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이사 갈 거야 - 동화는 내 친구 8 (72M-090314) 

삐삐롱 스타킹의 저자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작품이네요.
표지를 보니 왠 꼬마 아가씨가 속옷에 양말만 신고 빽빽 울고 있습니다.
돼지 인형을 옆에 두고요..
표지를 넘기면 로타가 집을 나가는 데 그 이유는 쓰레기통을 보라고 하네요..
저도 무지 궁금해 졌습니다.. 아니 왜 쓰레기통을 보라고 하지?

그리고 페이지를 넘겼는데..
아니, 마지막 페이지까지 손을 놓을 수가 없네요.
간단히 한 두페이지만 보고 아이랑 같이 읽으려고 했는데..
그 다음이 너무 궁금한거에요.

이렇게 5살 아이의 심리를 잘 묘사한 책이 있을까요?
어른의 시각에는 이유없는 생떼겠지만,
로타가 화를 내는 건 다 이유가 있습니다.
꼭 삐삐의 말도 안되는 장난과 빨간머리 앤의 실수에도 다 이유가 있는 것 처럼이요..





-도둑맞은 다이아몬드 - 동화는 내 친구 3 (73M-090404)

정말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약간의 추리와 모험이 가미된 책인데,
아주 탄탄한 스토리와 적절한 흥미유발로 손에 땀을 쥐게 하네요..
기억력이 탁월한 캠.. 그리고 동생을 잘 돌보는 케빈..
처음엔 캠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아이는.. 캠이 남자라고 하네요..
제니퍼가 본명이라고 나오니 잠시.. 생각하더니, 여자애가 캠이라고 해요..
캠은 우연히 보석 가게에 도둑이 든 후 상황을 목격합니다.
그리고 케빈과 함께 범인을 추적해 나가게 되지요.
아이들의 관찰력, 용기 덕분에 범인을 무사히 잡히게 됩니다.
던순히 누가 범인.. 그런게 아니네요...
이전에 봤던 어떤 영화처럼.. (제목 잊었습니다. T.T)
트릭이 숨어 있어요..
상당히 재미있게 읽어서 작가를 봤더니,
데이비드 A.아들러라고 처음 들어 봅니다..
혹시나 다른 책은 없나 하고 뒤져보니 우리 집엔 없어서
인터넷 뒤져보니 겨우 1권 나오네요..
언젠가 마져 구해다 보여줘야 겠어요.




 

* 미스 럼피우스 (73M-090417)
참 예쁜 그림이라고 생각했더니, "제프리 초서의 챈티클리어와 여우" 저자다..
이 저자의 그림톤은.. 정말 따뜻하고 섬세하다..
튀지 않은 색채와 조화로운 그림이 너무 예쁘다.
그리고 그림 못지 않게 잔잔하게 전개되는 이야기가 참 가슴을 따뜻하게 적신다.

주인공 앨리스가 어른이 되어 미스 럼피우스라고 불리게 된다.
앨리스의 꿈은 3가지 였고 미스 럼피우스가 되어 하나씩 하나씩 실현한다.
마지막 미스 럼피우스의 꿈은..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일이다..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미스 럼피우스가 한 일은 꽃씨뿌리기...

자기 전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고 눈이 스르르 감기는 아이에게..
"꿈이 뭐야.."물어 보니.. 웅얼웅얼.. 대답하고 꿈나라에 간다...
내 꿈이 어떤 직업을 가지는 것도 좋고, 추상적인 것도 좋으나,
그로 인해 나 뿐만이 아닌 다른 누군가가 같이 행복해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살짝 해 본다.










 

* 난쟁이 할아버지와 집짓기 (73M-090419)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다.
좀 더 어린 나이에 봐도 좋은 그림책인데, 7세에 봐도 너무 재미있다...
아무래도 아이가 여러 형태의 복잡한 마음을 이해하기 때문인가 보다..
같이 책의 매력에 빠지다 보니, 나도 깔깔 거리며 웃으며 봤다...
스토리는 단순하다.
전망대가 있는 집을 짓고 싶었던 할아버지가 집을 짓는 과정에서
동물들이 하나씩 둘씩 도와주는데 그럴 때마다
자기의 방을 추가해 달라고 해서 설계가 점점 변경이 된다.
할아버지는 다리를 다치게 되나 동물들이 다 같이 집을 짓고 너무 행복해 한다..
그런데 이 집은 동물들 방이 다 들어차서...이미 전망대는 사라졌다.
할아버지는.. 전망대가 있는 조용한 집을 꿈꿨다가..
동물들과 함께하는 생활이 나쁘지 않다는 걸 깨닫고 다시 설계를 한다..

시종일관 동물들은 밝랄한 분위기다..
재미있는 점은 할아버지다..
찌뿌린 인상의 할아버지가, 페이지를 거듭할 수록 살짝... 살짝.. 바뀌는 모습이 보인다.
후반부 설계도를 다시 그리는 할아버지의 표정은 정말 인자한 할아버지..바로 그 모습이다.
스토리가 다 끝나고 맨 뒷 페이지에 서비스로 있는 컷에서는
할아버지가 낮잠을 자는 모습이 있는데 너무도 평안하다..

이 책에는 숨겨진 이야기가 또 있다.
나도 몰랐었는데.. 다 읽고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다서 다시 표지를 보니..
할아버지가 처음 설계도를 그릴때 부터 이미 동물들은..
창밖에서 할아버지를 지켜보고 있었다.
능청스럽게도 할아버지가 집을 지을 때..뭘 하는지 모르는 척 하고 물어보고 도와주겠다고 한거다..

여기서 부터 무한한 상상의 세계가 펼쳐진다..
동물들과 할아버지가 처음엔 어떤 관계였을까..
할아버지가 사실상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라는 걸 동물들이 알고 있었을까?
아니면, 새로 이사온 할아버지와 친하고 싶어서 동물들이 도와주겠다는 핑게로 접근한 것일까?

두고두고 또 볼 책인 것 같다...^^

< 표지 >


< 내용 >


< 부분 컷 > 동물들 표정봐라.. 무순 소리를 하는지 들리는 것 같다.


변경되어버린 설계도.. ^^


처음 할아버지의 표정은 이렇 듯 불만이 가득하다..


다치고 나서의 표정.. ^^;;
불만은 가득하지만 너무 귀엽지 않은가..
머리맡의 모형이 할아버지가 원하는 집이었다..


동물들이 귀찮지만은 않은 것 같다.. 좀 쑥스러운 표정.. ^^ 아웅 귀여워..


이제 환해진 할아버지 표정.. ^^


동화책 페이지는 끝났지만..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는지.. 
안식을 취하는 할아버지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다시 첫 표지.. 할아버지가 집을 짓는 건..
모든 동물이 알고 있었다!! ^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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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책으로 글밥도 있고 좀 재미난 책이 없을까 하다가..갑자기 번뜩 든 생각이..
그래!! 스타워즈를 좋아하는데 왜 레고만 사줬지? 책도 있을 텐데!!
그래서 몇 권 주문했다.. 주문하고 보니 에고 이거 혼자보려고 할까? 생각이 든다..
내 눈엔 별 재미없어 보여서... 그래도 줬더니..
아니, 앉을 생각도 안하고 서서 본다.. ^^;;
다 읽고 나더니.. "엄마 어디서 이렇게 재미있는 책 사왔어? 너무 재밌어.." 이런다..
아그야.. 그리 좋더냐~~

국내 사이트에는 판매하는 곳도 별로 없고...
후기, 사진 정보도 없어서 아마존에서 일일히 확인하느라고 무지 고생했다..
자칫 실수하면 300~500 페이지에 육박하는 책이 걸릴 것 같고..
아니면.. 너무 쉬운 책이 올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챕터북을 전후한 글밥으로 고른다고 감으로 잡은 책들이다..
(사전류는 제외...)

* Star wars episode 1 - the visual dictionary

이 책은.. 백과 사전이다.. 에피소드 별로 다 있는데 가격땜시 일단 1편만 구입..
오우.. 없는게 없다.. 지나가던 액스트라도 나올 지경..
울 아들.. 필요한 부분만 들춰보고 또 며칠 후 펼쳐보곤 한다.
일단은 등장인물 위주로 그 주변 물건이나 배경을 함께 설명한다.
물론 영어 보다 영화에서 등장하는 신종단어까지 습득하게 되는데.. 뭐 어떠랴 싶다.
울 아들이 광선검을 Light sword 라고 종종 쓰곤 했는데...
Lightsaber라고 쓰기 시작했으니.. ^^
더 자세히 이야기 하자면 영화에는 쓰이지 않는 용어까지 설명하고 있다.
그래도 꽤 도움이 되는 것이.. 링컨 대통령 책에서 Slaver에 대해 익혔었는데..
여기엔 아나킨 스카이워커 엄마에 대해 설명하면서 Slaver라고 나와 있다..
아뭏튼.. 영화로 엄청난 부수입을 올리는 마케팅 전략에 대해
혀를 내두르다 못해 나자빠질 정도..
(레고만해도 우~~ 다른 제품보다 훨씬 비싸고 일부러 한정판매로 하는 것 같더니만..)






* Star wars incredible cross-sections

물론 스타워즈에 나오는 전투기나 로봇에 관심이 많은 것이 울 꼬맹이다..
그런데!! 이 책은..내가 보고 한 눈에 반했다..
사진이면 그냥 아이더러 혼자 보라고 더져줬겠지만.. 이건 그림이다!!
아~~ 볼수록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도대체 이런걸 어떻게 그린겨~~ 뭘로 그린겨~~
자세히 읽어보면 나오려나?
간혹. 이런 그림을 보면.. 왠지 홀딱 빠져드는데..아웅.. 넘 멋지다..
물론 과학적으로 입증된 그런 설계도는 아니겠지만,
그저 겉모습만 멋지게 만드는 SF영화라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여러모로 생각해서 만들었구나하는 생각도 든다..
역시 과학, 예술, 역사, 문화 등.. 기본적 학문과 상상력이 동원되어야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 완성이 되는 듯 하고..
이것이 결국 현실화 되지 않을까 싶다..







* Sata wars. revenge of the sith, OBI-WAN's foe (48 pages)

울 아들 눈길을 사로 잡은 책이다.
Step into reading에 포함이 되어 있는 듯 하나 실제 구입해 보니
Step 4라는 문구만 찾을 수 있다..
난 대충만 훑어 보고 아이에게 주기만 했는데 너무 재미있어 한다.
내용이 뭐냐고 하니 Star wars episode 3 중에 오비완에 대한 이야기란다..
녀석. 기특하기도 하지..
영화에 근거한 사실적 삽화를 중간중간 삽입했으나 꽤 긴 글밥이 포함되어 있다.
영화는 전체 스토리를 이어 나가야 하므로 주인공을 제외한 특정 인물에 대해
그다지 상세히 다루고 있지 않는데 반해 스타워즈 스토리 책들은..
각 개별 인물 중심으로 또 다른 이야기 거리를 제공한다..
(이게 정말 에피소드인셈이지..)
아뭏튼.. 이 책덕분에 고맙다는 소릴 다 듣고..
나야 말로 고맙네 그랴..

* 샤워하고 나와서.. 옷 갈아입고 머리 닦는 내내 책에서 손을 안 떼어 낸다.. 




 





* Star wars galactic crisis (48 Pages)

DK readers level 4에 포함된 책이다.
이 책도 에피소드 3에 관한 책으로 전체적으로는 스토리를 설명하고 있다.
특정인보다 전체 줄거리에 촛점을 맞춘 듯 하나 그래도 페이지 양옆에는
등장인물이나 몇가지 사실에 대해 부가 설명을 해 주고 있다..
사실은 Clawdite killer가 인간처럼 생겼으나 그게 아니라 외계이고 모습을 바꿀 수 있다...
이정도로.. (난 우리 아들 만큼 영화를 꼼꼼히 안봐서.. 얘가 어디에 나왔는 지 잘 기억도 안난다.)
영화 사진도 중간 중간 삽입해 주고 있다..
울 아들.. Goverment, Demoncracy 같은 단어를.. 이런 책으로 접하고 있다.. ^^;;








* Stat wars, the clone wars (48 pages)

이런 류.. 다 짜기라도 한듯.. 책들이 48페이지다..
규격화 되어 있는 페이지인가?
아뭏튼.. 이 책은.. The new padawan 이야기..
영화에는 등장하지 않는 용어 같은데 책 앞 Glossary 를 보면.. 훈련 중인 제다이를 말하나 보다..
한가지더.. Youngling 이 제다이가 될 어린이들로 고유명사처럼 영화에선 쓰고 있나 보다..
나도 슬슬.. 영화에 대해 알아가는 재미가 느껴지고 있다..
우리 아들은 오죽할까.. ㅎㅎ
제목은 The clone wars지만, The new padawan이라는 부제가 있는 것처럼
전체 clone wars에 대해 다루고 있지는 않고 영화 초반부 아소카의 활약에 대해 다루고 있다...
에니메이션이 중간중간 삽입되어 있어서 기억을 더 상기시켜 준다..
스타워즈 책은 도대체 어디가 끝이란 말인가~~





* Star wars, the clone wars, battle at theh (24 pages )

클론전쟁 에니메이션에서 Teth에서의 전투만을 다루고 있는데
재미있는 점은.. 표지에 등장하는 Clone Captain Rex 중심의 이야기 이다..
정말이지.. 클론전쟁 하나로도 무진장 욹겨먹는 구나...^^;;
이번에 산 책들 중 그나마 글밥도 작고 문장도 평이한 수준이라 부담없이 아이가 본다..
이 책이 얼마나 팔렸을 지 모르겠으나.. 확실히 배울 점은 있다!!
문화 컨텐츠 하나의 성공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시각을 통한 제품화를 통해
올리는 부수입이 그것인데.. 얼마나 많은 상품이 나왔있을 꼬...
레고를 사다가 허거걱 한 제품이 있었는데.. 거의 100만원에 호가했다...
만드는 시간이 성인 기준 1~2주일 꼬박 걸린다나?
울 아들 보여줬더니 눈이 휘둥그래~~ 해 졌지..
우리나라도 배웠으면 좋겠다!!






* Star wars, 클론전쟁, 주니어동화 (200 pages)

우리나라 책으로야 뭐 이정도는 거뜬하겠지 하고 줬다..
맨 처음으로 준 책이 Sata wars. revenge of the sith, OBI-WAN's foe 와
이 책이었는데.. 먼저 짚은 책은 영어책이었고 단숨에 읽고..
이 책은 그 다음날 읽는데, 조용해서 가보면 이 책을 읽고 있다..
확실히 페이지가 어느 정도 되니 영화 전체를 제대로 다룰 수 있나 보다..
이 책 말고 준 50페이지 정도의 영어책들은.. 일부분만 다루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런 책도 원서가 있을 텐데.. 그걸 다시 구하러 가볼까 싶다..

고 사이 함 찾아봤다.. 있다!! ㅎㅎ
표지는 틀린데 틀림없이 같은 책이다.. 원서로는 160 페이지 정도?
어려운 문장은 아닌 듯 하니, 앞으로는 원서로 사줘야 겠다..
안보고 도망가려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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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람쥐와 마법의 반지 -동화는 내 친구 1 (72M-090310)

탐을 내던 논장 책들을 드디어 어제 왕창 받았습니다.. ^^ 얏호!!
몇 권은 이미 봤지만 빌려봤던 터라...괜히 뿌듯뿌듯...
시기별로 이 책, 저 책 열심히 보던 울 아들..
최근 들어서 다시 그림책을 찾더니만, "정말 재미있는 책이야~~" 하고 보여줬더니..
첫 페이지 부터 빠져듭니다.. ^______^ 또 다시 얏호~~
마지막 페이지까지 상당히 집중해서 봤는데 재미있었던 점은...
아이의 표정이네요.. 어찌나 진지하던지요..
아마도 잭이 어떻게 될까봐, 그리 긴장해 가며 읽었나 봐요..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의 전래 동화와도 흡사한 구성입니다.
우연히 요정을 구하게 되고, (물론 용감하기도 하고 착하기도 한 잭의 성품때문이겠지요)
그 답례로 다람쥐 아내를 얻게 되고.. (다들 무서워 하는 다람쥐 아내의 눈빛을 잭만은 게의치 않았네요)
이유없이 욕심많은 형 때문에 곤란을 겪게 되고 (왜 착하고 용감한 동생에겐 이렇듯 어울리지 않는 형이 등장할까요)
다시 다람쥐 아내의 희생과 잭의 사랑으로 행복한 결말을 맺습니다.
물론 욕심꾸러기 형은 벌을 받게 되지요. (이 대목에서 우리 아이가 씨익~~ 웃습니다.. 전형적인 권선징악!)

약간은 친숙한 이야기 지만, 이야기 하듯 탄탄한 전개 방식으로 책에 몰입하게 합니다.

조금 신기한 점은, 저자는 잭에 대해서는 비교적 담담하게 기술합니다.
다리를 다친 초록요정두요..

이 두 인물을 제외한 다른 등장인물은 마음속의 묘사를 상세히 하는데
이 두 인물에 대해서는 정말 제 3자가 이야기 하듯 그리 사실적 표현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리를 다친 초록요정을 잭이 만난 장면에서
서로 담담히 쳐다만 보는 그 장면에 대해 온갖 상상을 하게 만듭니다.
서로를 바라보면서 도대체 무슨 생각을 했을 까요?
초록요정에 대해 사람들이 무서워 한다고 이미 독자에게 알려준 상태라,
더 신비로운 느낌이 듭니다.

마지막에 다람쥐와 아내 중 선택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잭의 안타까운 마음은 딱 한 줄, 잭의 대답 말고는 알수가 없죠...

책을 읽다가, 재미난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다람쥐 아내가 나무를 만져만 봐도 나무의 나이와 썩었는지 싱싱한지 알 수 있는 장면에서
아이게 제 이마에 손을 데더니.. "음.. 나이가 3X살이군요.. 가만 많이 썩었네요.." 이래서
뒤집어 졌네요.... ^^

참, 개인적으로 이 책에 그려진 삽화가 마음에 꽤 들어요.
검정팬으로 쓰윽쓰윽... 그린 듯한데.. 색이 없어 더 매력적입니다.
이야기 분위기와 어찌나 잘 어울리던지.. ^^






* 말썽꾸러기 고양이와 풍선장수 할머니 (72M-090312)

다람쥐와 마법의 반지를 재미있게 읽어서 같은 필리파 피어스의
말썽꾸러기 고양이와 풍선장수 할머니를 아이와 함께 또 읽었네요.
이 책도 정말 재미나네요..
확실히 그림책과는 틀린 맛이 퐁퐁~~납니다.

생선이 너무 먹고 싶은 고양이 피터가 가출하자 풍선 장수 카클 할머니는..
나날이 여위다 결국 풍선을 타고 날아갑니다.
이 대목에서 우리 아들..
"엄마, 헬륨 풍선인가봐, 그런데 헬륨 풍선은 하루밖에 안가는데.. "이러네요..
하늘을 여행하는 할머니.. 이게 어떻게 땅으로 내려올까요, 피터를 만날수 있을까요?
아이에게 "할머니 큰일났다. 떨어지면 어쩌지? " 그랬더니..
바다가 나오는 걸 보고 물에 떨어지는 거니까 안 다친다고 하네요..
바다라고 해도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죽거나 다친다고 하니 고민을 합니다.
그러다 할머니 팔에 걸려있는 우산을 힌트로 주니
항~~ 이럽니다..

날아다니던 할머니는 결국 피터를 만납니다.
재미있는 점은, 피터가 할머니를 모른척하다가 눈이 마주치니 마지 못해 할머니께 다가가 몸을 비벼댑니다.
참 귀여운 고양이지요?
감동스러운 부분은 할머니입니다.
끝까지 고양이를 배려하네요. 혹시나 피터에게 페가 갈까봐 처음보는 고양이 인척 해 줍니다..
자기 전에 재미있게 보고 푸욱~~ 잘 잤답니다.





* 외딴 집 외딴 다락방에서 (72M-090314)
정말 정말 아이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아이와 외출을 했다가 점심을 먹으려는데 오옷 식당에서 준비가 덜 끝났네요..
기다리면서 이 책을 같이 읽었습니다..
정말 산만한 공간이었는데, 아이를 확 잡아 끕니다..
상당히 집중해서 보길래 또 흐뭇...

사실 어제 같이 읽다가 아이가 먼저 잠들어서 뒷부분을 마저 봤는데..
상당히 무섭더라구요..
처음엔 슬쩍 슬쩍, 전체 이야기를 풀어가기 위한 미끼를 던지다가..
그 미끼로 중반부에는 상당히 음산한 분위기로 인도합니다.
그 다음에 갈등이 해소되다가 마지막에, 다시 오싹한 마무리를 합니다.
다 읽고 나서 아이가 표정이 희한하더군요..

주인공 에마가 본 고양이는 정체가 뭘까요?
이모가 어릴 적 길렀던 고양이와 똑같은 고양이 같은데
지금은 당연히 그 고양이가 있지 않습니다.
아이에게 "고양이 정체가 뭐야?" 이러니.. 가만 고민에 잠깁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질문을 합니다..

아이: 아!! 알겠다..
아이: 엄마, 이모가 몇살이야?
나:   글쎄.. 애를 5명 낳았다고 했으니 50살은 됬겠지?
아이: 몇살에 고양이 길렀어?
나:   어릴 때니까 너만할 때 겠지? 7살..
아이: 그 때 고양이가 1개월이라고 하자.. 그러면 고양이 1살..
      고양이는 몇살까지 살아?
나:   한 20년 쯤?

아이: 어떻게 된거냐면.. 고양이는 목숨이 9개고 20년 사니까
      그 고양이는 3번째 고양이야!!

오오오~~ 이 대목에서 상당히 놀랐네요..
나름대로 상당히 논리적으로 고양이의 정체를 알아내고 있습니다..
이모 나이 7세--첫번째고양이--> 27세--두번째고양이--> 47세--세번째고양이
이렇게 해서 3번째 고양이라는 건데..
생각도 기발하고 수리적 접근도 재미있어요..

이번엔 [느릅나무 거리의 개구쟁이들] 읽으러 가야겠습니다.







* 고양이에 대해 설명하고 나서.. 이렇게 정리해서 보여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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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삐삐롱 스타킹(69M-081228)

6세가 되니...문고판도 잘 읽었던 것 같다..
그러니까, 시공주니어 문고판 1단계나 나는 책 읽기가 좋아 시리즈 들..
초반에 봤던 거 같고 바로 이어서 그리이스 로마 신화 쭈르륵 빠져서 한동안 잘 봤던것 같고..
그후 가을 정도 한자에 빠져서 한자책만 봤었던 것 같다..
한자 덕분에 꽤 많은 어휘가 뿌리를 내렸는데 중간 중간에 유아들이 읽기 힘들법한
꽤나 어려운 책들도 줘봤는데 잘 봤던 것 같다...
그래도 워낙 한자를 좋아해서 요즘은 스토리가 있는 책을 읽는 모습이 잘 안보였는데
윤호맘이 몇 권 추천해 줘서 한 번 볼래? 하고 줬는데..
오잉?? 너무 잼나게 잘 읽는다..
아웅 기특한 넘.. 키득 키득 거리며 200 페이지가 훌쩍 넘는 삐삐롱 스타킹을 잼나게 본다..
다 컷네.. 요녀석..
거의 희귀하게 있는 삽화는 나중에 자기가 색칠 해 줄꺼라나?
그 후속편도 있다고 하니 또 사달란다...
------ 
어릴때 TV에서 삐삐가 나오면 입을 벌리고 봤던 기억이 나네요..
귀여운 주근깨, 마른 팔다리.. 빨간 머리,
우스꽝스러운 옷과 양말. 그리고 큼직한 신발까지..
사실 삐삐의 이런 겉모습보다 더 절 사로 잡은 건
삐삐의 자유분방함이겠죠.

어릴때부터 책을 꾸준히 접해서인지 책의 글밥은 이제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이 책, 저 책 보고 있었는데 최근 마법천자문의 위력으로
다른 책은 거의 보지 않는 사태가 생겼네요.
그래서 삐삐 롱스타킹 책을 한번 줘 봤습니다.
재미있으니 읽어 보라고...녀석, 재미있어 하네요.
6세밖에 안된 걸 감안 하면 기특하기만 합니다.
읽다가 다시 앞 페이지를 보고 키득키득 웃기도 하고 다 읽고 나서
"엄마, 삐삐가 말이지~~  "이러면서 이야기도 해 주네요.

거의 그림이 없고 글만 빼곡히 있는 책이지만,
지루함 없이 잘 쓰여져 있네요.
간혹 등장하는 삽화는 아이가 보더니 "엄마 여기 색칠할까?" 이럽니다..하핫..
제가 삐삐 다른 시리즈도 있는데 사줄까? 하니, 기다렸다는 듯이 "응!!" 이럽니다.









* 찰리와 초콜릿 공장 (70M-090110)
나도 이 책을 읽지 않았다..
주문한게 도착하고 나서 좀 읽어보니 정말 재미있다..
새로 마법천자문 17편이 나왔다고 사달라고 해서 이거 읽음 사줄께 하니..
들고 가서 꼼짝 않고 본다..
아~~ 화장실 간다고 꼼짝 하긴 했네..
다 읽고 나더니 너무 재미있단다..
내가 반만 읽은 터라 그 뒷 이야기 해 달라고 하니 이야기 해 주는데 지대로다..^^
-----------------
이번책은 250페이지에 육박하네요..
시공주니어 2단계 시리즈 중 초등 3학년 권장 도서라도 적혀 있는데..
또 우리 꼬맹이에게 줘 봤습니다.
사실 저도 이 책을 읽지 않은 터라.. 먼저 읽어 봤는데 여간 재미있는게 아니네요.
정말 튼튼한 스토리와 멋진 아이디어에 안 빠져 들 수가 없어요.
초반 5장의 초대장을 받은 아이들에 대해 소개를 하는데
주인공 찰리를 뺀 나머지 아이들의 케릭터가 영 이상했는데,
읽다 보니 이해가 다더라구요.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바르고 고운 심성을 일러줍니다.

"엄마가 보니까 정말 재미있더라. 너 한번 볼래?" 하고 주니
순순히 받고 읽기 시작합니다..
아니나 다를 까 너무 재미있어 해요..
" 엄마가 반밖에 못읽어서 뒤에 어떻게 됐는지 몰라.. 이야기 해 줘" 했더니..
이야기 해 주는데 이야기 하면서도 웃어 대네요.. 하핫...
정말 책에서 손을 못 떼게 해요..
영화로 만들어 진 대표적 책인데 아직 영화는 못봤어요.
같이 봐야 겠어요.
이 책 역시 시리즈가 있다고 하니 사달라고 하네요.. ^^








* 찰리와 유리엘리베이터 (70M-090123)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재미있어 해서 이 책도 주문했다..
삐삐롱 스타킹 후속책과 이 책 중 하나 골라 보라고 하니, 요 책을 먼저 고른다...
오옷.. 너무 순식간에 읽는다..
뭐랄까 어른들 책 읽는 속도? 아니 그것보다 더 빠른 느낌?
이녀석이 책을 읽는 거야, 훑는 거야 어찌된 노릇인지 몰겠다.
지난번 삐삐, 찰리.. 이 책들도 그리 후다닥 읽어서 좀 미심쩍어 했는데..
이번은 옆에서 보니 확연히 페이지 넘기는 속도가 빠른 것을 확인 했다.
책 읽다가 웃기도 하고 무서워 하기도 해서 읽고 있긴 한가보다 싶기는 하지만
너무 빨리 읽어서 영 헷깔린다.

왠만하면 책 읽고 나서 확인차 내용을 확인하는 경우가 없는데..
오늘은 한 번 물어 봤다..
줄거리가 어떤지.. 그런데 잘 요약해서 이야기 해 준다..
그래서 다음으로 몇가지 질문을 했다.
어떤 외계인을 만났는지, 누가 어떤일 생겼는지...구체적으로 물었는데..
대답을 다~ 한다...

어릴때도 책 읽는 속도가 빨랐고, 왠만한 자막도 휙휙 읽어대는 걸 보고
눈이 빠른가 했는데 아무래도 속독이 완성되어 가는 거 같다..
한글책 뿐 아니라.. 영어책도 그리 빨리 읽던데..
신기해라라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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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개인적으로 로알드 달의 글보다 퀸틴 블레이크 그림이 더 마음에 든다.
아직 영화를 보지 않아서 더 상상이 되는지 몰라도
이 스토리와 그림은 어쩌면 이리도 찰떡 궁합인지..
앞으로 접할 많은 책들은 그림책이 아니겠지만
그래도 간간히 삽화처럼 들어 있는 무색의 그림들에게
점점 매력이 느껴진다..


바로 이 페이지!! 왕꿈틀이.. ^^




* 에밀은 사고뭉치

논장 동화는 내친구 시리즈다.. 촌스러운 표지라 이걸 사, 말어 했는데.. 정말 정말 재미있다..

책속에 등장하는 에밀같은 사고뭉치도 없을 것 같다.
재미있다고 읽어보라고 줬더니 울 꼬맹이 웃다가 뒤집어 진다..
사실 나도 읽지 않아서 나중에 봤더니.. 정말 재미있다.
어떻게 생각해 보면 어른들도 악의없는 개구장이들에게 묘한 매력을 느끼나 보다.
말썽없이 자라기를 바라면서도 이런 황당하고 귀여운 개구장이를 보면 친근감이 느껴지니 말이다.
이 책은 삐삐롱 스타킹의 작가인 린드그렌이다.
사랑스러운 삐삐 처럼.. 정말 사랑스러운 에밀..

아이 나이 만큼 깊어지는 아이의 책 나이..
그리고 그만큼 엄마인 나와 더 가까와 지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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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서 책을 읽다가 깔깔 웃는 웃음 소리에 나도 같이 웃어버렸다..
나중에 커서도 이런 기억은.. 오래오래 간직했음 좋겠다.








* 꼬마백만장자 삐삐(70M-090201)

아이가 삐삐롱스타킹을 참 재미있게 읽었다.
길어서 부담을 가지지나 않을까 했는데 단숨에
그리 쭈욱...읽어내려가서 참 기특하다 싶었는데..
이 책도 마찬가지다...
아무래도 햇살과 나무꾼이 옮긴 책들은 내가 다~~ 사랑할 듯 하다..
갈수록 나의 어린시절에 웃고 즐겼던 것들을
내 아이가 접하게 되는 것이 정말 신기하다.
물론 난 삐삐를 TV드라마를 통해서 봤지 책을 읽진 않았다.
우리 꼬맹이 덕분에 어린시절을 회상하며 나도 책을 읽게 되었다.

책 속에 등장하는 토미와 아니카..
삐삐를 TV를 볼 때나 책을 볼 때 내가 꼭 토미와 아니카가 되는 것 같다.
나같은 경우는 차마 삐삐가 될 용기는 없지만
대리만족을 곁에서 할 수 있는 그 친구들도 마냥 부럽기만 하다..

최근 논장 동화는 내 친구와 시공주니어 시리즈가 마구마구 땡긴다..^^


흐흐 삐삐의 오탈자를 수정해놨다..







* 아빠의 간식
정말... 짱이다... 성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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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싫어하시는 분들은 보지 마세요~~ 
"만화"에 별 상관안하시는 분들도 부작용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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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따 제목 한번 거창하다~~
이 글 올리고 싶어 올매나 손이 근질근질 했던고~~
울 꼬맹이를 한자의 세계에 빠지게 만든 장본인은 바로 마법천자문과 태극천자문이다..
사실 마법천자문 1편은 5돌 안되어서 사준 듯 하다.
그때는 별로 관심없더니.. 6세 중반 넘어서서 갑자기 관심을 가진다.

마법천자문 1편을 잼나게 보더니 한 4편까지 봤나? 재미있어 한다..
그러다 친구들과 마법천자문 공연을 보러 갔는데 그날부터 제대로 feel이 꽂혔다.
다른 책은 거들떠도 안보고 마법천자문만 본다..
너무 마법천자문만 봐서 8편 정도까지만 사주고 도서관에서 보게 했더니..
주말만 되면 도서관 가잖다..
그러다.. 메가TV에서 태극천자문 발견...
이걸 보겠단다.. 만화에 이어 TV까지? 내가 못마땅해 하니,
성현파 왈.. 친구들 다 좋아한다는데 보여줘라~~그래서..
그려 봐라, 봐... 허락했더니 매일 같이 한편씩 보더니
이번엔 서점가서 태극천자문 책을 사달란다.. ^^;;

태극천자문 보기 시작하니 이번엔 마법천자문은 또 안본다.. 흐...
가만 보니 태극천자문의 마법카드가 태극천자문 카드보다 더 좋은지
이 카드를 무슨 보물처럼 간직한다.
그러다 11월 말.. 한 권에 몇장 안되는 태극천자문 카드 모으는 것이 넘 힘겨워서리..
내가 비슷하게 만들어 줄 까 하고 인터넷을 뒤졌는데

오매~~ 다 제품화 되어 있다.

가만보니 태극천자문은.. 각종 장난감과 한자카드가 제품화 되어 있고
마법천자문은 여러 유형의 책들로 나와 있는거다.
일단, 태극천자문의 천자비서를 사서 줬더니..좋아 죽으려고 한다.
나도 이때까지 요녀석이 한자를 얼마나 아는지 몰랐는데
이 카드를 주면서 알게 되었다.

한권에 60자씩 카드가 들어 있고 뒷면에 사자성어가 있는데..
5권의 천자비서 카드를 대부분 알고 있고 심지어 사자성어까지 상당히 알고 있는 거다.
그후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태극천자문의 천자기, 해독기 등의 장난감도 좋아라 했는데
태극천자문에 빠질대로 빠지고 나서는 다시 마법천자문으로 돌아와서
각종 관련 책들을 재미나게 본다..

쓰지 않으면 잊어 버리는게 한자인데 다행히 쓰면서 놀아서 오래는 기억하겠네... 싶기도 하고..
단어를 한자 뜻까지 세기면서 한번더 익히고 있어서 어휘력이 더 깊어진 듯 하다..

자 이제, 태극전자문과 마법천자문 심충 분석~~

[마법천자문] 20편 완간 예정

서유기를 각색해서 재미나게 그린 만화다.
서유기의 유명 인물들은 대부분 다 등장하고 주인공은 손오공이다.
총 20권인데 2009.1월 기준 17권까지 나왔나?
엄마인 내가 봐도 정말 재미있게 잘 그렸다.
스토리도 탄탄하고 나름 교훈도 주려고 노력한 흔적이 많이 보이는데,
그림도 참말 잘 그렸다..
각 권마다 꽤 많은 한자가 나오고 있고..
반복하려고 노력한 흔적도 보인다.

책에서 나온 한자는 카드가 부록으로 있어서 놀수있게 되어 있다.
뒷편에는 쓰는 연습을 하게끔 되어 있으면서
몇가지 퀴즈도 있어서 마지막 페이지까지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한자급수 시험까지 연결하면 좋긴 한데..

1편이 8급, 2편이 7급 이런게 아니라
처음부터 급수가 뒤섞여서 한자들이 나온다.
그래도 초반은 8, 7, 6급이 많고 뒷 편으로 갈 수록 6, 5, 4급이 많긴 한데..
아직 1,2급 한자들은 희귀하게 발견된다.


대부분 이런 만화고~~

뒷편에 한자 정리...

간단 복습

부록....


[마법천자문 한자연습장]

진작 알았다면 마법천자문 시리즈 사줄때 함께 줬을 거다.
나중에 이런게 있다는 걸 알아서 사 봤는데..
이미 버스는 떠났다..
그냥 사주던 마법천자문을 어느날 "한자연습장 다 쓰면 다음편 사줄께"
말을 곧이 곧대로 들을 리가 없지.. ^^;;
우리 아들에게는 안통한다.

마법천자문 각 시리즈에 맞추어 한자연습장이 있다..
말 그래도 연습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마법천자문과 같이 주면 요긴하게 활용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마법천자문 시리즈 살 때 그냥 공짜로 부록처럼 주면 더 좋겠다 싶다..






[마법급수 한자 8~5급]
한자 시험을 치르는 곳이 꽤 많은 듯 하고 각 한자 시험보는 데서 정의한 급수별 한자도 조금씩 틀린 것 같다.
그 중 마법급수 한자는 한국어문학에서 주회하는 한자 급수를 준비하는 책이다.
이 책에도 손오공이 등장한다.
한 7~8개 한자를 단위로 해서 만화로 단어들을 소개 하고 (1장) 뒷편에 각 한자를 쓸수 있게 하면서 활용한 단어를 소개하고 (4~5장) 간단 테스트를 하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3장)
그렇게 급수에 맞는 한자들을 같은 패턴으로 연습할 수 있게 했다.
마지막 페이지는 실전 모의고사 3개 정도가 수록되어 있다.

8급은 1권, 7급 2권, 6급과 5급은 3권인데.. 4급부터는 없다.
워낙 마법천자문을 좋아해서.. 마법급수 한자책을 사 뒀더니 이 책 마저 어찌나 열심히 읽던지, 4급~1급도 책이 나오면 좋겠다 싶다.


7 글자를 묶어 만화 1장...

한번씩 쓸수 있으나.. 애들은 싫어 하고.. ^^;;

문제 풀이~~



[마법천자문 고사성어] 기본-3편, 고급-3편

퀴즈를 통해 고사성어를 익히게 한다.
재미있는 구성이긴 한데, 조금 아쉬운 감이 든다.
이 책에 대한 아쉬움 보다는...
요즘 아이들에게 제공해 주는 지식전달 면에서의 이야기인데..
내가 어릴 적에는..
고사성어를 정말 옛 이야기에서 익혔다.
고사성어라는 것이 역사 속에서 유례가 다 있어서
실제 이야기를 접하고 거기서 고사성어를 익혔는데
요즘은.. 이렇게 흥미위주로 지식을 다 전달하다보니,
약간은 우려되는 바도 없지 않다....
그래서 시간이 난다면, 고사성어의 유례가 나와있는
책을 찾아볼까 한다..
그 책과 함께 본다면 효과가 더 좋지 않을까 싶다~~
어쨌건 아이들에게 어려울 수도 있는 고사성어를 친근하게 접근하고 있다.



























[마법천자문 비밀의 사전] 3편
 
이 책은.. 마법천자문 5권을 비밀의 사전 1권으로 재 설명을 했다고 볼 수 있다.
당연히 아이들이 푹 빠지게 재미있게 만들었다.
물론 어미 입장에서는 "게임"적 요소는 더 뺐으면 하지만,
어린 아이가 부수나 형성문자 특징 들을 쉽게 접할 수는 있었다.
각 권마다 특징이 있어서 결국 3권을 다 사버렸다.
기본적으로 상대어, 유사어, 활용어, 부수 등을 골고루 다루고 있다.

1편: 탄생의 비밀
2편: 단어마법
3편: 부수마법

아이가 친구에게 이 책을 잠시 보여줬는데.. 며칠후 친구 엄마에게 전화왔다..
그 책 제목 뭐냐고.. 아이 친구가 사달라고 며칠 째 조르고 있다고.. ^^;;










 [손오공의 단어마법]
사실 마법천자문을 둘러싼 많은 책을 최소 하나씩 접해봤는데
개인적으로 이 책이 참 마음에 든다..
물론 우리 아이가 좋아 하기도 하고.. (하긴 대부분 책을 다 좋아했지만...^^;;)
왜 마음에 드냐면.. 본격적으로 단어 하나하나 의 뜻을 음미하게 해 줬다고 하나?
예로 4컷 만화로.. 같은 음을 가진 단어 지만 뜻이 틀린 단어를 재미나게 구성했는데.
이 덕분에 아이가 그냥 일상 생활에서 접하는 단어도 그 한자 뜻을 생각해 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동일 한자인데 다른 뜻, 다른 음을 가지고 있는 경우 활용편도 있고... 
꽤나 유용한 구성이다..

한편으로는,  이런 한자 뜻을 이용한 말 장난을 재미있어 하는 나이가 되었구나 하는 뿌듯함도 있고.. ^^;; 

아직 1편 밖에 나오지 않았는데 이 시리즈는 계속 사줄 생각이다.








[태극천자문]
TV에도 방영을 했나 보다. 우린 매가 TV에서 태극천자문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태극천자문은 만화영화 느낌이 상당히 강하다.
만화영화와 책은 거의 똑같은데, 1편을 보고 실망한건 왜 이렇게 글이 없던지..
쿵, 퍼억, 으악, 등의 의성어는 판을 치고..
급실망을 했으나, 워낙 아이가 좋아해서 결국 10편까지 사주고 말았다.
(2008.12 기준 10편까지 출간)
그나마 사자성어가 같이 나와서 태극천자문과 차별성을 주고 있으나 어찌나 사주기 싫던지.

그런데~~ 어느날 사자성어와 한자를 이야기 하는데 깜짝 놀랄 만틈 알고 있는 것이 많아서
도대서 어디서 그 많은 한자를 익혔나 했더니 가볍게 여겼던 태극천자문이었다.
(물론 마법천자문도 많은 input을 줬겠으나, 최소한 사자성어는 모두 태극천자문 덕분이다.)
그래서 찬찬히 다시 보니 꽤 많은 한자를 담고 있다. (고맙기도 해라~~)
태극천자문은 호족과 용족 두 종족이 서로 싸우다가 주인공 덕분에 화해를 하게 된다.
내용이 그러하다 보니 다루는 한자도 폭력적 단어에 어울리는 한자가 많긴 하다. (불꽃 염, 터질 폭, 등등)
사자성어도 우리가 많이 쓰는 사자성어 보다 "화광충천" 같이 실생활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 사자성어가 많은 느낌도 든다..

이 책도 한자카드를 부록으로 준다.
희한한건 한자카드에 뜻과 음이 나와 있지 않아서 "이걸 우짜라고" 싶었는데
나중에 천자비서, 천자기, 등등 관련 제품들의 정체를 알고서 이해가 된다.
아뭏든 이 카드 덕분에 아이가 혼자 전자사전을 뒤져가며 뜻을 알게 되어서 자연스럽게 사전 찾는 법(부수, 획순 동원해서)도 알게 되어서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었다 해야 할까?

그래도 워낙 만화스러워서 굳이 사라고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태극천자문-천자비서]
카드를 만들어 주려다 혹시나 하고 인터넷 뒤졌더니 천자비서라는 게 있다.
2008.12 기준 5권째 나왔다. 앞으로 얼마다 더 나올지 모르겠으나
계속 나와 주면 너무너무 고맙겠다. ^^
왜냐면 아이들이 이노무 카드에 목숨을 걸고 좋아하기 때문에..

태극천자문에 딸린 카드는 거의 맛뵈기에 불과하고 천자비서에 있는 카드가 제대로 같다..
한 권에 60개의 카드가 있는데, 카드에는 한자밖에 적혀 있지 않아서 울 꼬맹이..

혼자 전자사전 뒤져서 뜻을 찾곤 했었는데 천자비서는 바인딩 책 처럼 구성이 되어서 거기 카드를 꽂도록 되어있다.
뒷면에 보면 해당 한자 관련 설명, 사자성어, 단어 등이 소개되어 있다.










[장난감]
애들 뻑가게 만들었다.
가방모양인데 누르면 불도 들어오고..
아이 친구들이 이걸 보고 죄다 눈이 돌아갔다..^^;;


열어보면 이케 구성...


* 천자기
카드를 스켄하면 소리도 나고 게임도 할 수 있다.
액정에 뭔가가 나오는데 흑백.. 촌스러운 그림..
이게 그리도 좋더냐 말인가..
호족, 용족 2가지 종류가 있고 아이들이 선호하는 건 주인공이 가지고 다니는 호족!
호족과 용족을 연결하면 2인용 게임도 가능하다.



* 천자함
천자기를 열어보면 천자함이 있다.
천자함 속에는 카드를 보관할 수 있는데 애니에 등장하는 그 만화다~~



* 천자경
단어를 꽂으면 액정에 음과 뜻이 나온다. 쩝..
조잡하기 그지 없고 알찬 내용도 아니다.
게다가 잘 되지도 않고..비싸고..
천자기는 그래도 멋지기나 하지, 이건 도대체 왜 만든겨~~
문제는.. 아이들은... 흥미로와 한다는 거...




<오늘의 아빠 간식>
여보야.. ㅎㅎ 고마우이~~ *
호떡인데.. 울 아들.. 피넛버터를 바르더니 위에 사과를 올린다..
우욱.. 뭔 맛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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