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번에 나온 보통의 Kiss and Tell 은 인터넷 이미지로만 보고 받아본다면 그야말로 '와- ' 감탄을 금치 못할정도로 어여쁜 책이다. 예쁜 하늘에 뭉실뭉실 구름에 검정색으로 오돌도돌 제목이 샐몬색으로 알랭드 보통의 이름이 나와 있다.  보기 드물게 정사각형에 가까운 네모난 모냥에  하늘사진 표지에 어울리는 새파란 책줄이 삐져나와 있다. 표지를 넘기면 또 서늘한 하늘색의 속지. 그리고 보통의 발랄스러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런데 ,뭐가 불만이냐면!

오늘 도리스 되리의 ' 나 예뻐?' 를 다 읽고 집에 오는 길에 이 책을 꺼내들었다. 앉아서 책 잡고 보기 ... 불편하다. 지하철역에서 집까지 걸어오면서 보기... 불편하다. 한 손으로 잡아도, 두 손으로 잡아도 불편(Feon)-한 이 시츄에이션이라니.

게다가 몇장 안넘겨서 나의 눈을 사로잡는

' ...세상에 이사벨이 등장했다는 사실은 라비냐라는 여자와 크리스토퍼라는 남자가 한때 성교를 나눈 명백한 증거였다.' 

' 남자는 열아홉 살이 지나면 이미 성교 능력이 감퇴하기 시작한다며 크리스토퍼를 향해 비아냥거리기 시작했다.'

성ː교  [ 性交, 성교하다 ] 성ː교(性交)[명사][하다형 자동사] 남녀가 육체적으로 관계함. 교구(交). 교접(交接). 교합(交合). 구합(合). 방사(房事). 색사(色事). 행방(行房).

 

아, 왜이렇게 이상하지? 성교를 나누다. 성교능력. 계속 나오겠지? 성교? '

'사랑을 나눈' 이라는 보편적인 말이 있고, 그러나 나는 그런 구태의연한 표현보다는 차라리 ' 섹스를 한 ' 이라는 표현이 더 좋지만, '성교를 나눈' 은 정말 못봐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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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5-06-14 2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랑을 나눈... 이라고 하면 감정이 깃들여진 느낌이고,
섹스를 한... 이라고 하면 에로틱한 느낌이 들고,
성교를 나눈... 이라고 하면 동물의 기능적인 면을 부각시켰다는 느낌이예요..

보르헤스 2005-06-14 2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랭 드 보통의 글은 참 맛깔스럽습니다. 저두 주문했는데.. 알라딘의 오류로 아직까지 받아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려 5일을 기다렸는데.. 분노모드 이글이글...
어쨌든... 이 책을 구입함으로써 알랭 드 보통의 국내 전작은 모두 구입하는게 되는군요 ^^

하이드 2005-06-14 2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이요. 국내에 번역된 것들이 그의 초기작이 대부분이라는 것이 좀 약오르긴 하죠. 나는 스물대여섯때! 하면서 말이지요.

Phantomlady 2005-06-14 2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가 남자라면 지까짓게 잘나봤자 대머리 아냐.. 라는 데 위안을 삼겠음 ;;;

하이드 2005-06-15 0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풉. 대머리가 남성호르몬이 넘친다네~~

Phantomlady 2005-06-15 0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도 그런 걸 믿다니~ ㅍㅍ

2005-06-23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비냐라는 여자와 크리스토퍼라는 남자가 한때 사랑을 나눈 명백한 증거였다.
라비냐라는 여자와 크리스토퍼라는 남자가 한때 섹스를 나눈 명백한 증거였다.
라비냐라는 여자와 크리스토퍼라는 남자가 한때 성교를 나눈 명백한 증거였다.

느낌이 확연히 다르지 않습니까?
올드한 표현이 아니라 편집자가 나름 고민해서 단어 선택을 한 듯해요.
확실히 '사랑을 나누다'라는 표현은 부적절하고(이사벨이 너무 아름다운 결실로 부각돼버리죠)
어쩌면 성교를 나누다가 가장 적절한 표현인 것 같지만(냉정하고 기계적인 느낌 부각) 개인적으로 섹스를 나누다가 좋아요. 조금 더 유머스러우니까요. 알렝 드 보통의 장점 하나가 은근한 유머 아닙니까!

하이드 2005-06-24 0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개인적으로
라비냐라는 여자아 크리스토퍼라는 남자가 한때 섹스를 했다는 명백한 증거였다.

정도가 되었음 좋지 않을까 싶은데, 일단, '성교를 나누다' 라는 표현이 너무 안 와 다아서요. 근데, 말은 되는건가요? '성교를 나누다' 라는 말이요? 어쩐지 처음에 굉장히 어색하게 들려버려서요.
 

 1.RoseAnna (1965)

스웨덴의 아름다운 호수가에서 발견된 젊은 여자의 시체. 교살당한 그녀의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스톡홀름에서 전문가를 부른다. 골초에 살인과 형사 30대 후반의 워커홀릭의 전형인 마르틴 베크 형사 등장. 그녀의 신원' 로제안나' 라는 이름을 알아내는데만 세달 걸려주심. 스웨덴에서 1967년 1993년에 영화화되엇음.

2.The man who went up in smoke ( 1966)

3.The man on the Balcony (1967)

스톡홀름의 공원에서 살해된 어린 소녀.두 명의 목격자가 있는데 한명은 한마디도 협조하려들지 않는 냉혈한인 강도. 그리고 다른 한명은 세살난 소년.

4.The Laughing policeman (1968)

웃는 경관

 

 

5. The Fire Engine that disappeared (1969)

경찰감시하의 아파트가 폭파된다. 테러리즘? 암살? 혹은 그저 실수?처음으로 등장하는 조직범죄, 지하세계와의 싸움. 군발트 라르손의 활약이 있다고 한다!

6. Murder at Savoy (1970)

7. The Terrorists

8. The Abominable Man

9. Cop Killer ( Their a Martin Beck Police Mystery ;9)

Cop Killer 라니 에드 맥베인의 'Cop Hater' 경찰혐오자를 연상케 한다.

그나저나 6권부터 9권까지는 순서도 모르겠고, 아마존에서도 절판이다. 쩝.

10. The Locked Room

몇번째 시리즈인지 알 수 없다. Cop Killer 가 Maj Sjowall 혼자 쓴걸로 되어 있는걸 보면 1975년에 Per Wahloo 가 죽고나서 쓴 것 같기도 한데

The locked room은 또 두 사람이 공저로 되어 있다. 영문판으로서는 가장 최근에 나왔다. 어쨌든 있으니깐 일단 쇼핑카트로

시리즈 순서가 어떻게 되는지 당췌 모르겠다. 이 책이 7번째 시리즈라고 하는 리뷰어가 있다.

 

angelus novus
마틴 벡Martin Beck은 제 전공이라. 쿨럭. 스웨덴 사람들이 읽는 추리소설 읽는 것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놀라울 따름입니다. 참 많이도 읽습니다.
페르 발뢰Per Wahloeoe와 마이 셰발Maj Sjoewall 부부의 공저인 마틴 벡 10부작은 <범죄소설en roman on ett brott> 이라는 부제를 공유합니다. 1965-1975년 사이에 발표되었고,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Roseanna, 1965 로즈애너
2 Mannen som gick upp i rök, 1966 연기로 올라간 남자
3 Mannen på balkongen, 1967 발코니의 남자
4 Den skrattande polisen, 1968 웃는 경관
5 Brandbilen som försvann, 1969 사라진 소방차
6 Polis, polis, potatismos!, 1970 사보이살인사건(원제: 경찰, 경찰, 으깬감자!)
7 Den vedervärdige mannen från Säffle, 1971 세플레에서 온 추악한 자
8 Det slutna rummet, 1972 잠긴 방
9 Polismördaren, 1974 경찰살인범
10 Terroristerna, 1975 테러리스트
60-70년대 스웨덴 사회의 문제점까지 고스란히 작품 속에 녹인 것으로도 유명한 이 걸작들의 주인공 마틴 벡은 인간적인 면에서도 매력적이지요. 늘 피곤에 절어 있으면서도 할 일 다 하는. 저 중에 두 편 정도 원어로 훑었던 기억이 납니다. 동료 렌나트 콜베리와 군발드 라숀도 개성 강한 인물이군요. 여러차례 영화로도 만들어진 작품들도 있고. 1990년대 말에 영화로 만들어진 벡 시리즈는 기존 10부작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지만 벡의 이미지에 잘 맞는 스웨덴 배우 페테르 하베르와, 사격과 격투에 능한 군발드를 연기하는 미남 스웨덴 배우 미카엘 페슈브란트의 연기로 깊은 인상을 주기도 했습니다.
같은 스웨덴 작가 헤닝 망켈의 발란데르 형사 시리즈의 원조격이 아닌가 하는. - 2005-06-12 03:44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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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오리 2005-06-12 1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때는 추리소설 많이 읽었었는데 그러고 보니 안 읽은지 꽤 되네요.
함 읽어볼까...근데 사논 책이 절 부르네요. 그래도 함 눈독을 들여놨으니 언젠가 읽겠죠?

2005-06-14 00: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유시민을 만나다.

책을 많이 읽는 지인이 말하길 자기가 본 가장 유려한 미문이었다는 '항소이유서' 에서 소셜 리버럴리스트가 되기까지, 지승호의 인물 탐구1

    

글머리에|개혁의 희망인가, 분열주의자인가

1부|유시민이라는 코드
슬픔과 노여움이 많은, 소셜 리버럴리스트__지승호
의심을 동반한 믿음, 햄릿형 소신__정혜신
유시민처럼 철들지 맙시다__한홍구
유시민의 수난 시대__김정란
나의 동생, 유시민__유시춘

2부|유시민과의 만남
MBC 〈100분 토론〉을 진행하다
노무현 후보를 지지하며 절필 선언을 하다
개혁국민정당을 창당하다
4.24 재보궐 선거에 나서다
국회의원에 당선되다
열린우리당 당의장 선거에 출마하다
누나 유시춘과의 만남

부록|스물여섯 청년 유시민의 항소이유서


지승호 책 그동안  보관함에만 담아 놓았었는데, 이 책부터 사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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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ne 2005-06-11 08: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재밌을 것 같아요
기대 만빵된다 실은 제가 유시민 아저씨를 좋아하거든요 지승호는 인터뷰를 참 심도있게 잘 진행하더라구요

chika 2005-06-11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시민에 대해 별로 관심없어도 지승호씨가 얘길하면 엄청난 관심이 생길 것 같아지지 않나요? ^^

하루(春) 2005-06-11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유시민에 관심 많은데...

하이드 2005-06-11 1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 저도 유시민 좋아요!

marine 2005-06-11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쩐지, 하이드님도 그럴 것 같았어요 ^^ 말씀을 어찌나 논리적으로 잘 하시는지... 혹시 유시민의 경제학 까페 읽어 보셨어요? 진짜 잘 썼던데...

하이드 2005-06-11 1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읽어봤어요. ^^ 거꾸로 읽는 세계사도 읽어보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그러고보니 생각나네요.
 

내 보관함에는 현재 862권의 책이 들어있다. 대충 사고 싶은 책을 휙휙 사는 편인데도 그렇다. 사실 프로이드 전집 같은거 한꺼번에 살 수 없지 않은가. 아무튼. 딱 살 책만 넣는 다는 분들에 비하면, 난 줄여도 줄여도 700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 다는 것이 안타깝다. 그 중에서도 다음번에 살때 장바구니로 들어갈 책들은 다음과 같다. 한동안 보관함에 잘 안 넣다가 요즘 갑자기 많이 넣어서 정리해보고 싶어짐.

 박민규의 카스테라. 사실, 삼미 슈퍼스타즈를 산지 몇년이 지나도록, 가끔 어디서 굴러다니고 있는지만 확인하고 있는 나로서는 꼭 사야하는 책은 아니지만, ( 한국작가들 책 산지 백만년 -_-v 아마, 전경린의 황진이가 마지막인듯. )

 사인본은 종료되었다고 하더라도, 4분께 5만원 적립금. 백분께 3000원 적립금이 몹시도 땡기누나.  아마도, 다음에 살 때 장바구니로 들어가지 싶다.

 

 로저 젤라즈니의 '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요즘 계속 눈에 들어오는 이 책에 관한 리뷰들. 로저 젤라즈니의 스타일이 좋.다. 고 느꼈고, '내이름은 콘래드' 이후, 아마존에서 몇권 주문해 놓았는데, 같이 주문한 책 중 준비기간이 두달! 걸리는책( 코넬 울리치의 '환상의 여인') 이 있었던 관계로 5월에 주문한 책을 8월 말에야 받아보게 생겼다.

그러고보면 출고준비시간 72시간은 정말 양반이다.

 

 

 파스칼 키냐르의 '로마의 테라스'

 파스칼 키냐르의 책 좋아하는데, (사실 읽은지가 하도 오래되서, 지금 읽으면 어떨까 싶기는 하지만서도;;) 이 책 리뷰 보니 읽고 싶은 마음이 불끈!

 

 

 최민식의 ' 사진이란 무엇인가'

 최민식이란 작가를 별로 좋아하지도 않았었는데, 지금도 좋아한다.고 말하긴 힘들지만 존경한다. 지난 일민 전시회때 깊이 감명받았다.

 그의 사진에서뿐만 아니라 그의 사진관에서.

 그러고보면 얼마전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전시회 벽에 붙어 있던 브레송의 말에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던 생각이 난다. 작품수는 많은데 전시가 영 후즐근하다.

 박정자 ' 빈센트의 구두' - 하이데거, 사르트르, 푸코, 데리다의 그림으로 철학읽기

 철학자들이 그림에 대해 평해놓은 것들을 모아 놓은 것 같은데,  아마 얼마전에 SF철학 읽고 직싸게 고생하고, 또 그런 책이 읽고 싶어졌나보다.

 

 

 이윤기 번역의 '한여름 밤의 꿈' .

 '겨울 이야기' 보고 완전 실망했는데, 이 책은 꼭 사고 싶네. 그렇다면 이왕 사는거

'겨울 이야기' 도 함께 사야 하는데;;

 

 

 스티븐 랜즈버그의 ' 런치타임 경제학'

 이런류의 책 대략 낭패보기 십상인데, 스티븐 랜즈버그의 칼럼 '포브스'에서 몇 번 본 적 있는데, 꽤 괜찮았다. 적어도 포브스의 기사들 중에선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모아 둔건 어떨까 생각이 갑자기 문득 드는데 -_-a

 

 뭐, 하루키의 신작. '어둠의 저편'

 난 딱히 하루키 팬은 아니고, 하루키의 소설보다는 잡설들을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왠지 신간이 나왔다 하면 읽어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우라지게 비싼 이 책. 선물용이다.

 

 

 

 아름다운 우리 새

 아니, 언제 이건 또 보관함에 넣었지? 다시 보니, 그래도 또 맘에 드는군.

 역시 비싸다. 두고 보자.

 

 게리 스나이더의 시선집.

 우리말로 읽는 시가 어떨까 싶긴 하지만,  원문도 나와 있겠지? 있겠지? 있겠지?

 

 

 

 파스칼 키냐르의 ' 떠도는 이름'

 역시 파스칼 키냐르의 이름과 표지의 저 여자!를 보고 보관함으로 냉큼 들어간 책

 

 

 지루함의 철학이라.

 제대로 지루하겠는걸?

 뭔가, 나의 '지루함' 을 떨쳐버릴 수 있는 답을 줄까?

 

 요번에 새로 나온 환상문학전집 3권이 쪼로록

 보관함으로 들어갔다.

 

 

 

 냉소적 이성 비판 1.

2권은?

그래. 나 이런책 사놓고 안 읽는다. -_-a

 

 

 이 책이 눈에 들어오니, 주변에서 자꾸 칸트얘기 하는 것 같다. -_-a  끙.

 

 

 

 아리에스의 책.

이제 때가 되었도다.  ( 지름신 말씀)

 그 동안 식겁할 가격에 미루어 두었던 아리에스의 책들을 살 때가..

 

 

 

 

 

 

 어떤 책인지 안 봤지만, 나나님의 추천에 불쑥.

 

 

 

 diversity 에 관한 책. 내가 몸 담고 있는 곳의 가장 큰 화두. 

읽고 잘난체좀 해볼까 해서.

 

 

 전경린 ' 열정의 습관 '

 오랜만에 눈에 들어온 전경린 책의 리뷰.

 

 

 

그 외 등등등은 '꼭 사야해-시료'가 지났으니, 이 담에 로또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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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ky 2005-06-11 0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뜨악! 862권이나 보관함에 있다니..하이드님은 책도 자주 사시는데, 예상 밖인걸요? ^^; 아, 그나저나 이글 읽고나니 저도 지르고 싶은 충동이 불끈 솟네요. ㅠㅠ

하이드 2005-06-11 0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 책 안사요~ 나 책 안사요~ 나 책 안사요~ 나 책 안사요~ 나 책 안사요~ 나 책 안사요~ 나 책 안사요~ 나 책 안사요~ 나 책 안사요~ 나 책 안사요~ 나 책 안사요~ 나 책 안사요~ 나 책 안사요~ 나 책 안사요~ 나 책 안사요~ 나 책 안사요~ 나 책 안사요~ 나 책 안사요~ 나 책 안사요~ 나 책 안사요~ 나 책 안사요~ 나 책 안사요~ 나 책 안사요~ 나 책 안사요~ 나 책 안사요~ 나 책 안사요~ 나 책 안사요~ 나 책 안사요~ 나 책 안사요~ 나 책 안사요~ 나 책 안사요~ 나 책 안사요~ 나 책 안사요~

하이드 2005-06-11 0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달에 한번만 사기로 굳게 마음 먹었습니다. 흐흐흐. 절약형 인간으로 거듭나는 하이드. 어서 책정리 하고 밀린책 읽자! 모드의 하이드.

perky 2005-06-11 0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과연?? 흐흐
하이드님에 자극받아 열심히 지르던 때가 그리워질 것 같아요.

하루(春) 2005-06-11 0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달에 1번만 사는 대신 20-30권을 한번에 사는 거 아닙니까? 지금, 보관함에서 나온 책도 족히 스무권은 돼보이는데... 그나저나 이윤기 선생, 그의 따님과 또 번역본 내놨군요. 보고는 싶으나, 심히 주저하고 있는데...

하루(春) 2005-06-11 0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온 게 아니고, 들어갈 거였구나.. 한번에 이렇게 많은 책을... 하지만, 읽는 속도가 워낙 대단하니까 일리가 있어 보여요.

Phantomlady 2005-06-11 0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파스칼 키냐르 책 두 권 나도 사고싶다 사고싶다.. 그치만 당장은 그의 말따나 입술을 깨물고 있을 수 밖에.. ㅜㅜ 이상한게 있는데 나는 보관함에 보관해둔 책은 거의 주문 안 하고 늘 보관만 해두는 거 같아..

balmas 2005-06-11 0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
"나 책 안사요~"의 메아리 ...
나 책 안사요~, 사요~, 사요~, 사요~, 사요~,
사요~, 사요~, 사요~, 사요~, 사요~, 사요~,
사요~, 사요~, 사요~, 사요~, 사요~, 사요~

제 귀에는 이렇게 들리니 어쩌죠? ^^v

하이드 2005-06-11 0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바보돌대가리아기부엉이님같으니라구!

balmas 2005-06-11 0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부엉~, 부엉~, 부엉~, 부엉~, 부엉~

클리오 2005-06-11 0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이런 이상한 분위기에서 댓글 못달겠어욧!! (나도 이상하다.. --;;)

LAYLA 2005-06-11 0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뜻 한달전인가 제 장바구니가 100만원 넘었던 기억이 나네요..........OTL 동생이 담아놨었어요. 지르진 않았지만,,^^

chika 2005-06-11 0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겨울이야기' 벌써 샀는데, '실망'이란 말에 가심이 철렁! 했어요.ㅠ.ㅠ
어렸을때 뒤죽박죽인 희극적 이야기를 좋아했었나봐요. 셱스펴 아저씨 책을 좋아한 기억땜에 그냥 화악 사버렸는데. ㅡ.ㅡ

marine 2005-06-11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윽, 역시 하이드님의 책사랑은 대단하시다!! 전 사생활의 역사와 하루키 에세이가 땡깁니다 저도 하루키 잡설이 더 좋아요 저도 보관함에 책 좀 담아 볼까요 ?? ^^

panda78 2005-06-12 0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위의 책들 중 하루키 신간이랑 [지상의 아름다운 책 한 권]은 갖고 있네요. ^^ 꽤 이쁜 책이에요. 근데 저는 [서가에 꽂힌 책]이나 [독서의 역사]나 좀 더 좋았어요. 히히..
사생활의 역사는 정말 너무 비싸죠.. ㅠ_ㅠ

비연 2005-06-12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앙리 카르티에-브레송 전 보고 싶었는데..별루인가요?

하이드 2005-06-12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별로라기 보다는 제가 그닥 좋아하는 작가가 아니라서요. 전시작품은 많은데 전시해 놓은 모냥이 심히 별로라는. -_-a

2005-07-21 16: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전출처 : perky > 오프라 윈프리의 북클럽

방송인으로 유명한 오프라 윈프리(Oprah Winfrey)가 운영하는 Oprah's book club이 있는데요.

이번 2005년 여름에 읽을 책으로 '윌리엄 포크너'를 뽑았더군요.

Oprah's Book Club® Is Back!
Oprah has announced her next big pick, A Summer of Faulkner. Oprah's love of the classics continues with this three-book collection of William Faulkner's early works, including As I Lay Dying, The Sound and the Fury, Light in August, and a special reader's guide.

  For more Oprah, check out O: The Oprah Magazine

6월에 읽을 책-As I lay dying (내가 죽어 누워 있을때)

7월에 읽을 책-The sound and the fury (음향과 분노)

8월에 읽을 책-Light in August (팔월의 빛) -이 책은 우리나라에 번역되지 않았음

이렇게 세권과 함께 윌리엄포크너에 관한 설명이 들어 있는 '리더스 가이드'를 부록으로 넣어놨더군요.

유명한 Vintage 출판사에서 나온 이책 collecion이 어찌나 뽀다구 나던지, 코스코에서 팔고 있길래 당장 샀답니다. 흐흐 

1949년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윌리엄 포크너의 초기작 3권. 의식의 흐름을 중시하는 모더니즘 작가계열로 상당히 난해하다고 들었는데, 과연 언제 읽게 될련지 기약할 순 없지만 사놓긴 잘한거 같아요. ^^

부록 맨 처음 페이지에 윌리엄 포크너가 한 말이 써져있는데요. 너무 멋진 말이길래 이곳에 옮겨보고자 합니다.

"Read, read, read. Read everything -trash, classics, good and bad, and see how they do it.

Just like a carpenter who works as an apprentics and studies the master.

Read! You'll absorb it. Then write.

If it is good, you'll find out.

If it's not, throw it out the window."

-William Faulkner-

추가) 이 책에 대해 좀더 알고 싶으신 분은 파란색 글씨 A Summer of Faulkner를 클릭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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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헤스 2005-06-09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포크너의 글은 그다지 난해하거나 지루하지는 않습니다. 버지니아 울프의 글이 따분하게 느껴지신다면 그럴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만... ^^
제가 느끼기에 가장 읽기가 힘들었던 책은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즈 였습니다. 정말 몇번이고 던져버렸던 책이죠

하이드 2005-06-09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그런가요? 버지니아 울프 책 던져버린 기억이 있긴 있는데, 율리시즈라.. 토마스만도 남들이 여러번 집어던졌다고 하니깐 막 도전해보고 싶기도 하고,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