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이미 시리즈가 엄청 많이 나와있는 '삶의 기술' 시리즈가 한국에도 번역 돼 나왔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라는 대주제를 설정하고 그 속에서 각각 작은 주제를 설정해 여러명의 한 가지 주제를 맡아 자기반성적으로 서술한 책들이다. 물론 철학적인 담론도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일단 여섯가지 주제인 돈, 노동, 믿음, 용서, 죽음, 아픔이 출간되었고 나머지 시리즈들이 더 출간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책의 표지들이 인상적이어서 원서 표지를 찾아봤더니 전혀 다른 표지가 나온다. 제목과 저자를 볼 때 같은 책이 분명한데도 말이다. 번역본은 모두 '손'이 들어가있다. 아마도 손을 포커스로 두고 만들었음에 틀림없다.

 

 

셸리 케이건의 <죽음이란 무엇인가>와 제목이 동일한 다른 책이다. 원서에는 까마귀가 을씨년스럽게 등장했다. 이런게 문화차이인가?

 

 

<아픔이란 무엇인가>의 표지는 다소 패인 손바닥에 약을 올려놓은 모습이다.

 

 

개인적으로 더 많은 시리즈가 번역되었으면 한다. 물론, 먼저나온 이 여섯권이 어느정도 팔려야 되겠지만.. 또한 밑의 <노동이란 무엇인가>는 일에 치여사는 현대인들에게 유용한 사색거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소개를 보니 한병철의 <시간의 향기>와도 함께 읽으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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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3.11 대재앙 이후를 성찰한 책이 두 권 나란히 나왔다. 지진 직후가 아닌 어느정도 수습이 이루어진 시기에 나오는 책들이라 대담자들의 생각이 어떨지 궁금한데, <후쿠시마 이후의 삶>은 성공회대 한홍구 교수와 재일조선인 2세인 도쿄게이자이대학교 서경식 교수 그리고 도쿄대학교에서 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도쿄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있는 다카하시 데쓰야 3인이 후쿠시마 피해 이후를 성찰한 대담집이다. 특히, 이 책에는 일본의 문제만이 아닌 한국이 겪을 수 있는 문제들을 열거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을 듯 하고, <원전의 재앙 속에서 살다>는 기존의 3.11 대재앙 책들과 달리 직접 재난과 재난이후를 겪은 수기를 엮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또한, 후쿠시마사태 이후 대피과정에서 정부의 안일한 대응과 무능을 꼬집고 있다. 안그래도 3.11 대재앙에 관련된 책들을 포스팅 해보려고 했는데 이 두권을 시작으로 추후 몇 권 더 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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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배우, 거목, 거장이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니는 배우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다룬 책이 두 권 나란히 출간되었다. 하나는 마음산책이고 다른 하나는 민음인에서 나온 것이다. 그 전에 나무이야기에서 나온 <클린트 이스트우드>도 나와있다. 이 세권이면 클린트 이스트우드라는 배우에 대해 글로 배우기는 충분해 보인다. 사실 나는 그가 나온 작품을 많이 보지는 않았다. <그랜 토리노>나 가장 최근에 개봉했던 <내 인생의 마지막 변화구>정도다. 필모그라피를 찾아보니 서부 갱영화에 능통하셨던 듯 하다. 지금은 연출과 제작으로 노년을 마무리하고 계시는 듯.. 가장 최근작인 <내 인생의 마지막 변화구> 포스터나 한번 같이 올려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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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번역 되는구나. 니얼 퍼거슨의 주저 중 하나인 <로스차일드>. 음 역자인 윤영애님이 작업한 책들을 보니 꾸준히 번역을 하신 분은 아닌걸로... 그에 반해 2권을 번역한 박지니님은 여러 분야의 책을 번역하신 걸로.. 판단이 된다. 원래 이런 책은 분권이라도 동일 역자가 번역하는게 맞는 것 같은데 왜 이런 번역이 됐는지 의문스럽기는 하다. 일단 각 권 사이에 용어의 통일성이 떨어질 수 있고 사람마다 번역 스타일이 모두 다르므로 독자는 혼란스러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러나 이제 곧 시중에 풀릴테니 기쁜 마음으로 기다려 보기로 한다. 대략 1500쪽이 되는 방대한 책이다.

 

 

 

 

 

 

 

 

 

 

 

 

 

 

 

 

 

 

한국판 표지가 원서 표지와 꽤 비슷하게 나왔다. 원서사항을 보니 10년도 더 된 책이다. 늦은감이 많다. 남은 니얼 퍼거슨의 몇 작품도 어서 번역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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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자치구 중 하나인 신장에 대한 역사를 다룬 <신장의 역사>가 얼마전에 출간되어 나왔다. 처음엔 학술서 부류의 딱딱한 책인 줄 알고 위시리스트에만 올리고 관심을 많이 두지 않았는데 실물을 보니 생각이 좀 바뀌었다. 의외로 한번 쯤 짚고 넘어가야하고, 알아 둘 만한 주제인 듯 보여서 말이다. 이제는 중국의 역사에 완전히 편입되어 버린 역사이지만 '신장' 에 담긴 고유의 의미들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임에는 틀림없다.

 

 

 

 

 

 

 

 

 

 

 

 

 

 

 

 

 

 

원서 제목은 이다. 번역서도 크게 어긋남 없이 같은 제목을 사용했다. 신장에 대해서 배운 기억으로는 중국의 내륙 개발 기착지로 우루무치라는 도시를 선정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단편적으로만 기억했던 신장이라는 곳이 이렇게 뜨거운 곳일 줄이야..

 

 

 

 

 

 

 

 

 

 

 

 

 

 

 

내친김에 중국의 소수민족에 관한 책을 찾아봤는데 키워드로 걸리는건 이정도다. 분명 다른 책들도 있을텐데 내 눈에 안걸릴 뿐일 것이다. 특히 <중국 소수민족 연구>의 경우 분량이 방대해서 꽤 체계적인 연구가 국내에서도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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