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아직도 읽고 있다.

 그럭저럭 볼만하긴 한데, 참 안넘어간다. 책장이.

 뭐, 원래 노는날일수록 책 잘 못읽는다.

 

 

 드디어, 반다인. 순서대로 찾아볼까도 생각해 봤는데, 귀찮다.

 워낙, 지루할 것 같아서 지금껏 미뤄두고 있었는데, 사실은 살짝 기대된다.

 

 

 

 서경식의 책은 참 먹먹하다. 이 책도 그렇다.

 생각치 않았던, 기대치 않았던, 여러가지 이유에서 좋다.

 어여 마저 읽어야지.

 

 

J.D. 셀린저의 이번에 번역되어 나온 이 책에 대한 너무나 혹평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그건 아닌데.. 앞의 몇단편 읽었을 뿐이지만, 충분히 넘치게 좋았는데. 다시 찬찬히 읽고 별다섯개 리뷰나 써봐야겠다.

 이번에 읽을 세계문학.

 음. 셀린저의 책과 짝 지어서 골라봤다.

 

 

 

자.많이 쉬었다 아이가. 3일동안 뭐했지??? 아무튼 지금은 회사갈 시간.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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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1-18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린 살인 사건 괜찮습니다^^

panda78 2005-01-18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 다인 것 중에 그린 살인사건을 제일 재미있게 읽었어요. 이거 읽고 다른 거 읽으시면 실망하실지도.. ^^;;
 

'지하철 스머프' 정체 밝혀졌다
[조선일보 2005-01-16 15:28]    

[조선일보 박영석 기자]

최근 네티즌과 지하철 승객들에게 궁금증을 자아냈던 ‘지하철 스머프’의 정체는, ‘책 읽기 운동’을 꾀한 신생 인터넷 서점 업체 직원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만화 주인공 ‘스머프’ 차림새를 하고 지하철 안에서 책 읽는 광경을 연출해 왔으며, 이와 비슷한 ‘책 읽기 캠페인’을 연중 내내 계속할 계획이라고 16일 오후 방영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에서 밝혔다. 이들은 “상업적 전략으로 비쳐질 것을 염려해 회사 이름을 명시하지 않은 채 활동했다”면서 “지하철 이용객에게 불편을 준다거나 폭발물을 숨긴 테러범일 수 있다는 이유로 지하철역 직원 등에게 내몰린 적도 있고, 일부 시민들은 폰카·디카로 기념 촬영을 하거나 음료를 건네주는 등 관심을 보였다”며 그동안의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최근 스머프 복장을 한 3~4명이 지하철 안에서 책 읽는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되고 ‘스머프 찾기 소동’이 조선닷컴(www.chosun.com)과 조선일보에 잇따라 보도된 뒤, 이들의 정체와 출현 배경에 대한 호기심이 증폭돼 왔다.

특히 기사가 나간 뒤 지하철공사에는 시민·언론사·경찰의 문의 전화가 빗발쳤고, 일부 방송·잡지사는 지하철 내에 비디오 카메라를 설치하고 스머프를 추적하기도 했다.

네티즌 사이에선 “지하철 객차나 역 안의 벤치, 운행 중인 열차 바닥에조차 주저 앉아 책을 읽고 있었다” “홍대입구역에서 목격했다” 같은 행동 묘사와 정보 주고 받기에 나섰다. 일부 네티즌은 ‘독서 권장을 위한 캠페인일 것’ ‘특정업체의 광고전략일 것’ 같은 정답에 거의 근접한 예측을 일찌감치 내놓았다.

(박영석 기자 [ yspark.chosun.com])

어느 인터넷 서점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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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자 2005-01-16 2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어느 인터넷 서점일까요?? 궁금하네요..암튼 좋은 캠페인이네요...발상이 참 귀여운...

marine 2005-01-17 1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진짜 귀엽게 생겼네요

panda78 2005-01-30 1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포노에서 하는(맞나..?) ^^;; 해피올닷컴이군요.
지금 행사 중이라 몇 권 샀는데, 서비스는 별로더라구요.
 

장 르노, '다빈치 코드' 형사 파슈 역 캐스팅
[스타뉴스 2005-01-15 07:24]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관명 기자] 톰 행크스와 장 르노(사진)가 영화 '다빈치 코드'의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15일 할리우드리포터 등 외신에 따르면 댄 브라운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극화한 '다빈치 코드'에서 프랑스 배우 장 르노는 형사 파슈 반장 역으로 캐스팅됐다. 이에 앞서 톰 행크스는 극중 비밀을 푸는 로버트 랭던 기호학 교수 역에 낙점됐다.

올해 제작에 착수, 2006년 5월 개봉 예정인 영화 '다빈치 코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그림에 2000년 동안 내려온 종교적 미스터리에 대한 단서 '성배'가 숨겨져 있다는 가정을 근거로 한 소설. 템플턴 기사단의 비밀 임무, 예수와 막달라 마리아의 결혼 등 각종 센세이셔널한 소재로 전세계적으로 1000만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이다.

연출은 '아폴로 13' '뷰티풀 마인드' 등의 론 하워드 감독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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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5-01-15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 톰행크스가 랭던! 장르노가 파슈반장! 괜찮은걸?!

야클 2005-01-15 2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ophie 얘기는 없나요? 누가 캐스팅 되었는지... ^^

하이드 2005-01-15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케이트 베켄세일이 강력후보에 올랐던걸로 알고 있는데, 사실 랭던교수 역엔 내심 조지 클루니가 되길 바랬는데, 톰행크스는 너무 무난하잖아요. -_-a

야클 2005-01-16 0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지 클루니는 멋있긴 해도 좀 성실한 교수 느낌은 없지 않나요?

하이드 2005-01-16 0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답글 본 순간부터, 지금까지 계속 조지 클루니가 성실한 교수느낌 나오는 영화 기억해내려고 하고 있는데, 없네요;; 아, 이번에 산 TimeOut Film 을 봐야 겠다. 휘리릭~
 

 

 

 

 

 

 

35만원짜리 `육필 시집` 발간
[문화일보 2005-01-15 12:29]
(::정현종시인 퇴임기념 100부 한정::) 35만원짜리 시집이 나온다. 정현종(66) 시인이 17일부터 발간할 자필 수제본 시집 ‘정현종 시선’(시와 시학사)이다.

이 시집은 정 시인이 그동안 발표한 자작시 30편을 골라 전통 제 본방식에 따라 자필로 제작한 것. 올해 연세대 국문학과 교수에 서 정년퇴임하는 것을 기념해 시와시학사가 헌정시집으로 기획했 다.

책은 고급 한지를 사용해 시인의 자필 원본을 실크인쇄 방식으로 제작한다. 수록시 1편은 자필 원본을 그대로 수록하기 때문에 세상에 한권뿐인 책으로 만들어지는 셈이다. 한국식 전통 제본방 식인 오침 제본으로 무명실에 밀랍하여 손으로 꿰매 제본하며, 합지에 천을 배접한 전통 방식의 책갑 등으로 품격을 높였다. 이 시집은 주문제작방식으로 예스24, 인터파크, 인터넷 교보문고 등 3곳의 인터넷 서점에서 17일부터 100부 한정본을 선착순 판매 한다.

1965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정 시인은 ‘사물의 꿈’ ‘나 는 별아저씨’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 ‘갈증이며 샘물인 ’ 등 다수의 시집을 펴냈다. 서울예대 문예창작과 교수를 거쳐 1982년부터 연세대 교수로 재직해왔다.

최현미기자 chm@

기사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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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5-01-16 0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5만원짜리 가장 비싼 시집에 열띤 관심
[마이데일리 2005-01-15 11:11]

시가 죽는 시대라고 말하는 요즘 일반 시집의 70배에 달하는 35만원짜리 시집이 등장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문을 문의하는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이러한 고가 시집에 대한 높은 관심은 지난 2002년 100권 한정본으로 30만원짜리 시집이 한차례 등장해 하루만에 판매가 완료되는 이변에 이어 두번째로, 앞으로 출판계의 고급화된 시집 전략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출판도 되기전 관심을 모으는 시집은 시와 시학사가 연세대 국문과 교수인 정현종 시인의 교수 정년퇴임 기념으로 펴내는 ‘정현종 시선’이다. 책값이 이처럼 비싼 이유는 정현종 시인이 ‘섬’ 등 자작시 30편을 골라 29편을 붓글씨로 직접 쓴 것을 풍산 한지에 실크 인쇄하며, 1편은 직접 육필로 쓴 것을 모아 문화재 복원 기능인이 직접 조선시대 서책 제본 방식인 오침제본을 하기 때문이다.

이책은 100권 한정본으로 판매가 될 예정이며 구입 의사를 밝히면 그때마다 시인이 책을 만들기 시작한다. 17일부터 예스24, 인터파크, 인터넷 교보문고 등 인터넷 서점 3곳에서 선착순 주문을 받는다.

시와 시학사 정미란부장은 “ '정현종 시선'은 주문 제작 방식이다. 시집 출간 계획이 일부 언론에서 소개되면서 전화 문의가 쇄도하고 있고 인터넷 서점 등에도 네티즌들의 문의가 많다"며 반응이 높은 것에 놀라와 했다. 정부장은 "시가 경원시되는 시대에 시인들을 제대로 평가하고 시의 진정한 가치를 일깨우는 계기를 마련하기위해 고풍스러운 시집을 내게 됐다”고 출판 동기를 설명한다.

시와 시학사는 2002년 고려대 불문과 김화영교수의 해설이 곁들여진 30만원짜리의 고가의 시집 ‘예감’과 ‘흔적’을 낸 바 있다. ‘예감’에는 고은 시인의 ‘예감’, 황지우 시인의 ‘11월 나무’ 등 40편의 시가 수록된 시집이고 ‘흔적’은 최승호시인의 ‘회전문 속에 떨어진 가방’, 안도현 시인의 ‘승어회 한접시’ 등 40편이 실린 시집으로 아르세 용지에 석판인쇄로 고급스럽게 꾸몄다. 30권 한정본으로 제작된 ‘예감’과 ‘흔적’은 발매 하루만에 판매가 완료되는 인기를 누렸다.

시와 시학사측은 앞으로 문학사적으로 의미있는 시인들이나 독자들에게 정서의 울림을 주는 시들을 모아 정기적으로 수제본 등 고급시집을 펴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35만원짜리 '정현종 시선'(왼쪽)과 발매 하루만에 판매 완료된 30만원짜리 시집 '흔적']

(배국남 기자 knba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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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방인(異邦人)

 

너는 누구를 사랑하느냐, 수수께끼같은 사람아,
응? 아버지냐, 어머니냐, 또는 누이냐, 아우냐?
ㅡ나는 아버지도, 어머니도, 누이도, 아우도 없다
친구들은?
ㅡ당신이 지금 한 말은 나는 오늘날까지 그 뜻조차도 모른다.
조국은?
ㅡ그게 무슨 위도 아래 자리잡고 있는지도 나는 몰라.
미인은?
ㅡ그것이 불멸의 여신이라면 기꺼이 사랑하겠지만.
돈은?
ㅡ당신이 하느님을 싫어하듯 나는 그것을 싫어한다.
그래, 그럼 너는 대관절 무얼 사랑하느냐, 괴상한 이방인아?
ㅡ나는 구름을 사랑한다.....흘러가는 구름을 .....
저기에..... 저기에..... 저 신기한 구름을.....


L'étranger

     -- Qui aimes-tu le mieux, homme énigmatique, dis? ton père, ta mère, ta soeur ou ton frère?
     -- Je n'ai ni père, ni mère, ni soeur, ni frère.
     -- Tes amis?
     -- Vous vous servez là d'une parole dont le sens m'est resté jusqu'à ce jour inconnu.
     -- Ta patrie?
     -- J'ignore sous quelle latitude elle est située.
     -- La beauté?
     -- Je l'aimerais volontiers, déesse et immortelle.
     -- L'or?
     -- Je le hais comme vous haïssez Dieu.
     -- Eh! qu'aimes-tu donc, extraordinaire étranger?
     -- J'aime les nuages... les nuages qui passent... là-bas... là-bas... les merveilleux nuages!

출처 : http://ringwanderung.pe.kr/bau-s.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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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5-01-15 0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랭 드 보통의 책을 읽던중 들어온 보들레르의 시귀절 J'aime les nuages... les nuages qui passent... '구름을 사랑하는 과학자'를 꺼내 들었다. ^^

 


하이드 2005-01-15 0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작년 여름 끝무렵, 영국 다녀와서 급하게 갔던 제주도. 1박2일의 과거로의 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