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가 일찍 잠자리에 드신 까닭에....편안하게 책 좀 읽고......

   음악도 좀 들으면서 딩가딩가 하다가....결국은 또 새벽 3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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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06-03-24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시간이셨겠슴다.^^

Mephistopheles 2006-03-24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긴요~~ 일주일 내내 30분 지각입니다 요즘...ㅋㅋ

물만두 2006-03-24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피곤하시겠어요~

urblue 2006-03-24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이 폼 좀 납니다. (이런 반응을 원하셨던 거 아닌가요? ㅋㅋ)

반딧불,, 2006-03-24 1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흥!

하이드 2006-03-24 1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포토를 곁들인 메피님의 말발로 이제 곧 서재계를 평정하시겠습니다, 그려.
영혼의 어둠속에서는 언제나 오전 3시다. .. 라고 피츠제럴드가 그랬대요.

Mephistopheles 2006-03-24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그냥 저냥 생활이 되버리다 보니 피곤하진 않아요..^^
아침잠이 많아서 그렇지만요...
블루님//v570~~v570~~v570~~~ !!!!
반딧불님// 익서스 750~~ 익서스 750~~!!!

하이드 2006-03-24 1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번째 사진에 추천

Mephistopheles 2006-03-24 1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님같은 초절정 고수가 있는 한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일이랍죠~~!!
감솨합니다~~

mong 2006-03-24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테스트샷
10여장을 기대했습니다만~
새거라고 아끼시는 겝니까?
=3=3=3

Mephistopheles 2006-03-24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용 몽님~~
테스트로 페이퍼 한 10개를 채울까 하는 음흉한 마음일 뿐입니다...키득키득..

세실 2006-03-24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왠지 달콤한 음악이 흘러 나올 듯한 저 아리쏭한 분위기~~~ "마님..춤 한번 추실래요?" 아닌가???
와 새벽 3시에 잠이 드시면 아침을 어찌 맞이하시는지.....흐 대단하십니다.

Mephistopheles 2006-03-24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님은 새벽 2시쯤이면 골아 떨어져 있답니다..ㅋㅋ

Mephistopheles 2006-03-24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세실님 고백하건데..그 새벽에 듣던 음악은~~~
얼스 윈드 엔 파이어의....`부기원더랜드...'였습니다....
댄스~~ 우우우우~~

2006-03-24 14: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06-03-24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분// 이런...감기시군요... 빨리 완쾌되시길..^^ 그러게요 저 역시 어제
약간 감기기운이 있었는데 오늘은 어제보다는 조금 나은 컨디션이네요..^^

날개 2006-03-24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님께서 메피님 늦게 주무시는걸 그냥 두시는군요!+.+

Mephistopheles 2006-03-24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2시 넘어선 뭘 하던 내깔겨...둔다...가 맞을 듯 하네요...
아무리 마님이래도 잠...에는 못견디더군요 므흐흐흐..

세실 2006-03-25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그럼 혼자 댄스를?????

Mephistopheles 2006-03-25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뭐...소심하게 디스코를 약간 췄다고나......할까요...(믿거나 말거나.)

nemuko 2006-03-25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저런 따뜻해 보이는 불빛 넘 좋아요.
저희 신랑도 멋대로 카메라를 결국 사왔더군요. 얼른 매뉴얼을 숙지한 다음에 요점만 정리해서 알려 달라고 했어요^^

Mephistopheles 2006-03-25 2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름신이 신랑분에게 강림하셨군요..ㅋㅋㅋ
 



이분입니다.

똑딱이(하이엔드가 아닌 컴팩트 디카를 칭합니다.)지만 벌써 3번째 그분이십니다.
이상하게 공통스러운건 죄다 캐논 익시 모델들이라는 겁니다.
결혼전에 하나 장만해서 열심히 가지고 논 녀석은 신혼여행때까지 따라갔던 놈
이였습니다. 그후 업그레이드를 핑개로 후속 모델로 바꿨는데 바꾸고 나서 한참
힘들 시기였었던 기억이 납니다.

입사한지 반년이 지나도록 한달치 월급만 달랑 주고 내내 임금이 장기적으로 체
불이 되던 사무실에 다닌적이 있었죠. 겉으로는 번듯한 강남 압구정쪽에 위치했
고 소장이란 작자의 차는 벤츠 S 클래스. 사무실 인테리어 휘황찬란....
그러나 결정적으로 월급이 안나오는.. 분명히 건설회사에서 받은 설계비가 있음
에도 월급이 안나오는 그런 전형적인 오우 쩌질이야~! 사무실이였었죠..

주니어가 태어나고 그 초반에 힘든데도 눈하나 꿈쩍 안하고 월급을 지불 안하는
바람에 결국 2번째 놈을 팔아버린 기억이 납니다. 얼마 못받았지만 그나마 기저
귀 값하고 분유값으로 유용하게 썼던 기억이 납니다.

그후 사진 찍는 걸 흥미를 잃어버리다 보니 그냥저냥 지나다가 올해 초 코닥 모
델을 보고 회가 동하기 시작했었습니다. (이지쉐이 V570) 오로지 이모델을 지르
자 라고 생각했지만 페이퍼에도 남겼듯이 그럴듯한 가격에 그럴듯한 모델이 TV
에서 유혹을 하는 바람에 치밀한 한달작전을 통해 구입을 했습니다.

시간이 흘러서 그런지 두번째 놈보다 더 두툼한 설명서에 조금더 작아진 본체에
오히려 더 커져버린 액정화면..제대로 가지고 놀려면 공부 좀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어지네요..^^ 그나저나 무이자 10개월에 마님의 조치로 반땅이라지만
당분간 절약정신을 생활화 해야 할 듯 하네요..

뱀꼬리:
쓰고보니...이건 완전 자랑~! 하는 페이퍼가 아닌가 싶네요..
그래도 좋은걸 어떻하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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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06-03-23 15: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622211

Mephistopheles 2006-03-23 1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62분이나 오셨다 갔답니까..?? 아마도 페이퍼를 퍼가신 분들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퍼가신분들 감사요~~!! 러브엔 피스~!

물만두 2006-03-23 1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아보여요~ 그나저나 건설경기가 좋아져야 할텐데요~

동그라미 2006-03-23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652214  와!!!! 멋져요..좋으시겠어요...

Mephistopheles 2006-03-23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건설경기 좋아도 저런 사람들은 꼭 있더라구요..^^
동그라미님// 감사합니다..~!

mong 2006-03-23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 기대합니다~

비로그인 2006-03-23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축하추천!!
眼+心 카테고리가 이제 풍성해 지겠군요.
기대만땅..ㅎㅎ

paviana 2006-03-23 1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냥은 이지쉐어 550인 제것이 더 이뻐요. =3=3=3

Mephistopheles 2006-03-23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님,사야님// 아아~~ 이 거대한 부담감~~(주접+자아도취)
파비님//그래도 화소수는 제가 더 높지롱~(요)^^

urblue 2006-03-23 1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디카 하나 장만할까 하는데, 캐논 좋은가요? 어제 친구는 니콘 쿨픽스 새로 샀다고 자랑하던데. 750이면 750만?

Mephistopheles 2006-03-23 1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블루님. 캐논은 무난하다고 하더군요..^^
하이엔드 아니라 똑딱이 사실려면 이지쉐어 V570 추천입니다..
재미있는 카메라이고 크기도 콤팩트하다죠..
저야 홈쇼핑 노림성으로 저걸 샀지만요..^^
710만 화소입니다..

urblue 2006-03-23 17: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V570 보고 왔어요. -_- 책임지세요! 가지고 싶어졌잖아욧!

Mephistopheles 2006-03-23 1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므흐흐흐....글쎄 지름신은 루시퍼라니까요....^^

반딧불,, 2006-03-23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이거 저의 로망인데!!!(미워요. 미워서 추천 못해요)

Mephistopheles 2006-03-23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움을 먹고 사는 악마...일지도~~~ 냐하하하하하~ (믿거나말거나)

플레져 2006-03-23 1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짝짝짝~ 축하드립니다.
축하 꽃다발 대신 추천꽃으로 ^^:;

2006-03-24 08: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06-03-24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감사합니다..^^
속삭이신분// 이쁘긴 한데 제 손이 크긴 큰가 봅니다..ㅋㅋ

chika 2006-03-24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익서스 i50 - 이거 보급형이라고 들었는데요 - 갖고 있습니다. ;;;

2006-03-24 10: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06-03-24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님//제일처음 익서스를 처음 선택한 이유는..^^ 각잡힌 와꾸(외관)때문이였어요..^^
그때 당시 제일 이뻐보이더라구요..^^
속삭이신분// 이런 땡땡이...저도 요즘 매일 30분 지각합니다. 봄때문에 그런다고
우기긴하지만요..ㅋㅋ

날개 2006-03-24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앞으로 사진 빵빵하게 부탁합니다.. (서비스로 셀프카메라 하나 찍어주셔요~!^^)

Mephistopheles 2006-03-24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셀카는 시디로 얼굴이 가려지는 그날까지..보류..랍죠...^^

마태우스 2006-03-26 0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초 코닥 모델을 보고 회가 동하기 시작했었습니다. --> 코닥 카메라 선전하는 모델이 그렇게 예뻤나봐요?^^

Mephistopheles 2006-03-26 14: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등판..만 보이긴 했지만....뒷모습도 이쁘더군요..^^
음... 그걸 간파하신 마태우스님은 예리하신 분이십니다..ㅋㅋ
 

몇칠전 모님의 서재에 올라와 있는 페이퍼를 봤었다.
그분은 비밥의 수렁에 빠져서 헤어나지를 못하는 듯 싶었다. 그러나 행복해보였다.
구해줄 필요도 없었고 그냥 그 수렁에 더 깊게 빠지게 냅둬 버렸다.

비밥이라는 애니메이션은 명작임에 분명하다. 스토리 탄탄 캐릭터의 성격또한 매력적이다
그리고 작화나 연출의 실력도 수준급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말이다...그리고..
음악이 죽여준다. 이유는 칸노 요코(菅野よう子)의 음악이기 때문이다.



1년에 100곡을 작곡하는 엄청난 포식자이며 어떠한 장르에 안주하고 머물기를 거부한다.
애니메이션의 OST, 그리고 몇편의 영화의 OST를 음악을 담당한 그녀의 곡들은 언제나 그
애니와 영화의 분위기에 절대 거스르지 않는 그렇다고 음악만이 튀는 그러한 독선적인
모습도 안보인다.

그녀의 음악을 처음 접한 애니는 마크로스 플러스(Macross Plus)에서 였다.

미래의 지구인과 외계인과의 전쟁 후(마크로스 원편에서 다루었음) 평화의 시기에 차세대
전투기(발키리)의 선정을 놓고 경쟁을 벌이는 두명의 파일럿과 또다른 위협존재가 되버린
사이버아이돌의 지구정복에 맞서서 대립선상에 있던 두명의 파일럿이 동맹을 맺고 위협존
재를 제거하는 이야기이다. 애니의 특성상 전투기들의 긴박한 공중전이 그당시 CG로 떡칠
을 하지 않은 셀화로 섬세하게 그려진 작화가 뛰어난 명작이 아니였나 싶다.
종반부 두대의 차세대 발키리의 전투 중 흘려나왔던 Dog Fight라는 곡으로 칸노요코의 역
량을 알게 되었다.

애니쪽의 명감독 3명이 모여서 만든 `메모리즈'라는 애니메이션에선 각각의
설정에 잘 짜맞춰진 정교하고 독특한 매력을 가진 음악을 보여 주었다.

그 후 그녀는 `카우보이 비밥'에서 OST를 담당해서 그녀의 이름을 일부 매니어아들 뿐만이
아닌 일반 대중들에게 각인시키는 장족의 발전을 보이게 되지 않았나 싶다.
(이 애니 하나로 그녀는 4장의 OST를 냈다. 하나하나 빠질것 없이 좋은 곡들이며,애니의
내용과 배경에 제대로 스며들었다고 보고 싶다.)

중세풍의 이공간과 지구를 넘나들면서 모험을 펼치는 소녀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 `에스카
플로네'라는 애니에선 웅장하고 섬세한 클래식적인 음악으로 그녀의 음악영역이 또다시
한단계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줬다.

울프스레인에서는 우울하고 쓸쓸하나 아름다운 음악으로..

나의지구를 지켜줘에서 환몽적이고 환각적인 음악으로..

공각기동대(TV판)에선 근미래 사이버펑크적인 요소가 듬뿍 묻어나게..

창성의 아쿠에리온에선 타천사와 인간의 전쟁에 맞춘 신비한 음악으로..

그녀의 음악이 들어간 애니들은 역시 그 애니의 성격에 부합되고 맞춰진 듯한 그녀의 음악
영역은 계속해서 끝을 모르는 업그레이드를 이루어 나가고 있다.

지극히 개인적인 시선으로 보는 그녀는 대단한 천재 라고 생각된다.

뱀꼬리: 1.이메일 체크는 꼼꼼히 합시다.
        2.울프스레인(wolf's rain)엔딩곡 `gravity' 는 강력 추천하는 아름다운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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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6-03-23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퍼가서 다 봐야지.
수렁에서 건져내지는 못할망정, 더 밀어넣는게요?!

chika 2006-03-23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우연히 에스카플로네 음악을 칸노 요코가 만들었다는 걸 알았는데 말이지요.
울프스레인 음악은 어떨까..해서 그냥 받은게 있는데 짐 들어봐야겠어요. 저도 퍼감다~ ^^

라주미힌 2006-03-23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칸노요코 베스트... 앨범 들으면 뿅 가죠..
게임 음악도 많이 했었는데...
그녀는 뭐랄까.. 소리에 대한 탁월한 감각이 있는 것 같아요.. (표현하기 참 모호하죠)
제가 매우 좋아하는 아줌마.. ㅎㅎㅎ

mong 2006-03-23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일은 확인 들어갔고, 주말에 카우보이 비밥을 볼테니
그만 좀 부추기세욧~

Mephistopheles 2006-03-23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이드님// 므흐흐..메피스토펠리스에게 건져달라고 바라신 건 아니시겠죠 호호홋
치카님//앗 이곳에서 초면이네요 반갑습니다. 울프스 레인도 좋습니다..^^
라주미힌님//역시 이곳에서 초면이네요 반갑습니다. 맞아요 대단한 아줌마입니다.
외계인이 아닐까 의심스러울 정도입니다.
몽님//비밥만 보시게요.??위에 올라와 있는 거 다 보셔야죠...ㅋㅋㅋㅋ

paviana 2006-03-23 14: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하하하하 졸려죽겠는데 잘 듣겠어요.ㅎㅎ
님 덕분에 mp3라는 걸 사볼까 생각중입니다. 채워넣을 음악은 님이 무한대로 제공해주실듯 하니..ㅎㅎㅎㅎ

Mephistopheles 2006-03-23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름신이 루시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ㅋㅋㅋㅋ

물만두 2006-03-23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말로만 듣던 그 카우보이비밥의 음악 담당이군요. 카우보이비밥 사놓고 안봐서요^^:;;

Mephistopheles 2006-03-23 1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밥은 꽤 매력적인 애니입니다..^^ 꼭 보세요...~~

Mephistopheles 2006-03-23 15: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이퍼의 실체를 귀로 확인하고 싶으신 분들은 이메일 주소를
살짝 남겨주시는 센스~!! 를 발휘하시면 된답니다...^^


2006-03-23 16: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06-03-23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분 자살골 맞습니다..키득키득..

2006-03-23 16: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Mephistopheles 2006-03-23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분 // 아마도요...키득키득~~

nemuko 2006-03-23 1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님 저도 퍼갈래요. 오랜만에 다시 보고 싶은데 애들이랑 보기엔 좀 그렇겠죠?

Mephistopheles 2006-03-23 1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악은 상관없겠죠..^^
영상은 좀 그렇죠..비밥 역시 결코 유쾌한 내용은 아니니까요.^^

로드무비 2006-03-24 0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프스 레인이 제일 끌리네요.
카우보이 비밥은 저도 사두고 아직 안 보고 있습니다.
만화는 별로 재밌는 줄 모르겠던데.
그나저나 메피스토님이 애니 쪽은 꽉 잡고 계시는군요.^^

Mephistopheles 2006-03-24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비밥이...결코..밝은 분위기가 아니라서요...^^
꽉 잡다니요..그냥 취양의 잡스러움일 뿐입니다..^^

토트 2006-03-24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지금 받았어요..
감사합니다.잘 들을께요..^^

Mephistopheles 2006-03-24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

날개 2006-03-24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내주신 음악 잘 듣고 있어요...(대용량 파일이라 그런지 좀 늦게 도착을 했더만요...^^ 난 또 나한테는 안보내준다고 삐질려고 했는데...)
애니를 잘 안보긴 하지만, 들어본 곡들이 있는거 보면 정말 대단한 사람이긴 해요~


Mephistopheles 2006-03-24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설마 제가 날개님을 빼먹겠습니까~~ (꼬리 살랑살랑~~)

sayonara 2006-03-26 1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칸노 요코... 이렇게 많은 작품이 있었다니...
저는 '대항해시대2' 게임의 음악을 MP3로 듣고 있지요.

Mephistopheles 2006-03-26 14: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사요나라님..^^ 이곳에서 초면이네요
칸노 요코가 애니 뿐 아니라 게임과 영화작품도 꽤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듣고 계신 대항해시대2도 그녀의 대표작 중에 하나로 알고 있습니다..^^
(얼마전 개봉했던 불량공주 모모코도 그녀의 작품이더라구요..)
 

다른 X이야기이다..

마님과 친하게 지내는 또다른 친구중에 아직 결혼을 안한 친구가 하나 있다.
마님의 말을 빌리자면 뛰어난 미모는 아니지만 보면 볼수록 정이 들고 성격도 좋다는 것이다.
언젠가 오래간만에 마당쇠와 주니어를 재끼고 간만에 이 친구를 만나고 오는 마님의 표정이
그리 밝지가 않았다.

마님의 친구 어머님은 유명하신 분이다. 신문지상에 나오는 유명여성인사가 아니라 자기 딸들
을 가급적 흔히 말하는 `사'자가 들어가는 남자들과 혼인을 시킬려고 작심하시고 이미 딸 둘을
그 예의 `사'자 들어가는 남자들과 결혼에 성공을 시킨 어떻게 보면 꽤 물질적인 분이시다.
뭐라고 할 수 없는것이 이왕이면 경제적으로 고통이 없는 남자와 사는 딸의 모습을 보고 싶은
엄마라는 입장에서의 소망이 커다랗게 증폭이 되어서 이런 상황이 왔었기에 뭐라 욕을 할수도
없지 않은가 싶다.

마님의 친구역시 이 어머니의 성화에 못이겨 맞선을 봤고 고시패스를 하고 사법연수원에 들어갈
날만 기다리는 예비검사와 결혼날까지 순식간에 잡아버리는 일이 벌어졌단다. 답답한 심정에 누
군가와 수다를 떨고 하소연을 하고 싶었기에 마님을 호출했으리라고 본다. 마님의 귀를 통해 역
시 한다리를 건너서 들은 내용은 같은 남자로써 열받기 그지없었다.

이 남자는 고시를 패스했다는 것 말고는 가진것이 아무것도 없는 남자였단다. 집이 부유하지도
않을 뿐더라 마님의 친구말에 따르면 인물도 그다지 좋은 인상이 아니란다.(뭔들 곱게 보이겠는
가?) 그리고 가장 큰 단점은 은연중에 품어져 나오는 `우월감'이 감지가 되면서 마님의 친구는
심각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내가 과연 이남자와 평생 살 수 있을까. 고시패스 하나로 하
늘 높은 줄 모르고 잘난척을 하는 이 남자랑 한이불을 덮고 잠을 잘 수 있단 말인가.? 생각만
해도 끔찍했다고 한다.

결혼날짜가 다가오면서 이 남자의 그 돼먹지 못한 우월감은 재력이 어느정도 있는 이 마님의 친
구집에 노골적인 혼수요구로 이어졌다고 한다. 고시공부하면서 꼴에 어디서 유명명품들은 섭렵을
했는지 불러대는 혼수목록마다 초고가 초호화 물품들이였다고 한다.

마침내 잠까지 못자면서 심각한 고민을 했던 마님의 친구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고 한다.
이 남자랑 절대 결혼 못한다고 평생 혼자 살아서 쭈그렁 바가지가 될지언정 이남자랑은 절대 결혼
못하겠다고 가출을 했단다. 이미 혼수와 꽤 되는 금액의 현금까지 남자측에 전달이 된 상태에서
이런 선언을 했으니 마님의 친구 집안은 발칵 뒤짚어졌다고 한다. 회유와 협박이 이어졌지만 이에
굴하지 않은 마님의 친구는 자신의 선택으로 인해 결국 결혼을 몇칠 남겨 논 상태에서 파혼이라는
극단적이지만 바람직한 방향으로 진행되었다고 한다.

결론이 이렇게 끝이 났다면 별상관이 없겠지만 파혼 후 이남자의 행동을 주목하면 자다가도 욕이
튀어나온다. 이미 전달이 된 혼수와 현금은 어찌 되었던 다시 돌려주고 돌려받아야 할 아주 껄끄
러운 상황이 기다리고 있었단다.(물론 이 남자가 해온 건 쥐뿔도 없다. 일방적으로 돌려받기만
해도 되는 상황이다.) 정중하고 죄송하게 재교환을 요구했으나 그남자의 말은 자신의 정신적인
충격의 위자료로 돌려 줄수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여기서 주목할 만한 사항은 이남자는 검사
가 될 인간이다. 기가 차지도 않은 마님의 친구는 그냥 포기할려고 하는 자신의 엄마를 뿌리치고
수차례 전화로 걸어 결국은 시계를 뺀 나머지 혼수와 전달된 절반의 현금을 돌려 받았다고 한다.
그것도 몇차례를 만나면서 인간적으로 치욕적인 남자의 발언을 참아가면서....

마지막 만남에서 마님의 친구는 시계는 왜 안돌려주냐는 따짐에 이남자는 이렇게 말했단다.

`너무 화가 나고 속상해서 한강에 버렸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 남자는 검사가 될 사람이다.)

한두푼도 아닌 카르티에 제일 비싼 가격의 시계를 한강에..? 이렇게 돈을 밝히는 남자가 그걸 한강에..
지나가는 하루살이가 침을 뱉고 눈을 부라릴 일이 아닌가..

결국 시계를 포기한 마님의 친구는 그날부터 집에서 파혼의 대한 책임을 온몸으로 받으면서 힘들게
지냈다고 한다. 물론 이 남자를 다시 만나는 일은 없었다. 파혼의 상흔이 어느정도 아물어갈 즈음에
이남자의 근황을 듣게 되었단다. 결국 다른 돈많은 여자를 만나서 결혼을 했는데. 한달도 못되서
이혼당했단다.

이러한 사연을 마님에게 몇차례를 거쳐 듣게된 나는 참으로 암담했다.
다른사람도 아니라 한나라의 사법기관에서 정의를 심판해야 할 입장의 사람이 이렇게 물욕과 물질에
눈이 멀었다는 것이 참으로 개탄스러웠다. 뻔할 뻔자 아닌가... 어영부영 법원에서 인맥만들기에
혈안이 되어서 어느정도 경력이 쌓이면 영화에 나오는 데블스 에드버킷의 길을 따라갈 것임은 안봐도
뻔한 3류드라마가 아닌가 싶다.

법전만 딸딸 외운다고 되는 판검사..보다는 먼저 충분한 시간을 들여서 인성을 보고 자격여부를 판단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되어진다. 앞에 말한 법조계에 종사하는 이따위 남자가 하나이길 바랄 뿐이다.
물론 택도 없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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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3-21 1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사람이 한 둘이 아니라는데 그래도 사자 들어간 사람들이 모두 그런 건 아니라는 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야클 2006-03-21 2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님 친구분의 용기에 박수를! ^^

Mephistopheles 2006-03-21 2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한사람도 없으며 좋겠지만 뭐 사람사는게 그런가요..ㅋㅋ
야클님//앗 야클님...^^ 바쁜와중에 댓글을 남기신 야클님께 박수를~~!!^^

아영엄마 2006-03-21 2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엇 요 아래것까지 뒷담화 두 개 다 읽었어요!! 질 나쁜~~~ 사람들이라고 말해도 되죠? 돈 많다고 행복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실화를 들려주셨네요. 흠흠.. 그러고보면 마님은 참 좋은 마당쇠를 만나셨다니깐~~후후..^^

Mephistopheles 2006-03-21 2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영아빠되시는 분은 좋은 마님을 두셨어요~~~ 호호호 (주거니받거니)

이리스 2006-03-21 2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06년에도 이런일이 벌어지는군요. 흠.. 2010년에도 이런 꼴이 생길런지...
저 같으면 까르띠에 시계를 찬 손으로 싸대기를 날렸을 것 같습니다만.. ㅋㅋㅋ

Mephistopheles 2006-03-21 2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낡은 구두님 처음뵙겠습니다..^^
점점 좋아져야 할 사항이 점점 악화되니까 문제는 문제랍니다..^^
아서요~ 법조계 사람인데..^^

이리스 2006-03-21 2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헷. 사야님 서재에서 댓글 올리실때 보았어욤.
법조계 사람에게는 법의 허점을 이용해야죠. 저한테 맞았다는 증거 있답니까? ㅋㅋ 동영상으로 맞을때 찍어놓기 전에는 곤란하지욤.

Mephistopheles 2006-03-21 2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그렇다면...
몰려가서 집단으로 패는 건 어떨까요..?? ㅋㅋㅋ
까지것 그림섬 반장과 호레이쇼 반장은 물만두님이 구워 삶으면 되니까요..ㅋㅋ

mong 2006-03-21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우~읽다가 흥분해서 추천말고 땡쓰투 누를 뻔했어요
ㅡㅡ^

울보 2006-03-21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못된 사람들이 많군요,,에고에고,,,

로드무비 2006-03-21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혼하기 정말 잘했어요.
용감한 여성입니다.
그런데 앞으로도 소재가 무궁무진하시죠?
그런 예감이......^^

비로그인 2006-03-21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효.. 그렇군요.. 세상은 정말 제가 모르는 것 투성이인것 같네요....

비로그인 2006-03-21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만 이상한건가요?
저는 왜 아래 이야기도 그렇고 자의건 타의건 배우자를 선택하는 데서 당사자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지..
마님친구분들이라는 데 죄송합니다만..-_-

비로그인 2006-03-22 0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님 친구분도
왜 그런 녀석이랑 결혼을 하시려구 돈 까지 바리바리...
아깝네요.
휴. 별 거지 같은 인간도 다 있네. 드라마 속 이야기만 같았는데...

Mephistopheles 2006-03-22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님//진정하세요~~ 쳐죽이진 말아주세요...^^
울보님//아직까지는 착한 사람도 많이 있데요 희망을 가져야죠 뭐..^^
로드무비님// 거짓말 조금 첨부하면 전 이 페이퍼 두개 쓰고 귀를 씻고 눈을 씻고
손을 씻었어요...PART3는 아마 없을 듯 하네요..^^
누렁이님//모르는게 아니라 안알려진 것 뿐이에요..^^
사야님//
첫번째 이야기의 경우는 당사자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해요 그 분도 그것에 대해선 감당하고 인정하더라구요.. 그런데 두번째 이야기 같은 경우 자기 본인보다는 어머니의 압력이 상당했다고 보고 싶어요. 그리고 동생들 그 `사'자들과 잘 살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사람만 좋으면 생각까지 했을꺼라 추측은 되요. 그런데 인간자체가 영 아니다 싶어서 파혼까지 간게 아닌가 싶어요..^^ 사야님의 말씀도 절대 틀린 말씀은 아니랍니다.
나를 찾아서님// 드라마속의 이야기의 말도 안되는 울화통 치미는 이야기들은 99.99%
현실에서 벌어지는 일이라더군요..^^

stella.K 2006-03-22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판사양반 인간 말종이군요. 이혼한거 쎔통입니다. 그런 인간과 끝까지 결혼 안한 그분께 진심어린 박수를 보냅니다!! 잘 추스리고 계시겠죠? 좋은 분 만나셨음 좋겠어요. 글구 메피스토님의 마지막 말에 정말 동감합니다. 추천!


Mephistopheles 2006-03-22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쵸그쵸그쵸~~ 쌤통입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로드무비 2006-03-22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소재 제공할까요?
편당 1천 원씩에 어때요? 속닥속닥.

Mephistopheles 2006-03-22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다가 누구처럼 목에 현상금 걸리면 어떻할라구요~~ 속닥속닥~~
 
파리대왕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9
윌리엄 골딩 지음, 유종호 옮김 / 민음사 / 2002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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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까지 이책을 읽고 뒤쪽에 친절하게도 작가의 생애와 문학 그리고 비교적 치밀한 리뷰까지 읽고
나서 고민에 빠졌다. 이런~ 리뷰까지 읽고 나니 정작 내가 끄적거릴 내용이 없는 것이 아닌가.
본편의 내용을 읽고 머리속에 리뷰의 내용을 정리를 하는 순간 책의 제일 뒤에 나와있는 엡스타인
이란 사람의 글을 접했고 결국 난 머리속에 있는 리뷰나부랭이를 깨끗하게 털어내야 했다.
이 사람이 쓴 리뷰와 내가 생각한 리뷰는 거의 80%를 똑같이 적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다른 방
향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책을 다읽고 더군다나 친절한 리뷰까지 다 읽어버리고 좌절의 나락에서 열심히 머리를 굴리고 있자
니 이 영화가 생각이 났다.


    큐브(CUBE) -1997년작

    감독-빈센조 나탈리






 

 

극한 상황, 고립된 장소, 달라보이는 건 배경과 등장인물들의 연령정도.

이 영화는 생각보다 유명하다. 상영때도 화제를 불러모았고 비디오 출시 후에도 꾸준하게 대여가
되었으며 아마 영화를 즐겨 보는 사람들은 대부분 접했을 정도로 꽤나 인기가 있었던 영화가 아니
였나 싶다.

파리대왕에서 소년들의 마음속에 담겨있는 악마가 비교적 천천히 전이가 되는 성격을 가졌다면 이
영화에서 나오는 등장인물들의 내면에 옴팡지게 심어져 있는 악마는 거의 급성에 가깝지 않나 생
각된다. 아마도 그건 소년들의 그나마 삶이 보장이 된 공간적인 상황보다 눈에 보일 정도로 조여오
는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이 영화의 인물들의 전개과정 때문이 아닌가 싶다.
한정된 시간과 한발을 옮길 때 마다 위태로워지는 생명줄을 붙잡기 위해 영화속의 그들은 서로를
불신하고 끝없이 의심을 하다 결국은 생존확률이 거의 0%에 가까운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열등한
한 인물을 빼고 전부 자멸의 길을 걷는다.

파리대왕의 경우는 눈에 보이지 않는 랄프와 잭의 대립각이 사이먼의 죽음으로 표면화 되고 그 후
로저의 부각 이후 브레인이였던 피기가 아이러니하게 돌에 머리가 깨져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에 그
둘은 돌이킬 수 없는 대립이 극한까지 이어지는 과정이 비교적 구배가 완만한 계단으로 오르는
구성이 아니였나 싶다.

차이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파리대왕은 3명의 희생자만 내고 끝을 맺지만 이 영화는 1명의 생존
자만 남기고 끝을 맺는다.(그 1명도 살았다는 보장이 없지만...)하지만 파리대왕의 그 소년들이 구
조가 되어서 현실세상에서 온전히 살아갈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해보면 결국 이소설이나 영화의 희
생자는 제로 라는 씁슬한 결론이라고 생각된다.
 
소설중에 결국 결말을 못맺는 두번째 희생자인 사이몬의 발언이 눈에 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추악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

그거야 당연히 파리대왕을 읽어보고 큐브를 감상했다면 공통적으로 그건 `인간'이라고 하는 뻔한
정답이 아닌가 싶다.

뱀꼬리 : 애니메이션을 많이 보는 사람이라면 파리대왕과 `무한의 리바이어스'를 비교해 보는 것도
재미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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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 2006-03-21 1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제 사라마구의 눈먼 자들의 도시 읽으셨나요?
추천합니다 ^^

Mephistopheles 2006-03-21 1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관함으로 또 한권 쏘옥이요~!!

월중가인 2006-03-22 0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리대왕은 영화가 더 재미있었던것 같아요.. 그 누구죠? 잡담이지만 그 나쁜짓 선동하는 애가 너무 제 취향으로 생겨서 몇번이고 본 영화..ㅋㅋ

Mephistopheles 2006-03-22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냥부대쪽은 잭과 로저인데...아마 잭일 듯 싶네요....^^
영화는 성인이 한명 생존한 걸로 나오지만 소설의 경우는
성인은 안나오는 차이점이 있더라구요..^^

stella.K 2006-03-22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큐브도 그렇지만, 예전에 무슨 영화가 있었는데, 어떤 사람들이 사회심리학 실험 비슷한 걸 했죠. 캐릭터가 주어지고 그 공간 안에선 그 캐릭터 대로만 충실하도록 되어있죠. 그랬더니 그것이 본성이 되어서 인간성을 파괴하고 제어가 안되는 뭐 그런 내용의 영화였는데, 충격적이었어요. 상당한 설득력은 있지만 TV에서 두번쯤 방영했는데 결국 한번 보고 말았지요. 그 영화 제목이 뭔지 기억이 안나네...ㅜ.ㅜ
이 책은 예전에 10대때 읽다 포기한 책이어요. 다시 읽어봐야할텐데...

Mephistopheles 2006-03-22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엑스페리먼트(The Experiment, Das Experiment, 2001)라는 영화인 듯 싶네요..^^
흥미있는 영화인데 보다가 자버린 기억이 나네요..
(영화내용이 졸려서가 아니라 피곤해서요..)

stella.K 2006-03-22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맞아요! 알고 계셨군요. 이렇게 반가울 수가...! 예전엔 한번 본 영화제목 잘 안 잊어먹었는데 그 영화는 유독 기억이 안 나더라구요. 흐흐.

sayonara 2006-04-18 1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일본만화 '드래곤헤드'가 생각났어요.
개인적으로 아이들을 통해서 인간의 악마성을 발견할 수 있는 이런 작품이 좋더라구요. ㅎ -_-;

Mephistopheles 2006-04-18 1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소 거칠은 그림체의 드래곤 헤드도 저도 인상깊게 봤었습니다.
맞아요 이와 비슷하죠..^^
무한의 리바이어스도 혹시 보셨나요 사요나라님..?? ^^

sayonara 2006-04-18 1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모르겠는데.... -_-;;;

Mephistopheles 2006-04-19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꼭 보세요~~~ 강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