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기다렸던 한국사 교실..
그동안 마주보는 세계사 교실이 너무 좋았기에 한국사 교실도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무지 기다렸었답니다.
이제 출간을 코앞에 두고 있네요...
예약구매 이벤트도 있어서 지금 미리 예약해 두어야 겠어요 ^^
너무너무 기대됩니다~~!!! ^^
과학은 내친구는 우리집에도 몇 권 있는 과학그림책 시리즈이다. 한림출판사의 책들은 아이들에게 흡인력이 대단하다. 거의 모든 책들이 일본번역책인데 아이들이 참 좋아한다. 그런걸 보면 서양보다는 확실히 친화력이 느껴진다.^^ 우리보다 확실히 앞서 있는 그림책 시장..우리나라도 곧 그리 될 것이라 믿는다. 12월에 과학은 내친구 시리즈가 몇 권 더 나왔는데 [콩]이란 책도 있었고 꿀벌에 관한 이야기도 있었는데 이 책이 오늘 유난히 눈에 들어왔다. 정민이에겐 좀 어렵고 지루할수도 있지만 의외로 잘 듣는다. 세밀화같은 그림이 지루하지 않게 여러 소재들이 등장하여 일단 재미있고 겨울철 벌레에 대한 많은 상식을 얻을 수 있다. 여름의 풀무치와 겨울의 ?메뚜기가 닮았다는 점, 나무에 걸어놓은 산불조심이란 둥그런 팻말을 뒤집어 보면 죽은 귀뚜라미도 있고 애벌레알도 있고 도마뱀 같은 것도 있고 생각밖의 많은 곳에서 많은 벌레와 유충들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이 놀랍다. 곤충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한권쯤 집에 둬도 좋은 책이다. 전집보다 이런 책 몇 권 있는게 더 낫다 싶다.
정민이랑 가슴 졸이며 아주 재밌게 읽었다. 엄마가 잠깐 오빠 오줌 누이러 가는 사이 갑자기 나타난 개구리를 잡으러 이리저리 쫓아가다 들어간 토속용품점..에서 하나는 어떻게 엄마를 찾았을까요? ㅎㅎㅎ 아이가 갑자기 터뜨린 울음이 홍수가 되고 어른들의 싸움이 살짝 보여지는 등 길을 잃어 집으로 가게되는 교훈적인 주제를 재미있게 잘 녹여낸 솜씨가 우리나라 그림책도 많이 발전했구나..싶다.
이 책과 같은 걸음마 자연공부시리즈인 밤에는 왜 어두워질까요? 도 정민이가 글 내용도 잘 모르면서 좋아하던 책이었기에 도서관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 읽어주었는데 역시나 끝까지 딴짓도 안하고 열심히 같이 읽어주었답니다.^^ 쉽고도 재미있게 정말 잘 지은 책이에요..오늘 읽었던 눈에 대해 다시 한번 정리가 되던 책이었고 정민이가 알아들었을지는 모르지만 아이들 머리는 이게 뭔가 하고 받아들였을 거에요..그게 쌓이고 쌓이다보면 저절로 정리가 되면서 역시 책을 많이 읽는 아이가 논리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하고 스스로 발전하는 아이가 될 거라 믿어요.
시 같은 글과 아이의 설레는 마음을 그림 한장 한장에 잘 표현해 주어 정민이가 홀딱 반한 책이랍니다. 아래는 책을 보고 제가 다시 친 것이랍니다. 요 예쁜 시에 그림도 딱 맞게 잘 표현했어요..눈밭에 주저앉아 손을 내밀었더니작은 눈송이 다섯, 사뿐히 내려앉아요.지붕 위에도 눈나무 위에도 눈땅 위에도 눈내 몸 위에도 눈!수백만 개의 눈송이들이 내 머리 위에 내려앉아요.온통 눈송이 세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