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성술 살인사건 시공사 장르문학 시리즈
시마다 소지 지음, 한희선 옮김 / 시공사 / 2006년 12월
구판절판


매일 별의 움직임을 뒤?으면서 살면, 지구 위에서 우리의 사소한 행위는 허무한 것이 정말 많아.
그중 가장 허무한 것이 다른 이보다 조금이라도 더 가지려는 경쟁이야. 그런 경쟁만큼은 아무리 해도 몰두할 수가 없어. 우주는 천천히 움직이고 있어. 거대한 시계의 내부처럼. 우리의 별도 구석에 있어서 눈에 띄지 않는 작은 톱니바퀴의 얼마 안 되는 톱니 중 하나야. 우리 인간 따위는 그 쇳조각에 들러붙은 박테리아 같은 역할이지.
그런데 이 패거리들은 하찮은 것 때문에 기뻐하고 슬퍼하면서, 눈 한 번 깜빡이는 시간 정도의 일생을 크게 소란을 피우며 보내지. 그것도 자신이 너무 작아서 시계 전체를 보지 못하니까. 그 메커니즘의 영향을 받지 않고 존재한다며 자만하고. 정말 우스워. 이런 생각을 하면 언제나 웃음이 나와. 박테리아가 변변찮은 목돈을 저축해서 뭐가 된다는 거지? 관속까지 들고 갈 것도 아니고. 어째서 그렇게 시시한 것에 그 정도로 열중할 수 있을까?
-296-29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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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베드로 성당에서,
난 무엇을 위해 기도를 했을까.
잊고 있었다. 저때의 마음이 어땠었는지.
다시 저곳으로 간다면, 나의 소망은 어떻게 변해있을까.
아니, 사실... 기도하는 마음을 다시 간직하게 될 것 같진 않아.
지극히 현실적이면서도 현재의 삶에 충실하지 못하는 나는, 그닥 잘 살고 있는 것이 아니지.
그래도 이것이 끝이 아니라, 앞으로 걸어갈 저 앞길에 더 많은 것이 놓여있고, 더 많은 것을 볼 수있을 것이라는 부푼 기대로 살아갈 수 있을꺼다.

해뜨는 시간이 점점 빨라져서... 덩달아 아침에 일찍 일어나니까 피곤이 가시질 않는다. 난 아침잠을 자 줘야 피곤이 풀리는 형인데 깊이 잠들지 못하고 있으니. 피곤해 피곤해.
더구나 어젯밤엔 꿈속에 뭔넘의 꼬맹이들이 수억으로 떼지어 몰려나와 달라붙는지....아, 꿈속에서도 시달리다니. 난 언제면 멋지고 우아한 꿈을 꿔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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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07-06-11 15: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졸려. 졸립고 또 졸려......

2007-06-11 15: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chika 2007-06-11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오늘 하루 저의 수호천사가 되시기로 한 건가요? 히힛,,,, 제가 볼 땐 좀 아닌 것 같습니다만,,,, 오늘만큼은 좋아라~ 하겄습니다! ^__________^ (씨익~ )
 

주기적으로 짜증지수가 오르는 시기가 되었나보다.

우선, 어제

지난 주 성당행사가 있었는데, 주일학교 아이들은 백일장을 했다. 몇몇은 그림을 그렸고.

물론 작품이 탐탁치 않았을수도 있지만,  너무 성의가 없어서 도무지 참가상도 줄 수 없다는 작품을 보니

- 이미 다른 분들이 한번 훑어본것이고 나는 교리끝나고 좀 늦게 회의에 들어갔더니 다들 그리 결론을 내렸더라.

그런데 문제는, 내가 볼 때 그 글은 성의가 없다기보다는 그녀석의 원래 태도라는거다. 그것이.

더구나 페이퍼를 자세히 보면 나름대로 글을 썼다가 지우기도 하면서 다시 쓰고.

나름대로 동시,에 동그라미를 쳐서 자신의 글이 동시임을 강조하기도 했고,

나름대로 시적감각을 살려 생략의 묘미를 드러냈고.....

그런데 왜 그걸 단순히 성의없이 써 낸 글이라고만 하는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글은 무조건 완전한 문장형식을 갖추고 길게 써야만 하는거였나?

 

참으로 답답, 하더라.
어쩔 수 없이 대놓고 '우리 교리반이어서 편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 교리반 학생이어서 그 성향을 제가 좀 아는데, 이것이 이 학생의 수준이고 성의가 없는 것이 아니라 굳이 그리 구분을 하시려고 한다면 '능력'의 문제다'라고 얘길 해야했다.

젠장. 젠장 젠장.

어른들의 잣대로 아이들이 만들어놓은 결과물을 '성의없음'이라고 판단하지 말았음 좋겠다고!

짜증지수가 높아져서... 갑자기 화난다. 어제 저녁에도 괜히 갑자기 열나서 버벅댔고,
오늘 사무실에서는 .... 최고다.
왜 자신의 다른 의무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으면서 다른 사람에게만 의무를 강요하는가. 요즘 내 일이 아닌 것인데, 다른 부서에서 책임감있게 할 사람이 없다고, 내가 해줘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정말 화가났다. 왜 내가? 난 모른다. 신입이고 처음이라 잘 모르면 도움을 줄수는 있다. 하지만 울 사무실에 최하경력이 이제 4년인가? 그런것들이 자기 할 일을 아직도 제대로 해내고 있지 못한다면 죽이되든 밥이되든 지들이 알아서 해야할 문제지, 그것이 안된다고 내가 그들의 일을 대신 처리해야되는건 아니지않은가.

 

아, 아침부터. 배가 고파서 더 이런건가. 젠장. 오늘 점심은 대따 많이 먹어야겠다. 많이 먹을꺼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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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11 12: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chika 2007-06-11 1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 뭐라고 한참을 써 댔지만, 차마 올릴 수가 없네. 나 자신이 정말 비굴하고 쫌스러워보여서.

내가 행복하면 되는거야. 그지?

 

담 달엔 꼭 서울 한번 가고.... 나 자신을 위해 사치 한번 부려야지.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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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10 22: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6-11 00: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박스에 담긴 것도 꺼내야햐는데......... 테이프로 칭칭 감아둔것을 풀기 싫어서 일단 이것들만.

경매해서 팔꺼예요.

기본은 천원, 최고가 이천원.......

우편료 삼천원.

아, 정신없다.

 

============== 라고 보름쯤 전에 글 올렸었는데.... 그 사이에 진짜 귀찮아져서 책 박스 푸는 거 포기하고 경매하는 것도 귀찮고, 그냥 선착순으로 댓글 남기신 분에게 보내드립니다.
제 경제 사정이 별로일때 나온 책들이어서 나중에.... 괜찮다 싶은 책 더 방출할 땐 이벤트를 할까합니다.

 아무튼 이번은 책 한권에 천원, 그리고 우편료는 삼천원 받는다고 했으니 그냥 그렇게 하겠습니다.

* 자주 오셨지만 댓글없이 그냥 가셨던 분들, 우연히 처음 들리신 분들.... 죄송하지만 제가 첨보는 분의 댓글은 인정하지 않겠습니다. 책 판매의 목적이라기보다는 기왕이면 아는 분들에게 책을 보내고 싶군요;;;;;;

** 댓글의 시작은 6월 10일 오전 6시 10분부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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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07-06-10 0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중간중간 꽤 괜찮은 책이 몇 권 있어서... 나름대로 안심하는 중.
그냥 드려야 할 책도 있지만... 어쩔 수 없이 도매금으로 넘어가(^^;;;;) 천원에 판매.
- 남아도는 책은 나중에 그냥 방출할지도 모릅니다. ;;;;;;

홍수맘 2007-06-10 0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럭키걸>,<카후를 기다리며>,<바다의 풍경1,2> ,<마음의 여행자>,<이우일, 카리브 해에 누워 데낄라를 마시다>, <아름다운 동행>까지요.
휴~. 얼마나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감사드려요. ^ ^.

수양버들 2007-06-10 0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도 하는 거죠? ^^
깜빡해서리 지금 막 생각났어요. 어젯밤까지도 기억했는데
<정자전쟁> <진실을 배반한 과학자들> 입니다
다음 순서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antitheme 2007-06-10 0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권정도 눈에 띄는데 이미 찜하신 분들이 계시네요...
다음을 기약하며 이번엔 패쓰~~

짱구아빠 2007-06-10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존 그리샴의 스키핑 크리스마스,스타일 나다 두권이요...
오늘 새벽 4시에 안 자고 정하신 시간에 응모하려다 깜빡 잠들어 이제서야 신청하려고 하니 벌써 다녀가신 분들이 많군요... 2권을 고를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

물만두 2007-06-10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없다 ㅜ.ㅜ

여유로움 2007-06-10 1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유로움입니다~
아, 지금서야 생각나는 이 건망증이란 ㅠ.ㅠ
어제 저녁에 가벼운 접촉사고가 나서 잠을 잘 못 자는 바람에
탁상달력에 써 놓았는데도 깜빡 잊었네요.
덕분에 가지고 싶은 책은 모두 팔렸군요...
'미나의 행진'만 남았는데, 다음번에 함께 살 수 있을까요?

향기로운 2007-06-10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너무 늦었네요~ T_T;;;

chika 2007-06-10 1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걱!! 주일 새벽이라... 들어오는 사람들 없을 줄 알았는데...... 정말 제가 게으른게 맞군요! OTL

chika 2007-06-10 2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이퍼를 따로 쓸까...하다가 그냥 댓글로 써 봅니다.
책 고르신 분들, 속전속결로 보내드리고 싶지만... 아시죠? 제가 워낙에 게으른거.
일단은 쥔장보기로 주소 남겨주세요. 제가 되는대로 포장해서 보내드리도록하겠습니다. 택배는 좀 비쌀테니까... 우체국 가서 부칠꺼예요. 괜찮죠?

2007-06-10 21: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6-11 00: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07-06-11 0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클림트! 한발 늦었네용^^ 그런데 멋지네요. 치카님. 전 주로 바꿔보기를 했었는데 이런 것도 괜찮은 것같아요

2007-06-11 10: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수양버들 2007-06-13 1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요 . 착불도 아니고 경매대금은 어떻게 지불해야하는지? -_-;;
미안한 생각이