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이상문학상 수상집.
   수상 작품집은 한 곳에 옥석만 모아놓은 보석함 같다.
   흉작이니 풍작이니 두 갈래로 길을 가르지 말고
   소설 자체로만 만끽하는 진중한 독서의 편력도 길러야하지 않을까. 
   누구의 입맛에는 달고, 맞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
    정미경의 밤이여 나뉘어라, 는 지난달 문예지에서 읽었다.
    정미경의 소설은 독이 들어있곤 했다.
    아무도 흉내낼 수 없는 자신만의 문장과 문체, 비유가 함유된
정미경만의 소설이었다. 수상작인 밤이여 나뉘어라, 는 정미경 소설의 변화를 읽을 수 있다.
그녀의 독이 빠지고 인생의 불문율이 담겨있다.

매일 2등만 하던 친구와 1등만 하던 친구.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1등은 2등이 모르는 시련이 있었다.
이런 경험쯤, 누구나 있지 않을까.

정미경 소설을 좋아한다. 자선작이 신작이 아니라 이미 발표된 '나의 피투성이 연인' 이라는 것이
좀 아쉽다. 좋아하는 소설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현수의 신기생뎐.
   서너편은 이미 다른 책을 통해 읽었다. 
   우리의 정서와 가락, 잊혀진 기생을
   이렇게 훌륭한 문체와 사유로 담아냈다는 것이 놀라울 뿐.

 

 

  디아스포라 기행, 서경식. 
  '디아스포라' 라는 것만으로도 구미가 당긴다.
  이참에 디아스포라에 관한 책들을 섭렵해볼까...

  혹, 좋은 책 있음 소개해주삼~ ^^

 

 자기만의 방, 버지니아 울프. 
 민음사 세계 명작 시리즈에서
 어떤 책을 낼 지 늘 궁금하다. 
 이번엔 베일듯한 콧날의 울프 여사를 선택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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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19 17: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mong 2006-01-19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번째 책은 저도 보관함에 담았는뎀~
봄날같은 신간이에요 그쵸? ^^

kimji 2006-01-19 2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안그래도 오늘 저 이상문학상 수상집을 사왔는데, 반갑습니다^^

울보 2006-01-19 2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상문학상 수상집이 나왔군요,
저도 얼른 구입을 해야 겠네요,

플레져 2006-01-19 2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님, 감삽니다 ^^
몽님, 그렇죠! ㅎㅎ 곧 대한 추위가 닥칠거래요. 추위대비!
김지님, 오랜만이에요. 잘 지내지요? 서점에서 사는 책은 유난히 애착이 가요. 잘 하셨습니다.반가워요 ^^
새벽별님, 저도 고마워요~
울보님, 다양한 독서를 즐기는 님이 참 이쁩니다.

Kitty 2006-01-20 0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도 이상문학상 레귤러입니다.
한국소설 딱 두권 읽은 작년에도 이상문학상은 읽었어요 ^^
신기생뎐 너무 대단하죠? 저도 리뷰 쓸려고 머리 뜯는 중이에요~

검둥개 2006-01-20 0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들이 전부 다 눈에 들어와 박히네요. 우짜면 좋아요? ^^;;;

icaru 2006-01-20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봄날 같은 겨울 맞아요... 안 추워서 다행이라고만 생각하고 있는... 이카루입니다.
잘 지내지요? 플레져 님..
날카로운 콧날의 울프 말씀하시니... 니콜 키드만이 생각나는 것은... 영화의 영향인가? 하네요~

oooiiilll 2006-01-20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인적으로 서경식씨의 책을 좋아해요. 며칠만 일찍 나왔으면 구입했을텐데;
오늘 알라딘에서 구입한 책이 도착합니다. 플레져님의 리뷰가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사랑해야 하는 딸들,은 구입할 곳이 없어 속상하네요 흑;

2006-01-20 11: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잉크냄새 2006-01-20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오랫동안 책을 잡지 못하네요. 님은 꾸준하시네요. 보기 좋아요

플레져 2006-01-20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키티님, 이상문학상 수상집에 수록된 소설들이 흥미로운 게 많지요. 신기생뎐 벌써 읽으셨어요? 리뷰 기대합니당 ^^

검둥개님, 지름신 오실 것 같아요? 오옹~

이카루님!!!!!!!!! 반가워서 우선 와락! 책 표지에 울프 여사를 보세요. 콧날 먼저 눈에 들어와요 ^^

디트님, 대량 땡스투를 투하하셨죠? 감삽니다. 꾸벅. 미흡한 리뷰인데... 오랜만에 제가 쓴 걸 한번 볼까봐요. 실수한 거 있으면 고치고...^^;;

속삭님, 수정했어요. 고마워요 ^^;; 쫑긋~

잉크냄새님!!!!! 역시나 와락...! 잘 지내시지요? ^^
 

 올리비에 아당, 겨울나기. 
 소개된 몇 줄 속에서 괜히 이 문장 때문에 끌려서 장바구니로 이동. 

 나는 여자에게 다가갔다. 그녀는 울고 있었다. 들고 있던 상자는 뚜껑이 열려 있었다.

 분리된 마음같은 구절.

 

 이언 매큐언, 시멘트 가든.
 역시 끌리는 문장이 있다. 

 그때 왜 우리가 어머니를 저 상자 속에다 넣었는지
그 이유가 지금 내겐 분명하지 않았다. 
 그 당시에는 가족은 함께 있어야 한다는 것이 큰 이유였다.
 그게 합당한 이유였을까? 서로 헤어져 사는 것이 더 재미있을지도 모르는데.
 
 어머니가 들어간 상자는 엄마의 몸이 다 들어가고도 남을 만한 크기였겠지?



 유애숙, 장미 주유소.
 처음 보는 이름과 신간 소설집.
 작가에게는 첫번째 책이다.
 며칠전에 문예지에서 이 책에 실린 '이별 클리닉'을 읽었다. 
 화자가 남자였다는 사실을 도입부가 지난 후에 알게 되고는 괜히 충격 받았음. 
 화자의 성별은 일찌감치 알려주는 게 좋을 것 같다.
 

 

 배수아, 훌.
 누군가 이 책에 실린 단편 중 '마짠 방향으로' 를 읽어보라고 했다.
 왜 읽으라고 했는지 도무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박선주, 하늘 아래 기와집을 거닐다.
 기와집을 좋아하고, 한옥집을 좋아한다. 
 '개발' 의 미명하에 소리없이 사라진 집, 그동네, 그언덕...

 

 

  비열한 거리 + 프라하의 봄.
  세트로 두 개가 묶여 있다. 발매일은 오늘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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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1-13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멘트가든^^

플레져 2006-01-13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시멘트가든에 한표 하신거여요? ^^

하루(春) 2006-01-13 1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니를 상자에 넣다니... 아마 들어갈만한 크기가 아니었는데 억지로 넣은 게 아닐까 싶은... 제목부터 무서워요.

mong 2006-01-13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언 매큐언 좋죠~

stella.K 2006-01-13 1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은 책들을 읽었구랴!^^

2006-01-13 12: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플레져 2006-01-13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님, 저도 덜덜....@@
몽님, 읽은 책이 있군요. 몽님, 은근히 독서꾼~
스텔라님, 읽지 않은 책이라오!! 버럭!! ㅎㅎㅎ
속삭님, 아~ 그러셨군요. 나중에 펼쳐보셔요 ^^

로드무비 2006-01-13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르는 작가와 책들을 어찌 그리 많이 알고 계신지......^^

Kitty 2006-01-13 15: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니를 상자에 넣는다고 하니까 왜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게 생각나죠? (틀려!)
<--심각한 이야기를 코미디로 바꿔버리는;;;

플레져 2006-01-13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로드무비님, 새로나온책을 클릭해보셔요...거기에 해답이... =3=3

키티님, 찌찌뽕~ 저도 그것부터 생각났어요 ㅋㅋ
 

  2006 현대문학상 수상작 정이현의 삼풍백화점. 
  1월에는 년도 쓰는걸 내내 연습해야 한다.
  반복해서 연습하고 연습하다보면
  2월이 아닌 3월 즈음해서 그 해의 연도에 길들여져 있을 것이다.
  2006년 새해, 기분좋게 시작하는 작가들.
  그들에게도 힘찬 박수를 보낸다. 
  
  상 복 많은 작가라고 해야할 지, 
시대의 추이를 잘 읽는 작가라고 해야할 지, 
정이현이라는 작가의 탄탄대로가 얼떨떨할 뿐이다. 
지난 여름이었나? 문예지에서 읽었는데 요즘 신문에서 연재하는 것과는 좀 다르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지던 날, 나는 명동 한 복판에 있었다.
푹푹 찌는 더위, 친구와 쏘다니다가 호외를 받았다.
흑백 영화에서나 보던 호외를 받아들고 기분이 째지게 좋았는데,
호외에 실린 기사는 고개를 갸웃거리게 했다.
백.화.점.이.무.너.졌.다...
백화점이 무너지다니. 전봇대로 이를 쑤신다는 말처럼 신빙성 없는 말처럼 들렸다.
거리의 사람들은 같은 팀을 응원하는 사람들처럼 서로의 황당한 얼굴을 보며 웅성거렸다.
누구도 정확하게 어떤 상황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
우리는 모두 거리에 있었고 텔레비전이나 라디오는 멀리 있었다.
더구나, 백화점이 무너졌다는 사실은 이온음료처럼 몸으로 빠르게 흡수될 만큼
흔한 일이 아니며 공룡이 지구를 삼켰다는 말처럼 불가사의한 상상이었다.
친구가, 갑자기 공중전화로 뛰어가 집에 전화를 걸었다.
친구의 어머니는 집에서 텔레비전을 지켜보던 시청자로서 차근차근 상황을 알려주었다.
백화점이 무너졌고, 다수의 사람들은 빠져나오지 못했으며...
공중전화 수화기를 내려놓고 나오던 친구를 밀치고 나도 집에 전화를 걸었다.
그즈음 삼풍 백화점에서 예복을 맞추고 결혼 준비를 하던 오빠가 떠올랐다. 
오빠는 그 날 오전 빌렸던 턱시도를 갖다주고 왔다고 했다.
안도의 한숨도 잠시, 나는 그 기이한 상황이 너무나 무서웠다.
다리가 끊어지고 백화점도 무너지고 가스가 터지고...
나는 이 불안한 나라에서 잘 살아갈까.
너무나 평온한 90년대 학번. 하지만, 90년대 학번을 뺀 나머지는 여전히 불안했다.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신문에 연재중인 '달콤한 나의 도시' 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난 좀 질렸다. 시대를 읽어내는 감각은 인정하지만 소설이라고 하기엔 가슴이 없는 머리와 발만 있는
기이한 형체를 갖고 있다. 소설이란 무엇이냐. 정이현의 소설을 보면 헷갈린다.

  신년특집 소설이 몇 편이냐~!
  신년특집 소설
김원일 동백꽃 지다
박완서 대범한 밥상
이혜경 망태할아버지, 저기 오시네
정 찬 황금빛 거품
윤대녕 우리들의 저녁
김경욱 게임의 규칙
서하진 꿈
성석제 악어는 말했다
강영숙 해안 없는 바다
김종광 율려탐방기

달달한 과자와 조악한 장난감이 들어있던 종합선물 상자를 받는 기분이다.
조악한 소설은 없어보인다. 그들의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뛰는구만.

 오정희의 산문집.
  지난해 문예지에 연재하던 소설을 2회만 실어놓고 중단했다.
  궁금하다. 그 이유가 나와있을까?
  작가의 생각을 들여다보면 해답을 찾게 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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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마개 2006-01-03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 happy new year!!
현대문학 표지가 참으로 고풍스럽습니다.ㅋ
표제 글씨도 참으로....

플레져 2006-01-03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쥐님, 해피해피 뉴이어~ ^^
복고풍을 지향하는 것 같습니다만...ㅎㅎ

blowup 2006-01-03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혜경 씨 소설이 좋아요.
한국 소설의 지형도를 잘 모르게 된 지 몇 년째인데, 플레져 님 페이퍼 보면서
공부 좀 해야겠어요.
정이현에 대한 코멘트는 끄덕끄덕.

Kitty 2006-01-03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삼풍때 저는 에버랜드에 놀러갔다가 돌아오는 길이었지요.
분당, 남태령, 사당을 지나오는 길이 정말 지긋지긋지긋지긋하게 막혀서 이게 무슨 일인가 했더니 백화점이 무너졌다더군요. 부리나게 차를 세우고 엄마한테 안부전화(?)를 해야했지요. 바로 엊그제일 같은데 세월이 많이도 흘렀네요..

로드무비 2006-01-03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정희 씨 산문집 보관함에 넣습니다.
새해 책 사지 않기로 한 결심이 소용없네요.^^

물만두 2006-01-03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겐 너무 먼 책이군요 ㅠ.ㅠ

mong 2006-01-03 1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관함에 넣을 책은 없지만
플레져님 얘기를 귀를 쫑긋 세우고 듣고 가요 ^^

책읽는나무 2006-01-03 18: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 따끈한 신작책들로 유혹을 하시는군요...ㅡ.ㅡ;;
음~~ 참아야 하는데 말입니다.

2006-01-03 19: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루(春) 2006-01-03 2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외를 나눠줬군요. 그 얘긴 처음 들었어요. 그 날의 뉴스는 생생하게 기억나는데요.

mira95 2006-01-03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현대문학상 수상집 넣었습니다..후~~ 읽을 책 또하나 추가~

2006-01-04 07: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플레져 2006-01-04 2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이혜경 소설 저도 무지 좋아해요. 어제 주문한 저 책들을 오늘 받았습니다. 빠른 배송, 알라딘 택배 ^^

키티님, 끔찍한 순간이어서 정지해버릴 것 같던 그 세월이 어느새 훌쩍 흘렀네요. 그렇게 세월은 가는데 기억은 석고처럼 굳어버린 것 같아요.

로드무비님, 결심을 하지 말자는 게 올해 저의 결심입니다 ㅎㅎ

만두님, 저도 요새 추리소설과 조금씩 가까워지려는데...님은 어이하여...흑...

몽님, 보관함에라도 넣으세요. 버럭! ^^

책읽는 나무님, 유혹 받아주세요. 꾸벅.

하루님, 그 호외가 흉기처럼 무서웠어요.

미라님, 잘 하셨어요. 재미난 소설들로 가득할 것 같은 느낌 ^^

kleinsusun 2006-01-08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의아해요.정이현의 탄탄대로가.....
가슴은 없고 머리랑 발, 몸통 대신에 말초신경이 다다다다 붙어 있는거 같아요.
시대를 읽어내는 감각이라기 보다, 어떻게 하면 가벼운 세대에 가볍게 접근하는지를 알고 있는 작가라고나 할까.... 플레져님의 작가론(?)에 110% 공감.

플레져 2006-01-08 2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선님, 남편이 정이현의 '어두워지기 전에' (현대문학상 수상집에 실려있어요) 를 읽고나서 한마디 하더군요. "소설을 날로 먹네' ㅎㅎㅎ
 

  프랑스적인 삶, 장폴 뒤부아.
  올해 프랑스 페미나상 작품.
  프랑스 대통령 이름을 달아놓은 목차가 흥미롭다.  
  나도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선수를 빼앗겼군...ㅎㅎ

 

 

 언젠가 내가 돌아오면, 전경린.
 전경린의 신작, 장편소설이다. 
 단편의 현란한 미문은 사라졌을까?
 일단 보류. 
 황진이부터 읽어야겠다.

 

 

 남자들 쓸쓸하다, 박범신. 
 아버지의 뒷모습 같은 제목이다. 

 

 

 

  김재영 소설집, 코끼리.
  새해는 이 단편집으로 시작한다.
  코끼리를 어느 책에선가 읽고 몹시 가슴이 뜨거웠었다.
  새해를 여는 신인 작가. 
  감각적인, 가벼움, 이런 것과는 거리가 먼
  가슴으로 쓰는 작가를 만났다.
  강추. 

 

  강석경, 숲속의 방. 
  요사이 내가 붙들고 있는 책.
  오늘 오전 내내 숲속의 방을 다시 읽었다. 
  고등학교땐가, 우리집에 이 책이 있어 몹시 재미나게 읽었다.
  언니가 읽던 책이었는지
  오빠가 읽던 책이었는지는 모르겠다. 
 
  언니에게서 오빠에게서 소양의 모습을 보았던
  아련한 지난날이 드문드문 떠올랐다.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당신은 우리와 어울리지 않아.
  추리 소설 매니아가 많은 서재 지인들 따라잡기의 첫 번째 책 ^^

 

 

 

 러브 토크 OST. 
 새해 첫 주문에 포함될 예정이다. 
 음악이 참 좋았는데, 다시 들을 수 있어 기쁘다.

 

 

책이 있어 불행하지 않았던 2005년이여 잘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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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5-12-30 14: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제가 읽은책은 없네요,
가지고 있다가 내년에 읽어볼랍니다,
플레져님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물만두 2005-12-30 14: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스미스 책~ 재미있게 읽으시고 리뷰 잘 써주시와요^^

플레져 2005-12-30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만두님, 만두님 때문에 지른건데요, 살 때 땡스투를 빼먹었어요 ㅠㅠ 책 받은 다음에 생각난 거 있죠...흑... 리뷰는, 자신 없사와요~ 히히.

2005-12-30 14: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mong 2005-12-30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책을 좋아하시는 플레져님은 책과 함께 인사를
적으셨군요~

Kitty 2005-12-30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저도 읽은 책은 없지만 장폴 뒤부아~~라는 이름이 무척 인상적이네요 ^^
굉장히 프랑스틱 해보여요^^ 리뷰 기대합니다~!

mira95 2005-12-30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석경의 책을 예전에 읽은 적 있었는데 저랑은 좀 안 어울리는 것 같았어요.. 으흠.. 저는 내년에 무슨 책으로 시작할 지 안 정했는데..ㅎㅎ

로드무비 2005-12-30 1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의 책소개 페이퍼는 또 플레져님만의 분위기가 있어요.
땡스투 엄청 받으시죠?ㅎㅎ
저도 오늘은 남부럽지 않게 송년 모임이 하나 있습니다.
그래봤자 친구 집에서 두 가족 오붓하게 저녁 먹는 거예요.ㅎㅎ
플레져님 오늘 스케줄은 뭐더라?
아무튼 따시고 정겨운 저녁 되시길......^^

플레져 2005-12-30 1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숨어있는 보고싶은 속삭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몽님, 며칠 게을렀죠? ^^ 게으름이 나아질 기미가 없습니다만... 복은 받겠습니다! ㅎㅎ
키티님, 헉...리뷰는... 장담 못하지만 읽는대로...꼬옥~! ^^
미라님, 강석경의 문체며 문장이며 저는 쏙 마음에 들어서 올인중이어요. ㅎㅎ
로드무비님, 헤헤 ^^ 땡스투 해주시는 님들께 늘 감사해요. 저는 오늘 홀로, 조용히 한 해를 마무리하는 중이어요. 스케쥴은 방콕! 잘 다녀오셔요 ^^

숨은아이 2005-12-30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책이 행복하기도 하고 책이 있어 고달프기도 해요. ^^ 플레져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05-12-30 16: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진주 2005-12-30 1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함께 해서 행복했던 책이름을 불러보시는 플레져님, 멋지구리합니다.
알라딘이 아니면 우리가 어디서 이런 풍경을 볼까요?^^
내년에도 좋은 책들이 우리와 함께 하길 바라며....

blowup 2005-12-30 1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 님만 졸졸 따라다니면, 무슨 소설을 읽어야 할지 감이 올 것 같은데요.

가시장미 2005-12-31 0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월에 책 주문할 때 참고해야겠어요. 으흐흐흐 언니.. 잘지내셨어요? 이미지 사진이 아직도 산타네요? 산타가 저 생일선물 안줘서 미워요!! 흥=3=3=3 언니한테는 주셨나요? ㅋㅋ 곧 새해가 되겠죠? 더욱더 행복하세요. ^-^*

2005-12-31 11: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리스 2006-01-03 14: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흠, 매우 훌륭한 리스트이지만 일단 그냥 넘깁니다. ㅋㅋ
지름신 시러시러~
 

알라딘에는 책도 있고 음반도 있고 DVD도 있다. 고루 잘 이용하고 있고 음반과 DVD 리뷰와 페이퍼도 가끔 쓴다. 하지만, 화장품은 체험단 리뷰로 한 편 쓴 것과 바디 용품 한 개를 페이퍼에 올린 것 말고는 없다.
요새 알라딘 화장품샵도 잘 이용하고 있다. 책 쿠폰 만큼 화장품 쿠폰도 유혹적이다.
어제부터 지끈지끈한 머리도 식힐겸 ^^  화장대놀이 하는 소녀처럼 한번 써볼란다.
제목도 모 화장품 카피를 카피했다 =)

                                                    페라리 블랙 오드뚜왈렛 

  남편은 향수를 애용한다. 그는 나를 만나기 전에는 지오나 아르마니 같은
  클래식한 향수를 써왔다. 어차피 그의 향기는 내가 자주 맡게 되므로 ^^;;
  향수를 자주 선물했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남자 향수는 디올의 파렌화이트.
  그 향기를 맡고 있으면 영화 속의 브래드 피트나 조니 뎁이 걸어올 것처럼
  아련한 낭만에 젖는다.  모든 관문의 새내기들에게서 나는 풋풋한 향이랄까.
  남편이 그 향수를 뿌리면 나는 꼭 한번씩 품을 파고든다.
  간혹 남편은 오해하지만, 나는 향기를 맡기 위해서다! 

남편은 1년에 한 두개의 향수를 쓰는데 얼마전까지 쓴 향수는 뉴 르파 겐조.
대나무 겐조를 더 좋아하는데, 대나무 겐조는 어쩐지
아주 못된 남자에게서나 풍길 것 같은  아찔한 향수다. 그 못됨이 아주 멋진...
샤프하고 예리한, 그 도발적인 향때문에 뭇 여성들이 매혹되지나 않을까 염려하여
필히 남편이 사용하는 것을 금하고 있다 ㅎㅎ

페라리도 연애시절에 선물한 적 있는데, 블랙은 처음이다. 
마침 남편이 회사에서 3학기 남은 대학원 등록금을 전액 지원받게 됐다. 
반면에 되는 일 없는 내가 기 죽긴 했다만...
향수가 똑 떨어지기도 했고 크리스마스도 오고 해서 한꺼번에 세가지 의미가 깃든 선물을 했다.
아주 알뜰해죽겠다, 나는 ㅎㅎㅎ
향기가 아주 섹시하고 달콤하다.
과일향의 잔향이 남고, 뿌릴때는 알콜향이 코를 찌르기도 한다.
지금 알라딘 화장품 몰에서 3만원 이상 사면 3천원 쿠폰도 준다.
아주 귀여운 연애만 할 것 같은 남성의 향기랄까?
온화한 모범생 (모범생에도 종류가 여럿 있지만 긍정적인 의미의 ^^) 의 향기~

 

해피바스 올리브 해니피스 바디크림

아파트가 이렇게 건조할 줄 몰랐는데, 가을겨울만 되면 내 몸은 아주 
건조해서 미칠 지경이다. 꾸준히 반신욕을 하여 요새 얼굴 피부도 엄청
때깔이 나고 윤기가 자르르르 흐른다. (믿으세요 ^^) 
그런데 이 살결이 뒷받쳐주지 않으니 큰 고민. 
좋다는  바디크림을 몇 개 써보았는데, 
그럭저럭이었다. 알라딘에서 검색하다 우연히 발견. 
만족한다. 병원에 갈 정도로 건조함이 심하지 않다면 쓸만하다.
살결도 금세 고와지고, 얼굴 피부처럼 윤이 나지는 않아도 보드라워졌다. 
피부건조증은 샤워나 반신욕을 자제해야 하는데, 요즘 하루 일과를 마치고 반신욕을 하지 않으면
편하게 잠을 잘 수 없다. 대신 바디크림을 예쁘게 잘 발라준다. 예뻐졌다, 살결!

 

  엔프라니 네추어 비 더 모스트 세럼

  스킨과 로션을 바른뒤에는 세럼이나 에센스를 바른다. 
  기초화장품은 헤라제품을 애용하는데, 에센스가 5만원, 용량도 너무 적다. 
  게다가 피부가 좋은 편인데 그렇게까지 비싼 걸 쓸 필요 있어?!
  하는 자만심도 있다. 쿨럭;;;  
  헤라는 방문판매 사원이 택배로 보내면서
  에센스, 아이크림등 어마어마한 샘플을 챙겨주신다.
  그니깐, 샘플로 연명하던 에센스도 다 써버렸다.
  끈적이지 않고 로션 처럼 잘 스며든다.  도도한 아가씨가 된 것 같다.




미쟝센 펄 샤이닝 에센스(스프레이 타입)

요건 켈님의 적극 추천으로 쓰고 있는데, 좋다. 
셋팅 파마에는 그만이다. 
외출하기 전에 서너번 분사해주면
꼬불꼬불 머릿결이 살아난다.
이라이자 머리로 살짝 돌변하기도 한다.

 

 

케라시스 리페어링 헤어에센스

헤어에센스인데, 분사하는 건 줄 알고 30cm
떨어져서 분사했다........... -_-;;
바닥이 미끌거려서 닦느라 엄청 고생. 
머리에 윤기도 나고 보드랍고 은은하게 퍼지는 향도 좋다.
전에 쓰던 *브론은 머리에 기름기가 좀 묻어났는데
얘는 그에 비하면 덜 묻어나는 편이다. 

그러고보니 나는 헤어에센스를 두 개나 쓰고 있구만!

 

엘리자베스 아덴 5번가 오드퍼퓸

신혼여행 갈 때 면세점에서 산 향수가 몇 개 된다.
(화장품 보다 향수를 더 좋아하던 시절... 두둑하게 받은 여행비로 탕진 :)
그 중에서 무난하게 쓰던 향수가 5th Avenue, 5번가.
플레져 향수는 여름과 초가을에만 써서 그런지 아직도 좀 많이 남았는데
(양이 많은 걸 사기도 했구나...ㅎㅎ)
요건 향이 무난해서 아무때나 뿌리고 다녔더니 벌써 다 썼다.
플레져 향수 보다 요걸 더 좋아했다면 서재 닉네임은 '5번가' 였을거다.
알라딘에서 15,500원. 헉... 왜이렇게 싸지? 

알라딘에서 책도 사고 음반도 사고 DVD도 사고 화장품까지 사다보니
시내에 나가면 흥청망청 돌아다니는 일이 없다.
뭘 사려고 해도 쿠폰과 마일리지가 떠오른다. 

경비실에 (우리집 베란다에서 경비실이 잘 보인다) 놓아둔 알라딘 택배 상자는
이틀이 지났는데도 주인이 찾아가지 않는다. 201동 ***호, 얼른 찾아가세요.
괜히 볼 때 마다 뭐 들어있나 궁금하잖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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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12-16 1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랑은 구만리 떨어진 얘기네요^^

superfrog 2005-12-16 1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 내가 몬살아.. 첫번째 광고에서 염장성 경고등이 켜져서 추천 안 할라 그랬는데 201동 ***호, 얼른 찾아가세요.에서 두손 들었어요.ㅎㅎ

mong 2005-12-16 1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은 화장품 페이퍼도 어찌나 구여우신지...원
=3=3=3

플레져 2005-12-16 1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만순양은 구만리 만큼 가깝죠? ^^
금붕어님, 헤헤~ 저 택배 상자 볼 때 마다 내가 괜히 풀러보고 싶고, 그 집에 갖다주고 싶고... 알라딘 택배 상자만 봐도 떨려요.
몽님, 제가 상태가 안 좋을 때는 귀여워지나봐요 =3=3

blowup 2005-12-16 1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신욕을 매일 하신다니... 정말로 '아오이'가 떠올라요.
이제 화장품도 플레져 님과 상의할게요.
참, 펄 샤이닝 에센스와 리페어링 에센스를 동시에 쓰는 건 아니죠?
그때그때마다 다르게 쓰시나요?

플레져 2005-12-16 1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의뢰인 나무님, (드디어 상담을! ㅎㅎㅎ)
머리를 감고 나서 수건으로 탈탈 턴 후에 케라시스 에센스를 고루 바르구요,
외출하기 직전에 미장센을 분사합니다. -상담완료-

날개 2005-12-16 1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이 아주 맘에 들어요.. <플레져와 상의하세요>라니.. ^^
생머리에는 어떤 헤어에센스를 쓸까요? (사실은 헤어에센스는 한번도 써 본 적이 없어요..ㅎㅎ)

진주 2005-12-16 1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 저처럼 생머리에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나무님이 물으셨던거)인가요?

저렇게 화장품 이름 줄줄 꿰는 여인들 무쟈게 존경합니다.
전, 화장품 가게 가면, "전에 뭐 쓰셨죠?"하고 물으면 감감해요..기냥 뚜껑 빨갛고 동그란거...이런다구요..저런 이름 왤케 안 외어지는지...ㅡ.ㅜ

Laika 2005-12-16 1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 님처럼 이뻐지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꼭~~ 알려주세요...

드팀전 2005-12-16 2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두 옛날에는 향수를 좀 썼는데..요즘은 잘 안쓰는 추세.귀찮고 잘 보일때도 없구 ㅆㅆ 다들 하나만 써서 고유향을 만들라는데 워낙 별나서 이것저것.
지금 있는 것만 봐도.캘빈 이터너티,캘빈 원,겐조,샤넬 알뉘르,불가리,폴로 블루,다비도프 뭐 어쩌구,토미 어쩌구...8종이네요.ㅋㅋ 오래쓰면 안좋다는데...,

하루(春) 2005-12-16 2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제목 마음에 든다.<-- 이건 감탄에 의한 반말입니다. ^^;

플레져 2005-12-16 2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케라시스를 권합니다. 단, 너무 많이 사용하시면 안되구요, 두번 펌프해주세요. 찰랑찰랑한 머릿결 기대합니다.

진주님, 날개님 답변을 참조하세요. 화장품 이름은 긴 이름 중에 하나만 알아두시면 편리합니다. 올리브 해피바스에서 올리브든 해피바스든 하나만 검색창에 넣어주세요. 제가 저 이름을 직접 쓰지 않고 상품창에서 복사했다는 것만 봐도...^^;;

라이카님, 제가 예쁘다는 증거가 아직 충분히 확보되지 않았습니다. 예쁜 사람들을 보면 마음도 예쁘더군요 ^^

드팀전님, 어마어마하게 갖고 계시네요. 알뤼르와 불가리, 토미어쩌구 향수 무지 좋아라합니다 ^^ 향수, 오래 써도 괜찮은 것 같아요. 저는 10년된 쁘아종 갖고 있어요. 잘 안써서리...ㅎ

하루님, 상의할 것 없수? ^^

panda78 2005-12-16 2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 역시 화장대 구경은 재밌다니까요-^ㅂ^
저는 이번에 캘빈 클라인 이터너티 여름 버전을 사 줬습니다. 여름에 여행갈 때 면세점에서 시향해 보고 마음에 들어했는데, 그걸 안즉도 안 잊어버리고 틈만 나면 사 달라고 졸라서 말이죠. 내 참. - _ -;
페라리 블랙은 처음의 그 알콜향이 강해서 별 관심 안 두고 있었는데, 잔향이 과일향이라니 궁금해지네요. ^^ 담번에 외출하면 시향해 봐야겠어요.
음. 상의할 건 없구요, ㅋㅋ 궁금한 건 있어요. 팩은 뭐 쓰세요? ^^

플레져 2005-12-16 2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판다님의 화장대만큼 화려하진 않지만... 아주 재미난 놀이라 가끔씩 해볼랍니다 ㅎㅎㅎ 페라리 블랙, 알콜향이 강한데, 금세 사라지더라구요. 음...저는 워시 오프 종류의 팩을 주로 써요. 헤라 화이트팩 쓰구요, 가끔 부지런할 때는 김영애 황토팩도 합니다. 요샌 귀찮아서 팩 안하고 반신욕 하면서 수증기 팩을 이용한다는...^^;;

아영엄마 2005-12-16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장품쪽은 아는게 없어서 다 처음보는 것들이네요. ^^;;

panda78 2005-12-16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옷, 김영애 황토팩!
그건 피부 좋은 사람에게만 좋은가봐요.. 10봉지 사서 엄마랑 나눴는데, 엄마나 저나 그것만 했다하면 뾰루지가 나서.. - _ -;
헤라 화이트팩이라.... 거기서 더 하얘지시면 우째요... ^^

이매지 2005-12-16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께 여쭈고 싶었던 질문은 앞에서 다른 분들이 모두 해주신. ㅋㅋ

2005-12-17 0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가 향수이름이군요...

플레져 2005-12-17 0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엄마님, 저도 제가 아는 것만 갖다 놔서리...판다님에 비하면 새발의 피여요 ^^;;
판다님, 음... 저는 황토 가루 (바디용) 풀어서 반신욕 하는 것도 좋아라해요. 물론 욕조를 깨끗이 닦아야 하는 애로사항이 있지만...;;; 요샌 덜 하얘지라고 안한다니깐요 ㅎㅎㅎ
이매지님, 네. 참고하셨죠? ^^
정님, 안녕하세요 ^^ 그렇답니다. 제가 좋아하는 향수에요.

panda78 2005-12-17 0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얼굴에는 못 바르겠으니, 1월에 엄마 오시면 반신욕 용으로 써야겠네요. ^^
플레져님은 정말 바지런하셔요.. 집도 깔끔하게 정돈하시고, 음식도 맛깔나게 만드시고, 책도 많이 읽으시고, 멋진 리뷰도 올리시면서 매일매일 반신욕까지... ;;;

chika 2005-12-17 0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페이퍼라고 생각돼요! ^^
- 저도 화장품과는 거리가 멀지만. 헤~ ;;;
(참, 저도 상담! 지금 쓰고 있는 로션 다 쓰면 어떤걸로 쓸까요? =3=3=3)

Laika 2005-12-17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이퍼의 영향으로 오랫만에 ETERNITY 살짝 뿌리고 외출합니다..^^ (5번가를 뿌릴걸 그랬나요?^^)

플레져 2005-12-17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얼굴용은 반신욕에 쓰기에는...좀 그렇더라구요. (제가 해봤다는 거 아닙니까...ㅎㅎㅎ) 반신욕 하느라 요샌 집이... #$%$$#@
치카님, 상담 요청 감사합니다. 꾸벅. 피부타입이 어찌 되시나요? 저는 헤라를 적극 권하고 싶지만, 이니스프리도 좋다고 들었습니다. 제주의 바람을 늘 맞고 계시니 (무지 부러움...) 에센스와 영양크림도 꾸준히 발라주세요. -상담완료-
라이카님, 오오~ 이터너티, 한때 모든 여성들의 필수품이었던 그 향수를 뿌리셨군요. 5번가는 내일 뿌리세요 ^^ 바람이 찹니다. 감기 조심하셔요. 그리고 빨리 돌아와서 같이 놉시다!

검둥개 2005-12-18 04: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 플레져님, 저의 기분까지 상쾌하게 해주시는 멋진 리뷰입니다!!! ^^
화장품은 전혀 모르지만 이렇게 읽는 게 재미날 수가요 ;)

플레져 2005-12-18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검둥개님, 알면 알수록 또 소꿉놀이처럼 재미난게 화장품의 세계여요 ^^

2005-12-19 23:15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