이베리아 반도 이곳저곳에서 다섯 명의 사람들이 표면적으로는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초자연적인 현상을 경험한다.

초현실주의적인 상황, 알레고리 소설, 주제 사라마구의 영원한 화두가 아닐까.


 춘향전.
 조금전에 도착한 책. 
 동양화 삽화가 틈틈이 섞여 있다. 
 모교수님이 여름방학에 내 준 숙제에는 
  판소리 다섯 마당 중 한 마당을 원고지에 필사하는 것이었다. 
  (춘향가,심청가, 흥보가, 수궁가, 적벽가)
 제일 분량이 적은 수궁가를 선택할까 고심하다가
 원고지 500매 가량 되는 춘향전 완판본을 필사했다. 
 하나도 기억 나지 않는다. ㅠㅠ

 

 줄리앙 그라크, 시르트의 바닷가. 
 이 작품이 그리는 것은 전쟁이 아니라 적막과 기다림, 공허한 낮과 밤의 연속이다.
 이 한 줄 때문에 보관함으로 이동...

 

 

 


  2006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소설
  공선옥의 명랑한 밤길이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
  함께 실려 있는   정이현의 그 남자의 리허설도 잘 쓴 소설이다.
 알라딘에 목차 소개가 되어 있지 않아 좀 아쉽네...

 


 

  황동규, 꽃의 고요. 
  꽃의 소묘, 라는 시는 누구의 시였더라...
  기름칠 하듯 머리에 감성 기름을 바르려면
  시집이 최고인듯.







 마이론 데인 바우어, 잃어버린 자전거. 
 모처럼 알라딘에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책 여행을 하다 발견했다.
 이름이 익숙하다 싶었는데 '엠아이 블루?'  에도 작가의 작품이 실려있다. 
 맨 마지막에 실린 '거꾸로 추는 춤 '

 

 

  미디아 스타, 사랑 행복 성공을 부르는 마녀 교과서. 
  책 분류에 '행복론' 으로 나와있다. 
  늘 다른 책에 떠밀려 양보해야 하는 책들 중에 하나다.
  이번엔 양보하지 말고 제일 먼저 읽어봐야할까.
  요즘 아주 조금만 행복한데... ㅎㅎ

 

 임지현, 권혁범 지음, 우리 안의 파시즘.
 알라딘 choice 도장이 찍혀 있다. 
 알라딘 추천 도서를 선택해서 실패한 책이 거의 없는 것 같다. 
  

 
 
   


이젠 사지만 말고 다 먹어치워버려야할텐데. 
새 책 산들이 울며불며, DVD도 울며불며 매달리는 것 같다...ㅜ.-
 


댓글(22)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urblue 2006-02-15 1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헉. 방금 주문했는데. 사라마구...이잉...

mong 2006-02-15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돌뗏목 떙쓰투는 플레져님에게로~
근데 언제 살지는 모르겠어요 ^^
눈 먼 자들의 도시 참 좋은 책이야요 어여 읽으셔요~!

stella.K 2006-02-15 1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그래요. 힝~ 우리 열심히 읽어치우자구요.^^

라주미힌 2006-02-15 1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주제 사라마구...
'이베리아 반도의 분리'라... ㅎㅎ
눈먼자들의 도시처럼 대단한 재난이군용..

이리스 2006-02-15 14: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눈 먼 자들의 도시>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는 작품입니다.
그리고..500매를 필사하고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기도 힘든데.. -_-;;;

panda78 2006-02-15 1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성기름! ^^

로드무비 2006-02-15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 같아서는 하루에 한 번씩 주문하고 싶어요.
4만 원 꽉 채워서...^^

mong 2006-02-15 1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로드무비님 말씀에 한표!

플레져 2006-02-15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블루님, 사라 마구... ㅠㅠ
몽님, 눈 멀까봐 무셥다니까요~ ㅎㅎ (빚좋은 핑계)
스텔라님, 욜씨미!!
라주미힌님, 사라마구의 소설 세계는 상상력도 한 차원 높아요.
낡은구두님, 십년 전이면 기억하기 힘들다구요 ㅎㅎ
판다님, 윤기나게 바삭바삭 바를게요! :)
로드무비님, 오늘 택배 상자 받았는데 또 지를것들이 많아요...ㅠㅠ
몽님도? ㅎㅎ

starrysky 2006-02-15 1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금 알라딘에서 2상자, 예스에서 1상자 주문하고 왔는데 또 플레져님이 마구 충동질을 하시는구만요. 저도 사라마구 사고 싶자나요~ ^^

panda78 2006-02-15 1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음.. 스따리님, 무슨 책을 그리 사셨나요. 님의 소장함을 봐야하는데..
별님이랑 의논좀 해 보고..;;

마늘빵 2006-02-15 1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이 지르셨네요? ^^ 우리안의 파시즘은 저도 봤어요.

어룸 2006-02-15 2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제사용으로 사는것이랍니다!!(뻔뻔~)ㅋㅋㅋ

플레져 2006-02-15 2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타리님, 백년만에 만났군요! 잘 지내셨죠? 새해 복은 많이 받았구요? 에고... 넘넘 반가워요. 2상자, 1상자에는 뭐가 들어있나 궁금 ㅎㅎ

판다님, 얼른 조사해보셔요. ㅎㅎ

아프락사스님, 다 지르지는 못했어요 -_-;; 지를 예정인 것과 지른 것과 지를까 말까 한 것들...ㅎㅎ

투풀님, 옴머~ 그런 기능도 있었군요! 책의 오묘한 기능이란~ ^^

mira95 2006-02-15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제 책 안 살꺼에요.. 단호하게~~~ 쌓여 있는 책 다 읽고 살거라구욧!!

플레져 2006-02-15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라님, 저...두...요... -_-

하루(春) 2006-02-15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며칠 사이 무지하게 사시는 것 같아요.

플레져 2006-02-16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님, 적당히 사고 있어요 ^^:;

이쁜하루 2006-02-16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동감! 먹어치우자에~~ ^^

starrysky 2006-02-16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헤헤헤~ (쑥쓰런 웃음) 안 그래도 너무 간만에 플레져님 뵈러 들른 거라, 민망한 마음에 일부러 따로 인사 안 드리고 은근슬쩍 묻어가려 했는데, 잘못했사와요~~
전 너무너무너무 잘 지내고 있사와요. 플레져님도 건강하시지요? 정말 많이 늦었지만 새해 복 마니 받으시고 좋은 일 많이많이 있으셔요~ ^o^

로드무비 2006-02-16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타리 스카이님, 엉엉 저는요?

플레져 2006-02-16 1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쁜하루님도 맛있게 샤샤샥!
스타리님, 그냥 지나가면 넘 섭하죠~ ^^ 요샌 왜 뜸하세요. 페이퍼만 안올린다 뿐이지 알라딘의 보이지 않는 눈으로 활동하시는거지요? :) 봄이 온다더니 오늘부터 또 춥다네요. 환절기니까 감기 조심하시구요, 로드무비님 서재에 흔적 남겨주셔요 :)
 

  오가와 요코, 임신 캘린더. 

  표제작 '임신 캘린더'는 제목에서 암시하듯 임신에 얽힌 이야기를
  일기 형식으로 써내려간  작품이다.
  단지 일기의 주인은 임신 당사자가 아니라
 
언니의 임신을 지켜보며 미묘하게 심리 변화를 일으키는 여동생이다.

 아니아니, 이렇게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있다니! 
 우리 언니가 조카를 출산하던 날, 언니는 우리 집에 있었다.
 마침 엄마의 생신이어서 저녁을 먹은 후 아예 언니는 우리 집에서 잤다.
새벽에 진통이 올 무렵, 언니는 형부 대신 나를 깨웠고 나는 시키는대로 진통 시간을 수첩에 적었다.
(와중에 자신의 남편 걱정을 하다니! )
10분 간격이 되었을 땐 재빨리 형부를 깨워 아가는 병원에서 태어났다.

 
  쥐스킨트씨의 에세이 사랑을 생각하다.
  요새 보통씨의 책을 (사놓고 읽지 않은 -_-)
  읽어보려고 하는 와중에 
  이 책의 제목을 보니 괜히 싱숭생숭하다. 
  초등학교때 부터 사랑, 이란 말을 들었던 것 같은데
  사랑은 나이도 안먹는지 여전히 듣기만 해도 설렌다.

 


  유치 야요미, 후쿠야당 딸들.
  제목이 너무나 맘에 든다.
  세자매의 이야긴가?

  보신 분들, 간략한 소개 부탁드려요. 꾸벅.

 


 정우열, 올드독. 
 인터넷에 연재하는 만화 중에 
 요샌 와탕카를 짬짬이 본다.
 올드독은  나른해 보이는 게 매력이다. 
 지루한 일상을 더 지루해 보이게 한다고나 할까? 
 그 지루함이 싫지 않고 외려 신선하다.

 강은교, 초록거미의 사랑. 

 이전 시집에서는 민중적인 정서의 오롯한 매개체로 등장하곤 했던 '바리데기'가 
 <초록 거미의 사랑>에서는 특정한 인물이 아니라
심연 속에서 노래를 부르고 중얼거리는 불특정 다수로 나타난다.
 이는 없는 허구를 있는 사실로 확정함으로써
그 실현을 꿈꾸는 의사주술의 표현이자 시의 주술성을 드러내는 표현들이다.

 어떤 시라고 단정짓는 거, 그 시의 생명을 단축하는 일 같다.
 공통된 감상은 있겠지만 어쩐지 시집에 대한 소개문은 늘 국어 전과 같다. 

 권혁범, 여성주의,  남자를 살리다. 
 어머!! 
 어떻게 살렸나 읽어봐야겠지? ㅎㅎ
 
  



 


댓글(16) 먼댓글(0) 좋아요(2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플레져 2006-02-09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과자와 사랑이라니요~! 정말 맛있는 만화일 것 같아요~ 친절한 새벽별님.
감삽니다.

panda78 2006-02-09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저 만화 좋아해요. ^^
임신 캘린더는 [박사가 사랑한 수식] 저자의 공포 소설이라죠?
무지 궁금합니다. ^^

물만두 2006-02-09 2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쥐스킨트라고요~~~~~

아영엄마 2006-02-09 2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임신캘린더가 공포 소설이에요? @@

플레져 2006-02-10 0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그러게요. 공포라서 끌려요. (실은 무서우면 어쩌나 걱정도 좀..)
만두님, 네네~~~~
아영엄마님, 제목이 그래서 더 공포스럽게 들려요.

실비 2006-02-10 0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첫번째 책 땡기네요.ㅎㅎ

로드무비 2006-02-10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쿠야당 딸들 재밌어요.
<사랑을 생각하다> 땡스투 누를게요.^^
<임신 캘린더>도 무지 땡기는데......

mong 2006-02-10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랑을 생각하다는....보통씨 책보다
스스럼 없이 읽힐것 같아요 (선물 받고 읽지 않은 -_-)

stella.K 2006-02-10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이 책들 맛있겠어요.^^

nemuko 2006-02-10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쿠야당 딸들.. 저도 정말 기분좋게 읽었어요. 읽으면서 내게도 여자 형제가 있었다면 얼마나 좋을까 부러워했었답니다^^
저는 <임신 캘린더> 찜했어요. '임신한 언니의 몸 전체가 악성 종양 같다'라니 정말이지...맘에 들어요^^

플레져 2006-02-10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비님, 그래서 첫번째로 올렸어요 ㅎㅎ
로드무비님, 땡스투 감삽니다 ^^:; 후쿠야당...몹시 땡겨요.
몽님, 보통씨 책을 선물받고 안읽으신거야요? 쥐스킨트 책을 벌써 선물 받으셨어요??
스텔라님, 맛있게 잘 먹어보자구요!
네무코님, 아~ 님들의 뜨거운 반응, 후쿠야당 딸들, 언넝 읽어보고 싶네요.
임신캘린더의 그 부분! 정말 읽지 않고는 못 배기겠어요 ^^

mong 2006-02-10 1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물 받고 읽지 않은건 보통씨 책,
읽으려고 장바구니 담아둔건 쥐스킨트씨 책 ^^

클리오 2006-02-10 1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어떻게 정말 이렇게 '맛있겠는' 책만 골라놓으실 수 있단 말입니까, 정녕....

플레져 2006-02-10 1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님, 저도 아직 보통씨책을................!
클리오님, 구미가 확~ 당기죠? ^^

2006-02-10 22: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플레져 2006-02-10 2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속삭님. 정말에요?? 임신 캘린더의 그 동생이 그렇단 말에요???
(속삭님의 글이 안보이는 분들은 무지 궁금하겠당 ㅋ)
 
 전출처 : 물만두 > 플레져님께 알려드리는 추리소설!

우선 저는 시리즈 작가를 제일로 치고요. 그 다음 작가 순으로 봅니다.

기리노 나츠오의 작품은 모두 좋지만 이 작품도 좋습니다만 과도한 잔인함이 싫다시면 페미니즘 관점에서 보시길 바랍니다.

기시 유스케의 작품도 좋습니다. 이 작품 무섭다시는 분이 많은데 무서우시면 <푸른 불꽃>을 보세요.

김성종의 작품 가운데 좋은 작품입니다. 이 작품 외에도 <피아노 살인>도 좋습니다.

딕 프랜시스를 워낙 좋아합니다만 이 작품은 진짜 좋습니다.

필립 말로를 싫어하지만 이 작품은 좋아합니다.

렉스 스타우트의 작품 가운데 이 작품을 고른 것은 < 마술사가 너무 많다>가 이 작품의 오마쥬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말이 필요없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작가와 탐정이 등장하는 작품입니다.

  

로렌스 블록과 매트 스커더 다음으로 좋아하는 로스 맥도널드의 루 아처 시리즈입니다.

미넷 월터스도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사라 파레츠키의 워쇼스키 시리즈중 최신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트릭면에서라도 꼭 보셔야 하는 작품입니다. 스포일러 만땅 썼다가 혼난 작품입니다 ㅠ.ㅠ

아이라 레빈의 이 작품을 좋아합니다만 이 작가가 이런 작품을 다시는 안 쓰더군요 ㅠ.ㅠ

앤서니 버클리의 작품 가운데 한 작품입니다. 마치 동서미스터리북스는 모두 읽어라 같습니다^^;;;

이 작품 읽으셨던가요? 좋습니다. 무조건...

 

죠르쥬 심농의 메그레 경감 시리즈는 무조건 읽어야 하는 작품입니다.

  

콜린 덱스터의 작품도요. <사라진 소녀>가 없다는게 아쉽습니다. 그게 제일 좋은 작품이거든요.

<낯선 승객>보다 단편집을 골랐습니다. 하이스미스의 단편은 늪과 같습니다. 보기에 따라서는요.

뒤렌마트는 읽으셨을 것 같습니다만 아주 좋은 작품이 많죠.

크로프츠의 통은 그 시대 이런 트릭이...라고 말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재미있는 작품입니다. 추리소설이 모두 잔인하고 심각한 건 아닙니다.

특이한 탐정이 등장하죠. 단편집입니다.

이 작품도 좋지만 단편 <두 병의 소오스>가 진짜 좋은 작품입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대표작입니다.

어떻게 탐정은 추리를 하는가를 알 수 있는 독특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도 좋습니다. 비트겐스타인 작품 아닙니다.

번역이 이상하다고 하던데 구판은 구하실 수 없을테니 그냥 보세요.

장미의 이름은 읽으셨겠죠...

중편 두작품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영화도 좋고 작품도 좋습니다.

영원의 아이를 구할 수 없으니 텐도 아라타의 이 작품을 읽으시면 좋을 듯하지만 거부감이 든다면 패스하세요.

이 작품은 저는 좋은데 님은 어떠실지...

우리나라 작가가 쓴 중세 이슬람 세계의 이야깁니다. 

이 작품을 추리소설로 보기가 좀 그렇겠지만 좋은 작품이라 알려드립니다.

티투스는 정말 너무 많이 얘기를 했네요.

이 작품도 읽으시면 재미있습니다.

빠트릴 뻔한 작품입니다. <화차>가 더 좋지만 이 작품으로 미야베 미유키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마술사가 너무 많다도 SF 추리소설입니다. 이 작품도 마찬가지 작품입니다. 재미있으니 꼭 보시기 바랍니다.

=================================================================================

최고라고 말하기보다는 제가 지금 있는 책 목록 중에서 생각나는데로 뽑았습니다.

한글 파일을 이용해서 소장하고 있는 것과는 다릅니다.

그리고 최대한 절판이나 품절도서는 포함시키지 않으려고 했는데 그 사이 어찌됐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그냥 추리소설이면 다 좋아라하기 때문에 왠만하면 다 좋다고 하는 편입니다.

무엇보다 몇 권 읽어나가시면서 스스로 좋아하는 추리소설을 발견하는 기쁨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읽다보면 누구는 최고라고 해도 본인은 아닌 경우도 있고 누구는 별로라고 했지만 자신에게는 좋은 작품인 경우가 있으니까요.

그건 님께서 잘 아실테죠.

많은 작품들이 서로 겹칩니다.

아가사 크리스티, 모리스 르블랑, 코넌 도일, 엘러리 퀸의 작품은 뺐습니다. 이건 기본이거든요.

그리고 저 작품 중에 포함 되지 않았지만 좋은 작품들도 많다는 걸 말씀드립니다.

어디에서는 좋다고 했는데 빠진 작품도 혹 있을 겁니다.

제 기억력의 한계입니다.

에드 맥베인의 작품은 뺐습니다. 경찰소설은 아마 대부분 안 넣었을 겁니다.

관심있으시면 헤닝 만켈이나 에드 맥베인의 작품들을 보세요.

작가의 작품 가운데 한 작품씩만을 넣었고 시리즈는 몽땅 넣었습니다.

그 점 감안하시고요.

최근 작품 가운데 안 넣은 작품도 많습니다. 아시리라 생각해서 뺐습니다.

좋은 많은 작품들이 볼 수 없다는 점이 좀 안타깝습니다만 더 좋은 작품이 나오겠지요.

저는 베스트 작품이 그때그때 달라서요 ㅠ.ㅠ

개념없이 추리소설이라면 헤벌쭉이라는 걸 감안하셔서 꼼꼼히 살피시고 읽으시기 바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남편의 자동차에서는 요즘 이 노래가 흐른다.
  환희와 브라이언의 음색이 깊어졌다.
  하지만 비슷한 노래 분위기는 어쩔 수 없을까. 
 조용필이 위대한 건 모든 노래의 분위기가 다 다르기 때문인가? 
 환희의 우악스러울 정도의 고음과 브라이언의 새침한 중성의 목소리.
어울릴 것 같지 않은데 잘 어울린다. 유리상자처럼 천상 듀엣이구만 하는 느낌은 없는데
이들이 함께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제법 완곡해졌다고 할까.

처음엔 소년들을 데려다놓고 쉬운 음악 벌릴 것 같아 시큰둥했었다.
그들의 이름을 봐라. 환희, 브라이언을 합쳐 플라이, 투, 더 스카이다.
플라이로 했다간 파리로도 불려질테고, 스카이로 했다간 너무나 다양한 이미지들 때문에
외려 밋밋해진다. 그래, 환희와 브라이언으로 하지 않은 게 천만 다행.

그들의 음악을 듣게 된 지 얼마되지 않았다.  
두번째 트랙의 '피' 는 브라이언의 생크림같은 부드러운 목소리가 절정이다.

  은미희, 만두 빚는 여자.
  만두와 여자를 동의어로 두는 것 같아 괜한 시비를 걸어본다.
  벽돌 쌓는 여자라고 하면 고독하게 소통을 단절하는 이미지가 떠오르고. 
   여자는 왜 만두같은 것만 빚으며 한없이 자신을 나약한 여성 이미지로
  꿇어앉히게 하나 싶은 아쉬운 제목. 
  이래저래 '여자' 가 들어가면 감성적 이미지가 떠올라 괜히 약오른다.  
  (이게 다 정희진의 '페미니즘의 도전' 탓이다) 
  읽지 않았으니 더는 얘기할 수 없다. 
  다음 주문 목록 첫번째다.

 

  강석경의 경주산책. 
  강석경이란 이름과 경주란 지명은 닮았다.
  경주의 공기가 강석경을 사로잡았다고 한다.
  역시 다음 주문 목록 첫번째다.

 

 

 


  이순원, 수색, 그 물빛 무늬.
  이순원의 소설은 곱고 깊다.
 순원이란 이름 탓일까?
 순하고 원근감이 있는 소설.
 (얄팍한 이행시~ ^^;;)

 

 

 파리의 노트르담.
 요새 나를 몸살나게 하는 뮤지컬.
 책으로 대신 읽어야할까?
 노트르담의 파리, 라고 했을땐 별 감흥이 없었다. 
 겨우 순서만 바뀌었을 뿐인데 
 읽고 싶은 욕망을 일으키다니...

 

 

 

 음악으로 심심한 위안을 하는 게 나을까? 

 

 

 클로드 퐁티, 나의 계곡. 
 슬픈 동화가 그리워지는 겨울의 끝자락...

 

 

 

 

 


댓글(7)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blowup 2006-02-06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비 거는 여자, 가 전 좋아요.^^

산사춘 2006-02-06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시비걸면서 만두먹는 여자가 좋아요.

반딧불,, 2006-02-06 15: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상하게 이순원은 쉽게 읽히지만 그냥 그저 그래요.
클로드퐁티..아마 많이 놀라실걸요??
저는 생각보담 만족이었는데..글쎄..기대합니다^^

플레져 2006-02-06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시비 걸땐 확실하게 걸어야겠죠? ㅎㅎ
산사춘님, 시비걸면서 만두 먹다간 체할 것 같아요. 만두 먹고 시빌걸게요 ㅋㅋ
반디님, 클로드 퐁티에 더 관심이 깊어지는군요. 흠...

mong 2006-02-06 2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시비 거는 어여쁜 여자, 가 좋아요
음하하하
(플레져님께 고백모드 풉)

미미달 2006-02-06 2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솔직히 환희같은 보이스는 별로 안 좋아해요.
음.. 박효신도 그렇고... 다른 사람들은 목소리가 좋다고 하는데, 전 좀 부담스럽더라구요 ~

플레져 2006-02-06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님, 왜 이제야 왔어요! (시비 거는중...-_-;; ^^)

미미달님, 헉... 맞아요. 환희의 고음은 가끔 부담스러워요.
박효신 보단 덜 부담... 또 KCM 인가? 알사탕 잔뜩 입에 물고 노래하는 듯한 목소리에요...

1184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