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캡터 체리 1
CLAMP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8년 3월
평점 :
절판


웨딩피치와 세일러문의 계보를 잇는 또 다른 변신 만화. 원작 카드켑터 사쿠라. 클램프가 그래도 좀더 대중적으로 만들었다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다. 여전히 그림은 놀랍도록 예쁘다. 내용도 찬찬히 들여다보면 동성애적 분위기와 우리가 판단하면 불륜에 가까운 내용. 이를테면 체리 아버지와 엄마의 사랑이야기나, 체리오빠 도진과 학교 선생님의 연애 그리고 엽기적인 체리 친구인 초등학교 5학년생 여자아이와 담임선생님의 장래 약속같은 것은 여전히 클램프답다.

그래서 처음에는 약간 반감이 들기도 했지만 지금은 변신만화가 다 그렇듯이 대결구도를 확립해서 재미있어졌다. 어떻게 끝이 날지 상상하기 힘들지만 재미는 언제나 보증되는 클램프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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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1
김수용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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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앗, 이렇게 괜찮은 만화가! 독특한 소재에 개성만점 캐릭터. 성태하, 바비, 차해일 그리고 진광이와 수현이까지. 거기다 b-Boy라는 댄싱팀. 가끔 번득이는 가요계의 비판. 그리고 확실하게 배울수 있는 댄스교실.무엇보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맨뒤의 SD버젼. 귀여움의 극치를 보여준다고나 할까. 그래서 나는 기대한다. 태하가 댄스계의 지존이 되는 멀고 험한 그날을. 하지만 태하는 지존이 될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바비가 있으니까. 그래도 괜찮다. 무언가 하고 싶은 일, 할 수 있는 열정을 발견했으니까. 그리고 멋진 땀도 흘려봤으니까 그것으로 됐다. 그게 힙합이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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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9-01-28 1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조카가 사보는데 얻어보았어요. 이 작품은 특이한 게, 처음부터 끝까지 오직 춤만 나오더군요. 다른 스토리나 캐릭터 묘사보다는 오직 춤, 춤, 춤에만 집중! 전문 직업 만화랄까요?
 
바나나 피쉬 19 - 완결
요시다 아키미 지음, 류임정 옮김 / 시공사(만화)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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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그래. 결국 애쉬가 죽는구나. 그런 삶도 결국은 삶인 것이라 슬픔을 억누를 길이 없다. 가여운 것. 다시 태어날 때는 그저 평범한 가정에 태어나 평범하게 자라기를... 그가 사랑한 유이치처럼. 그래서 오래오래 살다가 사는 게 지겹다고 생각될 때까지 생을 다하길... 만약 다음 생이 있다면 그래야 공평하지 않을까.

처음 이 작품을 읽었을 때 그저 단순한 거리의 아이들의 성장만화려니 하고 무심히 읽었다. 하지만 한 권, 두 권 이야기가 쌓이다보니 그건 내 착각이었다. 그렇게 가볍게 볼 만화가 아니었다. 그래서 12권을 읽고 중단을 했다. 끝을 알고 있었기에 더 읽을 자신이 없었다. 너무 우울해서 내 자신이 한없이 절망 속에 가라앉는 것을 지켜볼 수는 없는 일이니까.

어른들, 너무 못됐다. 아니 인간 그 자체가 너무 악랄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만화를 보면 이렇게 평온하게 하루를 사는 내가 싫어진다. 애쉬에게 너무 미안한 생각이 든다. 픽션이지만 진짜 픽션이라고 치부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밤잠을 설치고 그리고 양심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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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 119 구조대 17
소다 마사히토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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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다이고가 드디어 자신이 왜 그렇게 무모하게 구조자를 구해야 하는 지 알게 되었다. 그런 필사적인 심정을 누구나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느끼겠지.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일을 그저 무심하게 잊어버리기 일쑤다. 잊어서는 안되고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일에도 말이다.

아사히나 다이고가 빛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소방관으로 어때야 한다는 자질이나 행동보다도 우리가 인간으로 살아가며 느껴야하는 것들을 제시해 주기 때문이다. 그것이 때론 바보같고 무모해 보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삶에서 이런 무모하고 저돌적인 면이 있었으면 바라는 마음이 있기에 그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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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6
천계영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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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아주 오랜만에 오디션이 나왔다. 기다리다 눈빠지는 줄 알았다. 하지만 막상 읽고나니 기대가 컷던 만큼 약간 실망스러움을 감출 수 없다. 결국 유니콘을 이기고 히말도 이겨 끝에는 천사표 밴드를 이기고 오디션에 합격하리라는 걸 알지만 좀더 극적이고 긴장감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저 그림이 예쁘고 캐릭터가 마음에 든다는 정도로는 끝까지 가기 어려우리라는 생각이 든다. 12권을 끝으로 할 계획이라고 들었는데 6권에서 벌써 시들해지면 작가도 그렇고 지지하던 독자도 맥빠지는 일이 아닐까. 작가가 좀 더 힘을 냈으면 한다. 탄탄한 구성의 시나리오를 7권부터는 기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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