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mo's Big Lift-And-Look Book (Sesame Street) (Board Books) Elmer Series 13
Anna Ross & Joseph Mathieu 그림 / Random House / 199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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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n의 Sesame Street에 나오는 친숙한 캐릭터들로 구성된 책입니다, 특히 엘모를 좋아하는 아이를 위해 표지의 커다란 엘모를 보고 더욱 끌리더군요. 내용도 비교적 알찹니다. count from 1 to 10 에서는 숫자가 씌여있는 창문, 냉장고 문, 택시, 오븐 속, 침대 밑, 핫도그 파는 수레까지 들춰보게 되어있어 아이는 이리저리 찾고 들추느라 바쁩니다. alphabet blocks 엔 쌓여있는 A~Z까지 알파벳 블록을 하나씩 들추면 작은 그림과 플랩 안쪽엔 해당 알파벳으로 시작되는 단어가 있습니다.

<도형 찾기>엔 거리에서 볼 수 있는 사물들에 들어있는 각각의 도형을 플랩으로 처리해서 더욱 흥미를 끕니다. <반대말>은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으로, 플랩 장치로 되어있어 반대개념을 익히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 아이들이 가지고 놀다 아무데나 놓고선 엄마한테 찿아 달라고 하는 것처럼 방안 가득 널려있는데 여기저기 들추며 찾아보는 테디 베어가 블록에 가려 있습니다. tv에서 움직이던 친구들을 책 속에서 만나니 새로운지 자꾸자꾸 들춰보던 책입니다. 친숙한 캐릭터에 선명한 그림과 색상, 큰 책, 무엇보다 아이가 좋아하니 만족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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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내 조끼야 비룡소의 그림동화 24
나까에 요시오 글, 우에노 노리코 그림, 박상희 옮김 / 비룡소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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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쑥색으로 되어있고 그림이 있는 페이지는 흰색으로 여백이 많아 시원스런 느낌의 책이다. 글도 간단하여 아주 어린 유아들도 재미있게 볼 것 같다. 작은 생쥐가 오똑 서있다. 빨간 조끼를 입고서 자랑이라도 하듯. 부러웠는지 한 번씩 입어보고 싶어하는 동물들에게 한바퀴 돌고 왔을 때는 조끼는 더 이상 생쥐의 조끼가 아니었다. 그것도 억지로 끼워 넣고서 '조금 끼나?' 그 옆에 몸을 바짝 세우고 터질듯한 조끼를 걸치고 있는 동물들 표정이 가관이다. 옆에서 아이는 ㅋ.ㅋ 거린다. 할 수 없이 밧줄처럼 늘어난 조끼를 입고(?).. 걸고, 끌고 터덜터덜 걸어가는 생쥐모습이 가엾어 보일 정도다. 그래도 울다가 금방 언제 그랬냐며 히히덕거리고 노는 아이들 마냥 코끼리 코에 늘어난 조끼를 걸어놓고 그네를 타고 있는 생쥐가 천진난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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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뼈다귀 비룡소의 그림동화 10
윌리엄 스타이그 지음, 조은수 옮김 / 비룡소 / 199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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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특이해 나름대로 상상을 했었는데 읽어보니 다섯 살 아이에겐 무리일 것 같아 보류해 두었답니다. 예전에 명작동화 위주로 보여주던 때보다 요즘은 창작동화를 더 많이 접해서 인지 내용이 유아들에게는 조금 부담스럽습니다. 초등학생이라면 적당하지 않을런지... 전반부는 의외의 상상을 하며 흥미를 끄는데 뒤로 갈수록 읽어주기 망설여지는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여우한테 잡혀 갇히게 되면서 칼을 갈고 있는 그림이나 화덕에 장작 넣는 소리가 들린다거나... 어릴 때 무서운 얘기 해달라면 으스스한 분위기로 몰아가며 듣던 이야기 같더군요. 그 땐 왜 그리 무서웠는지 그러면서도 자꾸 해달라고 조르던 생각이 오랜만에 나더군요. 멋진 뼈다귀의 마술로 무사히 집으로 돌아와 엄마 아빠 품에 안기는 펄을 보며 한숨 돌리게 됩니다. 이젠 펄의 집에서 한 식구가 되어 마법의 뼈다귀로 오디오 역할을 하게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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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여동생이 있습니다
J.K.피터슨 지음, 박병철 옮김, Deborah Kogan Ray 그림 / 히말라야 / 199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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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동생하고 티격태격 할 줄만 알 것 같은 아이의 목소리로 듣게 되는 이야기라 더욱 마음을 울리는군요. 과장되지도 꾸미지도 않은 소박한 사랑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그래서인지 담담하게 얘기하는 이 책은 여운이 많이 남는군요. 연필 스케치의 부드러운 그림은 읽으면서 파스텔 톤으로 그려졌다고 느껴질 정도로 뽀얀 안개가 피어오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 엄마는 아직도 집에서 동생에게 말하는 법을 가르쳐 주십니다.>를 읽으며 가슴이 따뜻해오더군요. 먼저 포기하지 않는 엄마와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아주 특별한 동생을 사랑하는 가족이 옆에 있으니까요... 아주 큰 소리도 듣지 못하지만 아주 작은 것까지도 볼 수 있는 동생이 정말 특별하다고 얘기하고 있군요.

뒤에 영어원문이 수록되어 있어 원본을 따로 구입할 필요가 없으니 참고가 되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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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럴드와 자주색 크레파스 해럴드 시리즈 1
크로켓 존슨 지음, 서애경 옮김 / 비룡소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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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아기가 그려 놓은 그림은 다 작품으로 보이던 때가 있지요. 뭘 그리 그릴게 많은 지 아이들은 그리는 걸 참 좋아합니다. 해럴드를 보면서 아이들은 대리만족의 느낌이 들지 않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또 그런 요술 크레파스를 갖고 싶은 생각도 들겠구요. 무엇이든 마음만 먹으면 그대로 모양이 되어 나타나게 되니 얼마나 행복할는지... 작은 손에 크레파스를 꼭 잡고 오물오물 움직이는 해럴드가 만들어 가는 세상처럼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가게 될 세상에서 아이가 맘먹은 대로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길 바래 봅니다.

달이 없는 밤하늘에 해롤드는 먼저 달을 그립니다. 길도 그리고 나무도 하나 그리고 그 밑에 용도 그렸는데 입을 크게 벌리고 으르렁대며 해롤드를 위협하자 겁이 나서 뒷걸음치는데 덜덜 더니까 크레파스도 덜덜거리다 그대로 물결이 되고 물에 빠지다가 배를 그려 다시 물위로 나와 배를 탑니다. 산을 그리다 떨어지니 풍선을 그려 둥둥 떠오릅니다. 그러다가 집을 잃어버린 헤럴드... 자기 방 창문에서 달님이 보였다는 생각을 해내면서 창문을 그리는군요. 마지막에 침대와 베개를 그리고.. 침대에 누워 이불까지 다 그린 후 다음 페이지에서 보라색 크레용을 떨어뜨리고 잠이 든 모습이 사랑스럽습니다. 기대가 컸었는지 아이의 반응이 그냥 한 두번 우스며 보더니 자주 찾는 책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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