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12월 21일 목 03시12분

에밀리
루시 모드 몽고메리
1 가격 : 5,200 원
마일리지 : 0원 (0%)
에이번리의 앤 1
루시 모드 몽고메리 지음, 클레어 지퍼트 그림, 김경미 옮김
1 가격 : 4,960 원
마일리지 : 0원 (0%)
에이번리의 앤 2
루시 모드 몽고메리 지음, 클레어 지퍼트 그림, 김경미 옮김
1 가격 : 4,960 원
마일리지 : 0원 (0%)
한밤중 톰의 정원에서
필리파 피어스 지음, 수잔 아인칙 그림, 김석희 옮김
1 가격 : 4,400 원
마일리지 : 0원 (0%)


와, 진짜 그땐 책값이 참 착했군요! *ㅂ*

본격적으로 사기 시작한 건 2003년 1월 결혼 이후..

총 주문회수는 선물포함 94회. 그 중 90회가 2003년 2월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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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11-25 1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착한 책값만 눈에 보이는군^^;;;

ceylontea 2005-11-25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출판사도.. 10년전 가격으로 머 이런 이벤트를 했음 좋겠어요...
오오.. 앤.. 루시 모드 몽고메리.... ^^ 넘 좋아여.

panda78 2005-11-25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년전 가격으로, 각 출판사마다 두세권씩만 해도 좋을 텐데..
근데 10년 전이면 만원 넘는 책이 진짜 드물겠어요.ㅎㅎㅎ

저때는 동서의 전집이 나오기 전이라, 에이번리 한 권이라도 나와있는 게 어찌나 기쁘던지요. ^^

만두님, 그죠, 엄---청 착하죠?

mong 2005-11-25 1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저 가격으로 4만원 채우면 정말 뿌듯하겠어요
지금의 절반가격 ㅎㅎ

책읽는나무 2005-11-25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94회....오오~~
조만간 100회를 돌파하시면 이벤트를 여시옵소서..ㅋㅋ
그리고 판다님을 항상 생각하면 정말 다방면의 독서를 하는 알라디너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역사,추리,소설,예술,만화 그리고 사랑스러운 동화!^^
역시 낭만적인 주문장입니다. 앤으로 시작하는 첫주문장!

panda78 2005-11-25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앤으로 시작하는 낭만적인 첫주문장이라니! 기분이 막 좋아져요, 책나무님. 으히히히히 ^ㅡㅡㅡㅡㅡㅡㅡ^
저도 아영엄마님처럼 잡식인지라.. ^^;;; 깊이 들어간 게 없어서 좀 아쉬워요.

몽 언니, 그러게요.... 박스가 그뜩하겠어요. ^^

플레져 2005-11-25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너무 착하다, 착해~~
판다님 스타일이 그대로 나오는데요? ^^

이매지 2005-11-25 1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일리지는 착하지 않아도 가격이 착하군요! 오호 !

숨은아이 2005-11-25 1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전 "에밀리"랑 "한밤중 톰의 정원에서"란 책이 있는지도 모를 때였어요!

icaru 2005-11-25 1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착한 책값 ㅎㅎㅎ 진짜 맘에 드는 가격대여요!

panda78 2005-11-25 1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숨은아이님, 저 책들은 전부 제가 어렸을 때 빌려읽고 너무나 너무나 좋아했던 책들이라서요. 새로 나온 걸 알고서 바로 산 거였어요. ^^
(다만, 저 에밀리는...... 앞부분 반은 그런대로 완역에 가깝고 뒷부분 반은 동서의 두 권 반 분량을 반권으로 편집한 거라, 읽고 너무 실망했더랬죠. 동서판 에밀리 사고 나서 바로 버렸어요. ^^;)

이매지님, ^^ 그 땐 마일리지 많이 안 주고 할인을 주로 해 줬었죠. 사실 그게 더 좋긴 한데... ㅎㅎ

panda78 2005-11-25 1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카루님, 그죠! 요즘엔 문고본 사려해도 저 가격이 없던데 말예요.. ㅎㅎ

플레져님, ㅎㅎㅎ 누가 보면 참 꿈많은 소녀구나, 하겠어요, 그죠?

딸기 2005-11-25 1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값이 착한 책들만 골라 산 것 같구만... ^^

panda78 2005-11-25 1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난한 학생이었는지라.. ^^ ㅎㅎㅎ

panda78 2005-11-25 2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과, 추가 좋아님. 사실은 과일 & 동화 & 추리가 좋아님이시란 거 알고 있었어요. ^^


panda78 2005-11-25 2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3242642

42,6,42 ^^ 뭔가 리드미컬한 토탈이 아닌가!

 


水巖 2005-11-25 2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3342643
요사이 책 값은 너무 안 착하죠.

바람돌이 2005-11-25 2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착한 책값!! 다시 돌려도~~
 

 

 

 

 

  [필립 말로]

 '피귀르 미틱 총서' 열 번째 권.
천사들의 도시, LA에서 말로는 현실과 알레고리 사이의 어딘가를 떠돌아 다닌다. 그의 범인 찾기는 사적인 탐색으로 변모한다. 진실이 밝혀짐으로써 폭력, 도덕의 혼란, 불확실성, 무의미만이 드러난 가운데 말로 신화가 생겨나는 과정을 담았다. 양장본.

 

• 출판사 리뷰
 
필립 말로의 탄생
범죄소설에 흥미가 있는가. 당신도 해밋 아니면 챈들러의 이분법에서 헤매고 있는가. 사실 이와 같은 이분법만큼 순진한 것도 없다. 해밋의 삶이 신화적이라고들 말하지만, 챈들러의 삶 역시 평온함과는 거리가 멀다. 레이먼드 챈들러(1888~1959)는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나 많은 시간을 영국에서 보냈다. 1910년대에는 런던의 몇몇 신문사에서 기자 생활을 하며 시와 수필을 썼고, 수많은 직업을 전전하다 석유 회사의 부사장까지 올랐으나 음주와 장기결근으로 쫓겨났다. 1930년대부터 통속적인 내용으로 유명했던 잡지 펄프에 범죄 단편들을 기고하기 시작하면서 젊은 시절 고전 영문학에 열정을 바치던 시절과는 다른 문학 인생을 시작했다. 1939년 발표한 챈들러의 첫 장편 《빅 슬립The Big Sleep》이 큰 성공을 거두면서 여러 편의 하드보일드 소설을 발표했는데, 대부분 영화화되어 주목을 받았다. 그래서 영화 애호가들은 필립 말로를 《빅 슬립》의 주인공 험프리 보가트의 얼굴로 기억한다.

캘리포니아 산타로사 출신으로 33세 미혼, 지방 검사 와일드 밑에서 수사관 생활을 하다가 말을 안 들어서 해고당했음. 183센티미터가 넘는 키에 85킬로그램 이상 되는 당당한 체격의 소유자. 호바트 암스 아파트에서 혼자 살고 있으며, 일당 25불과 제반 경비를 받는 조건으로 일을 맡음. 귀에 거슬리는 비아냥거리는 농담을 즐겨함.

이상은 《빅 슬립》에서 묘사하고 있는 필립 말로의 모습이다. 이런 구체적인 모습은 독자들에게 저항하기 힘든 매력적인 이미지를 각인시켰고, 이후 거의 모든 미국의 사립 탐정들은 말로와 비슷한 모습을 하게 되었다.

20세기 LA의 고독한 기사, 필립 말로
챈들러가 창조한 이 인물은 사회적으로 분류할 수 없는 존재다. 로스앤젤레스의 최하층과 할리우드의 호화 저택 사이를 돌아다니며, 어떤 상황에서건 원래 있었는지도 의심스러운 대의(大義)를 위해 걸음을 옮긴다. 하지만 그의 입에서 나오는 것은 열렬한 개인주의, 신랄한 유머이다. 영웅이자 반(反)영웅이라고 말할 수 있는 말로는 아무런 환상도 품지 않는 반항인, 도시의 은둔자다. 우리가 말로에게 주목하는 것은 돈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지만, 자기 나름대로는 진실과 정의를 추구하는 낭만주의자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것은 비참하고 냉소적이며 자수성가의 신화 따위와는 거리가 멀지만, 이상주의주의적인 또 다른 미국의 전형과 상징으로서 말로를 보고 있는 이 책의 시선과도 같다.
그리고 말로는 언제나 거기에 있었다.

로베르 콩라트 천사들의 도시에서 말로는 현실과 알레고리 사이의 어딘가를 떠돌아 다닌다. 그의 타자 탐구, 곧 범인 찾기는 사적인 탐색으로 변모한다. 그리고 진실이 밝혀짐으로써 폭력, 도덕의 혼란, 불확실성, 무의미만이 드러날 뿐인 가운데 영원한 재시작을 통해, 일의 반복을 통해 말로 신화가 생겨난다.

말로를 기다리며
알프레드 에벨 말로는 자신의 모습을 단박에 내비치지 않는다. 수수께끼 같고 말수가 적은 그에게는 챈들러의 소설들을 따라 수많은 세부 사항, 반응, 뇌쇄적인 응답을 음미함으로써만 접근이 가능하다. 범죄소설의 수사 방식에 따라 그의 초상이 소묘된다.

영화에서의 말로
프랑수아 게리프 할리우드는 말로라는 인물을 재빨리 낚아챘으며 1942년부터 영화에 등장시켰다. 챈들러 자신이 그 어려운 작업을 시도했다. 각색을 통해 거의 물신숭배 수준에 이를 정도로 자유로운 해석들이 이루어졌다. 영화는 말로 신화가 영화 팬들 사이에서 탄생하는 데 크게 기여한다. 이 신화는 때때로 챈들러 소설들에서 나타나는 그러한 주인공의 영상을 능가한다.

Playback(되먹임)
파트릭 레날 말로는 40대에 가까운 나이에 챈들러의 작품에 처음으로 등장한다. 말로 자신의 입에서는 그의 과거에 관한 정보가 거의 새어나오지 않는다. 저자의 소설과 편지에서 몇 가지 단편적인 사실만을 간신히 주워 모을 수 있을 뿐이다. 그의 상처, 첫사랑, 유년기, 가족에 관해 알려진 것이 전혀 없다. 파트릭 레날은 약간 더 젊은 말로를 상상하여 등장시킨다. 이 단편 소설에서 말로는 LA에 사는 대학생으로, 부모의 돌연한 죽음에 관해 개인적으로 직접 수사를 진행한다.

157페이지라는 분량에 만원 가까운 가격이라니.. 으음... = _  =  어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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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11-25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걸 이제 알았다구??? 이런,..

panda78 2005-11-25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ㅜ_ㅜ 제가요, 원래 루 아처파였거든요. 말로에 별 관심이 없었다구요... ;;;;
 


뭘 고를까 잠깐 생각해 봤어요.

전반기 베스트 10 / 후반기 베스트 10 으로 할까 했지만,
봄 여름에 읽은 책들은 기억도 잘 안나고.. ^^;;

우선 떠오르는 건

 

 

 

 

이 세 권이네요. (무순)

[꼿 가치 피어 매혹케 하라]는 진짜 재미있게 읽기도 헀고,
우리나라 근대에 관심을 갖게 해서
근대를 주제로 한 책들을 더 찾아 읽게 되었다는 점에 점수를 많이 줬습니다. ^^

[통역사] 는 최근 읽은 책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첫문장 때문에 골랐구요.
(무지 재밌습니다, 강력 추천. ^^ 만두 언니, 그죠오?) 

"오전 9시의 담배는 절망감의 표현이다."

[일러스트레이션]은 생각의 나무에서 나오고 있는 세계의 교양 시리즈 중 한권이지요.
저는 예전에 [고종희의 일러스트레이션 비밀 탐사]라는 제목의 구판을 17000원 주고 샀었는데,
책값이 하나도 아깝지 않았답니다. 이번에 저렴한 가격 9800원으로 다시 나왔죠. ^^
11월 30일까지만 마일리지 20% 준다고 하더군요

[명화비밀탐사]는 새 옷 갈아입고 나와서 잘 팔리는 것 같은데, [일러스트레이션]은 그만 못한 것 같아
서운해서라도 꼭 베스트10에 넣어야지 했답니다.
개인적으로 두첸보다 고종희씨의 글이 더 마음에 들기도 하구요.
( [르네상스의 초상화, 또는 인간의 빛과 그늘] [명화로 읽는 성서]도 참 좋아요. 추천 추천)
비록 제가 읽은 건 2003년이었지만요.

나머지 일곱 권은 뭘 고를지 기억을 되살려봐야겠습니다. ^^

님들의 2005 베스트 10은 뭘까요? 정말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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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kswagen 2005-11-25 0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 그래도 통역사 이번달에 살까? 담달에 살까? 무진장 고민중인데.....우짜지요?

panda78 2005-11-25 0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이번 달도 얼마 안 남았는데, 지르심이 어떨런지...

하이드 2005-11-25 0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즉, 한달이나 남았다구요 ^^

하치 2005-11-25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1월 30일 마일리지20% 11월 30일 마일리지20% 11월 30일 마일리지20% 11월 30일 마일리지20%...통역사랑 같이 지를까...사놓고 쌓아둔 책은 어쩌지..ㅠ,ㅠ

책읽는나무 2005-11-25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에요?
베스트 10.....그러니까 지름페이퍼잖아욧!...ㅡ.ㅡ;;

stella.K 2005-11-25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좋군요!^^

nemuko 2005-11-25 1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해보고 싶어요. 근데 뽑아 놓은 것 중에 읽어본 게 하나도 없네요. 나도 통역사 사야지^^

숨은아이 2005-11-25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 지름페이퍼네요. ㅎㅎㅎ

panda78 2005-11-25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숨은아이님, 서로서로 돌아가며 옆구리 쿡쿡 찌르자, 뭐 이런.. ^^;;;

네무코님, 꼿가치..와 일러스트레이션은 제가 빌려드릴 수 있습니다. ^^ 통역사는 이미 주문 끝나셨죠? ^^;;;

스텔라님의 베스트는 뭘까요? ^^

책나무님, 음. 그렇죠. 끄덕. ^^;;;

하치, 책이란 쌓아두면 언젠가는 읽는 법. ^^;;

별언니, 진-------짜루 궁금해요! ^ㅂ^
별 언니는 만화책 베스트 10, 일반책 베스트 10으로 나눠주셔야 할 것 같사와요. ^^

하이드님, 연말가서 좌르륵 뽑기엔 제 기억력이 후달려서.. ;;; 워밍 업 중이양요. ^^ 보세요, 세권 뿐이 안 골랐잖아요. 헤헤-

과, 추가 좋아님, 맞다! 초원의 집을 빼먹었군요. 그건 10권 한 셋트로 해서 넣어야겠어요. ^^ 과,추가 좋아님의 베스트 페이퍼도 기대됩니다. ^^

마태우스 2005-11-25 1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헬리코박터가 없다니 매우 슬프오..

panda78 2005-11-25 1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 다 안 골랐다니까요! ㅎㅎㅎㅎ
 

 

감사합니다. (^^) <(_ _)>

 

 

 

 

감칠 맛 나는 사투리가 착착 달라붙습니다.

즐겁게 읽을게요. ^ㅂ ^

따로 꼭 찝어 추천해 주신 것도 감사했는데, 이리 선물까지 해 주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잘 읽을게요------ (저는 내일 우체국 갈 예정... ;;;;;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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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1 2005-11-24 2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쭈꾸미 통신이라....제목이 독특하네요. 후후..

라주미힌 2005-11-24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엽서에 포장에 해드려야 하는뎅... 게을러서 알라딘에 위임했습니다 ^^
즐거운 시간 되셨으면 좋겠어용.

panda78 2005-11-25 0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세지라도 넣어주시지! ^ㅂ^ 즐거운 시간 될 것 같은 느낌이 팍팍 옵니다, 감사히 잘 읽을게요, 라주미힌님---- 진짜 고마워요! ^ㅡ^

모1님, 내용도 독특하니 재밌다고 합니다. 기회되면 한번 보셔요. ^^
 

 

별사탕님 덕분에 알게 된 도서버스를 이렇게나 잘 이용하고 있는데...

감사하단 말씀도 못 드렸다. 아쉬워라....

 

여튼, 지난 주 목요일에 친정에 다녀오느라 책 반납을 못한 관계로
원래대로라면 이번 주부터 6권씩 빌릴 수 있는데 오늘은 3권밖에 못 빌렸다.
다음 주 목요일엔 6권이다. ^ㅂ^*

 

 

 

 


북하우스 판 챈들러 전집 중 [기나긴 이별]이랑 [호수의 여인]이 없는데
마침 도서버스에 이 책이 있길래 얼른 집어왔다.
말로를 다시 만날 생각을 하니 무지 기대된다.  ^ㅡㅡㅡ^ 히힛.


집에 들어오자 마자 [서른 살의 다이어리]를 읽기 시작했다.
이번 주에 꼭 빌려야지 마음먹었던 [연을 쫓는 아이]가 없어서

 

 

 

이리 저리 둘러보다 빌린 건데, 기대보다 훨씬 재밌었다. ^^

푸에르토리코는 미국령이라 나자마자 미국국적을 취득한다는 사실, 나는 모르고 있었다. ;;
라틴계 미국인이라 하면
부에노스 디아스, 아디오스 아미고를 외치고
디링딩-하는 기타 소리와 함께 판초를 두르고 솜브레로를 쓰고 당나귀를 타고 나타나는 자그만 남자.
혹은 제니퍼 로페즈.
혹은 비대한 몸 위로 앞치마를 두르고 이것저것 볶아내고 튀겨내는 쪽찐 머리의 할머니.

이런 이미지였는데.

그건 "슈퍼마켓 주인들은 모두 한국인"이라는 것과 비슷한 거란 걸 알았다. ^^;;

다양한 배경과 혈통의 라틴계 여자친구들(부에나 '수시아' 소셜 클럽)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듣다보니,
라틴 아메리카의 역사와 미국내 라틴계 민족에 대한 처우 등에 관심이 좀 더 생겼다.
재밌기도 재밌었고. ^^

[눈 속의 독수리]는
게르만 민족의 대이동을 저지하려다 장렬하게 실패하고 만 로마의 마지막 군단과, 그 군단을 이끈 장군의 이야기. 1970년에 초판이 출간되었던 장편 역사소설로, 영화 <글래디에디터>의 원전이 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팔코 시리즈나 티투스, 탐정 아리스토텔레스 등으로 로마시대에 대한 관심이 쬐끔 생겼다. 로마 시대를 배경으로 한 또다른 추리소설이었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뭐. ^^;

 

그리고 오늘 츠바이크의 발자크 평전과 나머지 한권이 무사히 내 손에 들어왔다. 휴우. ^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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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5-11-24 2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도서관에서도 이동도서관 버스가 아파트 단지를 돌고 있어요~ 대부분이 어린이도서를 빌린다는데..(엄마는 읽지 않고 순전히 아이들꺼만 빌린다네요~) 판다님 같은 분이 있으면 뿌듯하겠어요~~~

이매지 2005-11-24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오늘 안녕 내 사랑 빌려왔는데 ^-^ 챈들러의 작품은 두 번째로 접하는거라서 나름 설레고 있어요^-^

panda78 2005-11-24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님, 모르겠어요. 무슨 일이 있었던 거 같기도 하고.... 으음.. ;;;; 으음..

매지님, ^ㅡㅡㅡㅡ^ 말로 팬 클럽 만들까요? 해문판으로 안녕 내 사랑읽었을 땐 말로 별로 안 좋아했는데 말예요. ㅎㅎ

세실님, 보니까 진짜 애들 많이 오더라구요. 그래도 어른들 책도 많이 나가는 듯, 늦게 가면 별로 볼 게 없어요. ^^; 도서 버스가 와 줘서 정말 얼마나 좋은지 모르곘어요- ^ㅁ^

울보 2005-11-24 2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우리 동네는 없는거냐고요,,

mong 2005-11-24 2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지금 리틀 시스터 읽어요....이제 호수의 여인만 남았다우 ^^

panda78 2005-11-24 2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 언니도 순서대로 안 읽으셨구나! ^^ 리틀 시스터가 제일 힘겹다는데, 그래도 좋더라구요. 말로오---- 팬 클럽 만들어요,우리 ^^*

울보님, 에구.. 그러게요. 버스 체계 바꾸고 청계천 복원하고 다 좋지만(좋은가? ;; 버스 개편 시 명0이 나빠요를 외치고 다녔던지라.. ^^;;), 기왕이면 소규모로라도 도서관 좀 많이 지어주고, 그것도 힘들면 이동도서관이라도 확충해 주면 더 좋았을 텐데요. 쫌 아쉽죠.

미미달 2005-11-24 2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른살의 다이어리 왠지 느낌이 노처녀의 일상생활 이야기같아요. ^ ^

panda78 2005-11-25 0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미달님, 책의 시작은 28살로.. ^^; 그정도면 노처녀 아니잖아요? 일상 이야기라고만 하기엔 좀 드라마틱? 등장인물이 여럿인데 돌아가면서 자기 이야기를 하는 구조라 읽는 재미가 꽤 있더군요. ^^

별 언니, 저도 저도, 집에 오는 버스 번호도 몰라요. 꼭 노선표 봐야 된다니까요. 불편해 죽겠어요. 어디서 타는지조차 모르겠다는 게 최악. -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