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와 나비 - 3~8세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10
이엘라 마리 외 지음 / 보림 / 199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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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없는 그림책 중 가장 아끼는 책입니다. 아이보다 제가 더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지만.. 초록과 빨간색의 대비가 자연의 모습이라 선지 조화로운 아름다움을 얘기해 줍니다. 풋 사과 때부터 애벌레가 생기는가 봅니다. 점점 사과 속을 먹고 커지더니 통통한 애벌레가 되어 고치 속에서 잠들고 나비가 되어 날아 가더니 사과 꽃에 앉아 암술과 수술이 만나게 도와주는 것까지 암시하고 있습니다. 간략하지만 계절의 변화도 느낄 수 있게 점점 변해 갑니다. 사과도 점점 빨갛게 익어가는 모습이 다른 설명을 덧붙이지 않아도 될 만큼 이해를 도와 줍니다. 아이의 첫 자연관찰 책이라 해도 될 만큼 흥미를 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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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이유 1집 세트 - 비디오테이프 3개 - 영어대사 & 영어자막 Caillou 까이유 67
비엠코리아 제작 / 비앰코리아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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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보기엔 그대로 우리 아이를 꼭 닮은 까이유가 너무 귀엽고 대사도 일상표현이라 유익한데 TV에서 할 땐 잘 보더니 지금 다섯 살이라 좀 컷다고 그런지 자주 보지는 않습니다. 세 돌 무렵엔 잘 보았었는데... 막상 구입하고 가끔 봅니다. 세, 네 살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좋겠네요. 참 이상적인 따뜻한 가족구성이 마음에 듭니다. 할머니, 할아버지의 손자 사랑도 듬뿍 전해지고요. 엄마, 아빠의 여유 있는 마음과 눈높이 대화가 볼 때마다 닮고 싶은 모습이랍니다. 그리고 대사의 속도도 적당하고 발음도 정확하게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처음영어 접해 줄 때 좋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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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오리는 어디로 갔을까요? (양장) 비룡소의 그림동화 51
낸시 태퍼리 글 그림, 박상희 옮김 / 비룡소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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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돌 전으로 기억되는데 무릎에 앉히고 읽어주는데 두리번두리번 아기오리를 찾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아기가 길 수 있게 되고 또 걷게 되면 순식간에 어디론가 조르르 가서 만지고 빨고 하게 되지요. 그런 호기심이 넘치는 우리아기들을 닮은 아기오리가 둥지를 나와 나비를 따라 어디론가 가게되어 엄마오리가 찾아 나서는 이야기.. 그림입니다. 글이 한 두 문장 밖에 나오지 않으므로 그때그때 말을 만들어 읽어 주었습니다. 살짝살짝 보이는 아기오리 찾는 재미에 자꾸 기지고 오던 책입니다. 연못을 너무 아름답게 표현한 그림 보는 즐거움이 한몫 합니다. 엄마를 졸졸 따라다니는 시기라서 인지 아기오리가 걱정이라도 되는 양 열심히 찾아다닙니다. 드디어 엄마를 만나게 된 아기오리와 다른 아기오리들이 평화롭게 잠든 모습도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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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이의 첫 심부름 내 친구는 그림책
쓰쓰이 요리코 글, 하야시 아키코 그림 / 한림출판사 / 199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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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페이지의 광경을 보며 웃음이 절로 나옵니다. 보통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그것도 둘이라면 엄마의 몸이 두 개라도 된다면.. 하게 되겠지요. 그래도 이슬이의 엄마는 용감(?)한 것 같군요. 하지만 눈초리에서 초조함이 느껴집니다. 아직 심부름을 시켜보지 않았지만 이슬이의 콩닥콩닥 두근거림이 들리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첫 심부름을 시키고 아이보다 제가 더 두근거릴 것 같답니다.

심부름을 가던 이슬이가 넘어져 동전이 데굴데굴 굴러가자 아이는 이슬이에게 찾아주느라 이리저리 두리번거립니다. 가게로 들어간 이슬이가 작은 목소리로 말을 하자 아이는 옆에서 크게 말을 해보는군요. 정말 가게로 심부름을 갔다면 어떻게 했을지 궁금하네요. 비교적 글이 많은데도 너무나 사실적인 그림과 내용은 모든 상황을 이해하기 쉽도록 되어있어 긴 글이라고 느끼지 못할 정도로 빠르게 읽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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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와 어린동생 내 친구는 그림책
쓰쓰이 요리코 글, 하야시 아키코 그림 / 한림출판사 / 199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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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은 없지만 간접경험을 하면서도 그 느낌이 전해 오는지 읽어줄 때 얼굴표정이 조금씩 바뀌며 보더군요. 잠에서 깬 동생이 울면서 나오고 언니가 작고 보드라운 손을 꼭 잡아주었다는 대목은 나중에도 써보느라고 아기 손은 작고 보드라워요.. 그런데 자기 손은 커서 그렇지 않다는군요. 아직 작고 부드라운 별을 닮은 손이기만 한데요... 책 속의 두 아이가 금방이라도 튀어 나올 것만 같은 사실적인 내용과 정감 어린 동네 풍경이 점점 책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군요. 어느 새 순이의 그 안타까움으로 동생 영이를 같이 찾아 나서게 합니다. 그러니 페이지를 빨리 넘기게 된답니다. 저 쯤에 보이는 아이가 동생 같아 뛰어 가지만 아이는 옷을 보며 '아니다!'라고 하며 책 장을 넘깁니다. 마음으로 순이랑 같이 뛰어가다 놀이터에 앉아 모래놀이를 하고 있는 영이를 발견하면 아이가 더 좋아합니다. 마지막 그림에 둘이 꼭 껴안고 있는 걸 보며 아이는 꼬옥 안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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