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이주만에 기도묵상을 하는 척 했지만, 역시 아무 생각없이 글만 읽다가 나왔다.
'너는 지금 최선을 다 하고 있는가'
'너는 지금 최고의 목표를 갖고 나아가고 있는가'
아, 나름 심각했다.
어제 우연히 만난 녀석이 '지금 뭐하는거요, 난 벌써 애가 둘인데!' 하며 갔다. 이런 젠장.
나름, 심각해져야 하는데.
세시간을 채 못잤다. 주말에 낮잠을 못잔것도 벌써 한달쯤 되어가는데. 이번 주말에 미친듯이 잠만 자볼까? 아니, 잠만 잘 수 있을까? 깊이 잠들지 못하는.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고 하더라도 적어도 내게는 쏟아지는 잠을 막아내지는 못했었는데.
아, 이 선선하고 상쾌한 아침에 무거운 머리와 눈꺼풀을 뒤집어 쓰고 있는 내게, 자장가를 불러 줄 사람, 누구 없나? 슈벨,같은 할배 말고 이승렬 같은 목소리라면. 잘 잘 수 있으려나? 아, 눈물난다. ... 아파서. ㅠ.ㅠ
흠~ 커피 마셔야지!(빤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