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싫어하시는 분들은 보지 마세요~~
"만화"에 별 상관안하시는 분들도 부작용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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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따 제목 한번 거창하다~~
이 글 올리고 싶어 올매나 손이 근질근질 했던고~~
울 꼬맹이를 한자의 세계에 빠지게 만든 장본인은 바로 마법천자문과 태극천자문이다..
사실 마법천자문 1편은 5돌 안되어서 사준 듯 하다.
그때는 별로 관심없더니.. 6세 중반 넘어서서 갑자기 관심을 가진다.
마법천자문 1편을 잼나게 보더니 한 4편까지 봤나? 재미있어 한다..
그러다 친구들과 마법천자문 공연을 보러 갔는데 그날부터 제대로 feel이 꽂혔다.
다른 책은 거들떠도 안보고 마법천자문만 본다..
너무 마법천자문만 봐서 8편 정도까지만 사주고 도서관에서 보게 했더니..
주말만 되면 도서관 가잖다..
그러다.. 메가TV에서 태극천자문 발견...
이걸 보겠단다.. 만화에 이어 TV까지? 내가 못마땅해 하니,
성현파 왈.. 친구들 다 좋아한다는데 보여줘라~~그래서..
그려 봐라, 봐... 허락했더니 매일 같이 한편씩 보더니
이번엔 서점가서 태극천자문 책을 사달란다.. ^^;;
태극천자문 보기 시작하니 이번엔 마법천자문은 또 안본다.. 흐...
가만 보니 태극천자문의 마법카드가 태극천자문 카드보다 더 좋은지
이 카드를 무슨 보물처럼 간직한다.
그러다 11월 말.. 한 권에 몇장 안되는 태극천자문 카드 모으는 것이 넘 힘겨워서리..
내가 비슷하게 만들어 줄 까 하고 인터넷을 뒤졌는데
오매~~ 다 제품화 되어 있다.
가만보니 태극천자문은.. 각종 장난감과 한자카드가 제품화 되어 있고
마법천자문은 여러 유형의 책들로 나와 있는거다.
일단, 태극천자문의 천자비서를 사서 줬더니..좋아 죽으려고 한다.
나도 이때까지 요녀석이 한자를 얼마나 아는지 몰랐는데
이 카드를 주면서 알게 되었다.
한권에 60자씩 카드가 들어 있고 뒷면에 사자성어가 있는데..
5권의 천자비서 카드를 대부분 알고 있고 심지어 사자성어까지 상당히 알고 있는 거다.
그후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태극천자문의 천자기, 해독기 등의 장난감도 좋아라 했는데
태극천자문에 빠질대로 빠지고 나서는 다시 마법천자문으로 돌아와서
각종 관련 책들을 재미나게 본다..
쓰지 않으면 잊어 버리는게 한자인데 다행히 쓰면서 놀아서 오래는 기억하겠네... 싶기도 하고..
단어를 한자 뜻까지 세기면서 한번더 익히고 있어서 어휘력이 더 깊어진 듯 하다..
자 이제, 태극전자문과 마법천자문 심충 분석~~
[마법천자문] 20편 완간 예정
서유기를 각색해서 재미나게 그린 만화다.
서유기의 유명 인물들은 대부분 다 등장하고 주인공은 손오공이다.
총 20권인데 2009.1월 기준 17권까지 나왔나?
엄마인 내가 봐도 정말 재미있게 잘 그렸다.
스토리도 탄탄하고 나름 교훈도 주려고 노력한 흔적이 많이 보이는데,
그림도 참말 잘 그렸다..
각 권마다 꽤 많은 한자가 나오고 있고..
반복하려고 노력한 흔적도 보인다.
책에서 나온 한자는 카드가 부록으로 있어서 놀수있게 되어 있다.
뒷편에는 쓰는 연습을 하게끔 되어 있으면서
몇가지 퀴즈도 있어서 마지막 페이지까지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한자급수 시험까지 연결하면 좋긴 한데..
1편이 8급, 2편이 7급 이런게 아니라
처음부터 급수가 뒤섞여서 한자들이 나온다.
그래도 초반은 8, 7, 6급이 많고 뒷 편으로 갈 수록 6, 5, 4급이 많긴 한데..
아직 1,2급 한자들은 희귀하게 발견된다.
대부분 이런 만화고~~
뒷편에 한자 정리...
간단 복습
부록....
[마법천자문 한자연습장]
진작 알았다면 마법천자문 시리즈 사줄때 함께 줬을 거다.
나중에 이런게 있다는 걸 알아서 사 봤는데..
이미 버스는 떠났다..
그냥 사주던 마법천자문을 어느날 "한자연습장 다 쓰면 다음편 사줄께"
말을 곧이 곧대로 들을 리가 없지.. ^^;;
우리 아들에게는 안통한다.
마법천자문 각 시리즈에 맞추어 한자연습장이 있다..
말 그래도 연습을 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 마법천자문과 같이 주면 요긴하게 활용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마법천자문 시리즈 살 때 그냥 공짜로 부록처럼 주면 더 좋겠다 싶다..
[마법급수 한자 8~5급]
한자 시험을 치르는 곳이 꽤 많은 듯 하고 각 한자 시험보는 데서 정의한 급수별 한자도 조금씩 틀린 것 같다.
그 중 마법급수 한자는 한국어문학에서 주회하는 한자 급수를 준비하는 책이다.
이 책에도 손오공이 등장한다.
한 7~8개 한자를 단위로 해서 만화로 단어들을 소개 하고 (1장) 뒷편에 각 한자를 쓸수 있게 하면서 활용한 단어를 소개하고 (4~5장) 간단 테스트를 하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3장)
그렇게 급수에 맞는 한자들을 같은 패턴으로 연습할 수 있게 했다.
마지막 페이지는 실전 모의고사 3개 정도가 수록되어 있다.
8급은 1권, 7급 2권, 6급과 5급은 3권인데.. 4급부터는 없다.
워낙 마법천자문을 좋아해서.. 마법급수 한자책을 사 뒀더니 이 책 마저 어찌나 열심히 읽던지, 4급~1급도 책이 나오면 좋겠다 싶다.
7 글자를 묶어 만화 1장...
한번씩 쓸수 있으나.. 애들은 싫어 하고.. ^^;;
문제 풀이~~
[마법천자문 고사성어] 기본-3편, 고급-3편
퀴즈를 통해 고사성어를 익히게 한다.
재미있는 구성이긴 한데, 조금 아쉬운 감이 든다.
이 책에 대한 아쉬움 보다는...
요즘 아이들에게 제공해 주는 지식전달 면에서의 이야기인데..
내가 어릴 적에는..
고사성어를 정말 옛 이야기에서 익혔다.
고사성어라는 것이 역사 속에서 유례가 다 있어서
실제 이야기를 접하고 거기서 고사성어를 익혔는데
요즘은.. 이렇게 흥미위주로 지식을 다 전달하다보니,
약간은 우려되는 바도 없지 않다....
그래서 시간이 난다면, 고사성어의 유례가 나와있는
책을 찾아볼까 한다..
그 책과 함께 본다면 효과가 더 좋지 않을까 싶다~~
어쨌건 아이들에게 어려울 수도 있는 고사성어를 친근하게 접근하고 있다.
[마법천자문 비밀의 사전] 3편
이 책은.. 마법천자문 5권을 비밀의 사전 1권으로 재 설명을 했다고 볼 수 있다.
당연히 아이들이 푹 빠지게 재미있게 만들었다.
물론 어미 입장에서는 "게임"적 요소는 더 뺐으면 하지만,
어린 아이가 부수나 형성문자 특징 들을 쉽게 접할 수는 있었다.
각 권마다 특징이 있어서 결국 3권을 다 사버렸다.
기본적으로 상대어, 유사어, 활용어, 부수 등을 골고루 다루고 있다.
1편: 탄생의 비밀
2편: 단어마법
3편: 부수마법
아이가 친구에게 이 책을 잠시 보여줬는데.. 며칠후 친구 엄마에게 전화왔다..
그 책 제목 뭐냐고.. 아이 친구가 사달라고 며칠 째 조르고 있다고.. ^^;;
[손오공의 단어마법]
사실 마법천자문을 둘러싼 많은 책을 최소 하나씩 접해봤는데
개인적으로 이 책이 참 마음에 든다..
물론 우리 아이가 좋아 하기도 하고.. (하긴 대부분 책을 다 좋아했지만...^^;;)
왜 마음에 드냐면.. 본격적으로 단어 하나하나 의 뜻을 음미하게 해 줬다고 하나?
예로 4컷 만화로.. 같은 음을 가진 단어 지만 뜻이 틀린 단어를 재미나게 구성했는데.
이 덕분에 아이가 그냥 일상 생활에서 접하는 단어도 그 한자 뜻을 생각해 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동일 한자인데 다른 뜻, 다른 음을 가지고 있는 경우 활용편도 있고...
꽤나 유용한 구성이다..
한편으로는, 이런 한자 뜻을 이용한 말 장난을 재미있어 하는 나이가 되었구나 하는 뿌듯함도 있고.. ^^;;
아직 1편 밖에 나오지 않았는데 이 시리즈는 계속 사줄 생각이다.
[태극천자문]
TV에도 방영을 했나 보다. 우린 매가 TV에서 태극천자문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태극천자문은 만화영화 느낌이 상당히 강하다.
만화영화와 책은 거의 똑같은데, 1편을 보고 실망한건 왜 이렇게 글이 없던지..
쿵, 퍼억, 으악, 등의 의성어는 판을 치고..
급실망을 했으나, 워낙 아이가 좋아해서 결국 10편까지 사주고 말았다.
(2008.12 기준 10편까지 출간)
그나마 사자성어가 같이 나와서 태극천자문과 차별성을 주고 있으나 어찌나 사주기 싫던지.
그런데~~ 어느날 사자성어와 한자를 이야기 하는데 깜짝 놀랄 만틈 알고 있는 것이 많아서
도대서 어디서 그 많은 한자를 익혔나 했더니 가볍게 여겼던 태극천자문이었다.
(물론 마법천자문도 많은 input을 줬겠으나, 최소한 사자성어는 모두 태극천자문 덕분이다.)
그래서 찬찬히 다시 보니 꽤 많은 한자를 담고 있다. (고맙기도 해라~~)
태극천자문은 호족과 용족 두 종족이 서로 싸우다가 주인공 덕분에 화해를 하게 된다.
내용이 그러하다 보니 다루는 한자도 폭력적 단어에 어울리는 한자가 많긴 하다. (불꽃 염, 터질 폭, 등등)
사자성어도 우리가 많이 쓰는 사자성어 보다 "화광충천" 같이 실생활에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 사자성어가 많은 느낌도 든다..
이 책도 한자카드를 부록으로 준다.
희한한건 한자카드에 뜻과 음이 나와 있지 않아서 "이걸 우짜라고" 싶었는데
나중에 천자비서, 천자기, 등등 관련 제품들의 정체를 알고서 이해가 된다.
아뭏든 이 카드 덕분에 아이가 혼자 전자사전을 뒤져가며 뜻을 알게 되어서 자연스럽게 사전 찾는 법(부수, 획순 동원해서)도 알게 되어서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었다 해야 할까?
그래도 워낙 만화스러워서 굳이 사라고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태극천자문-천자비서]
카드를 만들어 주려다 혹시나 하고 인터넷 뒤졌더니 천자비서라는 게 있다.
2008.12 기준 5권째 나왔다. 앞으로 얼마다 더 나올지 모르겠으나
계속 나와 주면 너무너무 고맙겠다. ^^
왜냐면 아이들이 이노무 카드에 목숨을 걸고 좋아하기 때문에..
태극천자문에 딸린 카드는 거의 맛뵈기에 불과하고 천자비서에 있는 카드가 제대로 같다..
한 권에 60개의 카드가 있는데, 카드에는 한자밖에 적혀 있지 않아서 울 꼬맹이..
혼자 전자사전 뒤져서 뜻을 찾곤 했었는데 천자비서는 바인딩 책 처럼 구성이 되어서 거기 카드를 꽂도록 되어있다.
뒷면에 보면 해당 한자 관련 설명, 사자성어, 단어 등이 소개되어 있다.
[장난감]
애들 뻑가게 만들었다.
가방모양인데 누르면 불도 들어오고..
아이 친구들이 이걸 보고 죄다 눈이 돌아갔다..^^;;
열어보면 이케 구성...
* 천자기
카드를 스켄하면 소리도 나고 게임도 할 수 있다.
액정에 뭔가가 나오는데 흑백.. 촌스러운 그림..
이게 그리도 좋더냐 말인가..
호족, 용족 2가지 종류가 있고 아이들이 선호하는 건 주인공이 가지고 다니는 호족!
호족과 용족을 연결하면 2인용 게임도 가능하다.
* 천자함
천자기를 열어보면 천자함이 있다.
천자함 속에는 카드를 보관할 수 있는데 애니에 등장하는 그 만화다~~
* 천자경
단어를 꽂으면 액정에 음과 뜻이 나온다. 쩝..
조잡하기 그지 없고 알찬 내용도 아니다.
게다가 잘 되지도 않고..비싸고..
천자기는 그래도 멋지기나 하지, 이건 도대체 왜 만든겨~~
문제는.. 아이들은... 흥미로와 한다는 거...
<오늘의 아빠 간식>
여보야.. ㅎㅎ 고마우이~~ *
호떡인데.. 울 아들.. 피넛버터를 바르더니 위에 사과를 올린다..
우욱.. 뭔 맛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