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순이 : 언니 책 또 샀어?
나 : 어...
그제 책 박스가 왔는데 그걸 안 치웠더랬다.
갑자기...
만순이 : 책이 너무 많아. 너무 많아. 발에 채이는게 책이야. 책이 너무너무 많아.
나는 가만히 못 들은 척 책만 읽었다.
만순이 : 언니, 식개 15권 안샀어?
나 : 어? 어. 살꺼야.
만순이 : 정말 책이 너무 많아서 죽겠어. 으아~~~
헉... 식객이 없어서 화났다.
나 오늘 급하게 식객 주문했다.
그래, 만순이 방이 좀 내 책때문에 그런 건 사실이다.
그래도 너 그러는 거 아니다~
그냥 식객을 사달라면 되걸 왜 깜짝 놀라게 하냔 말야~
우띠...
나, 어제 간 떨어지는 줄 알았다.
흐흐흐 그러면서 내 책도 하나 살짝 끼워 넣는 쎈쓰~
니가 그런다고 내가 굴하면 만두가 아니다!!!
꼭지 : 엄마가 책 고만 사라고 만순이를 두둔하셨다. 화장품 약발이 떨어졌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