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 신부 전집 - 전5권
G. K. 체스터튼 지음 / 북하우스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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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브라운 신부 전집이 출간되었다고 해서 무척 반가웠다. 서평들 보니까 반드시 저렇게 하드커버로 할 필요가 있었냐고 하지만.. 나는 만족했다 ^^(원래 작은 하드커버책을 좋아하니까..)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브라운 신부를 한번쯤은 들어본적이 있을것이다. 그만큼 브라운신부는 추리소설의 고전이다.

이 전집의 특징이 있자면, 모두 단편이라는 것이다. 비록, 셜록홈즈처럼 추리를 하는 자세한 과정은 묘사되지 않지만, 그것이 브라운 신부의 매력이 아닐까 한다. 범죄자를 용서하고, 친구로도 사귈수 있는 그런 마음. 번역에 있어서, 그리 나쁘지는 않았지만, 약간 조금 지루하게 만드는데가 있었다.(나만 느낀건지는 몰라도. 아니면 체스턴튼의 문체 자체가 지루한 것인가..? 그건 아닐것 같다,) 소장가치가 있는 책이니 만큼, 전집을 모두 사기를 권한다.(난 물론 이 출판사에서 일하는 사람 아니지만..) 집에 꽂아놓고 추리소설이 당기면 그냥 아무거나 쓱 골라서 읽어도 되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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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랫말 아이들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어른을 위한 동화 12
황석영 지음, 김세현 그림 / 문학동네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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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긴 하지만, 나는 꽤 나름대로 재미있게 읽었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고 하는데, 아이들이 읽어도 전혀 문제가 없다. 처음에는 괭이부리말 아이들과 비슷한게 아닐까하고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물론 촌의 이야기를 다룬것은 그렇다고 할수있지만.)
전쟁때의 이야기. 아직 미군부대가 남아있고, 그 주위에는 흔히 혼혈아를 볼수 있는 상황. 그리고 아이들은 아무것도 모른체 놀기만 하고..

짤막짤막한 단편마다 주인공이 말하고자 하는 등장인물이 있는데, 그 등장인물은 각각 아픔을 가지고 있다. 엄마를 잃거나, 또는 나이가 너무 많거나, 헤어진 애인이 다른 남자의 아이를 낳거나,,, 무거운 소재이지만, 가볍게 읽을수 있었다. 반드시 읽어야할 책은 아니겠지만, 읽으면 그 시대의 상황에 대해서 생각도 할수 있게된다. 나는 이 책을 친구들에게 빌려줄 생각이다. 짧고, 또 우리들이 재미있게 읽을만한 소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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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은 녀석이 영어도 잘한다
유수연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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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을 위한 영어지침서라고 해서 기대를 하고 사보았다. 시중에는 어른들을 위한 영어지침서 뿐이어서 중고생을 위한거라고 해서 뭐가 다를까 하고 보았더니, 똑같은 내용이었다. 뭐 듣기는 AFKN, CNN을 받아쓰기 하고, 기본동사 같은거.. 그리고 한국어로 해석하지 말라는것..

나는 대체 한국에 얼마나 많은 중*고생들이 AFKN을 듣고 받아쓰기를 할수 있을만큼 듣기 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아왔을까 궁금하다. 그리고 그걸 견뎌낼 어휘력도. why don't you~ 라는 문장조차 제대로 소화해 내지 못하는 중고생들에게 너무 처음부터 어려운걸 강요한다는 생각이 든다. 최소한 어른들을 위한 지침서조차 AFKN을 하라고 강력 추천하지는 않는다. 효과가 없으니까.

그리고 이 책에 아주 중요한, 영어를 공부하는 궁극적인 목표라 할수 있는 회화학습법에 대한건 찾아볼수 없다. 좀더 학생들을 위해서 체계적으로 학습하는 방법으로 나왔었으면.. 괜히 돈 낭비를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차라리 이럴바에는 어른들을 위한 지침서에 만족하는게 낫다는 생각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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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양장)
이케다 가요코 구성, C. 더글러스 러미스 영역, 한성례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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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굉장히 짧은책이다. (동화책 느낌이 나는. 그런 그림과 같이.) 그런데, 보통 소설보다 몇배의 가치가 있는 내용이 있다. 이메일을 통해서 전세계 각지에 배달되었던 내용이 책으로 나온것이다. 약간의 수정과정을 거쳐서.

내용은 대강 이렇다. 만약 지금 이 세계를 100명이 사는 마을로 축소해보면, 어떻게 될까. 그리고 정확한 자료같은거를 토대로 상황을 설정하는것이다. 믿고 싶지 않지만 이게 우리 사회의 현실. 그걸 잊고 살아왔던 나에게 다시금 그것을 느끼게 해준책. 이 책을 꼭 사라고 강요하지는 못한다. 그건 개인의 자유니깐. 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더 많은것을 느끼게 해주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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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원
아사다 지로 지음, 양윤옥 옮김 / 문학동네 / 199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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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원이란 영화는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알려진 작품인데, 그러나 나는 아직까지 그 영화를 본적이 없다.(광고는 가끔 봤을뿐) 하지만 이번에 어쩌다가 우연하게 알라딘에서 책을 산후..(우연?) 그그저꼐 부터 책을 읽기 시작했다. 내가 처음에 넘겨보다가 안 사실은 이 소설이 단편소설들을 묶은것이라는 거였다. 영화로 나왔다고 해서 장편이라고 생각을했었다.

어쨌든, 읽고나서 느낀게 있다면 '감동'과 '묘함'이랄수 있다. 사실 맨날 현실적인 글만보다가 아사다 지로의 글을 보니 약간 묘했다. 이유는 이 소설집의 단편 하나하나가 다 '죽음'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철도원에서는, 역장의 예전에 죽은 딸이 점점 자라는 모습으로 나타나는가 하면, 러브레터 에서는 주인공이 얼굴도 본적없는 죽은 아내를 그리워 한다.

영혼이 현실세계에 나타나서 살아남은 자들과 같이 의사소통을한다는것을 믿지 않는 나는 낯설을 수밖에 없었다 >.< 그러나 한편한편씩 읽어나가다 보니까 낯선기분은 어디가고 그의 소설에 빠져드는 나를 볼수 있었다. 전직 야쿠자 출신이라서 그런지 소설 곳곳에도 아사다 지로의 그런 흔적이 묻어있다.(야쿠자 특유의 못된 흔적이란 뜻이 아니다. 내 말은.. -_-) 한번쯤 읽어볼만한 작품인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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