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B 열쇠고리가 인기이긴 한가보다. 평소 알라딘 굿즈고 알라딘이고 얘기 안 하던 사람들까지도 책 뭐 사면 좋냐고 물어볼 정도이니 말이다. 리스트를 둘러보면, 마니아들을 위한 책들이 대부분이다. 워낙 그런 이벤트이기도 하다만, 일단 나는 다 사서 살 책들이 없어서 좀 화가 난다만. 요즘 알라딘 이벤트 올라오는거 보면 알라딘에서 책 사면 안 될 것 같다. 이런일이 반복해서 벌어지니 짜증이 스물스물 올라오고 있어.
이벤트는 요기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book.aspx?pn=150213_genre&start=pbanner#top
가장 무난하게 추천했던 책들은 이런 책들 정도
추리소설은 안 읽지만, 소설은 많이 읽는 분들에게라면 이런 책들
추리소설이 아니라도 소설적 재미가 있는 책들이다.
추리소설 좀 읽는 분들께 추천하는 책들은
이 외에 엘릭시르 책장에서 나온 책들중 안 읽은 책 모두
내가 산 책은 아래 두 권. '경관의 피'는 기존에 읽었던 책이 분권이었고 다시 읽고 싶고 합본이고 해서 다시 샀고, '살인자가 아닌 남자'는 스웨덴발 추리소설, 다크시크릿 시리즈가 이 작가(2인조) 시리즈인줄 알았더니 다시 보니 가치창조 출판사에서 내는 시리즈인가보다. 여튼, 첫번째 권인데 제법 두툼한 수사물, 게다가 스웨덴! 이니 기대하고 읽어보려고.
위에 적은 책들은 다 추천하는 책들인데, 빠진 책이 하나 있다.
어슐러 르 귄 전집은 참 좋다. SF라서가 아니라 다른 세상, 다른 세계, 다른 심상으로 끌어주는 이야기들.
각각의 책들의 서문에 나온 어슐러 르 귄의 이야기들도 좋고, 그 중에 '내해의 어부' 서문에 나오는 소설 이야기 옮겨보며
마무리
내가 왜 SF를 좋아하는지를 말하겠다. 나는 다양한 종류의 소설을 좋아한다. 대개는 특정 장르에 국한된 특정 때문이 아닌 공통적으로 있는 본질들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SF를 좋아하는 것은 SF에 활력, 광대함, 상상의 정확함, 쾌활함, 다양함, 은유의 힘, 전통적 인문학의 기대와 매너리즘으로부터의 자유, 도덕적 진지함, 위트, 정력,아름다움이라는 특별한 미덕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SF 읽자아아아~~
새벽 4시 전후로 일어나는 스케쥴은 오늘은 일단 성공. 새로 내린 커피는 (... 시무룩...) 조지프 앤턴 사면 VIA 딸려 오는 줄알았더니 추첨이라 어젠가 그젠가의 비아 다섯모금 정도 남은걸로.
어제는 5시 40분에 일어나서 하루키 스케줄을 기본으로 나의 일과 계획표를 짜보겠다. 했으나 집에 있으니 졸려우면 자버리게 되서 평소와 다름없는 게으른 독서였던 것 같다. 딱 자리 잡고 딱 열심히 읽어보기로 하고 시작한 거니, 오늘부터는 잠 오면 밖에 나가야겠다. 24시간 맥카페에서 커피 살 수 있고 ( 여기 커피 의외로 기대 이상 맛있다.라떼 안 마시는데 라떼도 종종 사 마실 정도) 작업실 가서 책 읽어도 된다.
알라딘 끄적거리며 워밍업 했으니, 슬슬 책을 읽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