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의 여인 레이먼드 챈들러 선집 4
레이먼드 챈들러 지음, 박현주 옮김 / 북하우스 / 2004년 10월
절판


그녀는 철회색 정장을 입고 있었는데 재킷 속에는 진청색 셔츠를 받쳐입고 그보다는 옅은 색의 남성용 타이를 매고 있었다. 윗주머니에 꽂아놓은 손수건 끝이 어찌나 날카롭던지 빵이라도 자를 수 있을 것 같았다. -8쪽

일 분 이 분이 손가락을 입술에 댄 채 발꿈치를 들고 지나갔다.
--------- 이 책에서 가장 돋보이는 표현이라 생각한다. -10 쪽

"당신 태도가 마음에 안 드는군."
킹슬리는 브라질산 땅콩이라도 깰 듯한 목소리로 말했다.
"상관없습니다."
나는 말했다.
"태도를 파는 건 아니니까."
그는 마치 내가 일 주일 묵은 고등어를 그의 코 앞에 갖다대기라도 한 것처럼 뒤로 물러섰다. -13쪽

"웃기지 마쇼. 그 여자와 어디든 간 적이 없다고 했잖소. 어디든. 벌써 잊어버렸소? "
"난 믿는 얘기만 기억하거든."
------------- 아, 멋져. ^^ -36쪽

그의 귀는 크고 눈은 서글서글했다. 게다가 그는 턱을 천천히 우물거리고 있어서 위험에 처해 봐야 다람쥐 정도로밖에 위험해지지 않을 것 같았고, 다람쥐보다는 훨씬 덜 신경질적인 것 같았다.
--------------- 하루키의 귀여운 비유가 어디서 왔는지 알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면, 하루키에게 실례일까? ^^;-77쪽

카운터에는 머리카락 빛깔이 옅은 남자 하나가 마치 물로 가득 찬 으깬 감자처럼 지직거리는 전파로 가득 찬 작은 라디오를 듣고 있었다. -93쪽

나는 미동도 하지 않고 앉아서 열린 창문 너머로 저녁이 고요히 깊어가는 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아주 천천히 나도 그와 함께 고요해졌다. -227쪽

웨버가 갑자기 앞으로 몸을 숙이자 날카롭고 작은 턱이 유람선의 앞머리처럼 공기를 가를 듯했다. -267쪽

"이 친구야, 도대체 자넨 어떻게 이처럼 오랫동안 살아 있을 수 있는 건가?"

"지나치게 많은 속임수에 빠지지 않고, 직업적으로 거칠게 구는 사내들을 지나치게 두려워하지 않으면 살 수 있다네."

-355쪽


댓글(14)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물만두 2005-11-29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었는데 멋있다고 생각 못했음 ㅠ.ㅠ

mong 2005-11-30 0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틀 시스터는 너무 시니컬해서 읽다 접고
판다님이 추천한 초콜릿을 입맛다시며 읽는중 ㅜ.ㅡ

panda78 2005-11-30 0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 언니, 멋있잖아요- "태도를 파는 건 아니니까"라니! >ㅂ<)/ 말로 옵빠아-

몽 언니, ^^ 리틀 시스터가 제일 읽기 힘들다고 꼽히더라구요. 그 고개만 넘으면.. ^^;; 오렌지 다섯 조각도 사셨더군요. 헤헤헤-

mong 2005-11-30 0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말을 잘 듣는 몽~

산사춘 2005-11-30 0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6페이지 인용이 심금을 울립니다. 제게 요긴한 말이어요.

그로밋 2005-11-30 0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 분 이 분이 손가락을 입술에 댄 채 발꿈치를 들고 지나갔다' 요거요거 멋지군요^^
시간은 없고, 읽고 싶은 책들은 많고...... -_-;;

하늘바람 2005-11-30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이 책도 읽어 봐야겠군요,

하치 2005-11-30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비유를 쓰면 정말 유치뽕짝인데 글 잘 쓰는 사람들 비유는 참 멋지단말야.흥.

hanicare 2005-11-30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청난 글솜씨군요. 저 장르에는 관심無였는데 저 정도 박력있고 날카로운 문체라면...

panda78 2005-11-30 1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니케어님! ^^ 오랜만이죠- 음.. 챈들러의 소설은 장르소설으로 치부하고 말기엔 너무나 문학성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더라구요. 한번 읽어봐 주셔요- ^^

하치, 그지그지? 아주 눈에 쏙쏙 들어와 박힌다니까. 넘 멋져서..

하늘바람님, 참 좋아요. ^^ 시작은 하이 윈도로 하셔도 좋을 듯. 제일 보들보들한 말로를 만나실 수 있거든요.

그로밋님, 멋지죠- 멋지죠- 말로가 얼마나 멋진지 몰라요. ^^ 대기 중인 책 목록이 이미 엄청 길겠지만, 조금 윗순위로 말로 한권 올려주세요. ^ㅂ^;

산사춘님, ㅎㅎㅎ 저는요, 제 마음에 드는 것만 골라서 기억하는 듯도 해요. 싸가지 없는 말 하고 다닌 기억은 하나도 없는데, 나중에 보면 제가 이상한 소리 많이 했더라구요. ㅋㅋㅋ

몽 언니, 쓰담쓰담, 토닥토닥, 참 잘했어요! ^ㅂ^)/

즐거운 하루 *^^* 2005-12-01 1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꼭 읽어보고 싶어요..*^^*
문장이 너무 좋습니다.

panda78 2005-12-01 1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거운 하루님, 꼭 읽어보셔요. ^^ 말로의 매력에 푹 빠지실 거에요.

상복의랑데뷰 2005-12-04 0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수의 여인은 말로 작품 중에서 가장 코믹하면서도 몽환적인 작품인 것 같습니다. ^^ 어찌나 이죽대시던지 한대 갈기고 싶더군요 ^^;;

panda78 2005-12-04 0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하! >ㅂ< 어찌나 이죽대시던지! ㅎㅎㅎ
표현이 절묘하십니다, 랑데뷰님! ㅋㅋㅋㅋㅋ 재밌어라..
 

 

 

 

 

이 책입니다. 정가 12000원.

알라딘가 10800원 - 마일리지 1730원 = 9070원.

 

 

 도서버스에서 이 책을 빌려읽었는데, 생각보다 재밌더라구요.


뉴욕 104%는 그림이 많고, 드라마의 배경으로 보던 곳들이 언급되어서 좀 더 재밌었어요. ^^

 

이 책을 가져가시고,
제게 알라딘에서

 

 

 

 

 이 책을 사 주실 분은 없으실까요? ^^;;;

[집지기가 들려주는 기이한 이야기]라는 책으로,

정가 9000원. 알라딘가 8100원 인데 500원 쿠폰을 주고 있답니다.

그러므로 7600 - 마일리지 10% (760원) = 6840원.

 

 

생각이 있으시다면 부디 말씀해 주세요.  꾸벅. ^^


댓글(13)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이드 2005-11-29 0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요.!

하이드 2005-11-29 0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판다가 언제 야행성에서 아침형인간으로 거듭난거죠? 흐흐
뉴욕 104% 일러스트가 맘에 들어서 사려고 찜해 놓았던 책이에요.

2005-11-29 07: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panda78 2005-11-29 0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이렇게나 빨리 임자가 나타날 줄이야! >ㅂ<
(아침에 나타나는 판다는 밤을 샌 판다라고 보심 무리가 없죠. 녜. 암요. 흙흙..)

panda78 2005-11-29 0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쿠리스마쓰!
아참, 그러고 보니 더더욱.. 우리 이 해가 다 가기 전에 맥주 마셔야 하지 않은가요? ^^ 평일엔 계속 바쁘신가 보아요?

이리스 2005-11-29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웅.. 아깝다.. --;

하이드 2005-11-29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러셨고나~ 흐흐
평일에 괜찮아요.미리 날짜 잡으면요. ^^ 12월에 보아요~

mong 2005-11-29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또 안자고 밤새면 어떡해요~
아, 지금은 주무시려나?

진주 2005-11-29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님 동작이 재빠르시군요.

그림자 2005-11-29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놓쳤다~~~~~~~

panda78 2005-11-29 1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도 안 계실 줄 알았더니.. ^^;;;;
낡은구두님, 그림자님, 다음번에 더욱 좋은 책으로 다시 찾아뵙겠.... 쿨럭. ;;;

하이드님, 12월에... ^^ 오케! 평일날 좀 일찍 만나서 실컷 놀아요. 책 구경도 하고.. 헤헤헤-

몽 언니, 으흐흐..... ^^;;;;

2005-11-29 20: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이드 2005-11-30 1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차내야겠다. 흐흐 책은 받으셨나요?
 
 전출처 : 진주님의 "백곰같은 개"

 



great pyreness - 그레이트 피레네즈



파트라슈의 모델이래요. 얘가 아니었을까, 싶은데.. ^^ 닮았나요?


댓글(1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하이드 2005-11-29 0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졸리의 모델도 이 아이던가? 졸리졸리~

panda78 2005-11-29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졸리가 누구에요? 안젤리나는 아닐 테고. ㅎㅎㅎ

하늘바람 2005-11-29 0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런 개 한번 꼭 안아보고 싶어요. 두툼한 발도 만져보고 싶고요

라주미힌 2005-11-29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발 있는데.... 으읍.

진주 2005-11-29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얘가 여기 와 있었네요 ㅎㅎ
하늘바람님 말씀대로 발이 정말 두툼했어요^^

딸기 2005-11-29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졸리가 얘 맞아요, 하이드님. '피레네의 하얀 악마'로 오인받아 쫓겼더랬죠.
저도 졸리 때문에 얘를 무쟈게 좋아합니다...만 실은 본 적도 없군요 ^^

딸기 2005-11-29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란더스의 개 모델--

--

보비에 드 플란더스 Bouvier Des Flandres

플랑드르 부비에의 단단한 머리, 거친털, 수염은 나이많은 엄격한 할아버지의 모습을 연상시킵니다. 플랑드르 부비에는 거칠고 타고난 일하는 개로서 강한 체력을 가지고 있어 1년내내 바깥에서 지낼 수 있습니다.

원산지

프랑스 France와 벨기에 Belgium의 국경지대

그룹

제 1 그룹 쉽독과 캐틀독(스위스 캐틀독 제외)
Sheepdogs Cattledogs(Except Swiss Cattledogs)

용도

경찰견, 맹도견, 가정견

역사

16세기부터 17세기까지에 걸쳐 벨기에와 프랑스 사이에 있는 후랜들 지방에 스페인인이 지배자로 입국하였을 때 데리고 온 개라고 합니다. 후랜들의 목축업자는 소몰이로 사용하고, 농가나 가축상은 운반견으로 사용하였습니다.
1910년 브뤼셀의 전람회에 출전하여 주목을 받았으며, 1912년 켄넬 클럽이 견종 표준을 승인하였습니다. 영국의 여류작가 위더(1839년~1908년)의 작품 『플란더스의 개』는 이 견종을 모델로 한 것입니다. 제 1차 세계대전 당시 후랜들 지방이 전쟁터가 된 적도 있었던 관계로 인하여 멸종의 위기도 있었으나 관계자의 노력으로 다시 그 혈통을 이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원산지가 2개국이므로 견종 표준에 차이가 있어 견종 발전에 저해 요인이기도 하였으나 1960년에 통일되었습니다.

과거에 프랑스 France와 벨기에 Belgium 지역에서는 소를 모는 개들을 부비에(Bouvier)라고 불렀으며, 각지역마다 다양한 형태의 개들이 있었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가축을 몰던 거친털의 개로부터 진화한 이 개들은 가축을 몰고 보호하는 역할을 훌륭히 해왔습니다. 또한 플랑드르 부비에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부상병 구조와 전령의 역할을 수행하여 많은 존경을 받았으며 최근까지도 군사용 개로 일을 하였습니다.

수명

10-14년

성질

쾌활하고 용감합니다.

플랑드르 부비에는 뛰어난 지능을 가지고 있으며, 이방인을 궁지에 몰아넣을듯한 무서운 외모와는 달리 주인에게는 매우 순종적이며 애정이 넘치므로 훌륭한 가족 경비견이 될 수 있습니다.

크기/체중

수컷 65-68cm, 35-40kg

암컷 62-65cm, 27-35kg

모양

전신의 피모가 거칠기 때문에 일견 볼품없이 보이기도 하지만, 소박하고 튼튼한 타입의 대형견입니다.

훌륭한 작업견으로 힘 있는 개입니다. 두터운 턱수염과 콧수염이 얼굴을 장식하고 있으며, 꼬리는 보통 짧은 편입니다.

사진

 

털과 색

숱이 많은 거친 털이 전신을 감싸고 있으며, 그다지 길지는 않고 감촉은 셉니다. 이마는 흐트러진 상태의 견사상의 털로서, 이 부분도 역시 길지는 않습니다. 눈썹, 수염이 있고, 발가락 사이에도 털이 있습니다. 색은 잿빛, 갈색, 흑색, 황갈색 등이 있습니다.

털은 거칠고 길며 수북히 이중으로 되어 있습니다. 털은 흑색, 회색, 얼룩무늬, 마리화나색, 황갈색 등이 있으며, 때로는 가슴 부분이 흰색으로 되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머리

두개부는 평탄하고 중간 정도의 길이를 하며, 주둥이 끝을 따라 완만하게 경사졌습니다. 두개부와 주둥이의 길이는 3:2로 두개부가 깁니다. 볼과 주둥이의 길이를 대비하면, 주둥이가 약간 깁니다. 스톱은 엷고 주둥이는 크며, 볼은 평평하고 산뜻합니다. 코는 크고 까맣습니다. 이빨은 튼튼하고 협상교합입니다. 눈은 중간 정도의 크기로 약간 기울어져 있고, 눈의 색깔은 짙습니다. 양귀 사이는 넓지 않고 삼각형으로 자른 귀는 직립하여 있습니다.

두텁고 힘이 있으며, 근육이 왕성합니다.

몸통

등은 곧고 튼튼합니다. 허리는 안정되고 근육질이며, 약간 무딘 각을 하고 있습니다. 가슴은 깊고 발의 중간 관절까지 달하면서 그렇게 넓지는 않습니다. 앞가슴은 팽팽하며, 배는 타이트합니다.

꼬리

꼬리의 시작하는 부분은 높으며, 성견이 되면 약 13Cm 정도로 꼬리를 자릅니다. 또한 꼬리가 없는 것도 허용합니다.

사지

발의 중간 관절부는 튼튼하며, 앞발은 곧고 힘이 있습니다. 발바닥은 꽉 쥐고 있으며, 아치형을 하고 있습니다. 발톱은 검습니다. 뒷발의 허벅지는 근육이 왕성합니다. 스타이플은 적당한 각도를 유지하며, 비절은 튼튼합니다. 발바닥, 발가락, 발톱은 앞발과 거의 유사합니다.

걷는 모양

힘이 있고 활기에 넘쳐 있습니다.

손질

실외에서 키운다면, 먼지와 땀이 쉽게 떨어져 나가므로 저절로 손질되는 것처럼 보일 것입니다. 만약 실내에서 키운다면, 긴 털은 정기적으로 손질해 주어야 하고 필요하다면 목욕이나 드라이 샴푸를 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외관상으로도 좋고, 개와 주인이 서로 친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필요하다면 가끔씩 털을 깎아 줍니다.

사육환경

원기 왕성하고 활동적이므로, 운동을 많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별한 사료나 먹이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낯선 사람을 매우 경계합니다.

건강관리

이 개는 매우 건강하므로, 혹독한 상황에도 잘 적응하며 병도 거의 앓지 않습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고관절 형성장애나 백내장 같은 눈병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결함

- 실격 : 음고환

- 결점 :

  1. 극단적인 부정교합
  2. 소심한 성격

가족유대감

한 사람만 따름

아이들

아주 좋음

주거환경

넓은 마당이 있는 주택

활동성

보통

필요운동량

하루에 4번 30분씩

털빠짐

많음

털손질

하루에 한 번

훈련능력

높음

집지키기

뛰어남

 

 


산사춘 2005-11-30 0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졸리 때문에 야를 너무너무 좋아했는데! 이름이 글케 되는군요.
딱 한 번 직접 봤는데 너무 이쁘더라구요.

에이프릴 2005-11-30 14: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삼촌이 농장에서 키우는데 새끼낳아서 12마리나있어요 ^^;; 큰녀석들이 떼로 몰려들면 좀 무섭습니다 ^^;;;;

panda78 2005-11-30 1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우와! 에이프릴님, 한 마리만 주시면...... 못 키우는구나.. ^^;;;; 구경가고 싶어요- 부러워라..

산사춘님, 졸리가 대체 뭔가요? 넘 넘 궁금해.... ;;; 전 직접 본 적은 없어요. 직접 보면 더 환상적으로다가 이뻐버리겠죠? ^^;; 보고 싶어라..

엇, 딸기님, 그렇군요. 파트라슈 모델은 따로 있었군요. ^^;; 피레네의 하얀 악마요.. 오홍... 글쿠낭.

진주님, 저도 발이 두툼..... 곰발입니다. 손도 곰손... ^^;;

라주미힌님, ㅋㅋㅋ 저도 있어요!

하늘바람님, 님도 멍멍이 무지 좋아하시는 군요! ^^ 저도 저 발 만져보고 싶어요. 발발.. 왕발..

산사춘 2005-12-02 0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졸리는 문화방송에서 옛날에 해줬던 만화-제목은 몰겠슈-에 나오는 개이름이어요. 계곡을 달리는 졸리의 모습이 삼삼하게 떠오릅니다. 주제가에 "졸리졸리졸리졸리~"하는 부분도 있었어요.

panda78 2005-12-02 1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항! 산사춘님은 아는 것도 많으셔라---
네이버에 물어봐야겠습니다, 졸리졸리졸리졸리-!!!
 

준비한 재료만 해도 한 짐.. 과일까지 다 합치면 샐러드 두 가지 만드는데 재료값만 5만원은 들었답니다.
내 참. - _ - ;

가서 재료들 다 꺼내서 유리 볼에 담으니 정말 이쁘더군요. ^^ ;
특히 노란 파프리카랑 빨간 파프리카, 보라색 양배추, 반으로 가른 방울 토마토랑, 노란 옥수수가.. ^^
참 예뻤어요.
다만, 새싹이랑 같이 섞이니까 지저분해 보이더라구요.
새싹은 맨 나중에 위에 살짝 올리는 편이 좋을 뻔 했어요.
어쨌거나 역시 샐러드는 재료만 많으면 되는 거였습니다. ㅎㅎㅎ
닭가슴살도 이젠 겁내지 않고 삶거나 구울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 수확이라면 수확일 테고.  ;;

드레싱을 두 종류 가지고 갔는데, 참깨 흑임자 드레싱은 고소한 것이 반응이 좋았는데
오뚜기의 올리브유 허니 드레싱은 기름맛이 너무 강해서 좀 별로였어요.
그래도 어쨌든 다들 잘 드셨답니다.

파프리카 썰고 있는데, 어머님이 웃으시면서 네가 요리를 다 하네- 그러시대요.
큰 형님, 작은 형님도, 그러게요- 동서가 한 요리를 다 먹어보고... ^^
으음.... 그래도 결혼 3주년이 다 되어 가는데.... 한번도 손으로 한 음식을 대접한 적이 없다니...

선방했군요.! ^ㅂ^;;;;;


여튼 신랑은 자꾸 옆에서
"와- 이걸 당신이 했단 말이야? 00아, 샐러드 좀 먹어봐- 맛있겠지? 이걸 작은 엄마가 한 거란다-
샐러드가 제일 맛있네요. 우와우와-" 그러고 있고 ㅎㅎㅎ

어쨌든, 성공했습니다.

큰형님이 갈비찜이랑 닭도리탕 해 오셔서  맛있게 먹고
어머님이 해 두신 각종 전과 묵도 먹고
배가 빵빵해져 있는데

큰형님이 갑자기, 어머님, 우리 여자들끼리 맥주 한 잔 하러 가요, 그러시지 뭐에요?

처음 있는 일이라던데,
남자들 다 벙- 쪄 있는데 큰형님이 옷 입고 나오셔서 가자가자 하셔서

집 옆에 있는 맥주집엘 가서
어머님, 큰형님, 작은 형님, 저 넷이서
3000 + 1700 + 1700 을 마시고
큰형님과 저는 모자라모자라를 연발하며
집에 왔더랍니다.

어찌나 재밌던지요. ㅎㅎㅎ
어머님도 태어나서 이런 데 처음 와 본다 그러시던데
그래도 기분 좋아 보이셨어요.

야-야- 고만 따러, 나 못 마신다니까-
그러시는데 옆에서 큰형님이 아이, 잘 드시는데요, 뭐- 원래 쨍-하면 안 마시고 내려놓으심 안 되요-
한잔만 더 드세요-
계속 부추기셔서 ^^ 몇 잔 드셨어요.

다음날 일어나서 아침만 먹고 얼른 집에 왔는데
그래도 요리 한답시고 (ㅎㅎㅎ 샐러드 주제에)
긴장해서 그랬는지,
안 마시던 술(쿨럭)을 오랜만에 마셔서 그랬는지
어찌나 피곤하던지 오늘 낮까지 비몽사몽이었어요. ^^;;;

 
여튼, 가르침을 주신 punk님과 날개님 외 많은 분들 덕택에
성공하고 왔습니다.
감사드려요. (^ㅂ^) <(_ _)>

다음엔 뭔가 더 어려운 걸 원하시는 건 아닐까, 걱정스럽기도 하지만요. ㅋㅋ


댓글(23)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아영엄마 2005-11-28 1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선방하셨군요. 요리의 달인으로 등극할 날을 위하여 추카추카~

물만두 2005-11-28 1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선방!!! 축하해~ 요리만화라도 좀 보는 게 어떨까... 자꾸 해야 는다구... 그리고 못하는 사람일수록 거한걸 해야 티가 덜 난다네^^

이매지 2005-11-28 1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방하셨군요 ! ^-^ 다음에는 더 깜짝 놀랄만한 요리로 놀래켜드리셔요 ! ^-^
갑자기 샐러드 먹고 싶어집니다 ㅠ_ ㅠㅋ

mong 2005-11-28 2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방 축하~^^
판다님 12일 이후에 분당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대.낮.에 ㅎㅎㅎ

날개 2005-11-28 2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로만 고맙다고 하지말고 저한테 대접하세요!^^ =3=3=3

플레져 2005-11-28 2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판다님, 수고했어요!
그랬단 말이죠...큰형님이... 아주 멋지시네요.
저도 아랫동서들이 생기면, 꼭!! 호프집에 함께 갈래요! ^^

울보 2005-11-28 2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판다님,,

panda78 2005-11-28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보님, 축하하신다고 하니, 제가 뭔가 대단한 일은 이뤄낸 것 같사와요. ^^;;; 감사합니다. ㅎㅎ

켈님, 부디 모쪼록 그러셔야 할 텐데 말예요. 흐흐흐- ^ㅡㅡ^;;;

플레져님, 헤헤- 꼭 그러셔요! ^ㅂ^ 맏이가 아니면 누가 목소리를 높여 델꼬 가겠어요.

날개님, ^^ 누추하지만 함 오셔요! 샐러드에 삼겹살이라도.... ㅎㅎㅎㅎ

몽 언니, 오호- ! 대낮에! ^ㅂ^ 기둘리고 있을게요! 날개님이랑 같이 만나서 차라도!

이매지님, ^^;;; 뭐가 있을까요? 샐러드만큼 쉬우면서 더 멋진 요리가... 으음... 저 요리하는 거 상당히 싫어하거든요. - _ -;; 그래서 늘지를 않아요. 밥은 다 사 먹는 거라면 얼마나 편할까.. ^^;;

별 언니! 오시기만 하셔요, 오시기만! ^ㅂ^ 아님 제가 해 가지구 지퍼락에 담아서 나갈까요? ^ㅡㅡㅡㅡㅡㅡ^

만두언니, 또 제가 요리 만화, 요리 이야기, 요리 다큐 이런 거 보는 건 무지 좋아하거든요.. 나온 요리 만화 중 안 본 게 거의 없어요. ㅎㅎ 근데 실제로 하는 건 싫어요.... 해야 는다는데, 어찌 싫은지.. ^^;;

아영엄마님, 요리의 달인이 될 일은 없을 거 같지만.. ^^;;;;; 감사합니다! 근데 도수를 그렇게 한꺼번에 높이시고 괜찮으세요? 컴터 보시면서 어지럽지나 않으신지...


산사춘 2005-11-29 0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 멋진 요리에 멋진 풍경이어요.

panda78 2005-11-29 0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속삭이신 님! 첫번째 속삭임은 모르는 걸 깨닫게 되어서 좋았건만,
두번째 속삭임은.. 이 무슨 마른 하늘에 날벼락입니까?
오늘 비오고 천둥치고 난리 난 것이 이것의 전조였단 말입니까?
정말 무슨 일인지 영문도 모르겠고.. 그저 가슴만 아프네요..ㅠ_ㅠ

산사춘님, ^^;;; 요리;;까지나 되나요? 열을 가한 건 오로지 닭가슴살 뿐! ㅎㅎ
술 마시러 간 건 첨이었는데, 앞으론 자주자주 가면 좋겠어요. 에헤헤헤.

히피드림~ 2005-11-29 0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엇, 전 지각했네요.^^;; 여자들끼리 맥주도 마시고 너무 보기 좋습니다.
그나저나 전 뭐 별로 가르쳐드린 것도 없는데, 모르는 사람이 보면 뭐 제가 많이 도와드린 줄 알겠어요.^^*

panda78 2005-11-29 04: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펑크님, 아녜요-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됐는데요! ^ㅂ^*
색깔 이쁜 파프리카의 조합이 없었더라면 그만큼 성공하지 못했을 거에요. 파프리카 링을 특히 잘 드시더라구요. ^^
담번에는 꼬옥, 댓글도 달아서 어드바이스 해 주세요----- ^^

하늘바람 2005-11-29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정말 오붓하고 행복해보이는 가족 풍경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panda78 2005-11-29 0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 감사합니다. 걱정했던 것보다 식사도 무사히 잘 넘어갔고,
그 이후 시간도 예상보다 훨씬 즐거웠어요.
애기들하고 많이 못 놀아서 좀 아쉽긴 하지만, 어차피 나랑은 잘 놀아주지도 않으니까.. ㅎㅎㅎ

하치 2005-11-29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버..벌써 결혼 3주년이 다가오는구나!ㅎㅎ

nemuko 2005-11-29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나 잘 하고 오셨군요^^ 그나저나 기대치가 너무 높아지시는 것 아닐까요. 아가 담번에는 간단하게 고기나 좀 재워오렴~~~하신다던가^^

로드무비 2005-11-29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샐러드만큼 쉬우면서 멋진 요리가 바로 해물파전이에요.
다음에 도전해 보시죠?
<샐러드 기념일>이라는 책 제목이 생각나네요.^^

2005-11-29 12: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ceylontea 2005-11-29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잘 하셨군요..
그리고.. 분위기가 상상이 갑니다.. 즐거우셨을듯.. ^^

panda78 2005-11-29 1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 ^^ 녜, 좋았어요. 헤헤헤헤- 계속 이래야 될 텐데..... ;

속삭이신 ㄸ 님, ^^ 그죠오- 저는 별 일도 안 하고 점수따고! ㅎㅎㅎ (작은 형님이 쬐끔 점수를 잃으셔서 안타깝긴 했어요)

로드무비님, 아하! ^ㅂ^ 담번에 해 볼까요? 레시피 올려놓으신 거 없나 찾아봐야겠어요. ㅎㅎㅎ 샐러드 기념일- 오옷- 앞으로 11월 26일을 제 샐러드 기념일로 삼겠습니다. ^^

네무코님, ㅎㅎㅎ 저도 사실 쬐끔 걱정이에요. 그러심 아니 되는데- (그래도 주식은 큰형님이 계신데 설마 제게 할당하시지는 않으리라.. 생각중이에요. ^^;)

하치, ㅋㅋ 시간 진짜 빨리 간다. 그지?

그로밋 2005-11-29 1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혼 3주년이라구요?? 찌찌뽕 ^^
님, 추카추카~~~

모1 2005-11-29 2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공하셨군요....축하드려요. 그런데....5만원의 샐러드라 상상이 안가요. 양이 어느 정도일지...

얼룩말 2005-11-29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축하드려요 :)
 

 

내일은 시어머님 생신.
밖에서 저녁이나 먹었으면- 했지만
며느리들이 각자 한 가지씩 음식을 해 가지고 가서
시댁에서 식사하기로 결정이 되고 만 지라.. ^^;

맨 꽁다리에다가 암것도 할 줄 모르는 저는 샐러드를 맡았습니다.

끝까지 느리작 느리작 미적미적 게으름을 부리다가
금요일 밤에서야 장을 봐 왔어요.

분명히 지난 주까지만 해도, 양상치 조금, 비트 조금, 무순 조금 뭐 이런 식으로
샐러드 야채가 약간씩 들어있는 "진공포장 샐러드용 야채"가 있었던 거 같은데
오늘 가서 찾으니
"볶음밥용"과 "감자볶음용", "파채" 밖에 없지 뭐에요.

그래서 양상추 젤 작은 걸로 한 통. (그래도 커요. - _ -; 반은 버리겠어요..)
각종 쌈채소 파는 곳에서 색양배추 조금이랑 몇가지 초록채소를 골라 담고,
punk님이 일러주신 대로 노란색과 주황색의 이쁜 파프리카도 사고,
방울 토마토도 조금 샀어요.
그리고 여러가지 새싹 채소가 들어있는 팩도 하나.
영콘도 사고 싶었는데 넘 큰 거밖에 없어서 관두고, 젤 작은 사이즈 옥수수알갱이 통조림을 하나 샀구요.
여기까지가 야채 샐러드 재료.

드레싱은 참깨+흑임자 드레싱과 허니 머스타드? 드레싱을 샀습니다.
마요네즈는 시댁가면 있을 테고..

과일 샐러드도 올리기로 해서,
파인애플 즉석에서 잘라 주는 거 한 봉,
귤 조금.
방울 토마토 약간.

사과와 배는 집에 있고,
단감도 집에 있다 싶어 고만큼만 사고 왔더니
감은 어느새 냉장고에서 물이 되어 버렸군요. - _ -;;;;

내일 가는 길에 단감 하나랑 딸기 조금, 키위 몇 개 사 가지고 가야겠어요.
이건 무슨 드레싱을 해야 하나...
키위 드레싱도 있던데.. 아님 요거트 드레싱? 흠...

 

원래는 여기서 끝인데.. ^^
아무래도 그냥 야채만 하면 폼도 안 날 거 같고.
다른 분들이 닭가슴살 구워 찢어넣으면 맛있다고 하셔서

난생 처음으로 닭가슴살을 사 왔습니다.
작은 거 다섯 조각 들어있는 마니커 부위별 닭고기를 사 와서
이걸 어째야 하나..... - _ -a 한참 난감해 하다가
인터넷을 뒤져서

두 개는 집에 있던 보드카 크루져(보드카 베이스지만 알콜 도수는 5% ^^ 맛있어요) 레몬맛에다 재고
(맛술도 없고, 청하도 없고... 소주도 없고... 포도주도 없어서.. ;;)
고기용 허브소금, 후추, 마른 파슬리(요리도 안 하는 주제에 이런 건 왜 있는지.. ㅎㅎ) 뿌려놓고
한참동안 밀린 [하우스] 몇 편 보면서 띵가띵가 놀다가

올리브유 슬쩍 두르고 구웠습니다.
헉. 탄다 타!
불을 낮추고... 음.. 그래도 좀 타네.. 술 때문에 그런가?  ㅡ _ ㅡㅋ
모르겠다. 잘게 찢으면 표도 안 나겠지 뭐.

두 개는 인터넷에서 본 다른 조리법대로
고기용 허브소금, 후추, 마른 파슬리만 뿌려 뒀다가,
물에다 양파껍질이랑 대파 한 줄기 썰어 넣고
퐁당, 입수.
바글바글 끓여서 익힌 다음에 꺼내서 찢는데
어째... 속이 좀 덜 익었네....
다시 끓이기는 귀찮고..... = _  =
전자 렌지에 살짝.. 음. 다 익었군. 흠.

술이나 양파즙 등을 안 넣어서 그런가 슬쩍 냄새가 나는 듯 했지만.
뭐 드레싱이랑 같이 먹을 건데 뭐. 몰라. - _-
(아무래도 구운 게 더 고소한 듯 하더군요. )

냉장고에 넣어 식힌 다음 손으로 자잘하게 찢어서 지퍼락에 넣어 뒀어요.
근데 찢어놓으니 삶은 거나 구운 거나 비슷하군요. 헛짓했다....;;;

처음 해 보는 거라... 안전을 위해 두 가지로 해 봤는데. ㅎㅎ
이쁘게 봐 주시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에구구.
내일 가서 서투르게 과일 깎고 있으면 형님들이 도와 주시겠지...... ^^;
(주요리는 큰형님의 갈비찜. 작은 형님이 제일 살림 잘 하시는데 뭐 해 오시려나? 잡채?)

아아, 2월에 있을 아버님 생신 때는 과연 어떻게 될까... ;;;;


댓글(1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05-11-26 04: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토토랑 2005-11-26 0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생하셨어요 어휴~~ 저두 닭가슴살 샐러드 거하게해볻겠다고 튀기고 굽고한적이 있는지라 --;;;
근데 누가 그러드라구요.. 야채담고 파파이스나 KFC에서 파는 치킨텐더 2~4조각 잘라서 얹어놓으면 그왜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파는거랑 똑같다고 ^^;;; (미리 사서 잘라놓으면 티도 안날텐데 그쵸 --;;; 좀 성의없어 보이긴 하지만. 이하 그런 수가 있었군하고 혼자 끄덕끄덕했던 기억이 ^^;;;;)

水巖 2005-11-26 0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이퍼의 달인

판다판다
닉네임 : panda78, 페이퍼 지수 : 35940

음... 겨울부터는 진짜로 열심히 살아야 할 텐데....


BRINY 2005-11-26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막내 며느님 준비하신 것도 좋아하실거여요.
저는 자취10년(이젠 자취란 말도 어울리지 않음)인데도, 할 줄 아는 거 거의 없구요, 적당히 파는 거 잘 어레인지해서 놓으면 손님들은 이런 것도 할 줄 아냐고 감탄하면서 먹어주던데. ㅎㅎㅎ^^;;

비로그인 2005-11-26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다님 고생 하셨네요.
님 고생하신것 저도 먹고 싶어서 저녁에 해 먹을랍니다.

바람돌이 2005-11-26 1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닭가슴살 샐러드 저도 좋아해요. ^^ 집에서 가끔 해먹는데 저는 닭만 제가 굽고 나머지는 소스도 시판용 사고 야채도 썰어놓은 것 사고 그리고 과일만 약간 깎아 섞는다지요. 헤헤~~~
근데 시어머님 생신 메뉴가 특이하군요. 신세대 부모님이신가봐요. 저희는 이런거 해가면 거의 이것도 먹는거냐 분위기일텐데..... ^^

nemuko 2005-11-26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기용 허브 소금, 마른 파슬리....별거 다 있으시군요^^ 지금쯤 시댁 가셨을라나? 이쁨 많이 받고 오세요^^

하늘바람 2005-11-26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맛나겠어요. 그런데 며느리가 많으신가봐요. 그렇게 생신하니 너무 좋네요

히피드림~ 2005-11-26 2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 시댁 다녀오셨겠네요. 칭찬받은 페이퍼도 빨리 올려주세욧.^^

panda78 2005-11-28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펑크님, 올렸어요. ^^ 헤헤헤- 덕분에 다들 잘 드셨답니다. 감사합니다-

하늘바람님, 셋이요. ^^ 이렇게 한 건 이번이 첨인데 생각보다 좋았어요. 좀 귀찮긴 했지만.. 그리고 어머님이 밥이랑 전이랑 국이랑... 등등 준비하시느라 생신이신데 쉬지도 못하셨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

네무코님, 그죠? ^^;; 별 거 다 있어요. 사실 후추도 통후추(백후추,흑후추,빨간후추)를 갈아 넣는 거랍니다. ^m^

바람돌이님, 소스까지 만들라 그럼 결과물에 비해 노력이 넘 많이 들잖아요. ^^;; 사실 조금 해 먹으려면 야채 썰어놓은 것 사는 게 훨- 경제적이죠! 돈만 많이 들었다니까요. ^^;;
음.. 어머님이 정하신 게 아니라 큰형님이 샐러드나 할래? 그러신 거라.. 근데 다 잘 드시더라구요. ^^

따개비님, 우와- 저는 이런 큰일 있을 때나 억지로 하지.. ;;; 음. 남은 양상추로 신랑 집에 오면 한번 해 줘 볼까요? ^^;;

브라이니님, 사실 저도 그렇게 할라 그랬는데요- (사서 그릇에 담아 가려구..) 그래도 생신상인데 차마 그럴 수가 없어서.... ;;
집들이 때는 다 주문해서 했다죠. ^m^


panda78 2005-11-28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 언니, 담번에는 그냥 삶을께요! (담번이 언젠데? 또 하긴 하려구? ㅎㅎㅎ) ^^

수암님, 항상 잡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토토랑님, 그러게요! 애들 생일상 차리고 할 때는 그러는 게 좋겠어요! 근데 사실 닭가슴살 삶는 건 별 거 아니더라구요(어느새 거만해진... ^^;;; )
그걸 튀기라면? 녜. 못합니다. 튀김은 불가. ;;;;;


앗, 속삭여주신 나무님! 반갑습니다. ^ㅂ^
담번(담번 담번하는데 진짜 또 하긴 할 거냐고... - _ -;;)에는 맛술도 장만해서, 맛술이랑 올리브유 섞어서 재어 놔 볼게요. ^^
잘게 찢는다고 찢긴 했는데. ^^ 사실 좀 더 두껍게 찢었어도 드레싱 때문에 괜찮았을 거 같긴 해요. 제가 한 거 치고 참 맛있더라구요. ㅋㅋㅋ
담번에도 제가 뭐 한다고 올리면 많이 가르쳐 주세요- <(_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